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 여러분, 좋은 주말 보내셨는지요?
아마도 토요일에 월드컵공원 행사장에 오신 회원분들에게는 이번 주말이 무척 바쁜 한 주였을 것 같습니다. 당일 행사에서 수고하신 것은 물론 그 날 저녁부터 올라온 후기 읽느라고 그 벅찬 감동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듯 합니다.
혹시 주말에 일이 있어 팅커벨 카페에 접속하지 못하신 회원님들은 가장 먼저 짜크샤크님의 작품 사진 연작시리즈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1 ~ Part 10'까지의 수백장의 사진을 즐감하세요. 한 장 한 장 정성이 고스란히 들어간 고화질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랍니다.
당일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오셔서 큰 힘이 되어주시고, 또 이렇게 현장감 살아넘치는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짜크샤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짜크샤크님이 찍은 행사 사진과 연결됩니다.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1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2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3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4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5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6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7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8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09
☞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 part 10
와글와글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던 팅커벨 프로젝트 행사장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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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팅커벨 프로젝트 아이들은 어쩌면 그렇게 한결같이 예쁠까요?
10월 4일 행사 후기를 어떻게 써볼까 궁리를 하다가 그날 행사장에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번 써볼까 합니다.
그날 행사장에서 팅커벨 아이들을 보신 관람객분들께서 "어머.. 이 아이들이 유기견이에요? 몰랐어요. 집에서 키우는 애들인지 알았어요"라고 하는 소리를 들어보신 회원님들이 많으실 겁니다.
팅커벨 회원 여러분, 그 얘기를 들으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었나요?
불과 2개월전만해도 안락사 당할 위기에 있었던 유기견이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치와와 까치.
많은 동물보호단체가 있고, 그 단체들은 많은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고, 보호하고, 입양을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우리 팅커벨프로젝트가 그렇게 특별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단체들이 하고 있는 일, 우리도 그 일원 중의 하나로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팅프에 있는 아이들을 볼 때 마다 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팅프 아이들은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이 다 예쁘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심지어는 몸에서 광채가 나는 것 같은 아이들도 있어 ~"라는 것입니다.
이 생각은 뚱아저씨가 팅커벨프로젝트의 대표로서의 자부심이 묻어난 생각이기도 하지만, 다른 많은 분들도 공감하실만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우리 팅프 아이들은 그 이력을 잘 알고 보지 않는다면 전혀 유기견이었던 아이, 안락사 직전의 위험에 빠졌던 아이들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예쁜 아이들입니다.
행강집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대형견인 백구 수지
팅프에서 구조한 아이들은 입양센터에 있는 아이들이거나, 행강집에 있는 아이들이거나, 가정에서 임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도 모두 다 한결같이 이렇게 예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바로 이 아이들이 모두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보호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많은 나이인 백설이까지도 동안외모로 이렇게 예쁩니다.
특히 팅커벨 입양센터에 있는 아이들은 입양센터 박현주 간사, 황미혜 간사의 결코 의례적이지 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입양센터 개소일이 4월 21일이고 그 때부터 함께했던 박현주 간사나 한 달 후부터 함께했던 황미혜 간사 이 두분의 일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 진심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잘 챙겨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변화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이 조금이라도 아파보이는 아이들이 있으면 늘 뚱아저씨에게 얘기해서 병원에서 검진을 받게 하고, 어쩌면 귀찮을법도 한 아이들의 약 챙겨먹이는 일까지 단 한 번도 소홀함없이 집에 있는 가정견 못지 않게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매주 토요일만 되면 수많은 팅커벨의 이모들이 오셔서 입양센터에 있는 모든 아이들의 목욕과 귀청소를 해주고, 또 산책을 시켜줍니다. 아이들이 갇혀지낼 때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오실 때마다 어느 한 아이 거르지 않고 공평하게 산책을 시켜줍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마냥 따라가는것이 좋은 정도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적으로 매주말만 되면 오는 팅커벨의 이모들을 기다리고 다른 아이들과 나란히 함께 나가는 산책 시간은 매우 즐거운 일상중에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몸만 깨끗이 관리할뿐만 아니라 마음의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있으니 아이들의 얼굴은 점점 밝아지고, 예전의 어두웠던 일들은 멀리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 카센터에 묶여지내며 학대를 받다가 보신탕집으로 넘겨질뻔했던 방울이.
처음에는 몸을 만질 수 없을 정도로 입질이 있었던 아이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분은 이제 없지요.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아이들은 비단 팅커벨 입양센터에 있는 아이들만은 아닙니다. 팅커벨의 모든 아이들은 다 각각 후견인이 있어서 그 후견인들이 이 아이들을 위해 늘 챙겨주고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직접 가서 몸으로 살뜰히 챙겨주지는 못하더라도 이렇게 마음을 담아 함께 응원해주니 그 메세지가 우주를 통해서 다시 이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행강집에 있는 많은 아이들도, 가정임보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또 양주보호소에 있는 순댕이까지 모두 팅커벨 이모, 삼촌들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 아이들입니다.
팅커벨에서 구조하여 양주보호소에 있는 순댕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렇게 입양센터에 있는 아이들이거나, 행강집에 있는 아이들이거나, 양주보호소에 있는 순댕이거나, 가정임보를 하고 있는 노엘이까지 다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격이 조금 까칠했던 난이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팅커벨프로젝트의 대표인 뚱아저씨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추진력은 좋은 편이자만 그다지 살가운 성격은 못되는 남자입니다. 그런 뚱아저씨와 같은 사람이 팅커벨에 전부 다 모였다면 아마도 팅커벨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 이렇게까지 예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팅커벨 아이들을 대하는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고 있는지는 직접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2개월 전에 업동이로 들어왔던 목동이도 이렇게 예뻐졌습니다.
