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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一 篇 基礎部
1.水深可知
수심가지 인심난지
① 水深可知, 人心難知.(旬五志)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학문지도 무타 유불식 집도지인이문지 가야
② 學問之道, 無他. 有不識, 執途之人而問之, 可也.(北學議序)
학문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 없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라도 묻는 것이 옳다.
불지기자 시기부 불지기인 시기우
③ 不知其子, 視其父, 不知其人, 視其友.(孔子家語)
그 자식을 모르거든 그 아비를 보고, 그 사람을 모르거든 그 친구를 보라.
사자심상빈 검자심상부
④ 奢者心常貧, 儉者心常富.(明心寶鑑)
사치하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가난하고, 검소한 사람은 마음이 항상 부유하다.
부등고산 부지천지고야 불임심계 부지지지후야
⑤ 不登高山, 不知天之高也. 不臨深溪, 不知地之厚也.(荀子)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것을 알지 못하고, 깊은 계곡에 임해 보지 않으면 땅이 깊은 것을 알지 못한다.
일언지선 귀어천금
⑥ 一言之善, 貴於千金.(抱朴子)
훌륭한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귀하다.
수신제가 치국지본 독서근검 기가지본
⑦ 修身齊家, 治國之本. 讀書勤儉, 起家之本.(四字小學)
자기 자신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고, 책을 읽고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시은물구보 여인물추회
⑧ 施恩勿求報, 與人勿追悔.(明心寶鑑)
은혜를 베풀었으면 보답을 바라지 말고, 남에게 주었으면 뒤에 뉘우치지 말라.
학자 불환재지불섬 이환지지불립
⑨ 學者, 不患才之不贍, 而患志之不立.(中論).(贍:섬)
배우는 사람은 재주가 넉넉하지 않은 것을 걱정하지 않고, 뜻이 확립되지 않은 것을 걱정한다.
덕의지소성자 지야 명지지소구자 학문야 수유지성 불생이지 수유지재 불생이능
⑩ 德義之所成者, 智也. 明智之所求者, 學問也. 雖有至聖, 不生而知. 雖有至材, 不生而能.(潛夫論)
덕과 의가 이루는 것은 지혜이다. 밝은 지혜가 추구하는 것은 학문이다. 비록 지극한 성인일지라도 나면서부터 아는 것은 아니다.
비록 지극한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나면서부터 능한 것은 아니다.
선학자 가인지장 이보기단 고가인자 수유천하
⑪ 善學者, 假人之長, 以補其短. 故假人者, 遂有天下.(呂氏春秋)
배우기를 잘하는 사람은 남의 장점을 빌려서 자기의 단점을 보완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서(장점을) 빌리는 사람이 마침내 천하를 소유하게 된다.
소인 이소선위무익이불위야 이소악위무상이불거야
⑫ 小人, 以小善爲無益而弗爲也, 以小惡爲無傷而不去也.(周易)
소인은 작은 선을 보탬이 될 것이 없다고 여겨서 행하지 않으며, 작은 악은 해로울 것이 없다고 여겨서 제거하지 않는다.
천지도 손유여이보부족 인지도즉불연 손부족이봉유여
⑬ 天之道, 損有餘而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而奉有餘.(老子)
하늘의 도는 넉넉한 것을 덜어내어 부족한 것을 채워 주는데, 사람의 도는 그렇지 않아 부족한 것을 덜어내어 넉넉한 것을 받든다.
고지학자 위기 기종지어성물 금지학자 위인 기종지어상기
⑭ 古之學者, 爲己, 其終至於成物. 今之學者, 爲人, 其終至於喪己.(近思錄)
옛날의 학자들은 자신을 위해서 학문을 하였으나 결국은 남을 성취시키기에 이르렀고, 오늘날의 학자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학문을 하다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기에 이른다.
양약고어구 이이어병 충언역어이 이이어행
⑮ 良藥苦於口, 而利於病. 忠言逆於耳, 而利於行.(孔子家語)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이롭고,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에는 이롭다.
2.見人之善
견인지선 이심기지선 견인지악 이심기지악
① 見人之善, 而尋己之善. 見人之惡, 而尋己之惡.(明心寶鑑)
남의 착함을 보면 나의 착함을 찾고, 남의 악함을 보면 나의 악함을 찾는다.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도
②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禮記)
옥(玉)은 조아서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않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道)를 모른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③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論語)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지지자 빈천역낙 부지족자 부귀역우
④ 知足者, 貧賤亦樂, 不知足者, 富貴亦憂.(明心寶鑑)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비천하더라도 또한 즐거워하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고 귀하더라도 또한 근심스러워한다.
