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곡성 군수 재선거 나란히 ‘4파전’ 시작부터 고발전
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등록 종료와 함께 고소·고발전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구태 선거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6~2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조국혁신당 장현·진보당 이석하·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무소속 양재휘 예비후보는 본선 도전을 포기하고 장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조상래·국민의힘 최봉의·조국혁신당 박웅두·무소속 이성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영광군수 재선거의 경우 각 당 대표들이 잇따라 선거전에 가세하면서, 후보 고발에 나서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최근 장현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뒤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된 당내 경선 과정에 불공정이 있었다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언해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민주당은 당헌·당규를 토대로 절차를 준수해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를 공천했으나 장현 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을 강제로 사퇴시킨 것처럼 발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지난 27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장현 후보의 말꼬투리를 잡아 영광 재선거 고소·고발 첫 방아쇠를 당겼다”며 “후보자 발언에 대해 현명한 군민의 판단에 맡기지 않고 법의 영역으로 끌고 간 것에 깊은 유감이다. 소위 ‘정치의 과잉 사법화’로, 민주당이 그토록 비판했던 것이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국혁신당 또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선거는 군민들이 청산하고 싶은 구태 선거의 전형”이라며 “청렴과 민생을 이야기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민주당은 시시한 고발장을 만들고 접수하는 시간에 정정당당하게 정책경쟁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2호선 17㎞ 전 구간 걸으며 ‘대·자·보’ 도시 구상
광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교통 전문가들이 함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7㎞ 전 구간을 걸으며, 도시철도와 연계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 방안을 구상했다.
광주시는 내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완공을 맞아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 등을 설계하고 있다. 현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보행자 중심도시로 전반적인 도시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게 핵심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시회복력 및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큰 목표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이번 현장답사는 시와 의회, 시민단체 등이 도시철도 2호선 구간을 직접 걸으며 보행자는 물론 자동차 교통량, 자전거·버스 이용 환경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 맞는 계획을 수립·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자·보 도시는 우리가 갈 미래이고, 가야만 할 미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이 함께 하지 않으면 실현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각계와 손을 잡고 시민 의견을 모으며 한 발 한 발 의미 있는 걸음을 떼겠다”고 강조했다.
#재보궐선거 #구태정치 #대,자,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광주, 전남의 뜨거운 이슈인 영광, 곡성 재보궐선거와 관련된 기사와 광주광역시의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된 기사를 가져왔다. 첫 번째 기사를 보는 순간,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깃발을 꽂으면 당선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정책선거는커녕 서로 비방하면서 비난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선거를 해야 한다. 군민들이 바라는 모습은, 공정경쟁을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고 발전시킬 인물을 뽑는 것이다. 선거에 이기는 필승전략이 정책이 아닌 고소 고발이 아니길 바란다.
두 번째 기사는 광주시의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된 기사다. 지하철 2호선 1단계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개통과 연관되어, 대중교통의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 광주의 고질병인 시내버스 문제, 그리고 교통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탁상행정보다, 실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체감되는 문제, 그리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교통혁명을 만드는 광주시의 행정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