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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익한마음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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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 등반기 스크랩 7월의 버섯(광교산,백운산) 이야기
늑대와춤을 추천 0 조회 194 16.07.20 18: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7월의 버섯 이야기**

(광교산, 백운산의 아카시아재목버섯, 털귀신그믈버섯)

 

 

*생태계에서의 버섯 역할

 

생태계는 생물과 무생물로 나눌수 있으며 ,생물은

무기물을 유기물로 전환시켜주는 생산자,

유기물을 먹고사는 소비자,

생산자와 소비자를 분해해서 자연으로 환원시켜주는 분해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중 분해자는 세균과 진균(곰팡이)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버섯이 진균의 무리로서 분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야생 버섯도감(푸른행복).

 

 

 

7월에 버섯 이야기를 하기엔 좀 이른 것 같지만 여느 때 와 달리 조금은 일찍 만날 수 있었던 버섯 이야기다.

 

비온뒤 후텁지근한 날씨에서의 산행이란 습도도 높고 유달리 땀도 많이 흐르고

체력도 빨리 고갈되고 해서 산행만의 여건으로는 불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날씨를 유달리 반기고 즐긴다.

 

바로 버섯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기 때문이다.

 

겨울이 막 지난 봄철에 북사면을 타고 앙증맞고 예쁘게 피어 오르기 시작하던 야생화들도 지쳐갈 한여름

장마철 즈음해서 우후죽순처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버섯들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깊이 매료될 수밖에 없는 마력을 가졌다.

 

장마철을 맞아 비가 자주 오락가락 하던 즈음인 2016년 7월 16일

안양, 의왕, 수원에 걸쳐있는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 종주산행을 하면서

아카시아재목버섯(아까시재목버섯)과 털귀신그믈버섯을 만나는 행운을 누릴수 있었다.

 

 

 

먼저 아카시아재목버섯은

생긴 모양새는 영지버섯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는데 귀화식물인 아카시아 그루터기 또는 줄기에 주로 모여서 나고 ‘아카시아 재목버섯“ 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마침 장마철을 맞아서 수시로 비가 내리며 습한 날씨가 버섯이 생육하기에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낸 결과였겠지만,

해마다 그냥 몇 개 정도씩만 간간히 볼수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녀석들을 한꺼번에 만난건 분명 행운 이었다.

 

      

 

*아카시아 재목버섯*

    

 





아카시아재목버섯은,

민주름 버섯목 구멍장이 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우리말 명칭은 흑버섯, 흑벌집버섯, 흑잔나비버섯, 아카시아 영지, 아카시아 재목버섯, 장수버섯 등으로 불리우며, 백색 목재 부후균으로서 자연 조건에서 활엽수 썩은나무 그루터기 등에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여 장수버섯 등의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불로초라고도 불린다.

또한 버섯의 빛깔이 여러 해 동안 보존된다 하여 만년버섯이라고도 한다.

 

영지버섯과 아주 흡사하게 생겼는데 보통 자연산 영지버섯은 참나무 고사목에서 올라오며 버섯의 자루가 있는 반면

아카시아 재목버섯은 주로 아카시아 고사목에서 올라오며 버섯 자루가 없는것이 특징이다.

 

 



 

아카시아 재목버섯은 크기는 일반 버섯보다 크게 자라는 편이며 어릴때는 노란색을 띄다가

커가면서 점점 갈색을 띄기도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벚나무, 사과나무, 특히 아카시아나무등 활엽수의 생목이나 밑둥위에 중생하는 1년생 버섯인데, 주로 아카시아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버섯이기도 하다.

 

 

버섯의 조직은 가죽처럼 질기며 습기를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구수한 향기가 있고 버섯을 끓여 차로 마시면 영지와 같은 쓴맛은 없고, 숭늉처럼 고소한 맛과 향이 있어서 영지와 구분된다.

 

 

 


 

야외에서 아카시아재목버섯을 채취하여 냄새를 맡아보면 정말 구수한 향기를 낸다.

대개의 식용버섯에서는 거의 유사한 향기가 나는데 바로 그 구수한 향기다.

 

 

표면에는 얇은 각피가 있으며 털이 없고 확실하지 않은 고리 무늬가 있다. 자실체는 어릴 때에 탄력이 있으나 자라면서 코르크질화하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포자는 달걀 모양으로 표면이 평활하며 무색이다.

