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광교회(담임/서성헌 목사, 선교위원장/김경환 장로)에서 저희 선교지인 반수드에 사랑과 믿음으로 개척한 반수드일광교회의 담임목사 취임예배 및 첫 공식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해 6월말경에 기본공사를 완료하였지만 이번에 담임목사를 청빙하게 되어 그 첫번째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예배를 위하여 특별히 대구일광교회의 서성헌 담임목사님과 김경환 장로님(선교위원장)께서 선교지를 방문하여 주었고 첫예배에서 서성헌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반수드땅에 선포하여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반수드일광교회 담임목사로 저의 오랜 동역자인 메네스(Menes Magnaye) 목사님을 모셨고 선교파트 동역자로 역시 귀한 지체인 넬빈(Nelvin)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또한 예배당 건물 관리인으로 아마도(Amado Canteras) 집사님을, 그리고 선교팀의 사역자로 한 분의 귀한 지체를 우선 모실 생각입니다.
앞으로 교회사역과 선교합창단, 선교센터 운영을 통하여 놀라운 선교의 강력한 장을 열어갈 것이며 나아가 태권도 도장 및 농장, 기독교학교, 유치원, 출판 등 여러 사역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 사역지에 장, 단기로 오셔서 함께 열심히 주님을 위하여 사역하시고 싶으신 지체가 계시면 주저말고 저희들에게 소식을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아주 복되고도 아름다운 여정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예배 시작전 예배당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
제가 협력선교사로 동역을 하고있는 반수드교회의 청년들이 특별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반수드교회의 아름다운 청년, 학생들.........
망얀부족의 특별찬양. 왼쪽 지휘를 하고 있는 지체는 신실한 형제 "릴리만"(망얀리더)입니다.
하나님께 간구를 드리는 아이따교회 담임목사인 로디 목사님
예배를 마친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
가운데 서성헌 목사님, 그 오른쪽 메네스 목사님, 그 옆으로 김경환 장로님과 한 선교사입니다.
이웃 교회의 지체들과 반수드 일광교회에 출석할 지체들(현재 약 50명이며 2006년 내로 200명 이상 출석이 목표입니다)을 비롯해 약 200명 정도가 참석하였습니다.
예배후 다과를 들며 즐거웠고 대구일광교회 교우들이 보내주신 기념품을 나누며 아주 기뻤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푸른색 남방을 입은 형제는 저희 건축공사의 인부였는데 제가 전도를 하였고 지금 술담배 모두 끊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앞으로 반수드일광교회를 짊어지고 나아갈 일꾼인 형제입니다.
제가 이름을 "코만도"라고 지어 주었고 모두들 그렇게 부르며 본인도 아주 좋아합니다.
그의 가족 전체가 주님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한국에서 함께 가신 강점례, 강연구 두분 권사님과 함께한 아이따교회 로디 목사님 내외의 신실하고도 맑은 모습입니다. 참 착한 사람들입니다.
예배에 망얀족들이 약 30여명 참석했습니다.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 여인은 저희들이 곧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심장수술을 받게 하려는 망얀족 여학생인 알로나(Alona)의 어머니 입니다.
5~6시간을 걸어오면서도 저희들 먹으라고 그 깊은 산속에서부터 고구마를 한비닐 가져다 주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입니까?
예배를 마친 후 일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하였습니다.
특별히 대구일광교회에서 80만원의 장학금을 보내주셔서 저희들이 믿음으로 선발한 학생들에게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잘 나누어 주었습니다.
출타하여 참석치 못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앞줄 가운데 분홍색 윗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몹쓸 피부병으로 고생하다가 하나님의 치유를 입고 있는 리야메이입니다. 태어나서 부터 온몸이 갈라지고 고통스러워서 꼼짝을 못하고 수년동안 누워서 울고만 지냈는데 요즈음은 동네 아이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우르르 몰려다니며 신나게 뚜어놀 만큼 건강해 졌습니다. 하나님께 오직 감사와 찬송을 드릴 따름입니다. 그 가족들에게, 그리고 일가친척, 이웃들에게 까지 그리스도가 전하여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외에도 저희 선교팀에서 양육하고 있는 장학생들이 30여명 있습니다.
그들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잘 자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우며 보살피고 양육할 것을 신실하게 약속 드립니다.
특별장학헌금을 보내주신 대구일광교회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저희 선교장학금을 위하여 늘 헌금하여 주시는 지체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복음의 확장을 위하여 더욱 많은 분들이 장학헌금을 드리는 일과 또 선교사역 후원을 위한 헌금을 드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할일이 너무 많고 그래서 그 일들을 위한 재정후원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저는 파송선교사가 아닌 자비량 선교사입니다.
올해부터 사역후원이 두배 가까이 껑충 뛰어서 네교회(대구 삼덕20, 일광교회5, 서울 동신교회5, 울산시민교회10-이번 5월부터 새로이 후원을 시작하여 주었습니다)로 부터 40만원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사역비는 모두 제가 일을해서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사역의 규모가 더욱 커져서 감당하기가 힘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지체들을 초청하시나 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교회들을 다니거나 개인들에게도(몇분은 제외하고) 후원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젠 그러함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홍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사역을 위하여 돈을 벌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후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반수드 일광교회 담임목사인 메네스 목사님의 사례비는 대구일광교회에서 맡아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5월 14일
한광기 이은진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