부수욕정이풍부정 자욕양이친부대 왕이불래자연야 불가재견자친야
⑤ 夫樹欲靜而風不停, 子欲養而親不待, 往而不來者年也, 不可再見者親也.(孔子家語)
나무가 고요하려고 해도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해도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으신다.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이 나이이고,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어버이시다.
노요지마력 일구견인심
⑥ 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明心寶鑑)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고, 날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언 물이어행 행 물이어언 언행상부 위지정인 언행상패 위지소인
⑦ 言, 勿異於行. 行, 勿異於言. 言行相符, 謂之正人. 言行相悖, 謂之小人.(芝峰集)(悖:패)
말은 행동과 다르게 하지 말며, 행동은 말과 다르게 하지 말라.
말과 행동이 서로 들어맞는 것을 올바른 사람이라고 하고, 말과 행동이 서로 어그러지는 것을 소인이라고 한다.
임재무구득 임난무구면
⑧ 臨財無苟得, 臨難無苟免.(禮記)
재물에 임해서는 구차하게 얻지 말고, 어려움에 처해서는 구차하게 면하지 말라.
형왕즉영곡 형직즉영정 연즉왕직수형 이부재영
⑨ 形枉則影曲, 形直則影正. 然則枉直隨形, 而不在影.(列子)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도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그런즉 구부러지고 곧아지는 것은 형상을 따르는 것이지 그림자에 달려 있지 아니하다.
태산 불양토양 고능성기대 하해 불택세류 고능취기심
⑩ 泰山, 不讓土壤, 故能成其大. 河海, 不擇細流, 故能就其深.(諫逐客書)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기 때문에 그 큼을 이룰 수가 있었고,
황하와 바다는 작은 물줄기를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 깊음을 이룰 수 있었다.
태산지고 배이불견 추호지말 시지가찰
⑪ 泰山之高, 背而弗見. 秋毫之末, 視之可察.(淮南子)
태산이 높다고 해도 등지고 있으면 보이지 않고, 가을 터럭의 끝일지라도 보면 살필 수가 있다.
우기정인 아역자정 종유사인 아역자사
⑫ 友其正人, 我亦自正. 從遊邪人, 我亦自邪.(四字小學)(友:동사:벗하다)
바른 사람을 벗하면 나도 역시 절로 바르게 된다. 간사한 사람과 사귀면 나도 역시 절로 간사해진다.
인지재세 불가무우 이문회우 이우보인
⑬ 人之在世, 不可無友, 以文會友, 以友輔仁.(四字小學)(友:벗)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벗이 없을 수 없으니, 글을 가지고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仁)을 돕는다.
인지유덕어아야 불가망야 오유덕어인야 불가불망야
⑭ 人之有德於我也, 不可忘也. 吾有德於人也, 不可不忘也.(戰國策)
남이 나에게 덕을 베푼 것은 잊어서는 안 되며, 내가 남에게 덕을 베푼 것은 잊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백사지성야 필재경지 기패야 필재만지
⑮ 百事之成也, 必在敬之. 其敗也, 必在慢之.(荀子)
온갖 일들이 성공하는 것은 반드시 공경히 하는 데에 있고, 실패하는 것은 반드시 태만히 하는 데에 있다.
第 二 篇 文法部
3. 基本構造(1)
군자여군자 이동도위봉 소인여소인 이동리위봉
① 君子與君子, 以同道爲朋. 小人與小人, 以同利爲朋.(朋黨論)
군자와 군자는 도가 일치하기 때문에 붕당이 되고, 소인과 소인은 이익이 일치하기 때문에 붕당이 된다.
위정지요 왈공여청 성가지도 왈검여근
② 爲政之要, 曰公與淸. 成家之道, 曰儉與勤.(明心寶鑑)
정치를 하는데 있어 요체는 공정함과 청렴함이라고 말하고,
가정을 이루는 도리는 검소함과 근면함이라고 말한다.
한군급제후병 위지수중 야 문한군사면개초가
③ 漢軍及諸侯兵, 圍之數重. 夜, 聞漢軍四面皆楚歌.(史記)
한나라 군대 및 제후의 군사들이 여러 겹으로 둘러쌌다.
