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전쟁4: 또 다시 불붙는 홍해전쟁(미-예멘전쟁)의 배경이 궁금하다면…이해영 교수 페이스북 글 외..
저는 왜 만날 국제적인 정세를 스크랩해서 소개하는 것일까요? 우크라이나전도 그렇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국제적인 정세가 한국의 방향을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서방에 속해 있잖습니까? 지금 서방은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한국은 빨리 서방에서 발을 빼야 합니다. 서방에서 발을 빼고 브릭스에 줄을 서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거지꼴 되게 되어 있어요.
사람들은 전두환이 경제정책을 잘해서 당시 살기 좋았다는 말들을 합니다. 사실일까요? 전두환이 경제에 대해서 뭘 알았겠어요? 당시 전두환이 잘 해서 경제가 좋았던 것이 아니고 글로벌 경제가 확장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도 경제가 확장되었던 겁니다. 이게 자본주의의 마지막 경제확장이었고 이제 그 끝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이 서방에서 발을 빼지 않고, 브릭스에 붙지 않으면 브릭스 국가들은 경제확장을 하고 있는데 한국은 쪼그라들고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한국인들의 특성상 점점 폐쇄적이 되어갈 것입니다. 민중들도 정치인들도 전문가 나부랑이들도 세계가 어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거지꼴 면키 어려워요.
아래 박상후 기자님이 올린 영상 보세요. 왜 현대자동차는 전도유망한 사업을 러시아에서 접었을까요? 세계가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는 멍청한 정치인들 때문에 자발적으로 그 큰 시장을 중국에 넘겨 준 꼴이 되고 만 것입니다. 영상 보니 2억달러 손해 보았다고 하는데 2억 달러면 약 2.600억원입니다.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일까요? 세계가 어찌 돌아가는 줄 모르니까 자기가 알아서 자기 발등 도끼로 찍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예멘 후티 정부군에 의해서 굴욕을 맛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후티에게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고집부리고 팔레스타인과 종전, 협상하지 않고 질질 끌다가는 정말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사라질 것입니다. 국내에서 보도하는 뉴스의 내용과는 완전히 상반된 내용이죠? 하지만 이게 맞는 말입니다.
흔히 ‘후티반군’이라고 폄하되는 스스로는 안사르 알라Ansar Allah(하나님 즉 알라를 따르는 자들 혹은 승리하는 자들)운동이라고 말하는 예멘정부의 대이스라엘 선전포고의 배경과 그 간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글이 참고가 될 것이다.
예멘측 주장에 의하면 며칠전 예멘측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인 소유의 갤럭시 리더 화물선에 대한 공격은 움직이는 배를 탄도미사일로 요격한 역사상 첫 사례라고 한다. 이후 전세계 대다수 운송사가 이스라엘로 가는 화물선적을 포기하거나 남아공 우회노선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BP사는 홍해항로로 석유운송을 중단했다. 이것이 미국의 대 예멘 사실상 선전포고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 밥알만뎁 해협을 향해 남북방향에서 진입중인 미국의 바탄호와 IKE전단과 예멘 해군과의 직접교전 그리고 나아가 예멘에 대한 미국의 폭격이 언제 시작될 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예멘의 2천달러짜리 수많은 카미카제드론과 탄도미사일이 미전함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도처에서 제기된다. 안사르알라군이 특히 해군이 강한 이유는 그간 미국과 나토 혹은 이들의 지원을 받는 사우디와 기타 무장세력에 의한 대 예멘 공격이 주로 생계형 소형 어선에 집중되어 예멘인들을 굶겨 죽이는 작전을 전개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의 전쟁에서 예멘 민간인 37만7천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중 절반은 굶어 죽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미국의 지원을 받는 사우디등 반후티 동맹군은 총 2만5천회이상의 공습을 거의 모든 민간인시설에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식량, 식수, 의약품등 인도적 지원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콜레라, 흑사병, 코로나등 각종 전염병으로 수많은 인명이 또 희생되었다는 말이다. 이 공습과정에서 미국의 공중급유기가 상시 예멘상공에 비행중이었다고도 말한다.
현재 진행중인 예멘의 전쟁은 이스라엘의 경제력 약화를 겨냥한 일종의 소모전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해 미국과 한국도 포함된 통합대양해군CMF은 말은 ’번영의 수호자 작전‘이지만 사실상 ’이스라엘 수호자 작전‘을 위해 들러리선 격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군은 이들 언제, 어디를 공격할 지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며 아직은 외교적 해법도 고려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되든 예멘으로선 지난 20년간 있었던 2만5천회의 공습에 1이 더해진 것 이상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전쟁에 아랍권 어디도 직접적인 참전 의사를 보인 적이 없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바레인은 한국해군도 포함된 통합대양해군CMF의 사령부가 소재한 이유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만일 한국해군이 지금은 아니지만 미구에 이 태스코포스의 - 지금 미국이 동원한 것은 CMF TF153 인데 한국은 TF 151소속이다 - 일원으로 만에 하나 교전에 참전하면 이 지역은 물론이고 이슬람권 전역의 분노의 대상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119대 29의 교훈을 벌써 잊었음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현정부의 대응이 자못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