▲ 순천 송광사는 전라남도 도립공원인 조계산 서쪽 자락의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신라 말 혜린선사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길상사라고 했던 것을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가 이 곳에 옮겨와 수선사로 고쳤다가, 훗날 송광사라 부르게 되었다.
송광사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이곳에서 정혜결사 운동을 펴 수도와 참선의 도량으로 삼은 뒤부터, 불, 법, 승 중 승보사찰로서 큰 절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 차례에 걸친 외적의 침입과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1969년 조계총림이 발족하면서, 대웅전을 비롯하여 30여동의 전각과 건물을 새로 짓고 중수하는 등, 모두 8차에 걸친 중창으로 도량의 모습을 일신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승보종찰로서의 위용을 갖추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목조문화재가 많은 사찰로 경내에는 약 80여 동의 건물이 있고, 16 국사의 진영을 봉안하는 국사전 등의 국보3점을 비롯하여 하사당, 약사전, 영산전 등 보물 13점, 천연기념물인 쌍 향수 등 국가문화 재 17점과 지정 국사사리합 등 지방문화재 10점을 포함, 모두 27점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 우에 승보전과 지장전이 자 리하고 있어 장엄한 기상을 나타내며, 각 전마다 피어오르는 향과 은은한 목탁 소리, 낭랑한 독경, 찬란한 고찰의 승맥을 이어가고 있는 스님들의 모 습에서 경건함을 느끼게 한다.
송광사는 전라남도 도립공원인 아름다운 조계산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에 주암댐과 주변 유적들이 풍부하고 호남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여, 아마도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사시사철 때를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닌가 한다.
6·25전만 해도, 건물 수가 80여 동을 넘어서, 비오는 날에 아무리 넓은 경내를 돌아 다녀도 비를 맞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후 많이 소실되었지만 지금도 30여 동의 건물들이 건재하고 있고 새로 짓는 건물도 많다.
조계산 도립공원, 선암사, 상사댐, 고인돌공원, 낙안읍성민속마을
송광장여관(061-755-2125), 금광여관(061-755-2063), 조계산장(061-755-2150)
자가이용 : 호남고속도로 이용 호남고속도로 순천시 주암인터체인지 진입 → 주암호 → 송광사
순천시청 문화홍보과(061- 749-3328), 송광사(061-75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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