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는 ‘제9회 나라 사랑 안보 교육 및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15일(목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제주시 서사로 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유족회원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1부 6‧25 당시 ‘1950년 제주’ 상황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비전통적 안보위협, 새로운 적과 맞서다’(코로나19 팬데믹) 다큐 상영 등 안보 교육, 2부는 국제대학교 문제선 교수가 진행한 회원 장기자랑, 제3부 개회식은 이영도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개회사, 지부장과 회원과의 대화의 시간, 제4부 오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응봉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는 해는 아쉽지만, 우리 유족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한 해의 기본 사업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12일부터 세종시 종합청사 국가 보훈처 앞에서 유족회 전반적 권익을 위해 시정을 요구하는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꿈을 안고 어둠 속에서 떠나는 자는 새벽에 기회의 강을 건널 수 있다”라고 계속되는 추운 날씨에 4일째 집회하는 동료들의 집회를 응원하면서 “국가를 위한 희생보다 더 숭고한 가치는 없다”라고 평소 주장해 왔던 ‘보훈 복지’와 ‘일반복지’의 차별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 지부장은 “2022년도 사업은 코로나19로 많은 사업이 축소 또는 취소되어 도지부 운영이 어려웠다.”라고 회고한 뒤 “2023에도 일부 사업이 예산 신청 단계에서부터 축소 또는 취소되어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우리 유족회의 중점 사업인 ‘마을현충시설호국지킴이’ 등 기본사업을 중심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부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로 회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회원과의 대화 시간에서 2023년도 연금/수당 문제, 2023년도 보훈 예우 수당/현충 수당 등 여러 가지 질문과 대답이 오간 이날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진행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유족회 관계자는 “6‧25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대국으로 일어선 자유 대한민국의 우월성을 알리는 나라 사랑 교육, 북한 현실을 바로 아는 올바른 역사관 확립, 회원 간의 화합과 신뢰 구축, 국가 유공자 유족으로서 굳건한 나라 사랑을 통하여 자유 민주 평화 통일 역량을 키우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라고 이날 행사 목적을 밝혔다.한편 노익장을 과시한 장기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은 ‘해바라기꽃’을 부른 임정화, 우수상은 ‘안동역’을 부른 강창근, 인기상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른 김명은 회원이 수상했다. 그리고 이영자 회원의 화려한 무세(舞勢)를 선보인 화관무(花冠舞)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첫댓글 흥겹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