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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 산악 조난구조대 원문보기 글쓴이: 박수호(팀장)
8월/24일(수) 오전9시 인천공항 출발
8월/24일(수) LA공항 오후3시 도착(10시간 시차)박승현 선배님이 공항까지 픽업을 나와 주셨고 집에 편히 쉴수있게 해주셨다. 형수님표 곰국을 끊여 주셔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짐을 풀었다. 오후엔 클라이밍짐을 찾아 몸풀이 운동을 하며 즐건 시간을 보냈습니다.
8월25일(목) 심창국대원 오후2시정도 합류대형마트에 들려 식량및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박승현선배님 집에서 손수 스테이크를 구워서 배가 터져라 먹고 저녁 10시에 요세미티로 출발. 요세미티는 어떤곳일까?? 설레인다. ~~~
8월26일(금) 새벽 5:30 요세미티 캠프4 야영장에 도착벌써 3팀이 자리를 깔고 누워있다. 우리도 매트리스랑 침낭을 꺼내 누워서 잠을 잔다. ㅋㅋ 아침 8시30분까지 기달려야 하기때문이다. 08:30 - 야영지 배분 09:40 - 캠프사이트 구축(28구역) -- 우리는 화장실 위쪽이고 경사가있어 다소 쏠리는 경향이 있다. 캠프지에 나무가 많은곳이 좋을듯 하다. 11:00 - 식수및 얼음 구입 12:00 - 공원내 식당에서 매식(같이 식사를 하시고 박승현 선배님과 형수님은 다시 긴여정을 위해 LA로 출발하셨다.) 19:00 - 저녁식사(카레,밥,라면,김치) - 조촐하지만 맛이 끝내준다. ㅋㅋ 02:00 - 취침 저녁 식사시간 ^^ 조촐하지만 맛있어요
8월27일(토) - 휴식 요세미티 적응기간을 갖기위해 하루를 쉬웠다. 마트에 나가 필요한 식량을 더 구입하고 근처 볼더링바위8월에서 몸을 풀었다.오후엔 전체적으로 장비정리를 하면서 꼭 필요한 장비로만 세팅하고 식량및 식수도 수량을 정하여 홀백에 패킹 완료 식량은 건과류, 육포, 빵, 잼,건조비빔밥(5개), 파워겔, 비스켓 식수는 3.78L * 15EA = 56.7L 1인당 수통1개씩 휴대 홀백:145L-3개, 50L-1개 무게(50kg) 배낭:40L-1개 총무게 230kg
장비정리중 ~~
8월28일(일) - 조디악 4피치 등반완료(짐수송) 03:30 - 출발 09:00 - 조디악 1피치 출발 17:00 - 4피치 짐수송후 하산 야영장에서 조디악 어프로치는 1시간 가량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짐을 한방에 나르려고 했기에 1시30분정도 예상시간을 잡았으나 새벽이고 길을 모르는 상황에서 조디악 오른쪽 하강루트벽쪽으로 잘못어프로치하여 시간을 무려 5시간이나 소비를 하였다. 우리는 모두 지쳐있는상태 다시 백을 하니 이미 날은 밝아왔고 햇빛이 쨍쨍 하다. 도로 안쪽으로 들어가니 깊숙히 널덜지대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었다. 여기서 부터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려야 했다. 경사가 심하고 너덜지대라 4발로 걸어야 했다. 헉~~헉 우린모두 고소를 먹은듯 하였다. 체력이 바닥난상태에서 정원조대장의 리딩으로 길을 뚫었다. 4피치까지 심창국,박수호가 서포트하며 올라갔고 다운하여 강태웅,김우중대원이 올라가 홀링하고 오늘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밸트는 바위틈에 대포시키고 야영장으로 철수
조디악 어프로치 ~~~ 육군대위도 4발로 걸어야 했다.