특히 보름이, 겸동이, 방울이 같은 믹스견 아이들을 더 많이 챙겨주는 공보팀장님.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잘 전달되고 있는 이 사진.. 저 아이는 누구일까요?
바로 털북숭이 강아지 벤지랍니다.
지난 4월경 시흥 옥구공원에서 보신탕으로 잡혀먹힐뻔했다가 구조해온 아이이지요.
이런 팅커벨 회원들의 마음은 고스란히 자원봉사학생들과 관람객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아마 주인인 우리들이 이 아이들을 소홀히 대했다면 자원봉사 학생들이나 관람객들은 이 아이들을 소중하게 대할 생각조차 하질 못했겠지요.
행사장에서 다복이를 살뜰히 챙기고 있는 대일고 신정호 학생
벤지를 챙기고 있는 자원봉사 여학생
팅커벨 입양센터에 있다가 얼마전 입양간 새롬이 - 더욱 예뻐졌네요 ~
다복이를 쓰다듬어주는 관람객
마침 그날 도로가를 헤메다가 팅커벨에서 구조한 닥스 훈트 아이입니다.
성격이 온순한 편인 이 아이는 지금은 피부병이 있지만 곧 팅커벨의 사랑으로 좋아질 겁니다.
회원 여러분, 사진을 쭉 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뚱아저씨가 말한 것처럼 팅커벨 아이들은 한결같이 다 예쁘지요? 그리고 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회원 여러분들의 손길과 눈빛이 정말 다정하지요.
작년 5월 19일 카페 설립 이후 이제 1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지요. 하지만 그 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고 늘 한결같은 것은 바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동물을 희생시키는 세상이 아닌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는 팅커벨프로젝트의 정신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많이 흐르고, 어떤 일을 해나갈 때 시행착오를 겪고 그 과정에서 갈등을 겪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이 초심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관람객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골드와 순댕이
10월 4일 동물보호문화축제는 그날 하루의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뤘지만, 그 하루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했던 수많은 나날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 수많은 나날들 속에서 한결같이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담아서 보내주신 모든 팅커벨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 아이들은 늘 예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모두 다 좋은 가정으로 입양보내고,또 다른 생명을 구하는 일은 언제까지나 반복되겠지만,
더욱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나가는데도 역량을 모으는 것을 앞으로의 팅커벨프로젝트 과제로 하여 함께 더욱 노력합시다.
팅커벨 회원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복받는 좋은 한 주 되세요 ~ ^^
나이가 많아 평소에 조금 위축됐었던 순둥이도 이날은 세상의 주인공이었답니다.
첫댓글 아직도 그날의 감동을 지울수가 없어요....아이들 또 보고싶어요...모두들 정말 수고많으셨어요...누구보다 이쁘고 빛나는 아이들 자랑스러웠어요~~^^
더이상은 유기견이 아닌..이쁜 팅프 돌보미 아이들 평생가족 나타나주세요....애들 너무 사랑스럽네요..못봐서 정말아쉬워요
읽는내내 가슴뭉클하네요~~
정말 아이들이 예뻐도 이렇게 예쁠수가~~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팅프의 아이들 모두 빛났었던 1004였습니다^^
우리 이쁜이들~~~~~ 어여.. 입양가자!!!
마음속깊이 남을 소중하고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봉사자분들 회원님들 그리고 우리아가들 정말~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생각할수록, 곱씹어볼수록, 참 따뜻하고, 눈물나게 벅차오르는 감동의 팅프입니다ㅜ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같이 일끝나고가서 아이들보고 사연읽고하면서 마음아파하기도하고 정말 데려오고싶기도 했지만 한번더 신중하게 생각하기로하고 발길을 돌렸어요. 아이들이 정말하나같이 다 예쁘더라구요^^
보고또보고~다시봐도 감동그 자체예요~*^^*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스런 아이들~그어느 누구도 이 아이들을 함부로 할수없죠~^^
특히나 울 팅프의 아이들은 더우기 더 더 더~한아이 한아이마다 팅프 천사님들의 사랑과관심이란 보호막안에 있으니까요~*^^*
주눅든아이도 없고,기죽은 아이도 없습니닷!
정말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하나같이 표정이 얼마나 맑고 밝은지 눈물이 납니다. 우리 팅프요정님들 그리고 우리 천사아가들 모두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팅프 아가들 실제로 봐서 너무 방가웠어요 ㅎㅎ
크림이도 간만에 즐건 나들이였답니당
어여 좋은 가정으로 입양가길 기도할께요~~
아이들정말예뻤어요 다들수고하셨어요 제가알기론 까칠한건
난이가아니라 겸동이랑 백설이던걸요 그래두이뻐요^^
아오.... 감동이네요...
이쁘고 넘 사랑스럽습니다~
수고들 많으십니다...
한껏 모양내고 간 우리 겸둥이들 너무 귀엽네요,,기분도 좋아보이고요,수고하신 팅프가족들 모두감사드립니다,좋은일 많이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수고 많으셨네요 ,.
맘이 따뜻해지고 감동 받았습니다,
진짜진짜진짜 이번행사뿐이 아니라 어느순간부터 아이들이 너무 예뻐져있단걸 발견했어요.
대체로 밝고 온순하고 사회성까지
팅프센터는 마치 아이들이 뛰놀고 배우는 학교같아요.
그날 함께하셨던 모든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아이들 환한 표정이 그날 분위기를 알게해주네요.
팅프아이들도~ 봉사온 학생들도 모두 인물이 훤칠 아름 귀요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