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의 메시지
김유하 오디션
2021년 10월 조선 티브이(TV CHOSUN)는 K-POP 오디션 국민가수 예선에서 올라온 초등부 9명(여 6명/남 3명)을 선별하였다. 그중에 가장 어린 김유하(이하 유하)는 6세 5개월 (2015년 5월 12일) 유치원 학생이다. 키 116cm 는 2021년 평균(114.73cm)에 속한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초등학생이 될 수 있는 나이다. 첫인상은 미소가 가득하고 웃음과 안정성이 준비된 유아이다. 다른 지원자들에 비교하면 나이가 가장 어리지만, 자신감이 넘치고 사회성에서 나이를 크게 넘었다. 넉넉한 청바지에 꽃무늬 흰 블라우스 입고 첫 무대로 등장한 인상은 경쾌하다.
K-Pop 신인 가수 선별 노래 경연은 시청자의 높은 관심이 폭발했다. 유하는 10월 7일에서 11월 2일까지 오디션에 부른 노래는 모두 6개 곡이다. 옛날이여, 날 떠나지 마, 잊었니, 아름다운 강산, 너랑 나, 난 너에게 등 선곡은 렛슨과 훈련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새 노래로 무대에서 불렀다. 솔로 세 번, 데스 매치 두 번, 5명의 한팀에서 연기력과 노래도 불렀다. 노래 제목 선정, 가사, 리듬, 박자, 음성, 감성과 놀라운 가창력으로 노래를 불러 14명의 심사위원을 놀라게 하였다.
유하 발달기에 방송 경연은 이차 낯가림이 사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나이나 사회 접촉이나 소통에서 거리감이 없었다. 거기다 연기까지 성인들과 공연에도 미숙하지 않다. 그러나 그 나이에 노래나 연기는 해석과 평가에서 고려할 점이 있다.
유하의 오디션에 나타난 기준이나 태도에 유아기에서 아동기까지 학교 교과에서 배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정상으로 생각했다. 어린이 노래는 그들 세계에서 배운 가사나 리듬이 교육 나이를 벗어나는 것은 교육자의 책임에서 벗어난 이유가 있었다. 성인들 부르는 대중음악은 윤리나 도덕 기준에서 아동에게 적절히 허용하지 못한 나이다. 더구나 대중 매체들이 공개로 아동 지원자를 허용하고 가수 경연에서 경쟁할 노래 선곡이 모두 열어 놓은 세상이 놀랍다. 그러면 안된다. 교육적이다 아니다를 빼고 유하를 응원하였다.
언제부터 그런 평가 기준을 넘어 동요에서 K-팝스, 외국 유행 음악(팝송)까지 구분하지 않고 허용한 시대까지 진화되었다. 달리 생각하면 자유와 선택의 책임이 개인에게 있다는 해석을 정립하기는 좀 이르다. 지금 과거에 갇혀 빗나간 기준에 맞서고 있는지 아닌지 아직 모른다. 이렇게 금지나 허용의 거리가 대중음악 시장에서 장벽이 없어진 것을 알면서 모른다. 알아도 심리학자의 생각은 마찬가지이다. 어린 아동들에게 노래 작사의 원천이 사랑의 감정을 아픈 경험으로 쏟아낸 정서를 연상하기는 절대 이르다. 경험과 자신의 변화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나이 문제가 되지 않고 성의 피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대중 매체들 역할이 놀랍다.
나이, 성별, 세대, 교육, 문화 차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사에 따라 사랑의 감정이나 눈물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그 시대는 따로 있는 사회가 아니라 세계화 과정에서 통합이나 융합에서 생각함이 맞다. 심리학자의 생각도 편견에 빠지지 않으려면 나의 과거에 비추어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걱정과 편견의 거리감을 무시할 수 있었다.
지난 몇 주간 유하 노래는 화제가 되고 유튜브 영상은 2주 만에 백만 조회 수에 칭찬이 넘쳤다. 시청자들 찬사는 음악 천재, 영재, 수재, 어린 요정, 공주, 완전한 예술가, 천사 등이다. 실감나게 국민에게 사랑과 평화의 시간을 선물했다. 어느 어머니는 딸하고 눈물을 흘렸다. 왜 눈물을 흘렸나? 어떤 가족은 환갑 남편이 유하 노래 듣고 딸 하나 낳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였다. 여기서 유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 잘 부르고 인기 폭발하고 오디션 성공으로 재능을 인정받아 조기에 가수로 등단하면 장차 학교 교육이나 뇌 달에 방해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지금은 노래보다 학업의 잠재 능력 개발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대략 15년쯤 후에 튼튼한 기반에서 자신이 어떤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나 교육자의 책임이 따른다. 세계의 모든 아동이 장차 고등학교 기본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 어떤 선택도 자신이 결정할 수준까지 기다려주거나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끝으로 나의 작업을 잠시 놓고 어린 유하를 왜 응원하였는가? 방송 연예계에 어린 아동들 재능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나 축제를 반대할 수 없다. 이런 의견이 왜곡된 해석이나 오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유하의 기본 교육 12년을 이수 후에 적성에 맞는 가수 선택이나 재능계발이 늦지 않는다(구본권, 자문 교수, 아동심리학자, 한국아동발달심리연구회, 2021년 11월/22년). 22년 3월 28일 1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