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울산모임(12반 송년회)은 무사히 잘 마쳤다.
참석자 : 김종한, 김강일, 김병우, 송재근, 왕승권, 정성만, 방일홍(울산), 심중하(울산) 총 8명.
장소 : 울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경주에 가까운 '호계'라는 마을 구석의 어느집.
늘 자주 보던 친구들이라고 해도 만나면 만날 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과로로 쓰러진 태수의 몫까지 함께하며 총무로서의 소임을 다해준 종한. 그는 늘 음악이 흐르는 술집에선 맘껏 끼(?)를 발산한다. 그날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울산에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근무지인 진주에서 늘 부산을 그리던 강일이, 그리고 김해에서 부동산 중계업을 시작한 성만이. 이 둘은 고깃집에서 내어온 멧돼지 간에 상당한 집착을 보였는데... 급기야 간 한 점의 행방을 두고 설왕설래. 성만아! 그것 내가 먹었다.
병우와 승권이는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면서도 가정적인 친구들이다. 그렇기에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적이 될 가능성이 많은 친구들이다. 친구야, 이제 일은 조금 줄이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기 바란다. 자주 보자.
나이탓 하면서 배 나온 걸 정당화시켜 온 우리 배둘레햄족들에게 무언의 일침을 가했던 중하. 그는 말로만 듣던 식스팩의 소유자였다. 어쩜 그리 날렵한 몸매를 유지 할 수 있었던지 놀랍기만 하다. 중하야, 건강 계속 유지하고 일홍이 좀 챙겨줘야겠더라. 일홍이 술 많이 약해졌다. 그리고 부산 친구들을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
모두들 다음에 또 보자. 아마 그때도 새로운 모습이겠지.
*** 내년부터 우리반 모임은 나와 승권이가 맡기로 했다. 그 다음 임원은 미리 예약하기 바란다. 하고 싶다는 사람이 줄을 섰다.***
첫댓글 반모임이 동기회모임으로 이어지는 알홈다운 모습이 보여야될낀데...
송재근 늦장가 갔다는 예기는 들었는데, 울산에 있구나 3-6반 주소록 보고 연락해라
울산에서 영곤이가
송재근이는 부산에 있는데..
음... 후회스럽네~ 자주오는 기회가 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