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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解說
권 제육(券 第六)(1)
(무비스님 풀이)
『法華經』의 목차
1.『法華經』의 解題
2. 法華經의 일곱가지 比喩
권 제육(券 第六)
1. 수희공덕품 제십팔(隨喜功德品 第十八) : 제 1장
2. 수희공덕품 제십팔(隨喜功德品 第十八) : 제 2장
1.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1장
2.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2장
3.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3장
4.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4장
1. 상불경보살품 제이십(常不輕菩薩品 第二十) : 제 1장
2. 상불경보살품 제이십(常不輕菩薩品 第二十) : 제 2장
1.『法華經』의 解題
불교는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의 삼승(三乘)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이것들이 궁극에는 근본적인 가르침인 일승(一乘)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 『법화경』 사상의 핵심이다. 삼승이 존재하는 이유는 중생의 소질을 의미하는 근기(根機)가 여러 종류이므로, 거기에 맞추어서 부처님이 설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가르침의 목적은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하는데 있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일승의 가르침이다. 이점을 『법화경』에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비유를 살펴본다. 이 이야기에서 말하는 ‘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비유한 것이고, ‘여러 가지 초목’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을 비유한 것이다.
가섭이여! 삼천대천세계의 산과 강과 계곡과 땅에서 자란 나무와 수풀과 약초가 여러 종류이고 이름과 그 색깔이 각기 다르다. 비를 머금은 구름이 널리 퍼져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에워싸서 한꺼번에 비가 내린다. 그 비가 널리 내리면 나무와 수풀과 약초 중에서 작은 뿌리와 줄기, 작은 가지와 잎, 중간의 뿌리와 줄기, 중간의 가지와 중간의 입, 큰 뿌리와 줄기, 큰 가지와 입을 가릴것 없이 모두 비를 맞는다. 한 가지 구름에서 생겨난 비에 의해 각각의 나무가 자기의 성질에 맞추어서 자라난다. 그래서 꽃과 열매가 맺어진다. 이렇게 비록 한 가지 땅에서 생기고, 한 가지 비에 의해 적셔졌지만 모든 초목은 다 차이가 있다.
『法華經』
그리고 그와 상응해서 그 가르침을 말씀하시는 부처님도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부처님으로 바뀐다. 그 가르침이 일승 이어서 모든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러한 가르침을 말씀하신 부처님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나아가 일승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도 모두 부처가 된다. 긴 세월을 두고 본다면, 모두 부처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바달다’라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해치려고 하였던 극악한 사람도 결국 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여인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사가라 용왕의 여덟 살 난 딸을 예를 들어 말하고 있다. 이처럼 일승의 가르침과 그것을 전해 주는 영원히 존재하는 부처님과 궁극에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중생의 존재, 이 삼각관계가 『법화경』의 핵심이다.
한편 이러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법화경』에는 여러가지 원본이 존재한다. 첫째, 산스크리트어본(여러 가지가 있 는데, 사본이 발견된 지방에 따라 네팔계, 카쉬미르계, 중앙아시아계로 구분된다) 둘째, 축법호(竺法護) 번역의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286년) 셋째, 구마라집(鳩摩羅什) 번역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8권(406 년) 넷째, 사나굴다(淞那堀多) 등이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7권 (601년) 다섯째, 티베트어본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 한역경전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경전은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고, 이것에 일부분을 보충하고 정정한 것이 『첨품묘법연화경』이며, 『정법화경』은 난해한 번역으로 알려져서 잘 읽혀지지 않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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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法華經의 일곱가지 比喩
사람들은 보통 수행을 하려면 세간을 떠나야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법화경>에 의하면 그렇지가 않다. 세간 속에서도 얼마든지 수행은 가능하다. 왜 그런가? 그것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에게 불지견佛知見을 열어보이고 깨달아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렇다면, 불지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부처로서의 지견, 즉 깨달음의 지견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나도 이미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의 성품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이제부터 닦아나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갖추고 있음을 확신하고 무한대로 써나가면 될 따름이다. 이것이야말로 삼승은 방편이요, 일불승만이 진실이라고 하는 '방편품'의 핵심이다. <법화경>의 일곱 가지 비유, 즉 법화 7유는 모두 이러한 내용을 부연설명 해 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첫 번째, ‘불난 집의 비유’는 불타는 집에서 놀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온갖 수레를 준다고 해서 밖으로 끌어내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한결같이 가장 훌륭한 수레를 주게된다. 이것은 처음에는 소원성취나 마음의 평화 등을 얻기위해 불도에 입문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부처님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난한 아들의 비유’는 자신이 본래 장자의 아들임에도 이를 모르고 궁핍한 거지생활을 하는 사나이를 다시 집안으로 끌어들여 가업을 잇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본래 부처님의 아들로서 가업을 잇는다고 하는 것이다.