밤에 한나라 군사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다.
군자지언 과이실 소인지언 다이허 군자지학야 입어이 장어심 행지이신
④ 君子之言, 寡而實. 小人之言, 多而虛. 君子之學也, 入於耳, 藏於心, 行之以身.(說苑)
군자의 말은 적으나 내용이 있고, 소인의 말은 많으나 헛되다.
군자가 학문을 함에 있어서는 귀로 듣고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몸으로 실천한다.
신병 대의이유 국난 대현이치
⑤ 身病, 待醫而愈. 國難, 待賢而治.(潛夫論)
몸의 병은 의사를 기다려야 나을 수 있고, 나라의 어려운 일은 어진 사람을 기다려야 다스려진다.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⑥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論語)
군자는 잘 조화를 이루고 부회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부회뇌동하고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익주피폐 자성위급존망지추야
⑦ 益州罷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出師表)(罷弊:피폐)
익주가 피폐한 상태이니, 이는 참으로 위급하여 생존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마량백미 완적청안
⑧ 馬良白眉, 阮籍靑眼.(蒙求)(白眉→가장 뛰어난 사람, 白眉→우호적인 얼굴)
마량은 흰 눈썹을 하고 있고, 완적은 푸른 눈을 하고 있다.
자사거어위 이순이구식
⑨ 子思居於衛, 二旬而九食.(說苑)
자사가 위나라에서 머물 때, 스무 날에 아홉 번 식사했다.
송인유경전자 전중유주 토주촉주 절경이사
⑩ 宋人有耕田者, 田中有株. 兎走觸株, 折頸而死.(韓非子)→융통성이 없이 오로지 하나에 집착하는 일.
송나라 사람 가운데 밭을 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밭 가운데 그루터기가 있었다.
토끼가 도망가다가 그루터기에 걸려 목이 부러져 죽고 말았다.
군자우아지약 이불우적지강
⑪ 君子憂我之弱, 而不憂敵之强.(東萊博議)
군자는 자신의 약함을 걱정하고, 적의 강함을 걱정하지 않는다.
아복기포 불찰노기
⑫ 我腹旣飽, 不察奴飢.(耳談讀纂)
나의 배가 이미 부르면 종복의 배고픔은 살피지 않는다.
화호화피난화골 지인지면불지심
⑬ 畵虎畵皮難畵骨, 知人知面不知心.(明心寶鑑)→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유사한 속담)
범을 그리는데 껍데기는 그릴 수 있지만 뼈를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아는 데 얼굴은 알지만 마음을 알기 어렵다.
무신이위유신 오수기 기천호
⑭ 無臣而爲有臣, 吾誰欺? 欺天乎!(論語)→어순에 유의
가신이 없어야 하는데 가신을 두었으니, 내가 누구를 속였는가? 하늘을 속였구나!
오애지 불오반야
⑮ 吾愛之, 不吾叛也.(左傳)
내가 그를 아끼고 좋아했으니, 나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4. 基本構造(2)
오자위반노연후악정 아송각득기소
① 吾自衛反魯然後樂正, 雅頌各得其所.(論語)(自:개사→부터)
내가 위나라로부터 노나라로 돌아온 후에 음악이 바르게 되어, 아와 송이 각각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
가정맹어호야
② 苛政猛於虎也.(禮記)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
영자상통 욕자상궁 통자상제인 궁자상제어인
③ 榮者常通, 辱者常窮. 通者常制人, 窮者常制於人.(荀子)
영달한 사람은 항상 형통하게 되고, 치욕 속에 있는 사람은 항상 곤궁하게 된다.
형통한 사람은 항상 남을 지배하지만, 곤궁한 자는 항상 남에게 지배를 받게 된다.
오모지리 어물무불함
④ 吾矛之利, 於物無不陷也.(韓非子)(矛:모)
내 창의 예리함은, 물건에 대해서 옳지 못하는 것이 없다.
국 화지언일자야 모단 화지부귀자야
⑤ 菊, 花之隱逸者也. 牧丹, 花之富貴者也.(愛蓮說)
국화는 꽃 가운데 은자와 같고, 모란은 꽃 가운데 부귀한 자와 같다.
