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심자여 강하여라
1988.04.17 (일), 한국 본부교회
오늘이 4월 몇째 주일인가요? 두번째, 세번째? 「세번째입니다」 그래, 오늘이 무슨 날인가요? 오늘은 원래 부활절입니다. 기독교에서는 4월 첫주일을 부활절로 정했지만,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4월 17일을 부활절로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부활절이라는 것을 다 잊어버렸어요.
자, 오늘 말씀드릴 제목은 `중심자여 강하여라'입니다. 중심존재는 강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보겠습니다.
변화무쌍한 인생, 어렵고 어려운 생애
한 개인이 생애를 가려 나가는 데에 있어서 모든 나날을 지내는 생활은 그리 평탄하질 않습니다. 한 가정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그 가정이 가는 데는 반드시 직행할 수만은 없습니다. 가정의 식구는 전부가 똑바로 가고 싶어하지만 환경적 여건 때문에 때로는 오른쪽으로 가고자 하나 반대가 있어 왼쪽으로 가야 될 때가 있고, 또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또, 올라가고 싶은데 환경적 여건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내려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생을, 혹은 한 가정을 거느리고 나가는 것은, 여러 가지 환경을 개척해 나가는 생애노정이라는 것은 평탄치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한 가정이 그렇다 하면, 한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이 확대되어 가지고 나라가 되는 것이니, 가정이 그렇다 할 때 수많은 가정을 포괄한 그 나라의 가는 길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평탄치 않다는 것입니다.
또, 이걸 확대하면 세계입니다.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다 자기 나름대로 어디론가 가고 있지만, 세계도 가고 있습니다. 나라들도 자기 나름의 길을 가고 있지만, 이 세계라는 거대한 인류 자체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자신도 가는 데 있어서 얼마나 복잡할 것이냐 이겁니다.
자, 이렇게 더듬어 올라가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본다면, 하나님이 계셔서 이 우주를 주관하며 가는 길은 어떨 것이냐?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가지고 가는 길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지그자그하면서 좌로 치우쳤다 우로 치우쳤다 할 것이냐? 하나님은 어떨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일반적으로 보면 하나님도 복잡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나가시는 생애는 어떨 것이냐? 생활은 하루하루를 말하고, 생애는 일생을 두고 말하는 거예요. 하나님의 생애노정이라고 이야기하면 이상하지만, 하나님의 생애노정이 오늘날 인간이 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와 같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왼쪽 바른쪽으로 왔다갔다 제멋대로 갈 것이냐?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그렇다면 만사는 허사로 귀결될 것입니다. 아무리 행복을 그려 가는 생애라 하더라도 그 생애의 귀결점은 비참으로 끝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니 인간세계에서 생애노정을 가는 모든 개인과 나라, 혹은 세계 전체 군상들이 가는 길은 각양각색이로되, 하나님이 가는 길은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논리를 세우지 않고는 우리가 미래에 평화와 복지사회, 혹은 유토피아적 행복의 낙원을 그린다 하더라도 그건 모두 허사입니다. 인간 가지고는 안 된다 이겁니다.
어느 개인을 두고 보더라도 망하고 싶어하는 개인이 있어요? 천 사람에게 가는 길을 갑자기 스톱시켜 놓고 `당신 망하고 싶소?' 하고 물어 보면 좋아하는 얼굴로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녀석이 재수없이 아침부터 이러고 있어. 망하고 싶냐니?' 할 거예요. 어느누구든지 그렇게 물어 보면 기분 나빠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세워 놓고 `당신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라지요? 복받고 싶지요? 행복하고 싶지요? 재수 있기를 바라지요?' 할 때는 `그렇소. 옳습니다' 합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상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치 않는 화(禍), 원치 않는 불행이 왜 찾아오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왜 찾아오게 되느냐? 어떤 사람은 불행할 것이 틀림없는데 불행하지 않고 행복으로 전환되어 나간다 이거예요. 어떤 사람은 망할 것이 틀림없는데 망하지 않고 이럭저럭 잘 나아갑니다.
이런 걸 볼 때 우리 인간생활이라는 것은, 여러분이 사는 생활이라는 것은 백년권 내에, 한 세대라는 것이 백년권 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백 살 이상 사는 사람 많지 않지요? 우리 승도 할머니가 몇 살이었던가? 「아흔 네 살」 아흔 네 살에 돌아가셨지요? 그거 알아요? 「예」 모르는 사람은 그 할머니에 대해 기도해 줘야 될 것입니다. 아마 승도 할머니도 백 살 넘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세계 인류 앞에 `인생은 이렇게 이렇게 가야 된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그런 사람이 있어야 되느냐, 없어야 되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 무엇인지 모르게…. 우리가 그렇습니다. 이 인생살이를 모르고 가잖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가야 되는지 알아요? 사람이 한 치 앞을 못 내다본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우리 인생의 생애노정을 알고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깜깜한 밤에 알지도 못하는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양이 인생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구요. 그렇지 않아요? 내일을 모르고 가니, 내일이 광명이 아니라 깜깜하다면 깜깜하고 암흑이라면 암흑인 장래의 길을 걸어가는 걸음이라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아침이 되어 눈뜨고 다 볼 수 있는 것을 중심삼고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걸어가는 그 자체가 어두운 심야에 발을 옮기는 거와 같은 인생살이가 아니냐 이겁니다.
이러니 생애노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답답해요?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면 꽉 막힌 쇠통 속처럼 질식된 환경 가운데에 걸어가는 입장과 마찬가지고, 또 그런 데서 통을 밀고 가는 것과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 인간상이 아니냐?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가 생겨나고, 두 고개 넘다 보면 세 고개가 있고, 세 고개 넘다 보면 네 고개가 생겨나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더 큰 고개가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더라 이겁니다. 이렇게 볼 때에, 그러면 인간들은 자기 멋대로 가야 되느냐?
조화는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것
여기서 문제를 제시한다면,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생애라는 것은 어떨 것이냐? 하늘나라는 태양계와 같이 한 해를 365일로 하고, 지구와 같이 궤도를 돌며 하루는 24시간이고 그러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는 1년, 2년이라는 것은 우리 지구성에서 하는 말이예요. 태양계를 위주하는 행성의 입장에서 1년을 잡고, 지구가 한바퀴 자전하는 것을 하루로 잡는 거예요. 영계는 지구가 한바퀴 돌듯이 돌고, 태양을 중심으로 그 궤도를 따라서 1년을 도는 법이 없습니다. 아침이면 영원히 아침이예요. 거기는 날과 년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러면 무중력 세계에서 관성에 의해 가지고 한 물건이 운동을 시작하면 영원히 궤도를 돌듯이 하나님은 그런 생활을 할 것인가, 궁금하지요? 여하튼 하나님은 어떻게 생겨야 되느냐? 두루뭉수리 하나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인격적 신이어야 됩니다. 인격적 신이어야 돼요. 그 인격적 신으로서 반드시 이상을 가져야 됩니다.
그 이상이라는 것은 어떠한 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느냐? 투쟁에 의해서, 공산당식으로 변증법 논리에 의한 투쟁에 의해서 이루어지느냐? 그런 엉터리 같은 사기적 논리 세계에서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투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아요. 평온하면서도, 좋으면서도, 그러면서 여기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됩니다.
그래야 이상세계인 동시에, 평화의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평화' 하게 되면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이냐? 어저께도 말했지만 평화는 혼자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지요? 반드시 상대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사랑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떠난 세계는 평화로운 것이 있을 수 있다? 「아멘」 `있을 수 있다' 하는데 아멘이예요? (웃음) 사랑이 떠난 거기에는 평화가 있을 수? 「없다」 그렇게 대답을 해야지. (웃음)
사랑은 울뚝불뚝한 조화의 극치
만일에 사랑이 없다면 말이예요. 아내의 얼굴을 일생 동안 보면서 사는 남편은 얼마나 비참할까요? (웃음) 생각해 보라구요. 두 눈깔 빼끔히 뚫어 놓고, 코는 납작하고…. 그 얼굴, 아이고, 뭐라고 할까요? 매일같이 색깔이 다른 변화무쌍한 꽃이 피어도 관심이 없는 세상인데, 그 여편네들 가만 보면 네 가지밖에 더 있어요? 눈깔이라 하면 이상하지만 눈깔, 코통!(웃음) 입은 뭐라고 그러나요? 「입통」 (웃음) 코통과 입통, 입자루!(웃으심) 그다음에 귀, 얼굴에 그것밖에 없다구요. 얼굴이 얼마나 밋밋하고 단조로워요? 눈을 봐야 뭐 항상 깜박깜박한다구요. 아침에도 저녁에도 깜박깜박 깜박깜박 같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귀를 보면 이게 버티고 있고, 코를 봐도 버티고 있고, 입을 가만 보면 나불나불 하고 말이예요. 그거 뭐 조화스럽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한 얼굴을 가진 여자들이 '난 미인이야' 이러는 여자들 얼마나 재수 없어요? (웃음) 까놓고 이야기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웃긴 왜 웃어요? 기가 차서 웃으면 안 돼요. 그게 그럴싸해서 웃는 것은 괜찮지만.
그러니까 자기 얼굴에 분칠을 하면서 매일 아침 생각하기를 '우리 남편이 내 얼굴을 보면 얼마나 좋아하겠나' 하는 생각을 매일같이 하는 여자는 조금 정상적인 여자가 아닐 것입니다. (웃음) 밥도 매일같이 같은 반찬, 같은 밥, 같은 식으로 같은 시간에 먹으면 재미있어요? 재미없지요? 「예」 화장하는 것도 매일 같은 놀음인데, 그래 놓고는 남편 앞에 '나를 좋아하겠지' 하고 버티고 나선다면, 그런 아낙네의 모습이 얼마나 처량하냐 이겁니다. 그걸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 사람을 일생 들여다보고 살자니 기가 차겠어요, 안 차겠어요?
만일에 사랑이라는 세계가 없었던들 어떻게 됐겠어요? 거 뭐라고 하나? 사랑이 뭐 둥글던가? 사랑이 만약에 둥글어 가지고 모두가 알게끔 형태가 있다면, 누구든지 그릴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각도가 이렇다고 할 수 있게끔 돼 있다면, 그런 사랑은 하루도 못 가서 싫증이 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고, 없는 것 같은데 있습니다. 이거 나쁘다면 좋고, 좋다면 또 나쁘고 말이예요, 천태만상의 이 기괴한 신기루가 생기는 이런 모습의 내용을 작동시키는 그것이 뭐라구요? 「사랑」 사랑입니다.
그래, 알 수 없으니까 사랑해야 됩니다. 알 수 있으면 사랑해요?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이 뭘 발견하는 데도, 다이아몬드 광맥을 찾으려는데 그 광맥이 어디 있다는 걸 대번에 알게 된다면 무슨 관심이 있겠어요? 언제든 가면 되는 것이지. 무슨 연구니 훈련이니, 그런 게 필요치 않습니다. 모르니까 그것을 기다려야 되고, 모르니까 또 만나야되고, 또 만나고 또 만나도 모르니까 또 만나야 됩니다. 만나 가지고 다 알면 끝장 아니예요?
