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본 물개는 모두 잊어라..ㅎ
스와코프문트를 떠나 에토샤 국립공원을 향하는 초입 Khorixas의 NWR 리조트를 향하면서 방문한 케이프 크로스~~
케이프크로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표범 군락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현장을 방문해보니 물개와 바다표범이 공존하는 듯~~
물개의 개체수도 제법 보입니다..
*케이프크로스는 1486년 유럽 최초의 탐험가가 나미비아 해안에 발을 디딘 장소이며, 당시 포르
투갈 왕이었던 디에고 카오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과거 갈라파고스의 물개와 바다표범들은 서식지에 인간이 접근하니 공격적으로 위협하며 접근하던데 이곳의 동물들은 급격하게 견제하며 접근하면 황급하게 뒷 걸음질..
우리는 별 구분없이 생각하나 바다표범과 물개는 서로 다른 표유류~~
*물개
물개는 한 동물의 정해진 이름이 아닌 일반명으로 귀가 있는 기각류의 통칭으로 바다사자류와 오타리아류를 말한다. 물개류는 물범류보다 바다사자류와 더 유사하다. 크기는 바다사자류보다 대체적으로 더 작으며, 보통 수컷의 몸무게가 암컷보다 약 5배까지도 더 나갈 수 있다. 귓바퀴를 가지고 있으며 앞지느러미가 상대적으로 길고 뒷지느러미를 앞으로 회전할 수 있어 네 다리로 걸을 수 있다. 보호털 밑으로 속털이 빽빽하게 나있으며 주기적으로 털갈이를 한다. 물개쇼 등 동물공연에서 불리우는 물개는 캘리포니아바다사자로 물개류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먼 바다에서 먹이생활을 하며 번식기에는 주로 섬과 같은 특정한 번식장소에 모인다. 대체적으로 소형 어류나 오징어류 등을 먹이로 하며 번식기 외에는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생활한다. 매년 여름철 번식기가 되면 특정한 번식장소에 모여 큰 무리를 이룬다. 수컷은 번식기 중에는 먹이를 먹지 않으며, 일부다처제로 많은 수의 암컷과 교미한다. 종에 따라 암컷 무리를 거느리거나, 또는 영역을 만들고 자신의 세력권 내의 암컷과 교미하며 암컷은 자유롭게 영역을 드나들 수 있다. 임신한 암컷은 한 마리의 새끼를 낳고 약 1주일간 새끼를 떠나지 않고 돌본다. 이후에는 다시 사냥을 하러 바다로 나가며, 이유기가 될 때까지 약 5~7일 간격으로 새끼에게 돌아와 수유한다. 이후에 다시 교미하며, 모든 바다사자과 동물들은 약 4개월간의 착상지연 기간이 존재한다. 교미한 암컷은 이듬해에 출산하며, 보통 매년 번식한다.
* 바다표범..
몸의 크기는 분포와 관계가 있는데, 먹이가 풍부한 남극해에 분포하는 종은 대형으로 몸길이 2.8~4.4m, 몸무게 0.6~3.2t에 달한다. 소형종은 몸길이 1.2~1.3m, 몸무게 50~60kg으로, 대형과 소형 사이의 차이가 크다. 머리는 둥글고 이각(耳殼:귓바퀴)은 없다. 앞발은 앞쪽을, 뒷발은 뒤쪽을 향하고 있는데, 마치 사람이 손발을 늘어뜨린 모양과 같아서 땅 위에 오르면 걸어다닐 수가 없으므로 기어다닌다.
네 발이 모두 털로 덮여 있으며 발톱이 발달하였다. 보통 앞발은 첫째 발가락이 제일 길고, 다섯째 발가락 쪽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뒷발은 첫째와 다섯째가 길고 중앙의 셋째 발가락은 짧다. 헤엄칠 때에는 좌우의 발바닥을 서로 합쳐서 마치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와 같은 운동을 하면서 전진한다. 이빨은 날카로워서 먹이를 자르는 데 적합하다. 어류·갑각류·연체동물을 즐겨 먹으며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감각기관은 주로 수염에 의존하는데, 매우 예민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일정한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번식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번식 기간은 해빙번식종이 3~4월, 육상번식종이 5~6월이다. 번식기에는 수컷끼리 싸우지만 큰 하렘을 만들지는 않는다.
바다표범과의 분류는, 과거에는 모피의 모양과 분포지역 등에 따라 많은 신종(新種)이나 아종(亞種)·변종(變種)과 같은 학설이 많아서 혼란이 심했으나, 현재는 두개골을 위주로 한 골격에 의한 분류법으로 11속(屬) 19종(種)이 알려져 있다.
