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끝나고 아파오기 시작한 두통이 화요일 저녁 때 다시 올라왔다.
몰입도가 높았구나 싶다.
끝나고 나서도 세션 중 나눴던 장면들이 생각나서 거기에 머무르고,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감수성 훈련을 통해서
내 관점을 이야기하면 상대가 다른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해주고, 또 다른 상대가 또 다른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그로 인해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돕고 상대가 또 돕고 그로 인해 우리를 살리는 모습을 통해 든든함을 느끼고, 좀 더 신뢰가 쌓이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상대의 좋은 점을 배우려하는 것에서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주인 의식을 갖고 임하자 했던 나의 새로운 마음가짐이 통하는 것을 경험한 것이 기쁘다. 자기 신뢰가 한 층 쌓이고,
과정 중에 의존하고 싶어하는 나를 보게 되었을 때 나를 다독이는 힘이 되기도 했다.
관계 속에 혼잣말을 보면서 일상 속에 내가 혼잣말처럼 한 말이 어떤 혼란을 일으키게 되는지 직면하는 장면.
이전에도 어렴풋하게 이런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마주한 장면은 좀 더 선명해서 따갑게 아프고, 창피함이 먼저 불쑥 올라왔다.
창피함을 본 순간 이것을 표현하는게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혼자서 빠져나오려고 애를 썼다.
혼자서 유연하고 신속하게 전환을 시키고 싶은 순간이고, 더불어 편안하게 상대와 나누는 순간이 오기를 소망한다.
첫댓글 해내고, 나누고, 짚고 일어서서 이를 통해 더 나아가는 마음을 다독이는 마음의 흐름들이 아름답네.
집단의 주인으로 장을 열어주고 나눴던 것도, '나'의 주인으로 해내고자 하는 모습을 끝까지 알려주는 것도 멋있고 고마워. 덕분에 함께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같이 만나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