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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 과식을 하기 쉬운데요. 식혜는 발효 음료로 생각만 해도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식혜나 수정과를 후식으로 마시면 소화에도 도움이 되지요.
식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인데요. 식혜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식혜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인 엿기름이 좋아야 하고 삭히는 시간과 온도가 잘 맞아야 합니다. 엿기름은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틔워 말려 빻은 것으로 엿, 식혜, 고추장 등을 만드는 데에 쓰입니다. 엿기름을 맥아(麥芽)라고도 하지요. 맥아는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을 덮어 두고 삭히느라 더 고생이었지만 요즘은 50~60°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보온밥통에 넣어서 삭히면 되니 훨씬 손쉽게 식혜를 만들 수 있지요. 그리고 마트에 가면 보리차나 녹차 티백처럼 포장해서 파는 엿기름이 있습니다. 그걸 사서 하면 식혜만들기가 정말 쉬워요. 요리 재료는 엿기름가루, 쌀, 설탕, 생강입니다. 10인분 기준으로 하면 엿기름 3컵, 밥 2공기, 설탕 2컵, 물 20컵, 생강 두세 톨이 필요합니다. 식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엿기름에 미지근한 물을 부어 손으로 주물주물 짜내어 뽀얀 물이 나오면 고운 체에 걸러 건더기는 버리고 물을 따로 받아 놓는다. 설탕 대신에 올리고당, 꿀, 엿 등을 넣어서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잠깐, 여기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밥알을 동동 뜨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밥알을 잘 삭혀서 팔팔 끓이기 전에 삭혀진 밥알을 건져서 찬물에 담가 놓았다가 상에 내기 직전에 밥알 한 수저 정도를 식혜 국물에 넣으면 밥알이 동동 떠서 보기 좋습니다.
식혜에 잣 세 알이나 대추(채), 레몬 조각 등을 띄우면 더 좋습니다. 석류알을 띄우거나 유자즙을 넣어도 좋아요. 레몬 조각이나 유자즙을 넣으면 상큼하고 비타민이 들어 있어서 피로회복에도 더 좋겠죠? 여러분의 덧글과 공감이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