모든 것은 서로가 알면 몇 푼짜리 안 되거든요. 훌륭한 여자들, 당신네들이 갖고 있는 사랑 밑천이 몇 냥쭝쯤이나 돼요? 몇 냥쭝쯤밖에 안 되는 그것 가지고 일생 동안 팔아먹고 살겠다니, 그거 얼마나 재수가 없겠어요. 그게 값으로 얼마 나가느냐 이겁니다. 그거 비참한 거라구요. 그러나 사랑이 웬지 모르게…. 누구 본 사람도 없고, 만져 본 사람도 없고, 만져 본 사람은 있을는지 모르지만 말이예요, 만져 본 사람도 없는 것 같고, 이게 뭐 두루뭉수리이면 두루뭉수리이고, 모났다면 모났고, 뾰족하다면 뾰족하고, 납작하다면 납작하고, 천지에 부동자세로 반석같이 박혀 있고 말이예요. 이런 사실을 보게 될 때…. 그러니까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느 슬픈 사람에게 사랑이란 감투를 씌우게 되면 슬픈 것이 쓰윽 자리를 비키고 물러갑니다. 그래 사랑은 조화통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랑이 없는 곳에는 행복이 있을 수 있다? 「없다」 그래요. 있을 수 없습니다. 아이고, 이쁘구만! (웃음) 그렇게 말을 잘 들으면 얼마나 내 기분이 좋아요? 어제 종일 내가 말하고 오늘도 피곤한데, 이거 1988년은 내 신세 팔자가 이렇게 사나울 줄 몰랐습니다. 어제는 부모의 날이더니, 오늘은 또 무슨 날이라구요? 「부활절이요」 부활절. 부활절인데 책임자는 강해야 된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이야? 그렇지만 그것도 그럴 수 있지요 뭐. 그러니 들어 보라구요.
사랑이 없는 곳은 삭막합니다. 사랑이 떠난 곳에는 언제나 투쟁이 있으되, 사랑이 있는 곳에는 투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보기 싫은 못생긴 남자, 수염이 이렇게 나고, 눈이 이렇게 생기고, 코가 이렇게 생기고, 뭐 세상에서 제일 흉측망측하여 이름을 붙이려면 그 이상의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꼴 좋지 않은 그런 남자가 있다 해도 그 남자에게서 흘러 나오는 사랑은 어떨까요? 그렇게 밉살스러울까요, 더 구수할까요? 낯바닥이 뻔질뻔질한 남자보다도 수염이 덥수룩하게 났고, 얼굴도 울뚝불뚝하고, 손도 두꺼비 모양으로 크고 말이예요, 그런 남자에게서 흘러 나오는 사랑이…. 모양으로 봐도 매끈하지 않을 거라구요. 울뚝불뚝할 것입니다.
만물상이 왜 좋은 거냐? 울뚝불뚝하게 별의별 모양이 꺼꾸로 될 것이 바로 되고, 바로 될 것이 옆으로 나고, 옆으로 갈 것이 세로로 가고 그랬기 때문에, 그것이 어울려 가지고 하나의 미를 갖추게 될 때 만물상이라 합니다. 예쁘장한 남자의 가슴에서 흘러 나오는 사랑보다 울뚝불뚝하게 생긴 남자의 가슴에서 불타오르는 사랑은 오색 가지 색깔일 것입니다. 그 사랑이 좋을 거라구요. 그러니 미인은 못생긴 남자를 얻어야 행복할 것이다! 「아멘」 거 `아멘' 하면서도 이마가 이래 가지고 `아─멘' 하는구만. (표정을 지으심. 웃음)
말을 들어 보면 그렇잖아요? 천지이치가 그런 거예요. 그럴 성싶은 모양이지요? 자, 그러니 못생긴 남편과 사는 사람은 불행하더라! 불행하더라! 「아닙니다」 쌍것들! (웃음) 그러면 `예─이' 이래야지. 못생긴 남편하고 사는 여자들은 생애를 두고 불쌍하더라! 왜 답변 못해요? (웃음) 「행복합니다」 뭐 행복해요? 아이고 마나님! 그런 말 했다가는 큰일나겠구만. 자, 그런 말을 할 때 `불쌍하더라'라고 전체는 대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행복하다고 할 때는 그것이 연구자료가 됩니다. 알겠어요? 행복하다고 할 때 그것이 관심거리입니다. 연구자료라구요.
동네에서 허우대 좋고, 풍채도 좋고, 미모도 좋아 가지고 아침에 해본 듯하고, 보름밤에 달 본 듯한 미남 미녀가 어깨를 겨누고 살고 있다고 합시다. 그들의 사랑은 둥근달 같고, 아침 태양 같고, 세상 만사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그럴 수 있어요? 미남 미녀에게서 흘러 나오는 사랑의 모양이 어떻더냐? 둥글 것이냐, 길 것이냐, 납작할 것이냐, 짧을 것이냐? 「알 수 없습니다」 (웃음) 물론 알 수 없습니다. 알 수 없다는 말이 맞긴 맞는데, (웃음) 그거 생각할 문제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건 한번 만지게 되면 자극이 없을 것입니다. 민들민들 자극이 없을 거예요.
그러나 울퉁불퉁한 남자하고 그와 반대되는 여자하고 둘이 사랑을 하면 어떻겠어요? 벌판에 가서 일생 동안 벌판만 바라보는 그 사람이 행복해요, 불행해요? 얼마나 단조로울까요? 산이 좀 있으면 좋겠는데 산이 없다고 할때, 산이 있는 줄 모르고 산다면 할 수 없지만 산이 있다는 걸 아는 입장에서 산다면 기가 찰 거라구요. 그런 걸 볼 때 울뚝불뚝한 남자에게서 흘러 나오는 사랑은 울뚝불뚝하기 때문에 뺀뺀하고 매끄러운 것보다 나쁘지 않지 않느냐 이거예요.
행복의 골짜기에는 사랑이 흘러가야
그러면 행복이 어디 있느냐? 여러분은 생각하기를 아름다운 여자나 멋진 남자하고 사는 그 가정이 행복하다고 할 것입니다. 천만예요! 거기에 사랑이 없다 하면 행복이? 「없습니다」 (웃음) 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좋기도 하고 또 나쁘기도 하고, 둥글기도 하고 모나기도 하고, 납짝하기도 하고 길쭉하기도 하고, 천태만상입니다. 그런 사랑을 왜 좋아하느냐? 사랑은 가만히 있지 않고 굴러다니기 때문입니다. 굴러다닌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진하려고 하는 사랑을 따라가 사는 사람은 행복할 것입니다. 전진이 빠를 것 아니냐 이겁니다. 사랑이 정지하면 사랑은 안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막 나가 돌아다니고 싶지요?
여러분이 나이 들어 50대 이상이 되면, 돈냥이나 있어서 아들딸 시집장가 다 보내고 할 것 다 해보고는 공동묘지에 갈 것을 느끼게 될 때는 무슨 생각을 하느냐? `사랑하는 그대와 더불어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보통 인간들이 말년에 바라는 희망이 아니었더냐 이겁니다. 그렇소, 안 그렇소? 「그렇습니다」 그렇지요? 나도 그렇다구요. 우리 어머니 데리고 나도 이젠 도망가려고 하는데? (웃음) 앞으로 돌아다니려면 도망가야지 별 수 있어요? 한국에 있어서는 뭐….
정말 답답한 한국입니다. 어저께 오는 데도 밤 열두 시가 가까와 오는데도 사람이 복잡복작해요. 왜 이렇게 복작거리냐고 물었더니, `오늘은 토요일이 되어서 그렇소' 하더라구요. 토요일은 복잡해요? `내일은 어디 나가려고 그러우?' 하고 물으니까 `내일이 일요일이니까 보따리 싸 가지고 밖으로 나가니 그럽니다' 하더라구요. 물론 사람은 나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겁니다. 안 좋아하는 사람은 죽으라구요. (웃음) 그런 사람은 없으니까. 공부하는 학생들은 죽지 못해서 공부하는 거예요. (웃음) 안그래요? 나다니고 싶어도 말이예요.
나도 나다니고 싶고, 우리 어머니도 나다니고 싶고, 여러분도 나다니고 싶은데 무엇 갖고 나다니고 싶으냐? 돈 갖고? 돈돈돈…. 돈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권력, 대통령 간판 쓰고 돌아다니면 얼마나 좋아요? 그다음에 또 지식, 학자라 해서 시를 읊으면서 `천하는 내 것이지' 하고? 시 한 수에 천하가 다 들어가는 거거든요. 얼마나 기분이 좋아요?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도서관 책을 암만 지고 다닌다 해도 그 뒤를 따라갈 녀석이 있어요? 대통령이 아무리 권력이 좋다 해도 간판 붙이고 따라갈 녀석이 있어요? 없습니다. 돈을 가졌다 해도 안 된다 이겁니다. 나가 돌아다니는 데는 무엇이 필요하냐? 사랑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앞에서 기다린다면 다리가 천근 만근 같다가도 이게 오토바이 바퀴 이상으로 달려간다는 겁니다. 그런 거 알아요? 모르거들랑 `이다음에 그런 때가 있을싸' 하고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니 행복이라는 말 가운데 사랑이라는 말을 빼놓고 행복하다는 남자와 여자가 있다면, 그건 사람이 아닙니다. 그건 망두석, 비석과 같은 것이라구요. 사랑이 없으면 남자의 얼굴을 어떻게, 그 무서운 문총재의 얼굴을 누가 웃게 만들겠어요? 우리 새침스러운 문총재의 사모님을 누가 해쓱 웃게 만들겠어요? (웃음) 아, 왜 웃어요?
그래, 무엇이 웃게 하는 겁니까? 돈으로? 아닙니다. 권위로? 아닙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주파가 놀아나게 되면 올라갈 때는 올려다보고, 내려갈 때는 내려보고, 돌아다 볼 때는 돌아다보고, 이렇게 묘한 환경이 벌어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 나쁜 것 같지만 좋은 것이다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행복이 가는 골짜기에는 사랑이 흘러가야 되는 거다 이겁니다.
사랑에는 죽음도 이길 수 있는 위대한 힘이 있다
자, 그러면 천태만상의 어려운 인생길을 가려 가는 데에 있어서, 내가 아무리 잘 뛴다 하더라도 꽁무니에다 밧줄을 달아 저기에 말뚝을 박아 놓고 뛰게 되면 암만 직선으로 뛴다 해도 어디로 가요? (웃음) 아누만, 웃는 걸 보니까. 어디로 가기는 뭐. 한 바퀴 돌아가지. 뛰기는 바로 뛰는데 발은 그리 가거든요.
