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긴 추석연휴를 끝내고 시작된 10월의 첫 산행이다. 이호원회원님은 감사하게도 바쁜 아침시간에 따끈하고 맛있는 떡을 해오셨고, 여행차 몇 주 빠지셨던 총무님은 3분기 결산보고와 10월 산행 및 11월 2일 관매도 섬산행 안내로 정말 바쁘신 모습이다. 우리 금고는 자산이 두둑하여(1200만원 이상) 섬 산행시 보조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하고 또한 한웅동 전회장님의 말씀 한번에 하산주 준비금으로 60 만원 이상의 찬조금이 모아지는 것을 보면 이런 저런 행사에 기꺼이 마음을 보태주는 우리 회원님들의 저력때문에 목요천봉 산악회는 풍요롭게 순항하는 것이리라. 10시반경 산정 호수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산정호수는 '산 속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농업용수를 위한 저수지였고 예전엔 북한 땅이었기에 김일성 별장도 있다고 한다. 주변 수변데크만 걸어도 풍광이 너무 좋아 포천에 오면 꼭 들려볼 장소로 기억된다. 산행팀이 목표로 한 명성산 산행은 2~3분만 정상에 가시고 대부분은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억새군락지로 향하였다. 오르는 길에 돌이 많아 조금 힘들었지만 비교적 완만한 가을 산행~일부였지만 하얗게 핀 억새가 파란 가을하늘과 대비되어 무척 아름다웠다. 오늘도 역시나 많은 분들이 준비하느라 애쓰신 돼지고기김치볶음+두부, 막걸리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2주간 굶은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니 완벽한 하루가 아니었을까. 회장님 말씀대로 모든게 우리편이었던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당신은 인내심이 강한 분입니다. 권재술,박은옥 기록이사님의 부재로 회장님의 명을 받아 제가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첫댓글 ㅋㅋㅋ 세번째 기록이사로 등극~~^^
나무랄때가 없음 . 인정
짝짝짝~~
진짜가 나타났다.
자세하고 상세한 산행기 고맙게 읽었습니다.
참석은 못했지만 왼종일 은빛 억세밭에서 서걱거렸는데 ...
하키님의 산행기에서 하루를 음미하며 대리 만족합니다.
옃주째 못본 총무님도. 많이 보고싶었는데..담주도 또 불참이니..
신선한 산행기에 화이팅을 보냅니다. 하키님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행복한 우리 천봉 산악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산악회의 무궁한 자원을 실감합니다. 어쩜 하나 같이 귀한재주 꾼이신지요. 체조도움. 산행사진. 산행일지. 정말 감사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재미없는 목석 같은 글에 과분하신 칭찬 감사합니다.^^
천만의 말씀.
시골집 공사로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야 읽었네요.
기록이사님이 한분 더 생겨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좋은글 감사하고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