분포는 3개로 대별되는데, 첫째 북극해의 한류가 흐르는 방향에 따라 분포되어 있는 그룹으로, 북극해로부터 태평양에 걸쳐 서식하는 참깨점박이바다표범·턱수염바다표범·고리무늬바다표범·흰띠박이바다표범과 대서양에 사는 회색바다표범·두건바다표범·하프바다표범 등이다.
둘째 열대지방에 사는 몽크바다표범으로서, 이 무리들은 3종류로 나뉘지만 형태는 아주 비슷하다. 이 종류는 분포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는데, 지중해에 분포되어 있는 것이 선조로서 조류(潮流)나 바람에 의하여 마리프해(海)에 운반되어 그 당시 바다라고 생각되었던 파나마 지방을 넘어서 하와이까지 분포되었다는 학설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각각 정주하여 3종 사이의 관련성이 멀어진 까닭에 독립된 종으로 보고 있다. 또 북방코끼리바다표범은 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의 아열대지방에, 남방코끼리바다표범은 남위 30~70°의 섬과 섬을 회유(回游)하며 살고 있다.
셋째 남극바다표범무리로서 게잡이바다표범·레오퍼드바다표범·로스바다표범·웨테르바다표범이 있다. 그밖에 바이칼호(湖)에만 살고 있는 바이칼바다표범과 카스피해(海)의 카스피바다표범은 전혀 다른 종류
*점박이 물범
몸길이 1.4~1.7m, 몸무게 82~123kg인 소형 물범이다. 암수의 성적이형성이 약하다. 몸빛은 회색에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다.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옆머리의 점무늬로 개체를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주둥이는 비교적 짧고 수염이 났다. 지느러미 앞발의 제1·제2 발가락은 제3 발가락보다 길다. 물범의 피부는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데, 1년에 한 번 이상 털갈이를 해야 방수와 보온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위턱의 제3협치(頰齒:뺨니)가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젖꼭지는 1쌍이고 이빨은 총 34개이다.
암컷은 3~4세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데, 2월 중순에서 4월에 걸쳐 성엣장 위에서 출산하며, 출산 직후 곧바로 다시 교미한다. 북쪽으로 갈수록 출산 시기가 늦어지며, 북태평양 서식 개체군은 겨울철에 남하하여 북위 40도 이북 해상의 얼음 위에서 3월경에 새끼 1~2마리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11개월이다. 갓 태어난 새끼는 얼음과 눈 등 주변 환경과 비슷한 흰색 털이 온몸을 덮고 있어, 포식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자라면서 검은 반점이 생긴다. 새끼는 몸길이 77~92cm, 몸무게 7~12kg이다. 새끼는 3~4주 동안 젖을 먹는데, 어미의 젖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한겨울 얼음판 위에서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
먹이는 명태나 청어 등 어류가 주식이나, 오징어 등 연체동물과 플랑크톤도 잘 먹는다. 수명은 수컷이 29년, 암컷이 32~35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동물원에서는 43년까지 생존한 예도 있다.
한반도에서는 연중 서식 개체군과 회유 개체군을 볼 수 있는데, 연중 서식 개체군은 서해 연안 강화도 이북에서 북한 서해지역을 거쳐 중국 동북부 발해 만에 걸쳐 분포한다. 회유 개체군은 겨울 동안 캄차카반도와 오호츠크해역에서 생활하는 무리 가운데 일부가 한반도 해역에 내려와 해안 및 도서지방에 상륙하여 겨울을 나며, 봄이 되면 다시 북태평양으로 되돌아간다. 우리나라 백령도에 있는 점박이물범은 과거 빙하기 북태평양 무리에서 서해에 회유하던 개체가 고황하의 상부 유역인 서해 북부에 고립된 후 정착한 것으로 추정한다.
북반구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물범으로 북극권을 중심으로 북태평양·캄차카반도·홋카이도·캘리포니아 등에 분포하며, 전 세계에 약 300만 마리가 서식한다. 북구의 바다로 이어지는 호수에도 있지만, 남태평양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100~3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가로림만에서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선박 앞에 나타난 기록이 있다.
어떤 분들은 육지에서 걷는 모습으로 구분한다고 하던데 애매모호합니다~~
설명을 보니 물개류는 4발로 걸을수가 있고 바다표범류는 걸을수가 없어 육지에서 기어 다닌다고 합니다..
추후에 찬찬히 숙독하면서 구분해보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