그렇게 되면 탈선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탈선하고 싶어도 탈선할 수? 「없습니다」 없습니다. 그러니 사랑줄에 매인 사람은 탈선할 수 없느니라! 「아멘」 망나니 불효 자식이라도 어머니의 사랑의 줄이 강하여 끊어지지 않고 따라다니게 될 때는 불한당의 모든 환경을 버리고 어머니가 끄는 곳을 향하여 뺑글뺑글 돌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인생살이 중에서 제일 귀한 것을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사랑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랑이 있는 곳이라면 오른쪽으로 가도 나쁘지 않고, 왼쪽으로 가도 나쁘지 않고, 내려가고 올라가도? 「나쁘지 않고」 꺼꾸로 가도? 「나쁘지 않고」 배밀이하며 가도? 「나쁘지 않고」 (웃으심) 나도 모르겠구만. 다 나쁘지 않으니 그거 보면 요사통이지 뭐예요. 그런 게 있다면 얼마나 멋지겠어요? 멋진 거예요. 사랑 보자기만 들고 다닌다면 슬픈 자리에 가서도 다 슬퍼하는데 나는 웃을 수 있고, 화가 나고 어떻더라도 나는 껄껄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심각해 가지고 죽겠는데, 농을 할 수 있고 말이예요, 여유가 만만한 겁니다. 그 여유가 얼마나 만만하냐? 천하를 다 굴복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만큼 만만하다는 거예요.
그 말이 조금 이해가 되우? 「예」 남자분네들, 이해가 돼요? 「예」 이해 안 되는 사람은 죽어야지. (웃음) 살아 뭐하노? 사랑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인데, 사람이 사랑을 이해 못 하면 죽어야 합니다. 안 그래요? 사랑이 있는 곳에는 목이 교수대에서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죽음을 이기고 남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위대한 거예요.
이 말을 왜 하느냐? 일반 사람들은 각기 집에서 살기 때문에 집에서 사는 사람은 효자 효녀가 되라고 하는 말이 생긴 것이 아니냐? 근사해요? 오늘날 이 시대의 젊은 남녀들 가운데 효자 효녀가 어디 있습니까? `그건 구시대에 어미 아비들이 요즘 공산당에서 말하듯이 착취의 제물로 삼기 위해서 그런 교육을 하는 것이지, 우리 신시대 사람들에게는 그런 어미 아비 상관없소' 이러고 있다구요.
여러분이 생각할 때, 가정이 굴러 나가 부딪치고 그러는데, 사랑이 엉클어진 가정이라면 어떻겠어요?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그게 아주 멋지다는 것입니다. 살짝 날아가서 부딪치는 그것이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부딪치는 것이 발전의 동기가 되고 발전의 자극이 되면 됐지, 그것이 전진하는 데에 방해의 요소가 되지 않는다 이겁니다. 그런 작용을 가진 것이 사랑의 위대함이다 이거예요.
남편이 주정뱅이고 투전판에서 그저 세월을 보내는 그런 사람이라도 아내의 사랑에 감동되게 될 때는 그렇게 가던 길을 180도 되돌아갈 수 있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무엇에 의해서? 「사랑요」 죽으려고 하는 사람을 사랑의 손끝으로, 손가락 하나로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사랑요」 사랑의 손길이. 사랑의 말 한마디가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을 비상천시킬 수 있고 용장으로 만들 수 있는 거예요. 무엇이? 「사랑이」 사랑의 말은, 사랑의 시선은 죽은 사람을 불붙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전진 명령을 하고 갈 때는 천하에 당할 수 없는 승리의 일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위대한 거예요. 그런 힘이 있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위대하게 하는 사랑의 힘
오늘 제목이 뭐예요? 「중심자여 강하여라」 책임자여 강할지어다, 강하여라! 무엇을 중심삼고 강하여야 되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돈 가지고 강하자! 요즘 선거기간에도 돈 돈 돈 돈 돈 하고 야단하고 있어요. 돈 가지고 당선되면 돈 때문에 망한다구요.
그래서 나라에는 애국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나라가 움직여 나가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닻줄이 필요한데, 이것을 소위 애국심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애국심이 있는 사람은 나라를 버릴 수 없습니다. 갔다가도 또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 애국심이란 줄이 얼마나 강한지, 불쌍한 민족을 위해서는 큰 성공도 부정하고, 자기가 불행해지는 것을 개의치 않고 그 길을 택해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힘이 없으면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럼 가정에서는 뭐가 필요해요? 효자 효녀가 필요한 것입니다. 가정에 대해서는 효자가 되어라, 나라에 대해서는 충신이 되어라, 세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되어라, 하늘나라 왕궁에 있어서는 성자가 되어라 그럽니다. 그래 어떤 사람이 성자냐? 어떤 사람이 성인이냐? 어떤 사람이 충신이냐? 어떤 사람이 효자냐? 이 물음은 사랑의 줄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랑의 줄을 걸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내로서 참된 부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랑의 줄에 매여서 자신의 모든 사된 욕망을 극복하고, 환경의 어려움에 스스로를 투신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힘의 작동이 벌어지게 될 때 위대한 어머니가 되는 겁니다. 평탄한 자리에서는 훌륭한 어머니가 안 나와요. 곡절이 있는 자리에서 그것을 격파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작동을 일으키게 될 때에 거기에서 위대한 어머니, 훌륭한 아내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 사랑을 두고 하는 말이예요. 사랑을 배경삼고 하는 말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여러분은 애국자예요? 애국자가 뭣인고, 국을 잘 먹는 사람이 애국자지 뭐. (웃음) 찬 국, 더운 국 잘 먹으면 애국자 아녜요? 여기 박보희, 국 좋아하지? 콩나물 국, 무슨 국 잘 먹더구만. 난 못 먹겠는데 말이요. 그래서 난 애국자가 아니예요. (웃음) 애국자 반대가 뭐예요? 응? 「매국노」 반국자지요, 반국자. (웃음) 매국노는 너무하잖아? 기분 나쁘다구요. 내가 매국노가 되어야 되게 생겼으니. (웃음)
아무리 태풍이 불어 오고, 아무리 수난길이 첩첩이 가로놓였다 하더라도 사랑의 말을 달리는 데는 적수가 없고, 막을 자가 없다는 놀라운 사실이 역사상에는 있는 것이었더라 그겁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길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힘으로 막을 수 없어요. 수단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그 사랑을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구요. 그래서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의 가는 길을 어떤 힘을 가지고도, 무엇을 가지고도 막을수 없습니다.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습니다. 유일무이합니다. 천리의 도리를 밝혀 나가는 성자의 가는 길에 있어서 인류를 구도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데는 그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성자, 예수님 같은 양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죽음을 앞에 놓고 그걸 잊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멋져요? 원수에 대해서, 자기 가슴에 창을 찌르는 무리에 대해서 복을 빌어줄 수 있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여유만만함, 죽음을 다스리면서 죽음에 대한 교육을 한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자기의 미래상을 심어 놓고 갈 수 있는 여유만만함은 하늘땅을 사랑하는 마음의 작전이었더라 이겁니다.
변하는 세상 가운데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
나, 한잔 먹고 하자구요. 이건 엄마 것이네, 이거. (웃음) 그러니까 먹으라 할 때 먹어야지, 안 먹으니까 문제가 생기잖아? 30분 되었네. 이젠 뭐 그만하면 알겠지요? 「예」
그럼 무엇으로 살 것이냐? 무엇을 갖고 살아 볼 거야, 이 쌍것들아! 「사랑으로요」 이럴 때는 욕해도 괜찮지요? 「예」 다른 때는 욕해도 박자가 안 맞지만, 이럴 때는 욕해도 박자가 맞으니 욕먹어도 기분이 좋거든요. 무엇 갖고 살 거예요? 「사랑」 여자야 남편 데리고 살지. 왜? 사랑 보따리가 거기에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여자는 남자를 붙들지 않으면 죽어요. 과부는 도망가야 돼요, 지구성에서, 하늘나라에서, 하나님 앞에서. 여기 과부 아줌마 있구만. `또 그런다, 또. 시집 안 보내 주면서 또 그러는구만' 하겠지? 시집보내 주겠다고 해도 싫다고 도망가지 않았어, 이 쌍것아? (웃음)
살다 보면 하루에도 열 번 이상 변화무쌍한 생을 처리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좋은 것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힘은 무엇이었던고? 그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역사를 지배하는 사랑의 힘이었더라! 「아멘」 `아멘' 해야지. `아멘' 해봐요. 「아멘」 아─멘! 「아멘!」 나보다 작구만. 「아-멘!」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래서 재미있어요. (웃음) 혼자 설교 안 하거든요, 둘이 하지. 그렇지요? 사랑도 혼자 하나요? 「둘이 합니다」 그렇지요. 그래, 그래요.
그러면 여러분이 생활 표제를 무엇으로 세울 것이냐? 생활 표제를 무엇으로 세울 것인가? 아까 말했지만, 인류는 천태만상의 변화무쌍한 그런 걸음을 걷지만, 하나님은 그럴 수 없습니다. 변할 수 없어요. 그 하나님에게 있어서 무엇이 변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지식이? 힘이? 돈이? 하나님은 다이아몬드도 만들 수 있잖아요? 한국만한 다이아몬드도 이 시간에 만들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런 걸 원해요? 그거 다 요사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도는 그게 아니예요.
우리가 필요한 것은 변하는 세상 가운데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의 주체로 계실 수 있는 그것입니다. 그것만이 우리의 소원입니다. 그러기에 이런 표제를 걸고 부탁할 수 있는 입장에 섰다고 하더라도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그 말입니다. 사탄이 별의별 짓 다 하는데, 하나님은 왜 그걸 다 타고 넘을까요? 왜? 사랑 때문에 그런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거예요. 그거 얼마나 멋져요! 얼마나 예술적이고, 얼마나 문학적이고, 얼마나 평화스러운 것인가 말입니다.
애기들이 젖을 먹으면서 흘려요, 안 흘려요? 흘린다구요. 턱받침 하지요? 그렇다고 `이 녀석, 왜 흘리고 먹어? 흘리지 말고 먹지' 이러는 엄마 봤어요? `어서 먹어라, 맛있으니까. 한꺼번에 넘기지 못하니 흘려야지' 그럽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이 메어서, 숨구멍이 막혀서 죽어요. 흘러 나와야 됩니다. 애기들 보라구요. 젖을 빨 때는 이쪽은 열고 안으로 빱니다. `쪽 쪽 쪽' (젖 빠는 흉내를 내심. 웃음) 이것도 자꾸 빨면 엄마 가슴의 펌푸가 강하게 되어 `찍 찍 찍 찍' 한다구요. 그거 얼마나 멋져요! (웃음) 그런 거예요. 애기를 낳으면 그런 것도 연구해야 합니다. 그것도 못 하면 바보 여자라구요. 무슨 재미로 애기를 길러요? 그 재미로 애기 기르는 거 아녜요? 우리 엄마는 잘 아시지. 웃잖아요, 지금? (웃음)
내 한 가지 이야기하지요. 이번에 우리 신길군 40일 기념일이 되어서 할아버지인 내가 안고 축복을 해줬거든요. 그런데 안아 주니까 이거 남자뼈는 굵어서 그런지, 모가 났는지, 포근하기보다 불편해 가지고 `이─잉' 이러더라구요. (웃음) 그거 왜? 애기를 많이 안 안아 봤으니 아버지 노릇 잘못한 셈이지요. 그렇다고 아버지가 애기만 안고 있으면 뭘 하겠노? (웃음) 그러니 우리 엄마가 어서 달라고 그래요. 썩 주니까 `낑낑' 하던 녀석이 좋다고 이러고 있더라구요. (웃음) `이야, 이거! 다 본판을 아는구만!' 그렇게 생각했어요. `고향 찾아가 누울 줄을 가르치지 않은 애기들도 아는구나. 사랑스럽고 편안한 데는 교육이 필요 없구나' 하는 것을 내가 깨달았다구요. 나이 칠십에 깨달았으니 뭐…. (웃음)
가정에서는 효도가 으뜸
하나님은 틀림없이 사랑의 주인공이어야 됩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에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면, 세상에 남자로 태어나서 역사시대에 여자를 사랑한 기록을 깨뜨린 남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이상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 때는 그게 얼마나 멋질까요. 그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십자가의 길이 문제가 되겠어요? 죽음의 길이 꼬리를 물고 따른다 하더라도 그 죽음의 길을 웃음 박자에 흘려 버릴 수 있는 여유만만한 사나이가 될 수 있지 않느냐 이겁니다. 위대함이 거기에 있는 거예요.
