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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충주 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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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충주 생활 소식 스크랩 충주호 주변에서
충주호 추천 0 조회 129 12.09.22 01: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충주에 도착하여 관광안내지도 앞에 섰더니 ..와우~

충주는 그야말로 물의 도시다

아니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란 표현은 이럴때 쓰라고 만든 단어인가보다  

 

때로는 너울거리는 학의 춤같이 느리게 잠기는 호수

때로는 용의 등짝처럼 튕굴어 빠르게 미끄러지는 강줄기

나라땅 그 가운데 몸을 굽히운 중원의 기운이 그 허리를 벌떡 일으킨 산, 월악

그 따스한 땅의 거죽으로  몽콜몽콜 솟구치는 온천, 수안보

 

 

우선 충주문화원에 들러본다

객의 입장이니 일단 충주사람들의 문화적 활동에

먼저 눈인사로라도 예의를 표해야 될 터 ...

마침 백두산 고구려 방문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눈이 즐겁다  

 

 

충주에 도착 하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해국님과 두 팔을 한껏 벌리고 포옹을 한다

손님인양 떼로 몰려간 일당(?)을 맞이할 준비에 신경이 쓰였을텐데

어찌나 시원시원하고 꼼꼼하게 준비를 하였는지 벌써 문화해설사님까지

의뢰해 놓고  우리를 반겨준 해국님 그 자상한 카리스마에 의지하여

낯선 여행길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충주하면 탄금대 아니던가!

일단 탄금대부터 인증샷 시작하고 ...

  

 

탄금대로 들어가는 숲길,

충주에 오면 가장 먼저 달려가 보는 곳이 "탄금대"

탄금대는 신라때 악성 우륵이 이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했던 곳이라서 탄금대라고 ..

그런 선입견으로 말미암아(?) 오늘 이 싱그런 숲으로 내리는

햇살의 청명한 조각들이 가야금의 맑은 현으로 튕겨져 나온 음악인 듯,

바람소리는 음악의 모빌이 되어 팔랑팔랑 숲을 흔든다

 

 

공원길로 각종 조각들이 즐비하다

눈으로 조각작품들을 감상하며 몇걸을 들어가니 높이 솟은 충혼탑(忠魂塔)이 보인다  

이 탑은 광복 이후 전몰한 충주 중원지역의 장병과 경찰관 군속 군노무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는데  해설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현존하는 충혼탑 중 가장 오래 되었단다

휘호는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다

 

오래된 충혼탑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타인의 희생에 대한 경건한 묵념을 할 줄 아는 충주인들이 마음가짐"

우리 사회의 예(禮)의 본(本)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충혼탑 옆의 위령탑은 

 충장공 신립장군과 팔천고혼 위령탑인데

이 탑앞에 선 해설사님이 갑자기

 비감한 표정과 억양으로 역사를 풀어준다  

 

 

임진왜란 발발 1592년 4월 14일,

왜적은 불과 열흘만에 파죽지세로 충주성까지 진격했다 하니

요즘처럼 고속도로가 뚫린 것도 아니고 

KTX 가 놓인 것도 아닌데 이게 도데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그들이 잠도 안자고 달릴 수 있을 만큼

진격길이 뚫린 그 당시 조선의 국방력은 무어란 말인가?

 

당시의  조선의 외교는 중국에 의지하여 200년간 평화가 지속되었었다고 하나

혼란한 중국의 내분(?)으로 인한 동북아 평화는 우리만 누린것이 아니었으니

 같은 조건으로 일본열도 또한 그 평화에 숨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갈고 있었으니 조선과 중국은

 풍신수길의 대륙침략의 야욕을 어찌 못 깨닳았던가 말인가 !

 

 

결국 1592년 4월 28일(음력) 

충주성이 무너지면  한강을 통해 한양입성이 눈앞이라

도순변사 신립이 휘하 장졸 8,000여 명등은 

나라의 존망이 이곳 충주성에 달렸음을 알고

탄금대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배수진을 치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왜적을 맞아 싸웠으나 이미 중과부적이라~ 

 

 

오호 에제라 ~~ !!!

