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 아래서의 회복이 끝이 아닙니다. 광야 한복판의 로뎀나무 아래에서 엘리야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과정 중일 뿐입니다. 아직도 엘리야는 가야 할 목적지가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갈멜 산의 승리도, 로뎀나무 아래에 널브러져 있는 엘리야의 무기력함도 모두 과정일 뿐입니다. 잠깐의 승리에 너무 취해있어서도 안 되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좌절과 무기력한 상황에서도 너무 주저앉아 있어서도 안 됩니다. 그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지쳐있을 때, 우리가 좌절감 속에 빠져있을 때, 우리가 탈진(脫盡)하여, Burn out 되어 일어날 힘이 없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쳐 있습니까? 힘드십니까? 고통스럽습니까? 모든 것이 다 귀찮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저 불평불만이 가득하고, 온갖 짜증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습니까? 그럼 빨리 하나님과 만날 장소로 가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로 가야 합니다. 말씀 묵상의 자리로 가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로 가야 합니다.
보통 우리는 위대한 하나님께서 위대한 역사(役事) 속에 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위대한 역사(役事) 속에서 위대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은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니, 웅장함 속에 계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이러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쉼은 그저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넋놓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의 한 자락에서 때로는 지치고 피곤하고, 좌절하여 엘리야처럼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때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종종 로뎀 나무 아래서 먹이시고 어루만져 주셨던 주님의 회복케 하심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렇게 로뎀나무 아래 앉아 있는 것이 참된 회복이 아닙니다. 호렙 산으로 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회복이 일어나고,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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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 공동체예배 설교
2023년 11월 26일(주일)
제목/ 세미한 음성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 계속되는 사명
성경본문/ 열왕기상(1 Kings) 19:9~18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krbeg8lr7dE?si=2ymqn2Lydjvg7h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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