여러분, 집에서는 효자가 되라고 합니다. 그 말은 뭐냐? 요사스런 불신풍조가 횡행하는 세상 가운데서 개인이 가야 할 길은 효자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황량한 불신풍조가 횡행하더라도 내가 가는 길은 지배할 수 없느니라! 「아멘」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효녀 효자 못 된 사람들은 회개할지어다! `어머니 아버지 죽었으니 큰일났구나. 효도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할꼬!' 그렇거든 울라구요. 회개하고 싶거든 울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 말아요. 어머니의 어머니가 있고, 어머니의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어머니의 어머니, 어머니의 조상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뭐냐 하면, 나무로 말하면 종대 뿌리입니다. 종대 뿌리가 뻗어 나가면 옆의 뿌리들은 자연히 따라 크게 마련입니다. 종대 뿌리가 깊어지면 나무의 종대순은 점점점 조그맣게 되게 마련이예요. 「아멘」 덮어놓고 아멘이야? 종대 뿌리가 깊어지면 종대순은 작게 마련입니다. 「크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왜 정신없이 `아멘' 하고 있어? 요즘 젊은 청년 남녀들, 효도하기 싫어하지요? 요즘 세상에 효도하는 거 좋아하는 간나새끼들이 어디 있어요? 싫어하는 녀석들은 틀림없이 왱가당댕가당 파탄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것들이 어디로 가겠어요? 믿지 못할 남자를 따라가다 차여 가지고 어디로 갈 거예요? 공동묘지 앞으로 직행해야지, 갈 데가 따로 없습니다.
아무리 요사스런 사회환경에 부딪치더라도 사랑하는 부모가 있어서, 그 부모의 품에 가서 눈물을 흘리면서 기댈 수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입니까? 생각해 보라구요. 내가 비참한 자리에 있을 때 어느 누구도 나를 품어 주고 위로해 주지 않지만, 그 무거운 짐을 지면서 시달린 몸을 어머니 아버지 품에 기대어 눈물을 주루룩 흘리게 될 때, 말없이 쓰다듬어 주는 엄마 아빠의 손길은 억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습니다. 천하의 명장으로서 대적군을 물리친 승리의 기분을 능가하는 감사의 마음이 거기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게 이상한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효자 효녀가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밤에 상처를 입든가, 낮에 상처를 입든가를 불구하고 어머니 아버지한테 보고하면 그 어머니 아버지는 언제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쓰다듬어 주고 싸 줄 수 있는 마음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비록 붕대나 약은 준비 못 했을망정 사랑의 붕대와 사랑의 약으로 나를 쓰다듬어 준다는 놀라운 사실, 그 자리는 평화의 향기가 가득하게 됩니다. 이것을 지배할 수 있는 다른 힘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일생 동안 자식을 위해서 사랑의 줄을 매 가지고 사는 부모는 피땀을 흘리고, 등이 구부러지고, 외모가 아무리 비참해도 그 마음세계에 타오르는 소망은 아무도 꺾을 수 없습니다. 부딪히는 어려움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그걸 뚜벅뚜벅 밟고 넘어갈 수 있는 위대한 힘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맞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애국자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나라 조상들이 애국자의 길을 갔고 부모를 사랑하는 입장에 섰으니, 그와 같이 사랑하겠다고 하는 것은 조상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후손으로서 지닐 수 있는 긍지입니다.
그러니 한 나라의 국민이 되었거든 나라를 사랑해야 됩니다. 나라를 파먹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자랄 때까지는 파먹고 살지요, 철모를 때는. 그저 공부할 때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철들고 나서는 파먹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도 몇 개월 젖 먹고는 떨어지지요? 통통통 걸어다닐 때는 어머니 아버지가 숨겨 놓은 것을 얼마든지 도적질해 먹어도 그건 죄악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요? 엄마 아빠가 감춘 걸 애들이 재장재장 가서 꺼내 먹었다고 해서 `야! 요놈의 자식, 도적질했구나. 벌받아라' 그래요? 「아니요」 `이 녀석 엉뚱하구만. 어떻게 그걸 알았노? 나보다 나은데!' 하면서 궁둥이를 두들겨 주잖아요?
사랑의 방향은 교육이 필요 없어
세상만사가 아무리 요사스럽다 하더라도 나를 사랑의 돛대에 꿋꿋이 얽어매어 가지고 나를 일생 동안 부축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이 어디에 있느냐? 그것이 부모라는 존재이고, 그것이 남편과 아내라는 존재였더라 이겁니다. 「아멘」 그래, 아내가 필요해요? 남편이 필요해요? 필요해요, 안 해요? 「필요합니다」 왜? 배를 타면 나침반이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요사스러운지 어디든지 만년 방향을 잡아 가더라도 사고 안 나는 나침반이다 이겁니다. (웃으심) 그거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 비행기도 미국에 가려면 뭘로 맞추어 가는지 알아요? 나침반으로 맞추어가는 것입니다. 깜깜하고 보이지 않아 측정이 안 되지만 그걸로 맞추어 가는 겁니다.
그런데 사랑은 뭐라구요? 「나침반요」 방향감각이 무디어 버린 물체가 어디를 가더라도 만사 오케이라는 겁니다. (웃으심) 그래서 사랑은 덮어놓고 나쁘지 않다 이겁니다. 오늘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 보니까 사랑은 만방향을 극복하고도 남을 수 있는, 불시착이 아니라 종점을 향하여 틀림없이 착륙할 수 있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개지에 가서 자리를 잡더라도 마찬가지의 행복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어려운 동산 가운데 들어가 둘이 소근소근하며 살더라도 거기에 사랑을 심어 놓으면 그 사랑의 싹이 나서 꽃이 필 수 있습니다. 불구덩이 안에서도, 비참한 감옥의 밑창에서도 사랑을 중심삼은 꽃이 필 수 있더라 이겁니다.
지금까지의 인간들을 보면 사랑의 방향성을 잃고 사는 망상객들입니다. 혼란한 군상들이 우거하는 이 땅의 인간을 바라볼 때, 이거 어떻게 수습할 것이냐? 어디로 끌고 갈 것이냐? 간단합니다. 옛날에 다 가르쳐 주었어요. 가정에서는 효자의 길을 가고, 효녀의 길을 가면 됩니다. 이것은 만고불변입니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은 변치 않아요.
여러분, 참새 새끼가 자라게 되면 참새 어미가 되고 아비가 되지요? 그 참새 새끼를 불러 모아 `네가 이 다음에 크면 요렇게 요렇게 결혼해서 이렇게 살아라' 하고 가르쳐 줍니까? 여러분, 처녀 총각 때가 다 있었지요? 그래, 시집가기 전에 어머니가 불러 놓고 색시는 요렇게 해야된다고 가르쳐 줘요? 회초리 들고 가르쳐 줘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다 압니다. 때가 되게 되면 다 알아요. 하나님이 얼마나 조화무쌍한 분이신지, 다 보고 배우게 해 놓았습니다. 참새가 `짹짹짹짹' 하는 걸 보면, 암놈이 수놈을 만나 가지고 `짹짹' 하지, 암놈끼리 만나 가지고 `짹짹' 해요? 재수 없다고 바라보지도 않는다구요. (웃음) 수놈은 수놈끼리 싸우지요? (웃으심) 그렇잖아요? 그런 것 다 봤지요? 개미도 암놈 수놈 그러면서 전부 입을 벌리고 안테나를 맞추고 그러잖아요? 그러면서 다리에 힘을 주면서 '나도 좋고 너도 좋지' 이러고 있는데 말이예요. 그런 걸 다 보고 배운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시집갈 때쯤 되어서는 어머니가 무색할이만큼 둥지를 치고 `내 갈 길은 이렇지' 하면서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고 있는데, 어머니가 나이 어린애인 줄 알고 얘기하면 웃는다구요. 그러니 사랑은 애써 가르쳐 줄 필요가 없다 그 말입니다. 사랑에는 교육이 필요 없다 이겁니다.
혼자 있을 때는 사랑이 있나요, 없나요? 있기는 있지만 사랑이 잠을 잡니다. 여기 문선생이 있지만 나 혼자 있을 때는 사랑이 있나요, 없나요? 잠을 잡니다. 잠을 자요. 그놈의 사랑이 무엇에 의해 눈뜨느냐 하면, 그게 이상합니다. 우리 엄마가 턱 나타나서 소리를 내면, 그 소리가 얄궂어요. 남자 소리는 `왕왕' 하지만, 여자는 `앵앵' 하거든요. 자그마하고, 모양도 그렇게 근사하지 않다구요. 그런데 와서 살랑살랑하면 이놈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 가지고 `정말 좋구만' 합니다. 그래 가지고 좋아하는 거 아니예요? 미안합니다. (웃음) 왜 웃노? 사실을 이야기하는 건데. 그래서 좋아서 시집가고, 좋아서 장가가고, 좋아서 사는 거 아니예요? 무엇 중심삼고? 「사랑」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요사스럽다면 요사스러운 것입니다. 또, 사랑은 천태만상입니다. 그것이 모나든가 길든가 형태가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무서운 적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적보다 무서운 힘으로 나타날 수 있는 위대함을 갖고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가냘픈 여인이 잠을 자는 방에 찾아들어가게 될 때 그 잠자는 여인을 말없이 깨울 수 있는 힘도 사랑에 있다는 것입니다. `거 무슨 말이 그래?' 하겠지만, 그렇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래요.