짐의 무게가 나를 못가게 하는구나~~~ 허공에 떠있는 홀백
8월29일(월) - 조디악 11피치 등반완료 10피치에서 비박 포타렛지및 해먹 설치 5:30분 기상하여 어제먹은 밥을 끊여먹고 앨캡으로 향했다. 4피치까지 어센딩도 쉽지 않은듯 하였다. 오늘도 원조형의 리딩으로 등반하였다. 5피치부터 10피치까지 어려운 루트들이 많이있다. 등급 C2~C3 정도 나온다. 그중에서 8~10피치는 회색바위덩어리로 되어있고 어려운 루트로 나와있다. 10피치는 우측오버행 트래버스 구간이다. 캠이 반만 걸린다고 하는 원조형의 떨림을 알수있었다. 에어리언의 언발란스캠이 잘먹힌다. 10피치가 끝났을때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우린 다음피치까지 진행을 하였다. 중간정도에서 어둠이 급속히 몰려와 헤드렌턴을 켜고 야간등반에 돌입하였다.11피치에 도착해 보니 5명이 비박하기엔 좋지않았고 또다시 등반을 하고 짐을 끊어올리기엔 너무 어두웠다. 사고의 위험성도 있기에 고정로프설치후 10피치로 다운하여 포타렛지 설치 ~~~ 하루동안 먹은게 없다. 모두 빵을 허겁지겁 먹기시작한다. ㅋㅋ 그러고 나기 살것같다. 포타렛지 두대와 집에서 가져온 해먹을 모서리와 볼트에 걸고 대롱대롱 매달려 볓을 보며 스르륵 잠이 들었다.
원조형 리딩 ~~~ go go
홀링중 ^^ 두멤버가 정상까지 홀백3개와 배낭1개를 끓어올렸다.
오버행 어센딩 ~~~
10피치에 포타렛지 설치 ^^ 8월30일(화) - 조디악 정상 (16피치) , 비박 7시경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11피치까지 원정형과 먼저 어센딩하여 올라갔다. 오늘은 필자가 리딩을 하기위해 장비세팅을 하고 출발지점에 섰다. 떨린다. ~~ 수백미터 절벽위있다. 파이팅을 외치고 출발 여기서부턴 왜이리 훅을 많이 써야하는지 살떨린다. 훅~~훅 연속으로 13피치까지 올라갔고 14피치 구간은 5m가량 갔다가 왕캠이 없어 망설이다. 다운하고 원조형이 출발하였다. 하지만 원조형도 생각했던것 보다 캠이 상당히 커야가능했던 구간이었던것이다. 그래서 5m가량 더올라가서 캠이 올라오기만을 기달려야했다. 긴장되는순간있었다. 추락하면 그냥 테라스에 처박히는 것이었기에 그렇게 우린 14피치를 어렵게 넘어갔다. 그다음 15피치는 다시 필자가 리딩을 나갔고 좌측으로 트래버스하여 직상 작은 벙어리크랙으로 진입 캠이 잘안먹는다. 추락하면 우측으로 팬듈럼치면서 떨어지기에 긴장된순간이었다. 조금씩 위험한 구간을 넘어가고 좌측오버행으로 10m가량 갔을때 밑에서 길을 잘못들어선것 같다고 말을한다. 루트파인딩이 잘못되었던것이다. 할수없이 백을하며 내려와야했다. 몹시 긴장되는순간이었다. 이런게 바로 살떨림이구나 ㅋㅋ 내려와 우측으로 가니 바로 15피치 종료지점이었다. 테라스가 굉장히 넓은곳이다. 16피치는 원조형의 리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우리모두 조디악 정상에서 기쁨을 맘껏 표현하였다. 그런 우리에게 앨캡이 선물을주는구나 맥주,음료수가 있어서 한모금씩 나눠먹으며 어두워지기전에 인증샷을 박았다. 저녁은 건조비빔밥과 스프를 겻드려 먹었다. 그리고 커피한잔의 여유~~~ 이것이 바로 우리들만 느낄수있는 조디악 정상에서의 여유다.