문장 경국지대업 불후지성사
⑥ 文章, 經國之大業, 不朽之盛事.(曲論論文)(經:다스리다, 朽:후)
문장은 나라를 다스리는 큰 업적이요, 썩지 않는 성대한 일이다.
신목자필탄지 신육자필진지
⑦ 新沐者必彈冠, 新浴者必振衣.(漁父辭)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관을 털고, 새로 몸을 씻은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턴다.
부천지자만물지역려 광음지백대지과객
⑧ 夫天地者萬物之逆旅, 光陰者百代之過客.(春夜宴桃李園序)(逆旅:客舍)
대저 천지라는 것은 만물의 여관이요, 시간이라는 것은 영원한 세월 속의 나그네이다.
임계이어 계심이어비
⑨ 臨溪而魚, 溪深而魚肥.(醉翁亭記)
시냇가에 나가 고기를 잡는데, 물이 깊어 고기가 살쪄 있다.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⑩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論語)
새가 장차 죽으려 할 때에는 울음소리가 애처롭고, 사람이 장차 죽으려 할 때에는 그 말이 착한 법이다.
인자애인 우예자경인 애인자 인항애지 경인자 인항경지
⑪ 仁者愛人, 有禮者敬人. 愛人者, 人恒愛之. 敬人者, 人恒敬之.(孟子)
어진 사람은 남을 사랑하고, 예가 있는 사람은 남을 공경한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사랑하고, 남을 공경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공경한다.
흥국지군 낙문기과 황난지주 낙문기예
⑫ 興國之君, 樂聞其過. 荒亂之主, 樂聞其譽.(文中子)
나라를 일으키는 군주는 그 허물을 듣는 것을 즐기고, 나라를 어지럽히는 임금은 그 칭찬을 듣는 것을 즐긴다.
세불한 무이지송백 사불난 무이지군자
⑬ 歲不寒, 無以知松柏. 事不難, 無以知君子.(荀子)
해가 추어지지 않으면 소나무 잣나무의 진가를 알 수가 없고, 일이 어렵지 않으면 군자의 가치를 알 수가 없다.
도수이 불수 불지 사수소 불위 불성
⑭ 道雖邇, 不修, 不至. 事雖小, 不爲, 不成.(荀子)(邇:이)
도가 비록 가까이 있으나 닦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고, 일이 비록 작더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5. 文形(1)
수유가효 불식 부지기지야 수유지도 불학 부지기선야
① 雖有嘉肴, 弗食, 不知其旨也. 雖有至道, 弗學, 不知其善也.(禮記)
비록 좋은 음식이 있다 하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한다.
비록 지극한 도리가 있다 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훌륭함을 알지 못한다.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즉무달 견소리즉대사불성
②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論語)
서두르려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 하지 마라.
속히 하고자 하면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조그만 이익을 보면 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미유인이유기친자야 미유의이후기군자야
③ 未有仁而遺其親者也, 未有義而後其君者也.(孟子)
어질면서 그 어버이를 버린 자는 아직 없고, 의로우면서 그 임금을 뒤로 한 자도 아직 없었다.
천도무친 상여선인
④ 天道無親, 常與善人.(老子)
하늘의 이치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친한 것이 없이, 항상 선한 사람과 함께한다.
자비어 안지어지락?
⑤ 子非魚, 安知魚之樂?(莊子)
그대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가 즐거워하는 것을 아시오?
오순지견 막능함야
⑥ 吾盾之堅, 莫能陷也.(韓非子)
나의 방패는 견고하여 어떤 것도 뚫을 수 없다.
무위금일불학이유내일 무위금년불학이유내년
⑦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朱熹)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고, 올해 배우지 아니하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마라.
사불가이불홍의 임중이도원
⑧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論語)
선비는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을 수 없으니, 책임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비기군불사 비기민불사 치즉진 난즉퇴 백이야
⑨ 非其君不事, 非其民不使. 治則進, 難則退, 伯夷也.(孟子)→공통으로 들어가는 한자
섬길 만한 군주가 아니면 섬기지 아니하고, 부릴 만한 백성이 아니면 부리지 아니하였다.
다스려지면 나아가 벼슬하고 혼란하면 물러나 숨는 것은 백이였다.