선생님은 가끔 `오늘 누가 왔으면 좋겠는데' 하고 열심히 마음으로 기도하면 그 사람이 옵니다. 그런 거 많이 느껴 봤어요. 내가 보고 싶어하면 저쪽에서 보고 싶다고 전화가 옵니다. 그거 이상하지요. 손을 안 대고도, 보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는 위대한 힘이 사랑에는 없지 않더라 이겁니다. 영화에도 그런 게 나오지요? 남편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그 부인이 자다가 '악!' 한다구요. 그런 걸 많이 보잖아요? 「예」 그런 무엇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것
그러니 방향감각을 상실한 이 인간세상에 살아 남고, 위대한 행복의 세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나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돈 보따리를 찾아가야 돼요? 가 보라구요. 돈 떠나면 울고불고 나 죽는다고 야단이 벌어집니다. 지식이 필요해요? 지식은 무한정입니다. 알면 알수록 더 걱정이예요. 그것이 좋아요? 알면 알수록 모르기를 바란다구요.
미국에 우리 식구 가운데 유엔 대사 한 사람이 있어요. 뚱뚱보에다 아주 못생긴, 뭐라 할까요, 멧돼지를 가로 세워 놓은 것 같은 사람이라구요. 왜 웃노? 아는 모양이구만. 그 사람은 캠브리지 대학, 옥스포드 대학 등 이름 있는 대학에서 공부를 해 가지고 박사학위를 네 개나 땄습니다. 그리고 명예박사증이 서른 몇 개? 「서른 아홉입니다」 서른 아홉 개. 그래 가지고 박사 배가 뚱뚱해 가지고 걸음도 잘 못 걷습니다. (웃음) 그 사람의 고백이 뭐냐면, 통일교회 교인들이 부럽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저렇게 순결하고, 어쩌면 저렇게 잘 믿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선생님이 한마디 하게 되면, 가령 코를 들이대라 하면 코를 조금도 기울지 않고 중앙으로 부딪쳐 가지고 코가 먼저 깨치고 골이 깨졌으면 깨졌지, 옆으로 부딪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아무리 연구하고, 아무리 그러려고 해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누가 무어라 하게 되면 `역사시대에 저런 녀석이 있었는데, 그런 말 하누만' 하고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른다는 거예요. 그러니 아는 게 복이 아니라, 아는 것이 화라 이겁니다.
사랑을 안다고 해서 그걸 설명할 수 있어요? 못 합니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겠다고 하는 녀석들이 잘못된 것입니다. 배웠다는 녀석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뭐 어떻고 어떻고…. TV 방송에 나와 가지고 사랑은 뭐 어떻고 어떻다고 합니다. 그 간나, 자기가 사랑을 만들었나? 어떻게 알아요? 하나님도 가만히 있는데. 하나님이 수천 년 동안 그런 설명 한 번이라도 해봤어요? 했으면 했다는 기록이 박물관에라도 있어야 할 텐데, 난 그런 기록 못 찾았다구요.
그건 설명하면 재미 없어요. 설명 안 하는 것이 멋입니다. 가만히 있는 거예요. 말하는 것보다 말 안 하는 것이 더 맛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서양 사람들은 말이예요, 사랑하는 아내라 해 가지고 마이 다링(My daring;나의 사랑), 아이 러브 유(I love you;당신을 사랑해), 아이 미스 유(I miss you;당신이 그리워)하고 비비고 뭐 어떻고 그럽니다. 그러나 동양 사람은 10년이 가도 비비는 걸 볼 수 없습니다. 언제 아들딸을 낳았는지 몰라요. 아침에 만나도 그렇고, 저녁에 만나도 그렇고, 언제나 맨판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살까? 동양 사람들을 연구해도 모릅니다. 서양 사람들은 얕은 물가밖에 모릅니다. 깊은 걸 몰라요. 자, 이제 알겠어요? 「예」
모든 사랑은 수직으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고맙고 고마운 일이 세상에 있나니 그게 무슨 일이냐 하면, 효자가 되고 효녀가 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것이 우리 가정세계에 있어서 행복한 지침이었더라 이겁니다. 누구나 절대적으로 맞추어 따라가야 할, 방향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는 하나의 나침반이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예」 이 길은 천년 만년 가도 변치 않습니다. 아무리 요사스런 능력이 있다 해도 천륜은 손댈 수 없는 것입니다. 효자를 대하는 어머니의 불타는 심정을 막을 그 무엇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어머니를 사랑하는 효자의 마음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거기에 순응해야 됩니다. 과거의 조상도 순응해야 되고, 현실의 사람도 순응해야 돼요. 인간세계 뿐만이 아니라 만물 만상도 순응해야 됩니다. 효자에게는 망하는 길이 없다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이 그에게 순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타당한 결론입니다.
애국자는 나라가 망하더라도 살아 남습니다. 무슨 말이냐? 나라가 망하더라도 애국자는 살아 있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효자는 집안이 망하더라도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효자비가 있고, 충신의 비가 있는 거예요. 성인의 추념비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기념 전당이 남아지는 것입니다. 왜? 한 시대가 가더라도 영원히 남아지는 것은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추모함으로 말미암아 인간들은 공의의 방향을 언제나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념하는 물건들이 역사상에 등장하였느니라! 「아멘!」 그렇기 때문에 효자, 효녀의 길을 따라가라고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애국자의 길, 충신의 길을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성인의 도리를 따르라 이겁니다.
성자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요? 성자는 성인과 다릅니다. `성인' 하면 4대 성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자는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성자는 하늘나라의 왕궁법까지 지킬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인간세계의 나라법뿐만이 아니라, 하늘 궁전법까지 지킬 줄 아는 사람을 성자라고 그럽니다. 그래 `아들 자(子)' 자를 쓰는 거예요. `놈 자(者)' 자가 아닙니다.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효자의 길과 직통할 수 있는 길이 충신의 길이요, 충신의 길과 직통할 수 있는 것이 성인의 길이요, 성인의 길과 직통할 수 있는 길이 성자의 길입니다. 그건 굵고 둘레가 크지만 그 핵의 흐름은 수직선입니다.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수직이예요, 수직.
그렇기 때문에 개인도 그 사랑의 마음에, 가정도 그 사랑의 도리에, 나라도 그 사랑을 중심삼고, 세계도 그 사랑을 중심삼고, 하늘땅도 그 사랑을 중심삼고 조화무쌍한 통일권이 형성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멘」 그러니 혼란된 이 세상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직분이야 다르지만 바른 길을 잡아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자연히 찾아가는 것입니다. 방향을 찾아간다 이겁니다. 처녀 총각이 때가 되면 자리를 찾아가는 거와 마찬가지로 말이예요. 이미 어미 아비가 되었는데, 자식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줘야 알아요? 그런 교육 받았습니까? 교육하겠다는 녀석이 미친 녀석입니다. 교육은 무슨 교육이예요? 다 아는데. 본래부터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길은 가르쳐 줄 수 없고, 또 가르쳐 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느냐? 이것을 몰랐어요. 어떻게 연결되었는가를 몰랐기 때문에 방향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알겠어요? 「예」 효자의 앞길은 충신의 길이요, 충신의 앞길은 성인의 길이요, 성인의 앞길은 뭐라구요? 「성자의 길」 성자의 길입니다.
그려면 여러분은 어느 길을 가고 싶어요? 「성자의 길」 욕심들은 많구만! 그래, 남편을 하나님같이 사랑했어요, 또 어머니 아버지를? 하나님이 효자에게 `이놈의 자식아,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기를 나 이상으로 사랑하면 천법에 걸린다' 그러시겠어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효자야,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기를 나보다 더 사랑해라' 그러겠지요? 「예」 거기엔 만사가 오케이입니다. 관용이 이렇게 큽니다.
값싸게 팔려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
지금은 선거기간이라 여당 야당이 싸우는데, 요즘에는 나보고 돈을 대 달라고 그럽니다. 기관에서는 눈이 시뻘게 가지고 `문총재, 민정당외에는 대주지 마소' 하고 야단합니다. 내가 웃고 말지. 그래, 너희들 돈 대주지 말라고 그러는데, 나라 사랑하는 데에 문총재보다 앞서 가지고 그래, 뒤떨어져 가지고 그래? 요놈의 자식들, 뒤떨어져 가지고 그런 작자들은 벼랑에 떨어져야 된다구요. 사람같이 보질 않습니다.
나라를 위하는 데에 있어서, 여당만 가지고는 이 나라는 못 갑니다. 야당과도 바꿔쳐 가면서 가야 됩니다. 바른 다리 한 다리로 가겠다면 깨금질해 가야 됩니다. 여당은 깨금질 장사더라구요. 전통도 쓰러지고, 박통도 쓰러지고, 이통도 쓰러지더라구요. 내가 다 경험했습니다. 여기 민정당패들 왔으면,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놈의 자식 죽으라구요. 나라 망치는 자식들이야!
원래는 국비에서 여당은 60퍼센트면 60퍼센트, 70퍼센트면 70퍼센트 쓰고, 야당은 50퍼센트면 50퍼센트 해서 국고금으로 선거를 치러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는 망치지 않아요. 팔려 다니는 싸구려 백성을 만들면서 국회의원 해먹겠다고? 이놈의 자식들! 막걸리 바가지가 들이 놀고, 사기통이 왔다갔다하고, 인륜 배도의 행패가 난무하는 마당에서 나라가 살아나요? 심각합니다. 국회의원 될 사람들이 여기 모인 것 같구만. 그래, 다 한자리 해먹고 싶어? 도깨비 같은 것들.
우리 통일교회에도 도깨비 있다구요. 색깔을 볼 때 새빨간 도깨비, 노랑 도깨비, 껌정 도깨비…. 껌정 도깨비는 더 나쁜 도깨비입니다. 흰도깨비는 그래도 좀 나을 겁니다. 나도 뭐 도깨비 성질이 많지만 말입니다. 돈을 뭐하려고 벌었겠어요? 돈을 안 벌고 가만있으면 좋을 텐데, 돈을 갖고 있으니 그저 손 벌리는 사람이 많지요. 정 죽게 되어 안 되겠을 땐 밥 한 상은 차려 주지요. 거지도 와서 문 두드리면 밥 한 상 차려 주는데, 그래 국회의원이 와서 죽겠다고 해서 점심 한 끼쯤 사 줬다고 그게 죄 돼요? 그렇다고 `아이구, 오늘 문총재가 돈 준다고 했다' 해서는 안 돼요. 그게 아니라구요.
그놈의 국회의원들은 도적놈 사촌입니다. 눈 껌벅하면 벌써 돈 준다고 약속도 안 했는데 달려옵니다. 말하기 전에 눈이 이러면 분명 준다고 했다며 달려온다구요. 왜? 설명을 들었다가는 빵꾸나겠으니 그런 거예요. 그러고는 선전합니다. 우리 통일교회 사람들에게 가서 `문총재 만나고 왔는데, 돈 준다고 했으니 당신이 얼마 빌려서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 별의별 요사들을 내가 많이 봤습니다. 그동안에 무슨 놈을 안 봤겠어요?
여러분은 팔려 다니지 말라는 것입니다. 술 한 잔에 팔려가서 표 찍겠어요? 술 한 잔 값밖에 안 돼요? 똥개 새끼들같이 얻어먹고 또 찍겠다고? 이 쌍것들! 이젠 내가 선전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무리를 어떻게 제거하느냐? 이게 내 숙제입니다. 그 숙제를 풀 거예요. 누구를 통해서? 여러분을 통해서입니다.
