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저부론(三彌底部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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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논은 다른 학파에 대해 정량부(正量部, Saṃmatīya)의 학설을 옹호하는 논으로 한역으로는 유일한 정량부 계통의 논서이다.
줄여서 『삼미저론(三彌底論)』이라 한다.
2. 성립과 한역
한역자는 미상이며, 『진록(秦錄)』에 목록이 올라 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논은 다른 학파에 대해 정량부(正量部, Saṃmatīya)의 학설을 옹호하는 논으로, 정량부 계통의 논서로는 유일한 한역이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논의 제목에 보이는 삼미저(三彌底)란 정량부의 산스크리트어 이름을 음사한 것이다. 이 논은 품은 나누지 않으며,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람이 임종할 때 무기심(無記心)을 이루고, 업에 따라 왕생하며, 행에 따라 업도(業道)로 가게 된다. 업보로 인해 4처(處)에서 생을 받고, 욕계에서 죽으면 욕계의 생유처(生有處)부터 중간유처(中間有處)로 가서 중간유(中間有)를 받는다. 중간유(中間有)의 존재와 무아(無我)·유아(有我), 5음(陰)과 사람, 사람의 영원함과 무상함 등에 대한 여러 부파의 학설을 전하고, 이에 대해 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