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철이 덜들었는지 들뜬 마음에 밤잠을 설치고 새벽4시에 분주하게 낚시준비물을 점검합니다.
시골 새벽공기는 마음까지 맑게 합니다. 신선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내가 곧 신선입니다.ㅎ
캄캄한 밤중에 장곡 화계리 시골집에서 출발하여 신풍리 승현이 후배 실고 오천항에 도착하니 멋진
일출이 시작되네요. 아~~!! 이 아침 오랫만에 느껴보는 청량함 입니다.
오천항은 주꾸미낚시 시즌이라 주차하기도 30여분 걸리네요.
낚시배가 아닌 영태사촌형님 어선을 독배로 빌렸습니다. 화장실은 당연히 없어 남자끼리만 가야 합니다.
날씨좋코//바람없고//바다 잔잔하고// 모든게 다 최상~~!!!
선창에 보관되어있는 꽃게를 통으로 삶아놓고 뜯어먹는 그맛은 ....... 달아요~~!! 못먹는 쇠주도 한잔~~캬~아,,,
우리 막내처남과 장난꾸러기 승현이 아우..... 와~~ 나만빼고 술 고래들.... 징말 놀랬습니다.
영태아우~~ 해마다 나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낚시도구 준비하랴 배 알선하랴 뒷풀이로 최상급
회까지 잘 얻어 먹었습니다.
아직 주꾸미철이 좀 이른관계로 50여수 손맛 보고왔습니다. 전날 많이 잡은분은 20kg까지 잡았다는데
오늘은 아니네요. 그래도 몇마리만 잡으면 바로 데쳐서 술안주 하다보니 다들 술기운에 기분이 좋아요.
이건 잡은게 아니고 영태동생이 한턱 쏜다고 수족관에서 젤크고 실한 농어 입니다.
이것역시 젤좋은 참돔 입니다. 돔 뱃살 진짜 고소합니다.
먹는 재미도 쏠쏠 하지요.
오랫만에 회 싫컷 먹었네요. 네명이 소주 20여병을 먹고도 거뜬합니다.
그래도 역시 주꾸미 샤브샤브는 먹을수록 단맛이나는 최고의 해산물입니다
마지막 라면을 넣어 먹으면 그 맛 끝내 줍니다,
가족을 생각하여 회를 더 떠 집에서 까지 종일 해산물만 먹었습니다.
6명이 모여 주꾸미 해결 하였습니다.
다음 주꾸미 사냥때는 대박나길 기원하며........ 천안 김명일
첫댓글 우와~~ 안주가 그리 좋은데 술이 술이겠어요?ㅎㅎ 다음번엔 형부도 쭈꾸미 20kg이상 잡을 수 있겠죠...^^
다음엔꼭 대박나야 하는데......
진짜 술안주로 최고랍니다. 한잔먹고 주꾸미 한마리 먹고.....
사진만봐도 소주맛이..ㅎㅎ 행복이따로없슴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