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3. 목요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 산책로-맑음터공원 여행.
오늘도 날씨가 포근해서 가까운 오산에 다녀왔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가서 오산천 산책로로 갔다. 산책로에 접어들어 에코리움이 있는 방향으로 걸었다. 맑음터공원을 지나 산책로의 끝에 해당되는 탑동대교를 건너 건너편 산책로로 금오대교 가까이의 산책로 끝까지 간 후, 목교 다리를 건너 여울보를 돌아보고, 오산역 방향으로 걸었다. 처음 출발했던 지점에서 다시 오산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오산천 산책로는 이정표에 의하면 전체 길이가 8km인데, 4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천천히 많이 쉬면서 걸었다. 오산천 산책로는 전체가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오산천 작은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20군데, 시민작은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120번까지 번호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꽃피는 계절에 가면 산책로 전체가 화려할 것 같았다. 산책로에는 억새와 갈대가 가득했다. 억새가 지금도 가을의 한창때 같이 보기에 좋았다. 겨울 갖지 않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다른 어느 곳보다 산책로를 아주 아름답게 조성해 놓은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지하철로 40분 정도의 거리로 가까운 곳이기에 자주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여행을 마무리 했다.
산책로의 끝인 탑동대교를 건너 건너편 산책로로 갔다.
남촌대교와 다리밑의 조형물.
산책로 끝인 금오대교 부근이 오산의 끝이기도 한 듯.
시민 작은 정원이라는 이름의 마지막 번호 120번인 듯.
넓은 잔디밭이 많아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