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6년전 강남중앙교회 원로목사 추대에관련한 기사이다.
담임목사직 이양 좋은 선례로 평가돼
시대적으로 암울했던 1960년대 이후 성령의 체험을 통한 신앙 영성운동을 펼치며 사회와 사람들을 치유하고자 했던 김충기 목사. 성령 부흥운동을 통해 우리 교단의 성장과 성도들의 영성회복의 기틀을 다지고 세계적으로 부흥사역을 감당했던 강남중앙교회 김충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이·취임예배가 지난 18일 오후 3시 동 교회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김충기 목사의 47년간의 목회사역을 말해주기라도 하듯 본당은 물론 교육관까지 동 교회 성도와 교역자들 및 많은 목회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충기 목사는 성도들의 기립박수 속에 박인애 사모, 피영민 후임 담임목사 부부, 순서 담당 목회자들과 함께 입장하였으며, 김원정 비서목사의 사회로 1부 감사예배가 시작되었다. 고영수 목사의 기도가 있은 후 ‘푯대를 향하여’(빌립보서 3:12~14)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총회장 고용남 목사는 “비록 김충기 목사님은 사람이 정한 시한에 따라 은퇴하시지만 아직 사역은 끝나지 않으셨다”라면서 남은 생애 동안 개교회를 떠나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더 큰 족적을 남겨달라고 말했다. 또한 고 목사는 오직 복음을 위해 한 길을 걸어줄 것을 후임 담임목사에게 부탁하면서 피영민 목사를 통한 강남중앙교회의 새출발을 축하하였다.
이어 2부 취임식에서는 김충기 목사가 피영민 목사를 강남중앙교회 후임 담임목사로 공포하고 위임하며 하나님께서 엘리사와 같은 새로운 시대의 능력있는 종으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했다.
허긴 총장의 축사에 이어 취임인사를 한 피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도 오순절과 같은 역사를 이룰 것인가를 묻곤 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김충기 목사님의 성령 부흥운동의 큰 물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피영민 목사는 김충기 목사를 동 교회 원로목사로 공포하고 추대패를 증정하였는데 그 순간 지나온 목회사역에 대한 감회가 남다른 듯 김충기 목사의 두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아울러 피 목사는 공개적이고 적법한 과정을 거쳐 예우한 연금 지급 결정서를 교우들과 예배 참석자들 앞에서 김 목사에게 전달하였으며, 이어 최보기 목사와 장회사 목사(대만 우리침례교회 담임), 김장환 목사, 신현균 목사, 조용기 목사가 각각 김충기 목사의 47년간의 삶을 위로하고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종석 목사의 축도와 김충기 목사 부부의 행진으로 모든 순서를 마친 이날 예배는 성악가 김동규 씨와 교회학교 연합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에 대한 영상프로필과 오픈닝이 이어져 시종일관 수준높은 예배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강남중앙교회의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이취임 전 과정은 후임 담임목사 청빙과 원로목사에 대한 예우 등의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내 중대형교회들에게 당분간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충기 목사의 공정하고 순수한 청빙열정과 교회규약에 따른 후임 담임목사 공개적인 청빙 추진, 전 교우들의 투표로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장인 피영민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결정한 것은 한국교회에 귀감이 될 것이다.
또한 강남중앙교회가 원로목사에 대한 합리적이고 적법한 과정을 거쳐 연금 수혜 등 개척과 부흥의 일익을 담당한 원로목사에 대한 예우를 함으로써 그동안 원로목사에 대한 예우 문제로 고민해온 개교회에도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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