제단에 뿌려진 피가  절절 끓은 들  어쩌랴 ~

전쟁만큼 잔인한 현실이 어디에 있단말인가

그들은 수년간 미친야수로 전쟁을 준비 하여 침략해 왔으니

농사만 짓던 순박한 조선의 농군은 

 창졸간에  등짝에 도끼를 찍히우고

피 흘려 무너지는 울타리에 엎드려 버둥거리고 있었으니

어찌 살육이 이땅을 유린함을 눈물겹다  입술만 벌리리오  

 

 

결국 신립장군은 하늘로 머리를 열어 뜨건 피를 뿜으며

이를 가는 통곡과 함께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으니

그날의 비통함에 강바닥 조차 튕굴어 뒤집힘이 마땅하리

 

충주성이 함락되었다는 소리에 

임금은 허둥지둥 의주로 피난길에 올라

나라의 존망이 백척간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그날

그 절통한 혼불이 이 탑을 휘돌아 서리어 있지않겠는가...

 

 

그리고 강물이 흐르듯 역사도 흘러 

신립은 패장의 기록으로 남아 치욕의 세월로 덮였다

허나, 

그날의 내면을 속속이 기록된  역사의 손금을 펴서 우리 들여다 보라

 

어찌 조선이 신립을 패장이라  모욕하며

역사에서 왕따를 시킬 자격이 있단말인가?

 

차가운 이성으로 절절이 가슴이 끓는  후대 역사가  바로 이 곳!

절통한 장군의 호곡터에 지팡이를 꽂아   

격전지임을 알리는 위령탑을 세움은

그날로 부터 시작된 역사의 치욕을  잊지말자는 뜻일진저

저 탑의 꼭지로  뭉클히 오르는 혼불같은 염원은

영원한 백성의 나라!

즉, 부국강성이 절대절명의 국민적 각오여야 하리라 

 

나랏일 하는 정치인들아

싸우지 마라

서로 따스한 등  맞대고 의지하여

외부의 침략에 단결해야 할 터이니..

제발 너거들 끼리 싸우지 마라

보는 우리 ~확쓰... 신경질 난다

 

 

<자상한 해설로 함께 해주신 김인동 문화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

 

 

멋진 소나무와 함께  솟대조각이 공원의 품격을 한 껏 높여준다

거친 풍상에도 당당히 선 소나무는 신립장군의 기백이요

하늘로 날 듯 춤추는 솟대는 우륵의 예술혼 같다

 

 

 

 

탄금대 공원 가운데 하나의 노래비가 있어 다가가 본다

아동문학가 "권태응시인"의 감자 꽃 노래비이다

 

1918년 충주에서 태어난 동천 권태응시인은

 충주 공립보통학교와 제일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해서 와세다대학을 다녔는데

항일 운동에 연루되어 퇴학을 당하고

투옥과 출옥의 과정에서 폐결핵으로 34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였다

 

그 분은 동시를 통해 조선의 백성을 일깨우고

비록 박해받는 약소국가로써 민족말살의 운명앞에 섰지만

우리가  자주국가 임을  뿌리 깊이 자각하여 근본적 독립심을 고취하려 함이였으니

밑둥이 잘려나간 거목의 옆구리에 새순처럼 돋는 희망!

바로 이땅의 어린이들에게 민족정기를 불어넣어 주려 함이라

 

"자주꽃 핀 감자는 자주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꽃 핀 감자는 하얀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

 

 

천천히 탄금대를 향해 올라본다

신립장군이 휘하장병 8천여 명을 거느리고 수진을 치면서 

100척이나 되는 절벽을 12번이나 오르내렸다는 열두대가 살짝 보인다 

 

신립장군이 망해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천 뼛마디마다 피를 토하고 투신한 탄금대,  

우륵이 망해버린 자기나라 가야를 그리며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가야금을 타던 탄금대,

 

흐르는 강물에 녹아든  섧고 애닳은 역사는 

무심한 강바닥으로  깊다

 

 

 

강으로 나가앉은 저 섬의 자태가

마치 가야금을 타는 우륵의 여유같다

한반도의 작은 고을고을의 우두머리들이 

 죄 없는 백성을 앞세워창과 칼을 강제로  쥐어주며

전쟁터로 내몰아 자신의 야욕을,

그 세력을 넓히던  시대

 

 

가야의 백성으로 태어나 신라에 투항하여

신라인으로 스스로 복속되었지만

이 탄금대에서 금을 뜯던 우륵의 사상은 

 진정 무엇이였을까?

 

 

세상은 창과 칼의 지배로 거머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예술같은 그 무한한 화평 이룩될 수 있음에 ...

 이땅의 주름진 거죽에 원초적 자유를 주려함이 아니였을까?

 

음악소리 울리는 곳에 창과 칼이 녹슬어가리...

 

우륵은 영원한  승자로 회자되는 삶을 살다 갔으리라 !!!

 

 

 

 

우륵의 일생과 행적을 담은 작은 비   

눈이 밝은 자는 안광에 힘을 주고 가까이 읽어보도록...

