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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게으름뱅이 - "何遇"
 
 
 
카페 게시글
캠핑 스크랩 얼떨결에 구워본..돼지목살 꼬치구이.
강건수 추천 0 조회 109 09.12.31 19: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주에 고애니를 하나 싼값에 건지고,

주말에..코스트코랑 이마트 돌면서..케이준 시즈닝, 마늘가루등을 사고,

기름받이용 쿠키오븐팬도 하나 사고,

어제 또 웨버 꼬지가 세일한다는 말을 듣고 이마트에 가서는....

이중꼬지며, 집게며..등등을 사고..

 

사미님이.. 고기를 구우삼~고기를~! 하는 말에...ㅡ,.ㅡ 퍼뜩 정신을 차리고

오늘은...그냥..고애니에 직화나 해먹으며 테스트나 해보려고 목살을 사러 갔네요.

 

고기는 도매점이라 아주 싸고 좋은데...

늘 성격급하고, 궁시렁거리고..무서운 정육점 아저씨가 있어서..

'들어가면..목살..1킬로 달라고 하고, 두껍게 썰어달래야지' 라며.. 머릿속으로 되뇌이고..고깃간에 들어 갔습니다.

헐~~ 입구에 적힌.."목살 2만원 구입시, 5000원 추가 증정 -현금구매시- " 라는 말에...

또 머릿속이 @@@@...

세!일! 만 보면..정신줄을 놓고 마는 징징이는...

바로..길건너편까지 현금인출기를 찾아가서 돈찾고..

고깃집 아저씨한테..목살 2만원치 주세요 했드랍니다.

아싸~~! 

오늘은 시세(국산목살-1350원)가 우찌되나 기웃기웃 하는 사이에.. 아저씨가 썰어주까 그럽니다.

"그냥요~~." 하는 사이 손님들이 좀 들어오고...

립이랑, 수입고기는 얼마나 하는공 이러고 있는데...고기가 나옵니다.

 

헉~~!!!!

"아저씨 그냥 달랬는데 썰어주시면...ㅡㅠ$%%#$......"

"썰어달랬잖아~~! ㅡ,.ㅡ"

"아..네 뭐 그냥 주세요. 그..냥.. 달랬는데...@$%$ ㅠㅠ..."

 

집에 와서 고기를 보니...4등분도 아니고, 6등분으로 아주 갈기 갈기 잘라주셨더군요. ㅠㅠ

이걸..우찌 구우라고 할까 (굽는건 신랑당번)  걱정이 시작됩니다.

잔소리 할껀디....ㅠㅠ

 

번득이는 머리로..그래.. 꼬지에 꼽자.. 그라믄.. ??

하면서 시작한 저녁 메뉴입니다.

 

목살에 마늘가루, 후추, 소금을 넣고 이리저리 섞어줍니다.

냉장고 속에서 나온건....새송이버섯 3개, 양파 1개..

대파랑 단호박도 있었지만... 잘 안먹어서..pass ~~

 

웨버 이중꼬지의 가장 큰 장점은 엄지 손톱 만한 고기도 꼽힌다는 겁니다. 캬캬캬~~

아싸..너덜너덜 고기 해결~~!!

채소도..잘 꽂히고 안 부서지는 편이죠. ^^

 

 

신랑이 퇴근해서 오고 있는동안...

착한 징징이는...브리켓 불도 피우고,  옥상에 장비도 세팅하고...^^ 신랑 파트를 도와줍니다.

꼬치를 얹고 나니...신랑이 왔네요. ^^

 

 

뱅글 뱅글 돌려가며, 물스프레이도 준비해서 뿌려가며...^^ 반질 반질한 장비들...

깜깜한 옥상서..고기굽는 아들내외가.. 안스러운지...

시아버님이...옥상에..백열등을 하나 달아주십니다. ..^^

와~ 태양이다..라는 꼬맹이..^^

 

 

 

 

 

 

 

 

완성컷요...?

냄새좋다며..젓가락 들고 올라오신..시엄니랑..꼬맹이랑 하나씩 빼먹기 시작하고..

조금 덜익은 두꺼운 고기는 직화로 돌리고...^^

익은건..식탁으로 옮겨 먹어버리고...

그렇게 다 먹고 말았습니다.

 

초 간단 모드 치고는...직화보다..버섯향이나, 양파향도 좋고... 숯향도 많이 베어서...훨 훨~~!!!! 맛있었다는.....^^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겉쪽은 잘 굽히고, 안쪽은 촉촉하니..야채도 타지도 않고...

 

이 메뉴..  참 좋더군요.

고애니랑..꼬치 역시 사길 잘한듯 합니다. 캬캬캬~~~

케밥꼬지도 샀는데...요건...반품하고(사미님이 필요 없다해서..ㅋㅋ 저는 팔랑귀랍니다. ), 국산 스텐 꼬지로 바꿨네요.

여유분으로...^^ 

 

 

참...

저렇게 꾸우면....버섯이 돼지코가 된답니다. ㅋㅋㅋ

 

담에는 새우도 사서 꽂아보고, 피망, 떡 이런것도 꽂아 보고..

꼬지에 오뎅꽂아서 오뎅탕도 해보고...?

그래봐야 겠어요..^^

 

신랑이 감자 다 되었다고 먹자고 부르네요..

ㅡ,.ㅡ

배터지겠구만....

일단...또 먹으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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