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꽃 과명 : 장미과 학명 :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Maxim. 영명 (Sunny-place cinquefoil, Cinqfoil, Potentilla) 2 008. 4. 10. 경남 산청 경상대학교 학술림 양지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전체에 긴 털이 있고 키는 30~50㎝ 정도이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여러 개가 나와서 사방으로 비스듬히 퍼지며 잎자루가 길다. 세 장씩 구성된 잎은 넓은 도란형(거꾸로 선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 잎의 양면 특히 잎의 줄기 위에 털이 많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색으로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4월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한국, 일본, 중국의 동북지방,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 궁금한 이야기 혹한을 이겨낸 이 땅의 모든 생물들이 훈풍 불어오니 모두들 몸단장을 한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아직도 차가운 발톱이 남아 있을 즈음, 산과 들로 나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노오란 꽃이 있다. 살다 보면 양지도 있고 음지도 있다는데 왜 양지꽃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일까? 유래는 양지바른 곳에 피는 꽃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양지꽃의 종류는 20여종이다. 언뜻 보아서 거의 비슷비슷한 모양이지만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그 독특한 모습들에서 많은 다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식물이다. 양지꽃의 다른 이름은 소시랑개비, 큰소시랑개비, 좀양지, 애기양지꽃, 왕양지꽃이라고도 부른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치자연(稚子筵)이라 하여 지혈제, 소화제, 페질환에 사용하며 최근에는 화장품 원료도 쓰이고 있어 그 용도가 다양하다. 양지꽃의 생김처럼 우리들도 이 식물을 보며 함께 환하게 웃어줄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기대해 본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재배는 비교적 잘되며 실내 조경용소재로도 손색이 없다. 증식은 종자와 포기나누기로 한다.
▲ 돌양지꽃(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 민눈양지꽃(Potentilla yokusaina)
▲ 가락지나물(Potentilla anemonefolia) ▲ 딱지꽃(Potentilla chinensis)
▲ 원산딱지꽃(Potentilla niponica)
▲ 물싸리(Potentilla fruticosa var. rigida) ▲ 물양지꽃(Potentilla cryptotaeniae)
▲ 세잎양지꽃(Potentilla freyniana) ▲ 솜양지꽃(Potentilla discolor)
▲ 제주양지꽃(P.stolonifera var. quelpaertensis) ▲ 참양지꽃(P. dickinsii var. breviseta)
▲ 담자리꽃나무(Dryas octopetala var. asiatica) ▲ 뱀딸기(Duchesnea indica)
▲ 눈양지꽃(P. egedei var. groenlandica) ▲ 나도양지꽃(Waldsteinia ternata)
▲ 너도양지꽃(Sibbaldia procumbens) ▲ 은양지꽃(Potentilla nivea)
▲ 돌양지꽃은 산의 바위틈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 정도이다. 전체에 누운 털이 밀생한다. 꽃은 노란색 5수성이고 꽃자루는 가늘며 길다. 이름은 돌(바위에 착생)양지꽃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바위양지꽃이라고도 한다. ▲ 민눈양지꽃은 키는 10~20㎝ 정도이다. 전체에 긴 털이 있다. 줄기는 가늘고 땅 위를 긴다. 잎은 세 장의 작은 잎으로 된 겹잎이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5수성으로, 노란색 바탕에 황반점이 있다.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고 섬양지꽃, 큰세잎양지꽃이라고 한다.
▲ 가락지나물은 저지대 습지에 주로 나며 키는 20~60㎝ 정도이다. 줄기는 퍼지며 잎은 다섯 장의 작은 잎으로 된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을 피며 5수성으로 취산화서를 이룬다. 이름은 아이들이 꽃을 따서 가락지를 만들어 놀이에 사용했다는데서 유래한다. 아기쇠스랑개비, 쇠스랑개비, 소스랑개비, 큰잎가락지나물, 가는잎쇠스랑개비라고도 한다. ▲ 딱지꽃은 바닷가, 개울가 낮은 산지에 주로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60㎝ 정도이다. 잎은 깃털 모양으로 15~30장이고, 뒷면에 흰색 솜털이 밀생한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5수성이다.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한방에서는 딱지꽃의 생약명을 위릉채(萎陵菜),근두채(根頭菜,라 하여 해열과 지혈, 이질, 사지마비, 부스럼에 쓰인다. 갯딱지, 딱지, 당딱지꽃이라고도 한다.