 

 

 

탄금대에서 국궁장 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애통절통했던 그 원혼을 달래주기 위함인가  

신립장군사당(왼쪽)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대흥사 절이다

 

 

 

역사는 흩어져도 우리는 뭉쳐 대흥사 앞에서 희죽희죽..

  

파란 잔디가 선명한 야외음악당 앞에서 까르르..

님들아 ~ 우리  속 없다 마오 ~

봄의 풀밭에 헤벌려 웃는 들꽃인양  봐 주오 ~^^

  

 

대규모 공연장 ~

해국님이 가라사대...

회장님 우리 한국문학예술인들 여기서 시낭송 모임 한번 해요~

암요! 그러죠, ㅎㅎ

 

 

옴마?

푸른 숲 아래 두 남자가 기맥힌 포즈로 난투극을 ?

 

충주가 무술의 고장인 줄은 이번에 알았다 (무식--);;

무술박람회장도 있고  10월에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열린단다

한국의 태껸이 세계적인 무술이 되기를..

 

 

 

대규모 공연장도 있지만 이렇게 작은 소규모 야외 공연장이 더 정답다

길로 움푹 패여 들어간 듯 잔잔한 공연장이야 말로

우리 같은 시인이 시낭송회를 하기 좋을 듯

잔잔한 강바람으로

나지하게 깔리는 배경음악과 더불어

낭낭한 시인들의 낭송소리

내 귀에 이미 도청장치??

 

 

 

이리저리 둘러보다 나머지 일정은 내일로 미루고

해국님이 예약해 놓은 펜션으로 왔다

충주호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언덕에 그림같은 펜션~~

이미 부러우실 터이니 ...  사방에서 들리는 소리 ..졌다" 맞져?ㅋ

 

 

 

펜션 내부가 넓어 한 열명쯤은 묵을 수 있을 것 같다

통나무 실내 창밖으로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 ~

 

 

 

바로 이 경치"

충주하면 유명한 충주호는 충주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인데

충주에서 단양까지의 약 130리 뱃길은 선상관광으로는 최고로 친다

단양팔경등과 연계하여 주변의 그윽한 풍치로 내륙지방 제일의

관광 명소인건 다시 말할 필요조차 없고..

그저 내려다 보지요...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

와우~~ 여행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면?

바로 이순간!

우리들의 행복한 만찬을 제공해준 해국님,

어쩜 그리도 음식솜씨 놀라운지 ~

 

취나물, 두릅나물, 머위나물 ,뽕나무 새순 ,엄나물 새순 , 더덕무침

우거지 넣고 끓인 된장국 등등 5월의 싱그런 산야로 움돋는 각종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여

온갖 양념으로 척척 버물러서 순식간에 한상 가득 펼쳐지는 진수성찬의 기적 !!!

나같으면 뼛골 빠지게 준비해도 절대 흉내낼 수 없는 내공"

 

그리고 보라 

저 어설픈   남 선생님들의 괴기 굽는 저 모습 ~

삼겹살을  지고 무슨 적군의 고지를 점령하듯 비장한 표정으로

그리고 수류탄처럼 장렬하게 폭파되어 부라오르는 탄삼겹살"

에궁 ~소는 누가 키우나" ㅋㅋ

 

그리하여,

순식간에 차려진 야외 바베큐 파티,

행복한 저녁 만찬,

 우리도 놀라워라 !

 와우 와우~ 감탄 연발 ~ㅎㅎㅎ

 

이후,

필요 한 것?

소화제"

그리고 수박을 수박이라 먹지 못하고

참외를 참외라 먹지 못한 자 들의 안타까움 뿐"

 

보라 ..

온전한 수박을 둘러싸고 도는

서하님과 도니님

 

저 안타까운 님들의 침묵을....!!!

 

 

 

밤은 깊어 산모기 춥다 앵앵 우지짖는데...

한잔 술과 한 줄 시낭송

문학의 삼매경..에

푸욱 빠진 ..

 

 

 

이른 새벽강"

 

 

 

 

동트는 강가에 무슨일이 생겼나요?

새벽이슬을 적시고 나물 뜯는 사람

나물이라곤 먹을 줄만 알지 쑥 밖에 모르는 하령이 수지맞았다

해국님과 조선생님이 각종 산나물들을 뜯어 주셔서

그야말로 턱 밑 불룩한 다람쥐 볼 마냥 

양 주머니 불룩불룩 받아 챙겨 부자가 되었다

아~~ 신나라  

 

 

통통통통통통통....

