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703m)과 한줄기로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해발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봉의 연속, 말잔등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정상이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덕룡산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미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짇푸른 빛깔의 이끼가 끼어 있는 암봉은 바위 틈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나 있어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풀이 우거져 있어 대자연의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덕룡산을 해발 400m대의 산이라고 다른 남도의 야트막한 산을 찾듯 얕잡아 보고 덤볐다가는 그야말로 큰코 다치기 십상이다. 덕룡산 산행은 단단히 마음먹고 보조자일, 식수와 간식을 충분히 준비한 다음 나서야 한다.
특히 수풀이 우겨졌을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어야 상처 입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암릉에는 낙석 구간이 많으니 조심해야 하고 비가 내릴 때는 산행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덕룡산 산행기점은 '강진의 소금강'이라 불 리는 석문산(272m) 남쪽 소석문 협곡으로 주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간 다음 다시 세 번째와 네 번째 봉 사이의 안부로 되돌아와 만덕광업쪽으로 내려가거나 또는 정상 다음의 안부에서 동사면의 잡목숲을 헤치고 수양리로 내려서야 한다.
산행시간은 석문에서 정상까지 갔다 하산하면 5시간, 첨봉 북쪽 안부에서 수양저수지까지 이으면 7시간 정도 걸린다. 첨봉 - 주작산 - 작천소령 - 수양리조트까지 연결하는 산행은 준족들에게도 해가 긴 여름철이나 가능하다.
- 한국의 산하 발췌 -
※ 남도쪽 좋다는 산은 몇군데 다녀봤지만 이 산 역시 최고가 아닐런지 ...
작년에 루시님의 추천과 솔바람님께서 다녀오신 그 산 입니다
사진을 보고 안사실이지만 진달래가 이렇게 많을줄은 기대 이상입니다 ^^
$ 주제 : 2007년 04월 15일 덕룡과 주작
$ 산행시간 : 4 ~ 5 시간
$ 회비 15,000원 (차량 + 식대)
$ 만나는곳 : 1 전주 공설운동장 정문앞 오전 6:00
2 익산 동산동 세경아파트 정문앞 오전 5:00
$ 준비물 : 식수 풍족하게 점심도시락 맛있게 간식 넉넉하게
$ 금요일까지 신청해주세요 이후에 신청자 없을시 삭제합니다
$ 궁금하신점도 꼬리말로 ~
첫댓글 풍경 신청이요~~!! 오수로 지나가나요?? 그럼 델꼬가주세요~~!!
하루에 두군데를 다 가시나요? 산의 높이는 낮아도 전부 바위로 되어있고 오르락 내리락이 심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돼요~~
되도록이면 주작도 보고 올 참입니다 ^^ 그나저나 얼굴좀 뵈주죠 ~
가고싶다.
미투....
아~~~~~~~가보고픈 산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