세뮤백락연후 유천리마 천리마상유 이백락물상유
⑩ 世有伯樂然後, 有千里馬. 千里馬常有, 而伯樂不常有.(雜說)
세상에 백락이 있는 연후에 천리마가 있는 법이다. 천리마는 항상 있을 수 있으나, 백락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이형임인 미유득인자야 이형하인 미유불득인자야
⑪ 以賢臨人, 未有得人者也. 以賢下人, 未有不得人者也.(列子)
자기의 뛰어난 점으로 남에게 군림하여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은 자는 없었으면,
뛰어나면서 남에게 자신을 낮추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한 자는 없었다.
필부득이이거 어사삼자 하선?
⑫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論語)
반드시 부득이하여 제거해야 한다면, 이 세 가지 가운데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자위자공왈 여여회야 숙유?
⑬ 子謂子貢曰, 女與回也, 孰愈?(論語)
공자가 자공에게 말하기를, “너는 안회와 누가 더 나으냐?”라고 하셨다.
효봉구 구왈 자장안지?
⑭ 梟逢鳩. 鳩曰, 子將安之?(說苑)(梟:효, 之:가다)
올빼미가 비둘기를 만났다. 비둘기가 “당신은 장차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라고 물었다.
추불서헤가내하? 우혜우혜내약하?
⑮ 騅不逝兮可奈何? 虞兮虞兮奈若何?(史記)(若:명사→너, 騅:추)
오추마가 달리려고 하지 않으니 어찌할 것인가? 우미인이여, 우미인이여, 너를 어찌할 것인가?
6. 文形(2)
전원장무 호불귀?
① 田園將蕪, 胡不歸?(歸去來辭)(胡:의문부사→어찌)
전원이 장차 황폐해지려고 하는데, 어찌 돌아가야 되지 않겠는가?
연작안지홍곡지지재?
② 燕雀安知鴻鵠之志哉?(史記)(安: 의문부사→어찌)
제비와 참새가 어찌 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 수 있겠는가?
지천자지어서인 호리지폐 하이이재?
③ 自天子至於庶人, 好利之弊, 何以異哉?(史記)
천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이익을 좋아하는 폐해가 어찌 다를 수 있겠는가?
인수무과? 과이능개 선막대언
④ 人誰無過? 過而能改, 善莫大焉.(論語)
사람이 누군들 잘못이 없겠는가? 잘못을 하고도 고칠 수만 있으면 선함에 이보다 더 클 수는 없다.
처세약대몽 호위노기생
⑤ 處世若大夢, 胡爲勞其生?(春日醉寄言志)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커다란 꿈과 같은데, 어찌하여 삶을 수고롭게 하겠나?
인이위기임 불역중호? 사아후이 불역원호?
⑥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論語)
인을 자기의 책임으로 삼으니, 또한 막중하지 아니한가? 죽은 뒤에야 그만두니, 또한 멀지 아니한가?
인비생이지지자 숙능무혹?
⑦ 人非生而知之者, 孰能無惑?(師說)
사람이 나면서부터 아는 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누군들 의혹이 없을 수 있겠는가?
수유대지조수 기능독낙재?
⑧ 雖有臺池鳥獸, 豈能獨樂哉?(孟子)
비록 누각과 연못, 새와 짐승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찌 홀로 즐길 수 있겠습니까?
욕사인인이습 편어일용이
⑨ 欲使人人易習, 便於日用耳.(訓民正音序)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사용함에 편리하게 할 따름이다.
타기황앵아 막교지상제
⑩ 打起黃鶯兒, 莫敎枝上啼.(眷怨詩)(敎:사역동사→~로 하여금, 啼:제)
꾀꼬리를 때려 날려 보내고, 가지 위에서 울게 하지 마라.
오색영인목맹 오음영인이농
⑪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老子)
오색은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멀게 하고, 오음은 사람으로 하여금 귀를 멀게 한다.
관중이기군패 안자이기군현
⑫ 管仲以其君覇, 晏子以其君顯.(孟子)
관중은 그 군주를 천하의 패자로 만들었고, 안자는 그 군주를 현달하게 만들었다.]
신이견의 충이피방 능무원호?
⑬ 信而見疑, 忠而被謗, 能無怨乎?(史記)
신의를 다했으나 의심을 받고, 충성을 다했으나 비방을 받는다면 원망이 없을 수 있겠는가?
토불가부득 이신위송국소
⑭ 兎不可復得, 而身爲宋國笑.(韓非子)
토끼는 다시 얻지 못하고, 자신은 송나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선영자 위수소익
⑮ 善泳者, 爲水所溺.(俚諺)
수영을 잘하는 자가 물에 빠져 죽는 법이다.