통일교회 패는 속닥속닥하는 말 들어 가지고 찍어서는 안 됩니다. 응? 「예」 국회의원 선거 때 그런 유세 할 겁니다. 알겠어요? 통일교인들, 팔려 다니지 말라구요. 난 안 팔려 다녔습니다. 문총재가 미국정부에 돈 몇 억을 주고 미국에서 통일교회 선전하고 돌아가겠다고 했으면 미국정부가 그렇게 했을지 모릅니다. 내가 그러겠다고 말만 하면 말입니다. 그러나 난 그런 놀음 안 합니다.
사랑의 역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자, 이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았겠지요? 「예」 국민으로서는 애국해야 되고, 세계를 향할 때는 성인의 길을 택해야 되고, 하늘땅을 대할 때는 성자의 길을 가야 됩니다. 이러한 가르침이 이 땅 인간세상에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남아졌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입니다. 그 누구로 말미암아 그러한 역사가 남아졌느뇨? 우리 조상으로부터 온 것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입니다. 하나님이 그러한 분입니다.
세계를 당신이 사랑할 수 있는 나라로 인도하기 위하여 그러한 방편을 생각하여 가정에서부터 나라, 세계, 하늘땅, 우주에 변치 않는 그런 대도의 질서를 밝혀 놓은 것입니다. 그런 섭리의 뜻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역사시대에 이런 것이 남아 있습니다. 「아멘」 그렇기 때문에 유교에서 효자에게는 하늘이 복을 준다고 가르쳐 준 것입니다. 애국자는 천운을 맞는다고 가르쳐 줬습니다. 성인의 도리를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고 가르쳐 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은 사람들 아니예요? `성인' 하게 되면 종주들입니다. 종교 책임자예요. 그렇지요? 문총재도 종주입니다. 무슨 교회 종주예요? 「통일교회」 통일교회. 통일이 쉬워요? 무엇 가지고 통일할 거예요? 돈 가지고, 수단 방법 가지고, 말로 해 가지고, 주먹으로 후려갈겨 가지고 통일이 돼요? 「아닙니다」 무엇 가지고? 「사랑」 사랑입니다. 위대한 사랑을 가지고 통일해야 됩니다.
그 사랑의 뿌리가 어디예요? 문총재가 아닙니다. 우리 조상을 넘고 넘어 생명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사랑을 중심삼고 통일을 하자는 거예요. 그 사랑이 가는 길은 오늘날 요사스런 인간 군상들이 가는 길과는 다르기 때문에 배척이 벌어지고, 격리를 당하고 제재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 그렇게 나왔지만, 시일이 가다 보면 추운 엄동설한의 빙산시대는 가고 더운 때가 찾아오지 말라 해도 찾아오기 마련이요, 더 더운 곳을 찾게 마련이라구요.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반대받았던 것은 너무 뜨거워서, 여름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 앞에 너무 뜨거웠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건 자연이치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얼마나 여유만만해요? 가을이 되면 가까이 할 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옛날에 이렇게 돌아섰던 것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나쁘지 않다구요. 가을이 되고, 더 가을이되고, 더 가을이 되면 무엇이 돼요? 초겨울이 되고, 그 다음엔 중겨울이 되고, 말겨울이 되는 것입니다. 얼어붙게 되면 큰일난다고, 죽겠다고, 정말 안 되겠다고 하면서 오라 하지 않아도 그들이 어정어정어정 걸어오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온다 이겁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문총재는 참고 기다리다가 이렇게 늙었어요. 한 40년 참다 보니 이젠 나보다 큰 사람이 없습니다. 한다하는 학자들도 내가 만나 보고, 정치하는 녀석들, 뭐 대통령 해먹은 작자들을 많이 만나 봤어도 내가 그들한테 배울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내가 가르쳐 줄 것밖에 없더라구요. 「아멘」 (박수) 가만있어. 박수할 때는 하지 않고 젠장 박수하지 않아야 할 때는 박수하고 있어!
가만 보면, 입으로 말을 해도 내가 선생이지, 그들이 선생이 아닙니다. 기분 좋더라구요. 대통령 해먹은 사람을 놓고 주물럭 주물럭 하면 메주덩이가 되고, 콧자루가 되고 별의별 게 다 되니 말이예요. (웃음) 그만하면 나도 뭐 못난 축에는 안 들어가잖아요? 통일교회 임자네들의 선생이야 해먹을 수 있다고 봐야지요. 응? 「예」 그러니 불평하지 말라구요. 이 못난 사람들이 선생님에 대해서 그것도 모르면 자랑할 것도 없지 뭐….
세계는 필시 하나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세상의 만민들이 요사스런 환경에 변화가 많고, 가는 방향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선의 도리를 따라가라고 4대문화권을 형성한 것입니다. 구라파는 기독교문화, 인도는 힌두교문화, 중동은 회교권문화, 극동은 유불선 3도의 문화권을 중심삼고 자기들도 모르게 둥지를 틀고 경계선을 연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러면 하나님이 있다면 이 네 곳을 하나 만들려고 하겠어요, 네곳을 그냥 놔 두겠어요? 하나로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세계는 필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누구를 중심삼고 하나 만들려고 그러겠어요? 여자를 중심삼고 만들어야 되겠어요, 남자를 중심삼고 만들어야 되겠어요? 「남자」 여자는 안 됩니다. 오시는 주님이 남자여야 되겠어요, 여자여야 되겠어요? 「남자」 왜 남자가 되어야 돼요? 여자면 얼마나 좋아요? 문총재 같은 사람은 말이예요, 주님이 여자로 온다면 그 여자를 얻을 거라구요. (웃음) 그거 얼마나 좋아요? 그 여자를 얻으면 공 안 들이고도 사랑에 의해 동참권, 동위권, 상속권이 있으니 여자 것이 내 것이고, 내 것이 여자 것이고, 다 그렇지 않아요?
주님이 여자로 온다면 통일교회 문총재가 왜 고생을 했을꼬? 내 얼굴이 이만하고 아는 게 이만한데, 결혼 후보자로 안 된다고 할 사람 어디 있겠어요? 그 여자에게 물어 봐도, `당신밖에 없소' 하게 되어 있지 제2인자라고 하게 되어 있지 않고 있습니다. (웃으심) 아이고, 하나님이 계산을 잘못하셨군. 말세에 있어서 문총재가 편안히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여자 메시아를 보냈다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난 틀림없이 그와 결혼했을 것입니다. (웃음) 도망가더라도 결혼합니다. (웃음) 내가 한다면 하는 거예요.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도망가는 미국도 녹여 내려고 하고, 한국도 내가 녹여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삼팔선도 녹여 내려는 사나이 아녜요? 말일망정 멋지지요? 「예」 할지, 안 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웃음)
그래도 이만큼 했으니 안방 부인네들도, 뒷동산에 있는 할아버지도 알아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뒷동산의 할아버지가 뭔지 알아요? 산신령이예요, 산신령. (웃음) 이런 걸 다 설명해야 되니 얼마나 답답해요? 이야기 한마디 해 놓고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하니 시간이 어찌 오래 안 가겠어요? 말하다 보면 두 시간은 보통이고 세 시간은 뭐…. 하기야 열 여섯 시간까지 말한 사람이 한두 시간은 밥 한 숟갈 먹는 것쯤도 안 되는 것입니다. 재미있어요? 「예」 그만두지. 「아닙니다」 벌써 한 시간 반이 되어 온다구요.
중심자라면 사랑을 중심삼고 환경에 강해야
오늘 제목이 뭐던가? 「중심자여 강하여라」 중심자여! 「강하여라!」 강하여라. 무슨 중심자? 「사랑의 중심자」 사랑의 중심자입니다. 효자는 얼마나 강한지, 할아버지도 굴복시킵니다. 할아버지가 녹아나면 할머니도 녹아 납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 형제 등 그 누구도 사랑 속에서는 굴복됩니다. 사랑에는 그런 특권이 있어요. 말하면서? 떠들면서? 아닙니다. 말없는 사랑에서만 그런 위대한 힘이 나옵니다. 그러니 그 효자는 가정의 중심자입니다.
애국자는 나라의 중심입니다. 대통령이 아니예요. 이 세계의 중심자는 성현들이었더라 이겁니다. 그러니 강하라는 것입니다. 졸장부가 되지 말라구요. 흘러오는 세계에 어려움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내가 주장하는 진리와 도리를 통하여 모든 것을 사랑으로 녹일 수 있는 힘을 갖고 강해야 합니다. 이건 위대한 말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이여, 당신은 천주의 대중심존재니 강하소서' 하는 겁니다. 명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여, 슬퍼하지 마소서'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사랑이 그렇게 위대할진대, 그 사랑은 천지를 지배하고도 남음이 있는 여유만만한 것이오니 그런 사랑을 지닌 하나님은 강하소서!' 하는 거예요. 「아멘」
문총재는 감옥살이 많이 했습니다. 이 손엔 쇠고랑을 많이 차 봤습니다. 무엇 때문에? 욕망 때문이 아닙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반대한 이 길을 서슴지 않고 가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눈물 흘리는 것을 책망했습니다. 쇠고랑을 차고 가면서 나는 아무개의 아들이 아니고 대한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나라의 자식으로 가야 할 길은 어머니 아버지를 위주로 한 가문을 따라가는 길과는 다르다 이겁니다. 내가 대한민국에 있어서 애국자의 이름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성인의 도리를 들고 나서게 될 때는 대한민국이 원하는 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버리더라도 세계가 원하는 대로 가야 됩니다. 달라요. 천자가 가는 길은 성인의 길이 막더라도 가야 돼요. 다릅니다. 더 큰 길을 택하게 될 때, 그 길을 버리고 가야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압니다. 그러니 환경의 어려움에 대해서 중심자는 언제나 강할지어다! 「아멘」
나 이렇게 나오다 보니 망하지 않았습니다. 가정을 버리게 될 때 국운이 나를 옹호해 주었고, 나라를 버리고 대양을 건너 미국 등 세계를 붙들고 설 때는 천운이 나를 보호했습니다. 하늘땅을 해방하기 위한 투쟁의 용자로 나타나게 되면 하나님이 보호하고 말입니다. 제아무리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바람에 거슬려 가는 태풍의 흐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모진 풍상곡절을 다 겪어 왔습니다. 그렇기에 레버런 문은 엄연한 통일교회 교주로 남아 있는 거예요.