충주호에서 물수제비 뜨는 일당들

마치 강과 왈츠를 추듯 미끄러지는 돌들이 

소금쟁이처럼 가볍게 동그란 춤을 춘다

 

지금 다들 실력발휘하고 있는가? ㅎㅎㅎ

 

햇살 환하게 쏟아지는 충주호에서  마음껏 놀다 ...

 

 

 

충주댐 박물관에 들렀다

지금껏 살면서 댐은 댐일 뿐!

나랑 뭔 상관? 했는데...

박물관을 둘러보며 찬찬히 살펴보니 댐과 인간!

역시 상관 있더라.. 초등학생같은 소리??? ?

현지인 댐문화해설사 해국님"

 

 

 

댐 박물관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수몰민에 대한 사진 자료실

댐 건설로 인한 수몰지역은 1개동 3개면 14개 리이며

당시 1.236가구 7,203명이 거주하고 있었단다

 

저렇게 평화롭던 고향을 고스란히 물속에 가라앉히우고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추억을 더듬어 보는지..

그들의 실향에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든다

 

 

 

중앙탑 (중원탑평리칠층석탑)

국보6호인 이 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의 석탑중 제일 높은 (14.5M)7층 석탑으로

신라 원성왕때 국토 중앙에 조성 되었다고 하여 중앙탑이라 불린다

  

중앙탑 주변은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되어

충주박물관,수석전시관,민속가옥 ,조각공원, 놀이광장등의

편의 시설이 되어 있어 역사문화의 관광명소로,

충주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온통 푸른 잔디와 나무가 주는 편안함으로 인해

충주의 품격을 한껏 높이며 고급스러운 공원문화를 느끼게 한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각품을 둘러보는 재미

아르다운 조각품들 앞에 나름대로 품평회도 갖고 ..

 

 

 

중앙탑공원부근에 있는 술 박물관도 찾아보다

잘 갖춰진 동서양의 각종 술에 관한 자료와 문헌등을 둘러보니 재밌다 

근데 ..흠흠.. 이것이 무슨 냄새?

은은한 술향기가  실내에 퍼져있다

  

 

술이 증류되는 과정이 줄어드는 통마다 다르게 보인다

이렇게 증류되는 과정에 줄어드는 몫은 천사의 몫이란다

참 이쁜 표현에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

술 익는 마을마다 행복한  낭만천사"

우리도 천사가 되어 술 익는 향기를 그윽히 맡아본다

  

 

남한강과 달래강이 합수되는 충주호

시원한 강이 보이는 베란다에서

 

 

 

클로우버향기 그윽한 잔디에선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 ..

  

돌아온 염장시간 ~쬐쏭합니더~~

오는 길에 충주의 명물이라는 송어횟집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

 

 

요 쪽에서 비비고..

조 쪽에서 비비고...

준비 됐나요?

준비 됐어요..

아`~ 한입"

흐미 ..꿀맛인거~^^**

 

 

그리그리하여

돌아갈 시간은 되고..

 

아쉽지만 시간이 없어 둘러보지 못한

충주의 비경과 문화재등

그리고 행진하듯 계속되는

각종 국제대회를 잠깐 소개해 볼까?

 

우선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2013년 8월 25일~9월1일까지 8일간

충주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제 42회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정경기는 무엇보다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스피드가 주는 경쾌한 활력이 매력이다

물과 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탄성을 부르짖을 것이다

국제적 행사이니  볼거리가 많으리라

 

 

강따라 긴 드라이브는

청풍명월의 고장을 확인함이라

파란 잔디의  경쾌한  바람과 공기가 주는 청량감

적당히 빈 도시의 여유로움이 주는 쾌적한 행복감

느린 걸음과 먼 시선, 높은 하늘과 맑은 구름의  투명한 자유

 

충주가 이리도 아름다운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중원이라는 뭔가 대륙적 느낌을 주는 옛스런 단어도 은근 멋있어요

 

월악산 국립공원과 더불어 수안보온천과 앙성온천도 있고요

중원미륵리사지, 덕주산성,덕주사마애불,

사자빈신사지석탑,등의 중요문화재도 많아요

 

역사와 정신의 흠향과 더불어

천혜의 산과 강의 경관으로 아름다운 골프장과 스키장도 수준급이니

서울에서 한시간 반이면 닿는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새삼 느꼈지요

 

미련한 현대인의 삶을 꿰뚫어 해방감을 주는

경쾌한 한 줄기 바람이 부는 고장

산과 강, 호수 그리고 따스한 사람들...

햇살이 모빌조각처럼 팔랑거리는 5월의 어느날

 

충주예요 ....

 

 

***

 

 

지금까지 충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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