 






 

갓의 지름 5~10센치. 두께 0.8~1센치 반원형으로 갓 표면은 각피화되어있고 적갈색~흑갈색이며 갓둘레는 성장기에는 난황색이며, 조직은 코르크질이고 담황갈색이다.

 

조직이 코르크질 이다 보니 처음에 잘 몰랐을 때에는 버섯을 채취해서 집에서 다듬은뒤

씻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잘 떨어져 나가라고 물에 한참을 담가 놓았었는데

코르크질 조직속으로 스펀지처럼 물을 잔뜩 흡수하다 보니 건조과정에서 잘 마르지 않아서

고생을 하기도 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씻을때는 칼로 잘 다듬은뒤 물에 잘 문질러 세척을 하되

물에 오래 담그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효능..

 

 

 

아카시아 재목버섯에는 황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작용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아까시재목버섯에서 유래된 렉틴 이라는 성분은 우수한 항암활성 및 면역활성을 가지고 있고 항암 효과와 여러 약효기능으로 인하여 특히 항암치료에 널리 활용된다.

 

특히 항암효과(종양저지율)는 운지버섯보다 약1.6배 표고버섯보다 약1.8배나 높다고 하며,  

면역활성력(면역증강력)을 보면 유근피(느릅나무 껍질)에 비해 약25배 애기똥풀에 비해 약2.5배 높을 정도로 약리적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 먹는법

 

영지버섯은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면 쓴맛이 나지만,

아카시아재목버섯은 말려서 감초를 조금 넣고 차로 끊여 마시면 숭늉과 같이

고소한 맛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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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귀신그믈버섯*

 

분류 :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귀신그물버섯과 귀신그물버섯속

 

☆다른이름 : 솔방울귀신그물버섯

(윗면은 회색~회갈색이고 검은갈색~검은회갈색 뿔비늘로 덮여있어

솔방울처럼 보이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생긴모습이 검은색인데다가 비늘조각으로 덮여있고 이름도 좀 흉측하고 해서

거부감이 드는 녀석 이지만 엄연히 식용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산림 속의 땅 위에 자생한다.

갓은 지름 3∼12cm이고 처음에 반구형이다가 나중에는 편평한 빵 모양으로 되며, 표면은 어두운 자줏빛을 띤 갈색 또는 검은색의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다.

 

갓의 아랫면은 처음에는 흰색 피막으로 덮여 있으나 생장함에 따라 어두운 갈색으로 되고 터져서 갓의 가장자리와 자루의 위쪽에 붙어 남게 된다.

 




 

살은 두껍고 흰색이며, 공기에 닿으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관공(管孔)은 흰색에서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며 구멍은 크고 다각형이다.

    



 

자루는 길이 5∼15cm, 지름 5∼15mm이며 표면은 어두운 갈색으로 섬유처럼 생긴 털로 덮여 있다. 포자는 길이 8.5∼10㎛, 나비 7∼9㎛로 둥근 모양이며 표면에 그물 모양의 융기가 있고 포자무늬는 검은색이다.

 

식용버섯이며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등지의 북반구에 분포한다.

(출처..네이버지식백과)

 


♣ 털 귀신그물버섯의 생김새

 

☆ 갓이 거무스름하고 서 있는 검은갈색~검은회갈색 뿔비늘로 덮여 있으며 크기와 모양이 솔방울 같다.

자실체의 모양이나 성장초기 또는 성장 후에 검은 색이란 점에서 귀신그물버섯 (S. strobilaceus) 과 매우 유사하나,

 

갓 표면에 직립의 각상-돌기상 인편이 밀포되어 있고, 자의 표면이 수국꽃 모양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구별된다

 

 

갓은 어릴때 둥그스름하다가 점차 밑면이 꽉 찬 둥근 찐빵모양처럼 되며, 자라면 높이가 낮아져 가운데가 편평해진다.

 







갓이 펴지면 갓 밑면을 덮고 있던 외피막 조각들이 가장자리에 달려 너덜거리나 금방 떨어진다.

 

어릴때는 흰색이다 점차 회색이 되었다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상처가 나면 붉은색이 되었다가 검은색으로 변한다.

      

 

☆ 용도 : 식용버섯

삶으면 검은물이 나오므로 여러번 헹군다.

털귀신그물버섯은 볶아서 볶음, 숙회 등의 방법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감칠맛이 있다고 한다.

 

 



*7월 광교산의 기타 버섯들..

 






















 

이상으로 7월의 광교산 버섯 이야기를 마칩니다.

 

2016년 7월 20일

 

블랙야크 생태 셰르파 김 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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