반어형 의문어기사: 哉, 耶, 邪, 乎, 歟, 也등
의문부사나 의문대명사: 何, 奚, 曷, 胡, 安, 焉, 惡, 寧, 誰, 孰, 豈등
피동사: 見, 爲, 被등
사역동사: 使, 遺, 敎, 令등
7. 文形(3)
직볼백보이 시역주야
① 直不百步耳, 是亦走也.(孟子)
다만 백 보를 달아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것도 역시 달아난 것입니다.
약사천하겸상애 국여국불상공 가여가불상난 도적무유
② 若使天下兼相愛, 國與國不相攻, 家與家不相亂, 盜賊無有.(墨子)
만약 천하 사람들이 두루 서로 사랑하면, 나라와 나라가 서로 공격하지 않고,
가문과 가문이 서로 어지럽히지 않을 것이며, 도적이 없어진다.
구무항심 방벽사치 무불위이
③ 苟無恒心, 放辟邪侈, 無不爲已.(孟子)(放辟邪侈:방벽사치, 無不爲已:하지 않음이 없다)
만약에 일정한 마음이 없으면 방탕, 편벽, 사악함과 사치를 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강동수소 지방천리 중수십만인 역족왕야
④ 江東雖小, 地方千里, 衆數十萬人, 亦足王也.(史記)(王:동사→왕 노릇 하다)
강동 땅이 비록 작지만 땅이 방(方) 천 리나 되고 백성이 수십만 명이 되니, 역시 왕 노릇 하시기에 충분합니다.
부귀즉친척구지 빈천즉경이지 황중인호?
⑤ 富貴則親戚懼之, 貧賤則輕易之, 況衆人乎?(史記)(輕易경이:업신여기다)
부유하고 귀하게 되면 친척들이 두려워하고, 가난하고 비천하게 되면 업신여기니,
하물며 보통 사람에게 있어서이겠습니까?
약사천하겸상애 애인약애기신 유유불효자호
⑥ 若使天下兼相愛, 愛人若愛其身, 猶有不孝者乎?(墨子)
만약 천하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여, 나를 사랑하되 자기 몸을 사랑하듯이 한다면,
그러고도 효도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인고유일사 혹중어태산 혹경어홍모
⑦ 人固有一死, 或重於泰山, 或輕於鴻毛.(報任安書)
사람에게는 원래 한 번의 죽음이 있기 마련인데, 어떤 경우는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경우는 기러기 털보다 가볍다.
향인장어백형일세 즉수경? 왈경형
⑧ 鄕人長於伯兄一歲, 則誰敬? 曰敬兄.(孟子)(於:~보다)
향인이 맏형보다 한 살 더 많으면 누구를 공경해야 하는가? 형을 공경해야 한다.
사마차매지오백금 황생마호?
⑨ 死馬且買之五百金, 況生馬乎?(戰國策)
죽은 말도 또한 오백 금으로 사는데, 하물며 살아 있는 말에 있어서겠습니까?
제자불필불여사 사불필현어제자
⑩ 弟子不必不如師, 師不必賢於弟子.(師說)
제자라고 반드시 스승만 못하지 않고, 스승이라고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한 것은 아니다.
피백이숙제자 내독이위불가
⑪ 彼伯夷叔齊者, 乃獨以爲不可.(伯夷傳)
저들 백이와 숙제는 오히려 홀로 옳지 않다고 여겼다.
학자소환 유유입지불성 재혹부족 비소환야
⑫ 學者所患, 惟有立志不誠. 才或不足, 非所患也.(鶴峯集)
배우는 사람이 근심할 것은 오직 뜻을 세워 성실히 행하지 못함에 있을 뿐이지,
재능이 혹시 부족할까 하는 것은 근심할 것이 못 된다.
학문지도 무타 구기방심이이의
⑬ 學問之道, 無也, 求其放心而已矣.(孟子)
학문하는 방법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잃은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부자지도 총서이이
⑭ 夫子之道, 忠恕而已.(論語)
선생님의 도는 忠과 恕일 뿐이다.
세역불진 해역불고 피자진고기심이
⑮ 世亦不塵, 海亦不苦, 彼自塵苦其心爾.(菜根譚)爾:구말어기사→~뿐이다)
세상은 역시 더럽지 않고, 천하도 역시 괴롭히지 않으니,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더럽히고 괴롭힐 따름이다.