옛날에 아무 공과 없이 나올 때는 날 만나도 그저 너와 나, 당신과 나로 별 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십 평생을 지내고 보니 여러분과 나와의 사이에는 지난날의 곡절, 고빗길, 처량했던 사연들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굴복하라고 명령하지 않지만 자연히 굴복할 수 있는 환경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지난날의 어려움이 통일교회를 단속하고 지도하는 데에 손해를 준 것이 아니라, 교재로서 모든 가슴 가슴에 불타 오르는 마음을 수습하고 사랑의 불길을 한 곳으로 몰아 결속시키는 작용을 하는 데 위대한 공헌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길을 가는 사람은 모든 환경의 중심자이기 때문에 강하여야 됩니다. 하나님이 강하듯이 말입니다. 내 몸에는 매자국이 많이 있습니다. 그걸 잊지 않아요. 흥남감옥에서 곡괭이로 비료산을 팔 때 힘을 다하여 내리찍던 곡괭이에 발이 찍혔던 그 자국을 볼 적마다 내가 무엇을 팠느냐를 생각합니다. 얼어붙은 사망의 고난 세계를 파 버리기 위해서 그곳까지 찾아갔거든, 그걸 파고 남을 때까지 이 흠이 지워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내 갈 길을 기념하기 위해서, 결의하기 위해서 말이예요. 그런 것은 여러분은 잘 모릅니다. 선생님 생애에는 그런 사연이 많다구요. 그래도 그걸 말하기를 싫어합니다.
사랑의 보따리를 지고 가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제 내가 가는 길에 있어서 남북통일을 제시하고 나섰으니만큼, 북한이고 소련이고 여러 나라에 정보처를 두고 있습니다. 그곳의 정보에 의하면, 요전에 김일성이 소련에 갔는데 무얼 한 줄 알아요? 케이 지 비(KGB)니 정치국이니 하는 곳에 찾아가 `남한의 레버런 문의 세력권, 이거 안 되게 생겼으니, 그걸 제거시키려 하오. 소련은 입을 다무소' 그런 배후 절충을 하고 왔다는 통보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생명을 내놓고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사스런 자식들, 나보고 이러고 저러고 하지 말라구요. 나는 정해져 있는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북한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소련이 아무리 철옹성 같다 하더라도 내가 가는 길을 막지 못합니다. 막지 못해요. 그들 나라 국민의 가슴 가슴에 흠모하고 사모하는 사랑의 길을 간다 이겁니다. 효의 길, 충의 길, 성인의 길, 성자의 길을 흠모하고 인류 만복의 근원이 되는 사랑의 길을 추구하는 것이 나의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 국민은 고르바초프? 고르바초프인지 골라봐좁혀라인지 모르겠지만, 고르다 보니까 좁아졌다는 것이 고르바초프입니다. 그 고르바초프보다 레버런 문을 더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거 알아요? 소련에서도 유명하다구요, 레버런 문이. 북괴에서도 유명합니다. 저들은 일곱 살부터 교육하는 거예요. 우리의 원수는 남한의 박정희도 아니고, 노태우도 아니고, 문총재라고 말입니다.
통일교회 귀신들은 `우리 선생님은 고생만 시키려고 하지. 고생시키지 않으면 딱 좋을 텐데, 잘살고 재미있을 텐데….' 할지 모르지만, 그게 무슨 재미예요? 고생하는 가운데 스릴이 있고, 그 가운데 죽을 뻔하다 살아난 그게 재미있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난 욕 안 먹으면 재미가 없어요. 욕을 자꾸 먹어야 되는데, 안 먹게 되니까 내가 욕을 자꾸 합니다. (웃음) 그래야 마음이 풀린다구요.
앞으로는 통일교회 사람들이 점점 없어져 한 사람도 남질 않을지어다, 이렇게 나는 빌고 있는데 욕을 먹을수록 더 많아지더라구요. (웃음) 그거 이상하지요? 왜? 사랑의 세계에서는 그런 조화가 터지는 것입니다. 수수께끼 같은 사연들이 엉클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수수께끼 보따리를 지고 가는 사람이 불행하다, 행복하다? 「행복합니다」 무엇 때문에? 「사랑 때문에」 사랑 보따리를 지고 가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갔지만, 행복한 가운데 사랑의 십자가를 지고 간 것입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했잖아요? 그는 사랑의 보따리를 지고 간 사람입니다. 문총재는? 돈보따리를 지고 가잖아요? 응? 「사랑 보따리입니다」
세계 수백 민족 중에 나에게 밥을 안 얻어먹은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 이스트가든에서 밥을 안 얻어먹어 본 사람이 없어요. 문을 열어 놓았으니, 배고프면 와서 먹어라 그겁니다. 미국의 개새끼들까지 와서 밥을 먹겠으면 먹어라 이겁니다. 그래서 개가 오면 내쫓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양이도 오거들랑 잡아 두라고 얘기하고 있다구요. 그러니 사람이 오면 밥을 안 주겠어요? 나는 먹지 못하더라도 먹여 줄 것입니다. 밥 먹을 사람 오라구요. 많은 밥을 해먹이고 있습니다. 밥 먹여 주고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배고플 때 밥 한 그릇 주면, 그 일생에 기념이 되는 거예요. 늙어 죽을 때, 자손을 동원해서 그 사람을 찾아가 은덕을 갚아 달라는 유언의 역사가 깃드는 것입니다.
어저께는 내가 양복도 많이 사 주었습니다. 천 벌을 샀어요.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도 한 벌씩 다 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웃음) `양복' 하게 되면 남자 옷이요, 여자 옷이요? 「남자」 그러면 양장은 어떻게 하고 양복만이냐? 나는 남자밖에 모릅니다. 왜? 지금은 병사시대입니다. 병사가 필요해요. 여자들은 그저 밥 해 나르고, 행주치마에 돌이나 날라다 주면 돼요. 행주산성에서 싸우듯 말이예요. 그 놀음 하면 됩니다.
천 벌 사 가지고 일본 식구에게 4백 벌 주고, 한국 식구에게 몇 벌 줬나? 3백 벌인가? 「5백 벌입니다」 그랬던가? 한국이 더 받았다면 한국을 더 사랑하는 모양이지? (웃음) 그다음 구라파 사람들에게 백 벌 줬습니다. 그래서 밑창이 다 떨어졌어요. 그거 뭘하려고 그러겠어요? 남같이 돈이 좀 생기면 지갑에 넣고 혼자 먹고 살면 좋을 것을, 왜 없는 돈에 그러고 있어요? 「사랑하기 때문에」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이 쌍것아, 장사속 아닌 게 어디 있어? 장사속이지 그게 다. (웃음)
문총재에게 있어서 하나의 특징은 좋은 선물 받고도 잊어버린다는 겁니다. 거 선물 준 사람은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안 그래요? 그 대신 내가 귀한 것을 선물로 주고도 잊어버립니다. 받고 잊어버리는 것은 탕감복귀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요. 반대 못 합니다.
주고 주고 또 주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집에 가 보면, 요전에 이사했지만 새집을 좋게 지었습니다. 내가 지은 것이 아니예요. 미국 사람들이 선생님 집을 짓겠다고 시작해 가지고는 7년 동안 해도 집을 다 못 지었어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끝 돈을 대어 가지고 근사하게 지은 거라구요. 이 집은 아무 것도 아니지. 근사합니다. 그 집을 누가 보고는 청와대보다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럼 좋아야지, 나쁘면 되겠어요? 청와대야 대한민국 대통령이 사는 집이지만, 그곳은 세계의 교주님이 사는 집이니까 청와대보다 나아야지요. 그게 청와대보다 낫다고 불평하는 노대통령이라면 대통령 될 자격이 없습니다. 나보다 못하지 뭐. (박수) 나 그런 데 사니까 배통을 내밀고 큰소리하고 있잖아요? (웃음) 돈이 없나, 사람이 없나, 힘이 없나, 내가 하겠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진짜 못할 것이 없어요.
내가 김일성을 잡아죽였으면 벌써 잡아죽였을 것입니다. (웃음) 왜 웃어요? 구해 주려고 하니까 그렇지요, 구해 주려고 하니까. 죽이지 않고 구해서 만민 앞에서 `나는 죄인이었노라'고 사죄를 시켜 몇 억 되는 공산세계 사람들을 일시에 뒤로 돌아설 수 있게 하려니까 그러는 것입니다. 김일성이 살아 가지고 공산주의가 나쁘다는 사실을 직고함으로 말미암아 7억이 돌아선다고 생각할 때 김일성이 죽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도, 통일교회 교인도 김일성이 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요? 어저께 김회장도 김일성이 죽었다고 할 때 박수를 치더구만. `저 녀석 잘못 배웠네'라고 내가 그랬구만. (웃음)
이번에 내가 미국에 가서 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요? 미국에는 잉여농산물이 많습니다. (어머님이 뭐라고 말씀하심) 뭐라구? 타올? 말하다 보면 침이 나와서 입술이 하얗게 되는 것은 자연이치인데, 왜 자꾸 그래? (웃음) 그러니까 신경질이 나잖아요? 그런 말은 집에서나 할 말이지. 여기 와서 뭐 그러노? 보라구요. 그 잉여농산물자를 좀 가져다가 저 불쌍한 중국, 북한 백성들 먹여 살리려고 그럽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어떻게 하고? 벗겨서 여자들도 빤쯔만 입히고. (웃음) 「빤쯔만 입고 뛰어도 돼요? (어느 식구)」 그래도 괜찮단 말이예요. (웃음) 원리의 사상이 그렇게 돼 있어요, 안 그렇게 돼 있어요? 「그렇게 돼 있습니다」
가인을 복귀 못 한 아벨이 하늘나라에 가요, 못 가요? 「못 갑니다」 못갑니다. 부모도 못 가고, 형제도 못 가고, 자기 혼자도 못 갑니다. 배웠으면 배운 대로 해야 될 것 아니예요? 내가 가르쳐 줬으면 가르쳐 준 대로 그걸 못 하면 통일교회 원리가 무엇이 돼요? 새빨간 거짓말이 되잖아요? 그거 환영해요, 안 해요? 「환영합니다」 환영해요, 안 해요? 「환영합니다!」
이다음에 말이예요, 앞으로 남한 사람들은 통일교인이 안 되면 죽든가, 도망가든가 해야 돼요. 이 문총재가 일생 동안 단련받으면서 미국과 세계에서 그렇게 반대한 패들을 전부 다 따라오게 만들었는데, 그런 능력자가 가만둘 것 같아요? 문총재 바람에 안믿고 견뎌낼 수 있어? 그렇다고 내가 협박 공갈하는 게 아닙니다. (웃음)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나도 걸렸는데요 뭐. 사랑이라는 힘에 나도 걸려 가지고 꼼짝못하고 있는데, 임자네들이야 몇 푼짜리 돼요? 여기 국회의원 해먹던 양반들이 왔으면 `몇 푼짜리가 어디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할지 모르지만 난 그런다구요. 내가 미국 국회의원들 대해 가지고도 정면에다 대고 이놈의 자식들 도적놈들이라고 들이깐 사람이라구요. 그런 사람이니 한국 국회의원 짜박지쯤이야 문제도 없다구요.
복귀는 욕먹는 밑창에서부터
이젠 잘 알았을 거예요. 장하신 하나님을 알고, 장한 통일교회 교인임을 알아야 됩니다. 장하려고 하는 문총재를 잘 이끌고 가야 돼요. 안 그래요? 여러분이 내 선생이예요. 여러분이 잘못하면 나 욕먹잖아요? 이 쌍간나들, 나에게 욕 많이 먹이지 않았어? 철부지하게, 자기 남편이 있는데 나한테 시집오겠다고 하니 욕먹게 돼 있지 뭐. 우리 어머니 없을 때 그러지 않았어? (웃음) 왜 또 그렇게 웃노?
