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은 낙남정맥의 기둥줄기로 남북으로 길게 흘러 동쪽으로 마산시를 끌어 안고 있으며 발치 아래는 호수 같은 마산만과 어울려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하다. 세개의 산줄기가 모여 이루어진 삼각뿔의 무학산은 춤추는 한 마리의 학의 형상에 비유된다. 정상은 풀 한 포기 없는 바위덩이로 형성되어 있다. 무학산은 마산 산악인들의 고향으로 알프스 북벽 등반이 이곳에서 시작되었고 히말라야 거봉도 여기서부터 연결되었다. 한때 전국을 강타한 자유등반의 거센 물결의 발원지도 무학산이다. 무학산의 본래 이름은 '말 마' '자 척'의 두척산(斗尺山), 우리말로는 마재다. 세마재로 불리기도 했다.
산행코스
① 서원곡 입구→만날고개(약 3시간 50분) 서원곡 입구-1시간 20분-주차장-20분-무학폭포 갈림길-15분-걱정바위-20분-서마지기-5분-정상-15분-안개샘-45분-대곡산-30분-만날고개 ② 중리역→서원곡 입구(약 4시간) 중리역-낙남정맥 갈림길-시루봉 갈림길-정상-개나리동산-학봉-서원곡 입구 ③ 만날고개→봉국사(약 3시간 50분) 만날고개-대곡산-정상-걱정바위-봉화산-봉국사
산행포인트
무학산은 마산을 중심으로 많은 산길이 나 있다. 산행은 교방동 서원곡 입구에서 시작한다. 찻길을 따라 걸어 주차장에 이르면 팔각정을 지나고 개울가 숲 속으로 길이 이어진다. 골짜기를 따라 계속 오르면 좋은 길이 산비탈로 올라가다 무학폭포 갈림길이 나온다. 폭포를 구경하고 되돌아 나오면 가파른 산길이다. 폭포에서 15분 오르면 걱정바위다. 걱정바위에서 서마지기를 지나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헬기장을 지나면 정상이다. 서쪽으로 내려가면 서쪽 봉우리의 왼편 비탈길로 길이 이어진다. 개나리 동산 남쪽의 715봉에 오르면 학봉 능선을 타고 가는 길과 대곡산 만날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갈라진다. 정상과 서봉 사이의 잘록이에서 남릉으로 향하면 개나리동산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옥수골 쪽으로 200m 내려가면 마산에서 물이 가장 좋다는 안개샘이 있다.
|돝섬 해상유원지| 마산시 합포구 월영동에 있는 경상남도 중부 해안지역 유일의 해상유원지다. 돝섬은 주위 바다에 달빛이 비친다고 해 월영도라고도 한다. 유원지 내에는 동물원과 각종 놀이시설을 비롯, 수영장과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망대에서는 마산 시내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보인다
|아구찜| 마산의 명물은 아구찜이다. 어시장에서 서쪽 도로를 건너 북동으로 조금만 올라오면 오동동 아구찜 골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