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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8월3일 포착된 담비가 영역 표시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촬영된 담비는 두 발로 선 채 영역 표시를 위한 행동을 취하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영역 동물인 담비는 배설물이나 항문선에서 나오는 체액으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
무인카메라 영상에는 멸종위기 1급인 비단벌레, 붉은박쥐, 수달과 멸종위기 2급인 삵, 표범장지뱀,
팔색조, 담비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물인 고라니, 너구리, 꿩, 오소리 등이 담겼다.
지난 6월 전라북도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비단벌레.
지난 1월 강원도 치악산에서 발견된 붉은박쥐.
비단벌레는 전라도와 경상남도 등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곤충인데,
올해 6월 내장산국립공원에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월 경상북도 경주시의 한 하천에서 발견된 수달.
지난 3월 충청북도 소백산에서 촬영된 삵.
또한 치악산과 다도해 해상에서는 몸 전체가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붉은박쥐의 동면이 촬영됐다.
붉은박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서는 중간 정도 크기로 몸무게가 15~30g 정도 나간다.
경주, 소백산, 태안해안, 월출산, 팔공산, 가야산, 무등산에서는 표범장지뱀, 팔색조 등이 관찰됐다.
지난 11일 충청남도 태안해안에서 발견된 표범장지뱀.
지난 6월 전라남도 월출산에서 발견된 팔색조.
지난 7월 경상남도 가야산에서 포착된 고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