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09
*1부 목록 : http://cafe.daum.net/jtrain/K9Hh/112
*전편 (2부 17편) : http://cafe.daum.net/jtrain/K9Hh/128
*승차열차 : 특급 난푸 8호 오카야마행 (코치-젠츠지) / 보통 오카야마행 (젠츠지-콘조지)
*차량 : JR시코쿠 2000계 / JR서일본 115계
*좌석 : 난푸 8호 - 그린샤 / 젠츠지-콘조지 간 보통 - 자유석
*승차구간 : 코치 - 콘조지
[특급 난푸 8호 : 코치 (9:13) > 젠츠지 (10:47)], [보통 오카야마행 젠츠지 (10:57) > 콘조지 (11:01)] (2013.9.16 기준)
*영업km : 122.9km
*요금 : 6,130엔 (승차권 운임 2,350엔 + 특급권 지정석특급요금 1,780엔 + 그린요금 2,000엔) (2013.9.16 기준)
(현재는 소비세율 개정으로 요금이 다릅니다.)
[사진 500] 차내에서 물건을 두고 내릴 때, 대처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런데 찍기만하고, 내용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나중에 돌발상황 발생시 대응이 미숙했고, 그 결과 해결은 늦게되고 돈은 돈대로 써버린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복선인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지도요..)
(저런 내용은 두번 이상 봅시다.)
[사진 501] JR서일본의 "고객님한테 [안심]과 [신뢰]를 드리기 위해서" 포스터입니다.
저번에도 얘기했듯이, 후쿠치야마선 탈선 사고 이후, JR서일본이 안전 개선을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사진 에 있는 내용은, 왼쪽은, JR서일본 주요역에서, 통신환경개선을 위해 "무선 LAN 서비스" 개시 및 사고 발생시 "인터넷 무료개방" 에 대한 내용입니다. (Vol. 64)
사진이 잘린 오른쪽은 건널목 개선 방안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진 502] JR서일본 오카야마지구 노선도입니다. 서쪽으로 히로시마까지 표시되어 있지요.
참고로 지금 제가 타고 있는 구간은, 노선도에 없는 구간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열차는 코토히라 10시 46분 발 열차인데 코토히라 - 마루가메 구간은 노선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코쿠는 마루가메, 타카마츠까지만 표시되어 있지요.
[사진 503] JR서일본의 "고객님한테 [안심]과 [신뢰]를 드리기 위해서" 포스터 Vol.63은 선로 점검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진 504] JR시코쿠 121계와 교행합니다. 국철분할민영화 9일 전인 1987년 3월 23일에, 시각표 개정으로 시코쿠에 도입된 국철차량입니다.
1편성당 2량편성으로 되어 있으며, 총 19편성 38량이 생산되었습니다. 분할민영화 후, 전차량이 JR시코쿠에 소속되었습니다.
121계와 교행하는 이 역은...
[사진 505] D13 콘조지역입니다. 저는 이 역에서 내립니다. 타도츠역과 젠츠지역 사이에 있는 역입니다만 특급열차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사진 506] 콘조지역 열차시각표입니다. 1시간에 1~3대정도 운행합니다.
[사진 507] 콘조지역 승강장 모습.
[사진 508] 콘조지역 역사. 무인역이라 그런지 규모가 작습니다.
[사진 509~511] 이후에는 콘조지역 주변을 걸었습니다. 사진들은 콘조지역 주변을 걷는 도중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 512] 이 사거리에서 우회전. 왼쪽으로 가면 고가인데, [사진 504]에 나오는 바로 그 고가입니다.
[사진 513, 514] 우회전 후 조금 걸으면 오른쪽에 있는 절이 콘조지인가봅니다.
[사진 515, 516] 하지만 목적지는 맞은편 왼쪽입니다. 카마아게 우동이라고 적혀있는 가게이며, 여기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가게 이름은 나가타 in 카노카 (長田 in 香の香, ながた いん かのか) 이며, JR콘조지역에서 도보 약 10분입니다.
