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수장대 (안병각 작) 치즐이 많이 닳아서 함마질이 필요한데...
짚멍석님이 일러준 수색역 부근의 대장간, 날을 잡아서 왔습니다

대장간 바로 옆 주차장에 파킹 후...

저 두분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형제대장간인 듯..하군요
하필 점심시간에....

함 찍어 봅니다
이것 저것 다양합니다.....옛날 동네 생각나네요 정겹고..

수장대 둘
하나는 안병각 님, 하나는 금번 주문한 짚멍석 님 제작

대장간 하면 화덕이죠...

치즐을 달굽니다
잠시...

점심 휴식시간에.... 미안합니다

저는 이것 저것 둘러봅니다
한번 더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모루에 올려놓고...손함머로 두들깁니다

뭉퉁하던 놈이 금방 늘씬하고 날래게...
이제 여울에서 좀 수월하겠군요...

휘어있던 부분도 직진으로 잡아주십니다

제작 과정의 많은 치즐들...

두어번 달구고 치고,,,,담금질
옆에는 완성단계의 치즐들 늘씬합니다 가격도 참 저렴한..

프레스 캇터기
예전엔 불에 달구어서 쇠를 끊어냈는데.....한결 수월하겠네요

드릴도 있습니다
저의 수장대도 몇 구멍 뚫었습니다

스텐레스라 뚫기가 만만찮습니다.

하단부 는 뚫다가 초경날이 나갔다는..
미안한 마음 만원도 안되는 작업이었는데...

집으로 왔습니다
치즐 작업이 날래게 잘 되었네요,, 마음이 시원한

주문한 광미의 수장대 고리들..

금번에 주문한 대가 12센티 더 크더군요
안병각님 대에 적응되서 그런가...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간에는 별 문제 없겠지만,
야간견지를 할떄는 수장대가 필요함을 느꼈지요
견지중에 여울을 들어가고 나올때,,여분의 지팡이(?)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고탄교 같은 경우

고리를 달아 봅니다


안병각님 작 2개 추가
짚멍석님 작 4개 추가

멋으로 달았다기 보다는..
언제부터인가 기존 설망을 안 쓰게 되었습니다
주로 가는 곳이 비룡의 자갈여울과 틸교인데,
제 경험상 자갈여울은 지형이 바뀌어 쪽물로 세차게 흐르니
설망의 효율성이 떨어져 보이고, 틸교는 수장대 바로 아래가 급경사 수심으로 3미터이니, 기존 설망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갈수기때 틸교는 제가 수장대로 직접 찍어보며 샅샅이 훓었으니까요. 수장대 길이 2미터10센티에 손끝에서
제 턱까지 대략 80센티였으니까요.
틸교는 물이 차오르면 4미터는 족히되는 수심이라고 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자갈보다 훨씬 깊습니다
그래서 그냥 고리 많이 달고 설망자체만 수장대에 달고 견지를 하네요
유속과 흐름에 따라 차등을 주기 위해서 금번에 고리를 하단에 몇개 달아 보았습니다
솔직히 무거운 설망채비도 좀 번거롭고,,,,그냥 제 생각대로 해 본 것이지요....

첫댓글 저도 수장대 고리가 필요했는데 광미에 전화 걸어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개당 3000원. 즐낚되시길 바랍니다
완전 새것으로 바뀌었네요~~ 추억의 대장간 구경 잘 했습니다. 처음 구경 해 보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장간 분위기가 푸근하니 좋지요
수리하여 새것이 되면 기분도 좋구요 ㅎ
선배님 저 여기 대장간 위치 잘 압니다. ㅎㅎㅎ 학교 다닐때 아침 저녁으로 버스에서 창밖으로 보던 곳이었죠.
자세한 공정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그렇군요 아직도 저런 대장간이 있다는게...
추억입니다
형제대장간은 텔레비젼에도 자주나왔습니다! 여섯시내고향, 인간극장, 교육방송, 9시뉴스, 꽤 유명하신 분들입니다!
아버님께 대장간기술을 배웠고요, 함께하는이는 동생입니다!
수장대 두개있으시면 맘이 풍성하시겠네요! 제가봐도 맘이 넉넉해집니다! ㅎㅎㅎㅎ
꽤나 유명한 곳이군요
수장대 잘 쓰겠습니다. 대를이어 쓰겠네요
수장대 설명하시는데 많이 배웁니다.
수장대가 좋아야 여울에서 든든하더군요. 수리한 수장대로 즐거운 견지되시길..^^
둘다 참 좋은 물건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냥 제 방식대로 쌩뚱맞지요, 그냥 편리해서지요
젤님도 즐거운 견지하셔요
덕분에 옛생각이 스물 스물나네요.....추억이 서리고 정감이가는 곳
낫과 괭이 그리고 도끼 호미등 농기구가 눈앞으로 막 지나갑니다....
예 정겨운 모습이지요 잘 보존되어야 할텐데요
와!! 수장대에도 저리 정성과 의미가 깃들여 있는 지!!
놀랍고 감탄스럽습니다...^.~~
견지? 고기를 잡는 게 아니고, 고기와 교감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의 여유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손 잡아주는 누순이가 넘 반갑고 고마워" 항상 고맙다고 하고 놓아줍니다...
그런데 아직도 마음을 비우지 못했습니다....??? 낚시바늘 큰 것을(호) 쓰고싶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