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 출연않기로
- ‘100분 토론’, [나꼼수] 멤버 없는 [나꼼수] 열풍 토론될 듯
정봉주 전 의원이 MBC '100분 토론' 출연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4인방 중 한 명인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은 12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100분 토론 나가서 다 까고 논의하자는 입장으로 출연을 결정했는데 멘토들의 반대와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제안을 받아들여 ('100분 토론')출연 철회를 결심했다"며 "어쨌든 ('100분 토론')관계 작가와 PD분들께 죄송하게 됐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당초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해 [나꼼수]에 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봉주 전 의원의 출연 철회로 인해 '100분 토론' 측은 12일 트위터에 "정봉주 전 의원이 여러 판단으로 인해 출연을 번복했다"며 "정청래 전 통합민주당 의원으로 패널을 교체하고 다른 패널들 동의를 얻어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 [나꼼수] 4인방 중 정봉주 전 의원의 모습
13일 밤 12시 20분 방송되는 '100분 토론'에서는 [나꼼수] 열풍을 다룬다.
현재 [나꼼수]는 평균 다운로드 200만 건, 조회 수 600만 건을 기록하면서 부동의 팟캐스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쫄지마’와 같은 유행어를 양산하는 등 [나꼼수]의 인기와 영향력은 기성언론의 대항마를 넘어선 ‘신드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그러나 한편으로는 세상을 음모적 시각으로 재단하고 무책임한 폭로와 조롱, 편파성에 대한 우려와 사회에 대한 다양한 책임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00분토론'에서는 정치권과 언론인, 사회학자 등과 함께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나꼼수] 열풍의 원인을 분석해 보고 우리시대가 꿈꾸는 정치와 언론의 역할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는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 정청래 前 통합민주당 의원,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출연한다.
* 참조 : 뉴스엔 김종효 기자님(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