▲ 원산딱지꽃은 바닷가 모래땅 양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작은 잎은 7~13개이고 우상으로 중앙까지 갈라지며 거꿀피침모양 또는 타원형으로서 엽병이 없고 열편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말리듯이 도드라지며 뒷면은 흰색 면모가 있어 은백색이 돌고 소엽 사이에 소열편이 없으며 탁엽은 타원형으로서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지름 13mm로서 황색이며, 꽃대 끝의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6mm이며 부악편은 꽃받침과 비슷하고 꽃받침과 더불어 겉에 면모가 있다. 이름은 함경남도 원산에 나는 딱지꽃에서 유래한다. 넓은딱지라고도 한다. 전국에 분포하며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 물싸리는 고산지대의 습원이나 바위 위에 주로 나는 낙엽 관목이다. 키는 1.5m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가 하며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3~7장이고 타원형, 긴 타원형으로 길이 1~2㎝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잔털이 난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5수성이며 햇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달린다. 이름은 함경남도 방언에서 유래한다. 한자로는 금랍매(金?梅)라고 한다. ▲ 물양지꽃은 깊은 산 냇가나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나며 키 50~8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나고 가지를 많이 낸다. 잎은 세 장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다. 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5수성으로 줄기 끝에 취산화서로 달린다. 이름은 유래는 물(습지)에 나는 양지꽃에서 유래한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지봉자(地蜂子)라 하여 기침, 설사, 복통에 쓰인다. ▲ 세잎양지꽃은 산과 들에 나며 잎은 세 장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으로 작은 잎은 긴 타원형, 난형이고 표면에 털이 없고 녹색이다. 뒷면은 맥 위에 털이 퍼지며, 자주빛이 돈다. 꽃은 3~4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5수성으로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이름은 세잎 돌양지꽃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털양지꽃, 털세잎양지꽃, 우단양지꽃이라고 한다. ▲ 솜양지꽃은 산과 들의 양지에 나며 전체에 솜털이 밀생한다. 뿌리는 여러 개로 갈라져 방추형으로 비대하다. 잎은 총생하며,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은 3~7장이고 타원형,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솜털이 밀생한다.꽃은 4~8월하며에 노란색으로 피며 5수성으로 뿌리는 식용한다. 이름은 양지꽃에 비해, 잎 뒷면에 흰색 솜털이 밀생하는 데서 유래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번백초(飜白草)라 하여 약재로 이용하는데 지혈 및 해독작용에 쓰인다. 칠양지꽃, 닭의발톱, 계퇴아(?退?), 계퇴자(?腿子)라고도 한다. ▲ 제주양지꽃은 키가 20㎝ 정도이다. 포복지가 길게 뻗고 전체에 털이 나며 줄기는 자주색을 띤다. 근생옆은 밀생하고 5~7장으로 된 작은 잎으로 된 겹잎이다. 꽃은 4~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5수성으로 꽃줄기 끝에 1~3송이씩 달리며 양지꽃 보다 작으며 포복경으로 증식한다. 이름은 제주에 나는 양지꽃이라는 뜻의 학명에서 유래한다. 변종명 '이?펜테시스 quelpaertensis'는 제주도를 뜻한다). ‘제주소시랑개비’라고도 한다. ▲ 참양지꽃은 산지의 돌 틈에 주로 나며 싹눈에 털이 밀생한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밀생한다. 잎은 깃꼴겹잎으로 끝에 있는 세 장의 작은잎은 비교적 크고 아래에 붙은 잎은 작아지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노란색으로 피며 5수성이다. 돌양지꽃에 비해 잎이 얇고 톱니가 날카롭다. 이름은 참(한국의)돌양지꽃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짜른양지꽃이라 한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 담자리꽃나무는 고산의 정상 주변에 나는 소관목이다. 키는 10㎝ 정도이다. 포복경으로 증식하며, 잎은 어긋나기하고 총생한 것처럼 보이며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털이 없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받침 8장, 꽃잎 8장이다. 열매는 수과이다.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담자리꽃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북부 지방, 중국, 일본, 북아메리카에도 분포한다. ▲ 뱀딸기는 들과 산 아래쪽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줄기는 땅 위를 기며, 세 장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으로 작은잎은 짙은 녹색이며 겹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이름은 뱀(蛇) 딸기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배암딸기, 큰배암딸기, 홍실뱀딸기, 산뱀딸기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사매(蛇?), 잠매(蠶?), 지매(地?)라 하여 감기, 지혈, 해독작용, 기침, 인후염, 부인병 치료, 면역력 증강에 쓰인다. ▲ 눈양지꽃은 주로 바닷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5~25㎝이다. 포복경으로 증식하며, 근생엽은 총생하고, 깃꼴겹잎, 작은잎은 13~19개로 엽축에 달려 있는 소엽편이 있다.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이름은 누운 양지꽃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누운양지꽃, 누운딱지꽃이라고도 한다. ▲ 나도양지꽃은 깊은 산 수림의 가장자리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전체에 털이 난다. 키는 10~20㎝이다. 근경은 길게 옆으로 뻗으며, 끝에 2~3장의 잎이 나온다. 잎은 3출겹잎으로 작은잎은 도란형이고 상반부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꽃줄기 끝에 1~3송이가 달린다. 이름은 양지꽃과 유사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딸기아재비, 금강금매화. 우리나라 북부 지방 및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 너도양지꽃은 산 중턱 이상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20㎝이다. 줄기는 밑부분이 마른 잎자루로 싸이고 잎은 원줄기 끝에 밀접되어 있으며 3출겹잎으로 소엽은 쐐기형이고 끝부분에 3~5개의 치아상의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잔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연황색으로 피고 10개 정도가 원줄기 끝에 밀착하며 꽃받침잎, 꽃잎은 5개이며 수술도 5개이고 심피는 5~10개이다. 이름은 나도양지꽃과 유사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바위딸기, 백두금매화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 백두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 은양지꽃은 고산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20㎝이다. 뿌리는 비대하며,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3출겹잎으로,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 표면은 견모가 있고 녹색이지만 뒷면은 비단같은 털이 밀생한다.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2~4송이가 달린다. 이름은 잎의 뒤가 흰 양지꽃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은빛딱지, 유구양지꽃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북부 지방 및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필자의 저서 <야생화 산책> 중에서...) |
출처: 정천(나영학)의 자생식물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