나가타 in 카노카 가게 정보 (타베로그) : http://tabelog.com/rstLst/udon/?SrtT=rt&Srt=D
[사진 517] 가게 내부 모습. 줄이 있긴했지만 다행히도 짧았습니다.
[사진 518] 이 주전자에 있는게 보리차인지, 녹차인지 잊었네요...
[사진 519] 특이하게도 항아리 같은(?) 저 병이 있는데, 저게 뭔지 궁금하네요.
[사진 520] 이나리즈시(유부초밥)도 주문했습니다.
[사진 521] 제 옆자리에 일본인이 있었는데, (중년의 사람이였던걸로 추정)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에서 왔느냐, 뭐하러 일본에 왔냐 등등)
그리고 그 분이 여기 우동 먹는 법에 대해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분한테 감사의 말씀을...)
아까 사진 에 있는 저 병 안에는, 우동 먹을 때 사용하는 "다시" (국물) 가 있더군요... 옆에분이 따라주셨습니다.
[사진 522] 우동다시는 마시기 따뜻한 온도인지, 뜨거운지는 잊어버렸습니다만... 온도는 여하튼 높았습니다.
맛은.. 당연히 간장처럼 짜고 (그게 부정적인 뜻이 아닙니다. 간장은 짤 수 밖에 없으니까요), 생선에서 나오는 맛도 있습니다. 카츠오부시나 멸치 등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523] 카마아게 우동이 나왔습니다. 이 집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마아게 우동을 먹습니다.
카마아게는 우동은 우동면과 면 삶은 물을 함께 담아서 냅니다. 먹는 방법은 면을 건져서 다시국물에 찍어먹는 것입니다.
카마아게 우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본어 위키를 참고하세요.
http://ja.wikipedia.org/wiki/%E9%87%9C%E6%8F%9A%E3%81%92%E3%81%86%E3%81%A9%E3%82%93
[사진 524] 이렇게 파와 생강을 넣어서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까 말한 옆에 분이 직접 넣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동면발을 건져서 "다시"에 찍어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일단 면의 탄력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이로 씹을 때, 생각보다 잘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느낌이였습니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정확히 말하면, 어설프게 알고 있던) 저한테는 이런 느낌이 낯설었습니다.
'사누키우동이 원래 탄력있고 쫄깃한거 아니였어? 그런데 왜 이리 잘 끊기지?'
뭐 일단 괜찮고 맛있었는데, 당시에는 저런 점 때문에 뭔가 찝찝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옆 분이 사누키 우동 굿? 딜리셔스 이런 말 하길래 대답도 했지만..)
하지만 2부 10편 글에서도 말했지만, 나중에 위키피디아 사누키우동 항목을 보니까, 탄력성이 있으면서도 이로 씹을 때 부드럽게 끊어져야 한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탄력성은 휘발성이 강해, 빨리 사라진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2부 10편 글에 "コシ(코시)" 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걸 참고하세요 - http://cafe.daum.net/jtrain/K9Hh/121)
그 항목 덕분에 의아했던 점이 해결렸습니다. 그리고 그 우동이 잘못 만든 우동이 아니였으며, 당시 제가 알고 있던것에 부족한 면이 있었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먹는 대다수 중국집의 짜장면/짬뽕 면발의 노란 면발보다 더 부드럽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중국집 짜장면/짬뽕 면발의 고무줄면은 상대적으로 딱딱하고 질긴쪽에 더 가깝죠. (그걸 쫄깃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위키피디아를 보고나니, 평점이 높은 이유가 있으며, 그 평점은 조작되거나 과대평가가 아니였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결국 음식은 그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타베로그 평점 조작 혹은 과대평가 의심 여부를 따지려면, 이러한 지식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사진 525] 우동이 더 먹고싶어서, 카마아게로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에 파와 생강 등은 안넣고 먹었습니다.
참고로 한그릇 더 주문할 때, "오카와리" 라고 해야 하는데, 단어를 까먹어서 대화가 곤란했었습니다;;
[사진 526] 다 먹고 나오니, 벌써 가게 밖으로 줄이 생겼습니다.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몇십분 기다렸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도 카가와현에 갈 에정인데, 재방문해서 다시 한 번 먹을 예정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