한정형 구말어기사: 耳, 已, 已, 而已, 也已, 耳矣, 而已矣등.
한정형 부사: 惟, 唯, 但, 獨, 特, 直, 祗등.
8. 文形(4)
아여기부이외인 불약빈이무골
① 我與其富而畏人, 不若貧而無屈.(孔子家語)
나는 부유하면서 남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차라리 가난하지만 비굴함이 없는 쪽을 택하겠다.
좌이대벌 숙여벌인지리?
② 坐而待伐, 孰與伐人之利?(史記)
앉아서 상대가 쳐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일과 이쪽에서 상대를 치는 것은 (비교할 때에)어느 쪽이 유리하겠는가?
영사, 불원문지손유차행야
③ 寧死, 不願聞子孫有此行也.(後漢書)
차라리 죽을지언정 자손에게 이러한 행실이 있다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
여기유에어전 숙약무훼어기후?
④ 與其有譽於前, 孰若無毁於其後?(送李愿歸盤古序)
사람 앞에서 칭찬이 있는 것이 어찌 뒤에서 훼방함이 없는 것만 하겠는가?
영위계구 무위우후
⑤ 寧爲鷄口, 無爲牛後.(戰國策)(無:~하지마라)
차라리 닭의 벼슬이 되자, 소의 꽁무니가 되지 마라.
조지장자 알묘자야 비도무익 이우해지
⑥ 助之長者, 揠苗者也. 非徒無益, 而又害之.(孟子)(非徒: 단지~뿐만 아니라)
그것을 도와서 크게 하는 자는 싹을 뽑아 올리는 것이니,
단지 이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을 해치는 것이 된다.
왕여용여 즉기도제민안? 천하지민거안
⑦ 王如用予, 則豈徒齊民安? 天下之民擧安.(孟子)(擧:모두)
왕이 만약에 나를 등용한다면, 어찌 다만 제나라의 백성들만이 편안해질 뿐이겠습니까?
천하의 백성들이 다 편안해질 것입니다.
비독현자유시심야 인개유지
⑧ 非獨賢者有是心也, 人皆有之.(孟子)
유독 현자(賢者)만이 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모두 이것을 가지고 있다.
개유불여이작지자 아무시야
⑨ 蓋有不如而作之者, 我無是也.(論語)(蓋:아마)
행여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행동하는 것이 있는가? 나는 이러한 일이 없다.
시작용자 기무후호!
⑩ 始作俑者, 其無後乎!(孟子)(其:추량사→아마, 乎:추측형 구말어기사)
처음 나무 인형을 만든 사람은, 아마도 후손이 없을 것이다!
간이불입 즉막지계야
⑪ 諫而不入, 則莫之繼也.(春秋左氏傳)
간언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아니하면, 그것을 계속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심의 오쇠야 구의 오불부뭉견주공
⑫ 甚矣, 吾衰也. 久矣, 吾不復夢見周公.(論語)
심하도다! 나의 쇠함이여. 오래되었구나! 내가 주공을 꿈에서 다시 뵙지 못한 것이.
조두지사 즉상문지의 군여지사 미지학야
⑬ 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論語)(俎豆조두:제례에 관계됨)
제기에 대한 일은 일찍이 들었거니와 군대의 일을 아직 배우지 않았다.
거묘당지고 즉루기민 처강후지원 즉우기군 시진역우 퇴역우
⑭ 居廟堂之高, 則憂其民. 處江湖之遠, 則憂其君. 是進亦憂, 退亦憂.(岳陽樓記)
조정의 높은 곳에 거하여선 백성을 근심하고, 강호의 먼 곳에 처하여선 임금을 염려한다.
이는 조정에 나아가선 늘 근심하고 벼슬에서 물러나서도 늘 근심하는 것이다.
불환인지불기지 환불여인야
⑮ 不患人之不己知, 患不如人也.(論語)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염려하지 말고,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한다.
추량형의 부사: 大率, 率, 庶幾, 庶, 幾, 或, 蓋등
☞파란색의 글씨는 워크북의 예상문제에서 ( )넣기, 밑줄 그어진 부분은 뜻풀이나 해석입니다.
오타나 잘못된 곳이 있으면 수정하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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