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시야 통치의 양면성:선정과 실정
(대하 26:1-5,16; 왕하 15:1-7)
중심내용 :
웃시야(10대)의 통치 또한 선왕 요아스와 아마샤처럼 전반기는 믿음을 좇아 선정을 베풀었으나 후반기에는 교만으로 인해 성소의 향단에 분향하려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문둥병에 걸려 별궁에 유폐된 채 죽는 날까지 아들 요담이 섭정함.
명제 :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잠 16:18).
설교목적 :
다윗언약에 근거해 다윗의 왕통을 계승하고 있는 남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방식으로 신정왕국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하나님 나라로 존재한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선지자 스가랴의 생존 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함으로 나라가 대내외적으로 부강케 되는 형통함을 입었다.
반면 나라가 강성해지자 마음이 교만해져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의 직무인 성소 향단에 분향하려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문둥병에 걸려 죽기까지 별궁에 유폐된 채 아들 요담이 섭정했다. 교만은 욕심의 발로다.
아담의 범죄도 본질상 하나님 같이 돼보려는 교만심의 발로였다(창 3:5). 교만한 마음은 월권을 부추겨 불순종의 범죄로 인도한다. 그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처신하자’(롬 12:3). 매사에 교만하거나 자만함으로 월권하지 말자.
Ⅰ. 도입 : 신정왕국 남유다의 정체성 위기
1. 다윗언약에 근거해 남유다의 정체성은 다윗의 등불을 계승하는 신정왕국으로 존재한다. 신정왕국은 여호와의 통치가 말씀을 통해 구현되는 하나님 나라다. 따라서 남유다의 왕은 말씀에 순종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통치의 구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 일에 웃시야는 실패했다. 교만심의 발로로 제사장의 직무인 성소 향단에 분향을 막무가내로 시도하려다 제지당하고 하나님의 징계로 문둥병에 걸려 죽기까지 별궁에 유폐된 채 죽기까지 아들 요담이 섭정했다.
2.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잠 16:18).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해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를 덧입은 자로서 평생을 사랑에 빚진 자의 심정 곧 무익한 종의 신분으로 하나님을 그 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좇아 섬기는 일에 최선으로 경주해야 할 것이다(눅 17:10).
Ⅱ. 전개 : 웃시야 치적(治積)의 명암(明暗)
A. 웃시야의 선정(善政) : 순종과 번영(1-15절)
1. 웃시야가 위에 나아갈 때 나이 16세, 예루살렘에서 52년을 치리함(1-3절).
2. 웃시야의 선정(4-15절)
(1) 하나님의 참 선지자 스가랴의 생존 시 범사에 하나님을 구하는 삶 추구(5)
* 하나님을 구하는 삶 : 범사에 하나님 인정/하나님의 뜻을 좇는 순종의 삶
# 성도간의 지속적인 믿음의 교제는 신앙의 보전과 성숙의 척도로 작용함(내게 유익을 끼치는 교제 상대는 누구인가)
(2) 하나님을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심(6-15절, 부강케 하심)
① 군사적 번영(6-8,영토 확장) : 엘롯 회복(2), 블레셋과 아라비아 암몬 정벌
② 국방력 강화(9절) : 예루살렘 성 도처에 망대를 세움
③ 축산업과 농업장려(10절) :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망대 세움, 물웅덩이 팜
④ 강력한 군사력 확보 : 11-13절, 군대 조직화/14-15절, 장비 현대화
* 웃시야의 형통함은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다(15절하)
# 순종은 영적 관계의 정상화와 현실적인 형통의 방편으로도 기능한다.
B. 웃시야의 악정(惡政) : 교만의 불순종(16-19절상)
1. 웃시야가 강성해지매 마음이 교만해져 악을 행함(16절상) : 지나친 자기열심
* 교만은 욕심의 발로로 영적 성숙과 물질적 번영에서 비롯된다.
* 교만은 자만심을 부추겨 타인에 대한 월권과 군림을 도모케 한다(은사와 직분과 직임에 대한 월권, 롬 12:3-8/고라의 반역, 민 16:1-3, 10-11, 30-33).
* 교만은 패망의 선봉/넘어짐의 앞잡이(잠 16:18)
*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2. 웃시야는 교만심의 발로로 성소 향단에 분향을 시도함(16절하-19절상)
(1) 웃시야가 성소에 들어가 분향을 시도함(16절상)
(2) 제사장 아사랴가 80인을 대동하고 웃시야의 분향을 만류함(17절)
(3) 분향은 제사장의 고유 직무로서 웃시야의 시도가 범죄행위임을 경고(18절)
* 성소의 제사장 직무는 아론의 후손들에게 제한됨(민 16:40, 18:1-7)
* 그러므로 웃시야의 분향 시도는 일차적으로 성전규례를 어긴 범죄행위가 성립될 뿐 아니라/보다 근원적으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망령된 행실로 정죄됨
* 나답과 아비후의 다른 불(레 10:1-2, 16:12)/사울의 번제(삼상 13:8-13), 웃사의 언약궤 붙들음(삼하 6:6-7) : 지식과 무관한 잘못 된 열심의 발로(롬 10:2-3)
# 기독교 신앙관의 정체성은 계시의존 사색신앙에 입각해 성립된다(롬 10:2-33).
C. 웃시야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의 말로(19절하-23절)
1. 웃시야가 하나님의 징계로 문둥병에 걸림(19절하-20절)
(1) 웃시야가 분향을 막는 제사장들에게 분노하자 문둥병이 발함(19절하)
(2) 제사장들이 문둥병이 발한 웃시야를 성전에서 쫓아냄(20절, 레13:45-46)
2. 웃시야가 죽기까지 별궁에 유폐되었으며 아들 요담이 섭정함(21절)
3. 웃시야가 열조와 함께 자매 문둥병으로 인해 열왕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 열조의 곁에 장사됨.
*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잠 16:18).
*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 믿음 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말년의 삶을 살아가자(딤후 2:15, 4:7-8)
Ⅲ. 결론 :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
1. 성도간의 지속적인 믿음의 교제는 신앙의 보전과 성숙의 방편으로 작용한다.
2. 영적 성숙과 물질적 풍요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절제가 뒷받침 되지 않을 때 자칫 교만의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
3. 교만은 자만심을 부추겨 타인에 대한 월권과 군림을 도모케 한다
4. 매사에 교만하거나 자만함으로 월권하지 말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5. 그러므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처신하자(롬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