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재팬 & 유니버셜 서울 오픈 대회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번 라운드 진출을 위해 승전보를 울리며 올라온 선수들은 토너먼트 대결로 바뀐 경기에서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24강 경기에서 이긴 8명의 선수들은 조 내 1위의 특권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선수들과 합류하였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보여주었다.
경기장에서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히 김형곤 선수와 강동궁 선수는 막상 막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40:40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치기에서 마침내 김형곤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허정한, 김종완, 최성원, 조치연, 이충복, 임태수, 조재호 선수가 8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유일한 해외선수이자 베트남의 희망이였던 응고 딘 나이선수는 아쉽게도 탈락하고 말았다.
이 후 8강에서는 허정한 선수가 김종완선수를 제치고 준결승으로 진출하였고 이 외에도 조치연, 이충복, 조재호 선수가 결승으로 가기 전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에서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그 결과 허정한 선수는 조치연 선수와 맞붙어 40:30의 점수로 26이닝에 승리를 차지하였고, 이충복 선수는 같은 서울팀 소속의 조재호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충복 선수는 40:25로 18이닝에 마무리 지으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하였고, 조재호 선수는 그런 이충복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하였다.
대망의 결승전. 국내외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있는 허정한 선수와 전년도 대회 우승자인 이충복 선수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허정한 선수와 이충복 선수는 사이좋게 하이런 7점을 치며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이어갔고 이윽고 18이닝에 접어들면서 승부가 40:31의 점수로 판가름났다. 이로써 이충복 선수가 다시한번 우승자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우승: 이충복
준우승: 허정한
공동 3위: 조치연, 조재호
출처: 코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