아침에 등반을 하기위해 어센딩중 ~~
슬링이 휠정도로 바람의 세기가 엄청났다. ~~~~
박선수 리딩중 ~~~
여기서 떨어지면 확보지점 밑으로 처박힌다. ㅋㅋ 긴장 긴장 ~~~
8월31일(수) - 하산(캠프4 야영지) 조디악 정상에서 햇빛을 받으며 아침을 간단히 먹고 30분가량 걸어가다보면 쌍볼트가 나온다. 여기서부턴 총3번정도 하강을 한다. 마지막은 오버행이고 기존로프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바닥에 내려와서야 조금 긴장이 풀렸다. 힘든여정을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캠프4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샤워하러 go go ~~~ 샤워후 빨래하는동안 피자에 맥주한잔을 하니 캬~~~ 끝내줍니다. ^^ 저녁엔 외대산악부와 고기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살짝 만취!!!
조디악 정상에서 짐꾸리기 ~~
9월1일(목) - 휴식(야영장 재발급) 새벽 5시30분 부터 또다시 캠프4 입구에 난장을 펴고 줄을섰다. 여긴 무조건 최대7일까지 밖에 안되기때문에 계속 새롭게 배정을 받아야하고 한사람이 두번받을수 없기에 두명씩 돌아가며 했다. 그바람에 경비를 조금 줄일수 있었다. 모처럼 휴식이기에 볼더링도하고 계곡에서 수영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다리위에서 미녀들이 다이빙을 하는것이다. 우리도 해보자 그래서 다위로 갔는데 상당히 높다. ㅋㅋ 우중이 먼저 스타트 ~~~ 그리곤 나도 점프 ~~ 요거 재미있네 ㅋㅋ 9월2일(금) - 하프돔 트레킹 아침을먹고는 하프돔으로 출발 버스를 타고가서 몇시간 걸으면 되겠지 생각했으나 무려 왕복 20km정도 되었다. 식수 & 식량이 조금밖에 없었다. 가면 갈수록 식량이랑 식수가 없어진다.~~~ 힘이 빠진다. ㅋㅋ 하프돔 벽앞에서 식량 앵꼬 ~~ 쨈까지 탈탈 털어 먹어야했다. 하지만 우리에겐 더큰 난관이 있었다. 하프돔은 사전예약을 해야 올라갈수가 있다고 한다. 레이저가 정상밑에서 지키고 있었고 우린 더이상 올라갈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련없이 서둘러 하산하였다. ㅋㅋ 배가 고팠기에 이젠 뛰기시작한다. 이렇게 오늘하루 빡시게 워킹으로 마무리
하프돔 트레킹 9월3일(토) - 후발대 합류 서울 : 김남일대장+3명, 김현중 총무 L A : 유영용,윤창열+3명 아리랑TV : PD+1명 새벽4시에 도착하셔서 줄을 서고 계셨다. 아침에 야영지 배분을 받고 차량에서 대량의 짐을 옮기고 텐트를 설치하니 한쪽에선 아침식사준비를 하셨다. LA에서 직접 준비해오신 보쌈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 시차적응도 있기에 자유시간을 갖고 주변 산책및 볼더링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9월4일(일) - 아리랑TV 촬영 (재미산악구조대및 구조시범 시연) 오전에 재미산악구조대 자문위원 합류 구조시범을 하기위해 요세미티 벽밑으로 출발 한피치짜리 바위가 있었다. 추락사고 재연을 하기위해 필자가 올라가다 떨어졌는데 너무 리얼하여 좋았으나 엉덩이가 아퍼 뻘떡 일어나는 바람에 재촬영하였고 구조자는 김우중대원이 설명은 유영용 대장이 하였다. 촬영은 무사히 끝나고 옆에 1피치짜리 크랙이랑 페이스 등반을 하였다. 필자는 누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다. 알고 봤더니 빨간바지와 두건이 탐났던것이다. 