내가 사십 전에 후닥딱 장가갔더라면 통일교회 욕 안 먹었을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사십까지 버티고 있었으니 요사스런 소문이 돌았지. 여자들이 말이예요, 발가벗고 빤쯔를 입고 담을 넘어오니, 그거 욕먹게 돼 있었다구요. (웃음) 남편한테 쫓겨나서 갈 데가 있어요? 머리 깎고 벌거벗겨 가지고 쫓아내니까 할 수 없이 선생님한테 찾아온 거예요. 그러니 나야 욕먹게 돼 있었지요 뭐. 여자들 때문에 내가 망했다구요, 쌍것들!
우리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40년 동안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알아요? 이 여자들 때문에. 「사랑이 제일이니 남편 놔두고…」 내가 그걸 가르쳐줬다고 그러잖아? 남편 놔 두고 도망치라고 내가 가르쳐 줬다고 그러지 않느냐구, 이 쌍거야! 「아닙니다」 불붙는 가슴을 누가 알아봐요? 「모르지요. 모르니 그렇게 기가 막히지요」
내가 출발을 잘못했어요. 복귀의 길을 왜…. 복귀의 선생님이 왜 되었을까요? 복귀는 밑창에서부터 해야 됩니다. 바지를 뒤집으려면 허리춤으로 손을 쑥 집어 넣어 가지고 가랑이 끝을 잡고 뒤집어야 되잖아요? 탕감복귀가 그겁니다. 그러니 맨 밑창에 가야 됩니다. 그래서 똥구더기 같은 걸 데리고 출발해야 된다 이겁니다. 욕먹게 마련이예요.
그런데 이제는 이것들이 달라붙어 가지고 떨어지지도 않으니 처치가 곤란하다구요. (웃음) 이건 뭐 팔아먹어도 몇 푼 안 되거든요. 건더기라고 먹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처단도 못 하겠고 말입니다, 공산당식으로 숙청도 못 하겠고 말이예요, 걱정입니다. 그러니 내가 도망갈 수밖에요. 「따라가지요」 도망가면 따라가겠다고 `미국이 우리 옆집인데, 왜 안 데려가 주느냐' 하고 야단합니다.
승도 할머니도 지금 갔지만, 안됐어요. 정이 무엇인지, 그 쪼그라진 할머니가 돌아갔다고 하니까…. 그렇게 미국 가려고 준비하더니, 미국도 한번 못 데려가서 미안하구만. 그래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모양이지? 「예」 언제인가 5일장으로 하나? 「예」 오늘은 부모의 날인데 지나갔고, 일요일은 부활주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오늘이 장례일입니다. 사실은 이거 말하지 않고, 발표도 안 했습니다, 내가 책임지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기도해 줬어요. `할머니 미안합니다' 하고 말이예요. 선생님을 존경한 할머니였기 때문에. 가신 영령 잘 위로해야 합니다. 승화식에 많이 참석하라구요. 알겠어요? 「예」
사랑을 중심삼는 자는 강할지어다
하나님은 지칠 줄 모릅니다. 왜? 사랑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모는 사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식을 위해서 일생을 다 팔아 넘기고도 남을 수 있는 수고를 해도 지치지 않는 거예요. 아내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는 지치지 않습니다. 알겠어요? 아무리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그 어려움이 사랑의 힘 앞에서는 다 녹아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언제나 그런 사랑의 주인공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중심자가 되라는 거예요. 그런 입장에서 강한 여러분이 되라는 것입니다.
오늘 부활절에 있어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부탁할 말이 있다면 뭐겠어요? 자기와 같은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의 중심자가 되어 강할 수 있는 무리가 되기를 바랄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 또, 하나님도 이와 같은 기념일을 중심삼고 마찬가지가 아니겠느냐 이거예요. 또, 선생님도 어제가 부모의 날이었지만, 오늘이 이와 같은 날인 줄 알 때에 예수님 영령 앞에 할말이란 이런 말로밖에 위로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잊지 말고 중심 자리에 서서 강하여야 합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자는 강한 거예요.
그렇게 해서 천리의 대도를 여러분의 가문과 연결시켜야 됩니다. 그건 뭐냐 하면, 여러분이 미국 대통령실과 직결한 전화번호를 갖고 있는 것과 같은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거 싫어요, 좋아요? 「좋습니다」 걸기는 어려울 때 십년에 딱 한 번 걸지만, 그 줄이 안 끊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전화해서는 안 돼요. 함부로 기도해서는 안 됩니다. 난 함부로 기도 못 합니다. 함부로 기도 못 해요. 기도도 해야 할 말이 있는 거예요.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기성교회 하나님은 얼마나 고달프겠어요? 몹쓸 놈, 죽일 놈 하면서 싸우고, 나 살려 달라고 하고, 복 달라고 하고, 사랑해 달라고 하니 하나님이 배겨낼 수 있어요? 그렇지만 통일교회 하나님은 참 편합니다. 하나님이 두 분인가요? 하나님은 한 분인데, 물어 보니까 `나 편안한 자리를 찾아가겠다'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할 수 없이 통일교회 귀신들 따라와서 하나님도 귀신 노릇 하겠다고 하신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아무리 반대받더라도 하나님이 중심 자리에 계실 때는 강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닮겠다고 할 때는 하나님 자신도 강하게…. 여러분 앞에 모든 것을 무자비하게 하는 거예요. 사랑은 무자비한 면도 있습니다.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이 공부를 안 하면 채찍을 들어 종아리에 피가 터지도록 치는 무자비한 면도 있는 것입니다. 또, 자비할 때는 뼈가 녹아나 풀이 되도록 녹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알고, 오늘 이와 같은 날에, 이 시간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은 강할지어다! 「아멘」 사랑을 중심삼은 데서만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그러한 가족이 되고, 그러한 민족, 그러한 세계 만민이 되고, 그러한 하늘나라의 국민이 되어 만세에 승세자로서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받을지어다! 「아멘!」 원하는 사람 손들어 맹세하자구요. 감사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남북이 엇갈린 초소와 같은 자리에 서 가지고,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를 저울로 다시려는 아버지 앞에 있어서 통일교인은 저울 추의 놀음을 해야 하는 입장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세계가 망할 수 있는 자리에 서걸랑 통일교회가 추가 되어 아버지 앞에 대신 속죄의 기준을 맞추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있음을 새로이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공산주의 세계가 그 주권자들은 망하더라도 공산주의의 인민들은 망해서는 안 될 것을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이지러져 가는 세계의 균형을 바로잡는 추의 사명을 하는 무리가 되어야 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그 추가 밤이나 낮이나 제자리에서 오르내리고 들락날락하면서 균형을 잡아주어야 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추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이냐고 묻게 될 때 그건 권력도 아니요, 어떤 사상도 아니요, 어떤 힘도 아니요, 어떤 지식도 아니요, 사랑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랑의 추를 어느 시대나 요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에서도 필요하고, 나라에서도 필요하고, 세계에서도 필요하고, 하늘나라에서도 필요하고, 하나님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날 하나의 중심적 자리에 서 가지고 아버지의 권위를 찾는 데에 있어서 주저치 않고, 모든 평형을 취할 수 있으며, 균형을 취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뜻을 아는 무리들은 어디서든지 중심적 자리에서 사랑이라는 인연을 갖고 강하고 담대하게 되기를 쌍수를 들어 선언하였사옵니다. 앞날에 찾아오는 시련과 환란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그걸 극복하게 될 때, 그 시련 밑에는 아버지의 위대한 더 큰 사랑이 찾아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중된 핍박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넘게 될 때는 세계적이요, 우주사적인 사랑의 길이 연결되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런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인류역사와 함께 대한민국이 5천 년 역사를 두고 시련을 받은 것은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게 아니고, 아버지의 사랑의 품 가운데에 품기 위한 것이며, 온 세계 인류 앞에 5천년을 넘어 찾아오는 복을 주기 위한 당신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인 것을 아옵니다. 따라서 저희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을 자랑하더라도 남북으로 갈라져 치열한 공방전을 하고 있는 사실을 생각할수록 저희들의 사명이 절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하늘 앞에 정좌하여 모든 균형을 위해 눈물짓는 무리가 되는 것이 얼마나 거룩한 무리인가 하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니다.
삼팔선을 놓고 하늘을 향하여 옷깃을 여미오니, 당신의 사랑의 줄기가 남북으로 통하는 인연을 잃어버린 불쌍한 이 민족을 보호해 주소서. 이를 위해 밤을 지새워 가면서 몸부림치는 이 없는 이 나라에서 불쌍한 통일교회 무리가 선두에 서서 이 일을 감당하겠다고 하니, 이 모습을 바라볼 적마다 어이가 없고 불쌍함을 느끼게 되옵니다. 이런 느낌을 느끼면 느낄수록 이들보다 불쌍한 분이 하늘이요, 이들을 위해 책임을 짊어진 스승의 입장인 것을 아는 이들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주옵소서. 그리하여 끊을 수 없는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의 샘줄기를 연결시키어 그 한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을 수 있고, 그 환경에서도 하늘의 고귀한 사랑의 심정을 찾아들어가는, 귀한 보석을 파면서 황금길을 달려가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한반도를 지켜 보시옵소서. 내가 이 나라를 떠나면서 아버지 앞에 기도한 것을 잊지 않았고, 삼팔선을 넘어오면서 당신 앞에 호소하던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모진 풍상이 찾아와도, 그 옥고에 시달리던 고달픈 밤 가운데서도 당신 앞에 약속한 것을 잊지 않겠다고 몸부림치면서 아버지 앞에 호소하던 시간 시간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 이런 이 민족을 세워서 만민을 구하겠다는 당신의 사랑의 심정이 있었음을 알 때, 그 사랑의 역사에 배도자가 되지 말기를 바라는 것이 여기 서 있는 아들의 소원이옵니다. 이를 따르고 있는 통일교인이라는 것을 망각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빙산의 일각에 서 있는 어려움의 자리에서도 하늘이 내리신 줄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저희의 생명줄이, 저희의 모든 힘의 줄이 당신의 사랑과 연결돼 있다는 걸 알고, 힘있고 담대하게 전진을 다짐하는 중심적 책임자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제 찾아올 4월 이후에 되어질 일, 앞으로 찾아오는 5월, 6월, 7월, 8월, 모든 달이 염려의 달로서 찾아올 것을 아옵니다. 여기에서 이들은 내일을 염려하는 마음보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야만이 이 시기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하루하루 생활을 아버지를 모시고 효의 도리, 충의 도리, 성인의 도리, 성자의 도리를 다하게 하옵소서. 거기에 미치지 못하거들랑 뭄부림치며 회개하는 눈물자국이라도 남기고 가는 통일교회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허락하신 그 날과 그 뜻 앞에 부끄럽지 않는 자가 되게끔 지도 편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