그자리에서 벗어서 달라고 그런다. ㅎㅎ 모두 한결같이 뜨거운 열정을 바위와 씨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9월5일(월) - 요세미티 철수 --> 레드락 이동 06:00 - 기상 07:00 - 조식(떡국) 09:00 - 요세미티 구조대에서 슬라이드 상영 11:00 - 레드락 출발(김남일대장+2명, 김현중총무, 정원조,박수호팀장, 김우중,강태웅 대원, 유영용 대장-차량이동) 21:00 - 레드락 도착(10시간소요) 오전에 요세미티 구조대에서 활동사항및 사고사례를 슬라이드영상을 통해 교류하고 구조하는 방법도 배울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LA팀과 헤어져 레드락으로 출발 처음에는 3시간이면 갈수있다고 하여 출발하였으나 시간착오로 인하여 무려 10시간이나 걸리는 곳이었다. ㅋㅋ 그래도 우린 계속 go go 도착해보니 라스베거스 에서 30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대장님 아는분이 Rio 호텔에 있어서 무료숙박을 할수있었다. 늦은저녁이라 호텔안에서 요세미티에서 싸온 밥이랑 김치,고추랑 해서 먹었다. ^^ 양주한잔 곁들여주고 ㅋㅋ 9월6일(화) - 레드락 등반 레드락으로 이동 붉은바위가 지천에 깔려있다. 보기엔 별로 높지는 않다 이랬으나 밑으로 내려가니 협곡이 깊이있었고 높이또한 상당했다. 과히 클라이밍 요새라 표현해도 될듯 하였다. ^^ 대장님의 한마디 모두 "위통까"~~~ ㅋㅋ 이런대선 벗고하는거야 ㅋㅋ 모두 리딩을 하며 바위에 적응해 가고 있었습니다. 곧 부서질듯 한 바위표면이 잘도 붙어있는다. 발란스를 많이 요구하는 구간이 많아 재미가 있다. 저녁이 될무렵까지 바위에 열정을 쏟아부었지요 ㅋㅋ 마지막엔 손바닥이 아파서 못할정도였으니까요
레드락 태웅형 등반 ^^ 팔 다리가 무지 길어요 ~~~ 우중이의 리딩 ^^
레드락 협곡
크럭스 돌파중~~~ 으~~악
박선수 ^^ 등판이 너무 밋밋하다 ㅋㅋ 좀더 분발하세요 ~~
등반대장 - 정원조 ^^ (멋져부러요)
9월7일(수) - 클라이밍 짐에서 운동 오전은 클라이밍짐에서 운동을 하였다. 실내암장이 곧 클럽같은 분위기가 났고 즐겁게 운동을 할수있게끔 하는게 좋은것 같다. 리딩테스트를 봐야 여기선 빌레이를 볼수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동빌레이시스템이 있어서 혼자와도 등반이 가능한곳이었다.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저녁엔 분수쇼와 불쇼를 막타임이 간신히 볼수있었다. ~~~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저걸 안보고 간다는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갈것 같아서 ~~~
9월8일(수) - LA로 철수 새벽 04:50 박승현 선배님이 호텔로 오셨다. 차량이 부족하여 직접 오신거다. 너무 감사합니다. 아침 7시에 다시 LA로 출발 차량이 2대이니 널널하게 갈수있었다. 저녁엔 재미산악구조대 대원과 저녁식사
9월9일(목) - 한국귀국(정원조,김우중) LA코리아타운에서 재미산악구조대 창립식 (유영용 대장, 윤창열, 이택건, 우수진 등 10명 )
9월10일(금) - LA -->워싱턴 D.C 대장님 집으로 이동하여 원정대 일정은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일더 여행을 하며 보내다 한국으로 들어왔지요 ^^
요세미티 원정대를 위해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벽에서 동거동락한 저희팀 맴버 창국형,태웅형,원조형,우중이 모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같이 할수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사 진: 원정대 사진 글쓴이: 박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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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 형 정말 멋있습니다 !!! 올리지못한 사진들이 많을텐데 아쉽네요 .. !
대회끝나고 올려야지 ㅋㅋ
멋진경험 큰일했다!! 다음엔 또 어디로~~^^'
수고 했다 !!
좋은 경험 ~
이제는 자 ~ 알 & 유용하게 활용 하기 바란닷 !!
* 글씨좀 잘보이게 수정해랏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