세 번째, ‘초목의 비유’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저 단비와 같이 한 맛이지만, 나무는 나무대로 풀은 풀대로 각각 빗물을 받아들이듯이 중생들도 근기에 따라 부처님 가르침을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한 맛인 일불승에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다.
네 번째, ‘가짜 도성의 비유’ 역시 성불의 길에 지레 겁먹는 이들을 위해서 방편으로 중간에 가짜 도성을 만들어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옷 속 보석의 비유’는 자기 옷 속에 천금이나 되는 보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핍하기 짝이 없는 생활을 하는 자와 마찬가지로, 우리 중생들이 스스로 불성을 이미 간직하고 있음에도 다만 중생지견(衆生知見)에 머물러 있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여섯 번째, ‘상투보석의 비유’는 전륜성왕이 오직 자신의 후계자에게만 상투 속의 단 하나 밖에 없는 보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처님께서 우리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모든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 ‘의사 아들의 비유’ 또한 뛰어난 의사인 아버지만 믿고 약을 복용하지 않는 아들들을 위해서 짐짓 다른 나라에 가서 머물며 죽었다는 말을 전해 약을 복용토록 하는 것처럼, 부처님께서도 열반의 모습을 보여주시지만 여래의 수량은 본래 한량이 없다는 것이다.
여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성불하셨으며, 다만 중생제도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가시는 모습을 보이실 따름이지 실로 오고감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 모두를 부처님으로 만들고자 오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대사인연이다.
쌍계사 강원 강사 월호스님 [불교신문 2213호/ 3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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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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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권 제육(法華經 卷 第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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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공덕품 제십팔(隨喜功德品 第十八)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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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에 彌勒菩薩摩訶薩이 白佛言하사대
이시 미륵보살마하살 백불언
【풀이】그그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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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世尊이시여 若有善男子 善女人이 聞是法華經하고 隨喜者는 得 幾所福이닛고
세존 약유선남자 선여인 문시법화경 수희자 득 기소복
【풀이】"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얼마만한 복을 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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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而說偈言하사대
而說偈言
【풀이】또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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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世尊滅度後에 其有聞是經하고
세존멸도후 기유문시경
若能隨喜者면 爲得幾所福이닛고
약능수희자 위득기소득
【풀이】"세존께서 열반하신 뒤에 이 경전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얼마만한 복을 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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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爾時에 佛告彌勒菩薩摩訶薩하사대
이시 불고미륵보살마하살
【풀이】이때 부처님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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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阿逸多야 如來滅後에 若 比丘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와 及餘智者의 若長若幼
아일다 여래멸후 약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급여지자 약장약유
聞是經 隨喜已에 從 法會出하야 至於餘處호대 若在僧坊커나 若 空閑地어나
문시경 수희이 종 법회출 지어여처 약재승방 약 공한지
若 城邑巷陌 聚落田里에 如其所聞하야 爲 父母宗親과 善友知識하야 隨力演說커든
약 성읍항맥 취락전리 여기소문 위 부모종친 선우지식 수력연설
【풀이】"아일다여, 여래가 열반한 뒤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나 그 밖에 지혜가 높은 이로서 늙은이, 젊은이가 이 경전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고 법회에서 나온 뒤 다른 데 가서, 승방이나 공적한 데나 도시나 마을, 논밭, 시골에서, 법회에서 들은 대로 부모나 친척이나 친구나 아는 사람들에게 힘 닿는 대로 설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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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是諸人等이 聞已隨喜하고 復行轉敎하며
시제인등 문이수희 부행전교
餘人聞已에 亦 隨喜轉敎하야 如是展轉하야 至第五十커든
여인문이 역 수희전교 여시전전 지제오십
【풀이】또 그 사람이 듣고 기뻐서 다시 다른 이에게 말하고, 그 다른 사람이 기뻐서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하여, 이와 같이 또 말하고 또 말하여 오십 번째 사람에게 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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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阿逸多야 其 第五十인 善男子 善女人의 隨喜功德을 我今說之호리니 汝當善聽하라
아일다 기 제오십 선남자 선여인 수희공덕 아금설지 여당선청
【풀이】아일다여, 그 오십 번째의 선남자, 선여인이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을 내가 말하리라.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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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若 四百萬億 阿僧祗世界 六趣四生衆生에 卵生胎生과 濕生化生과
약 사백만억 아승지세계 육취사생중생 난생태생 습생화생
若 有形無形과 有想無想과 非有想 非無想과 無足二足과 四足多足인
약 유형무형 유상무상 비유상 비무상 무족이족 사족다족
【풀이】만약 사백만억 아승지 세계의 여섯 갈래에 네 가지로 나는 중생으로서, 알로 나고 태로 나고 습기로 나고 변화해 나고, 형상이 있고 형상이 없고, 생각이 있고 생각이 없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발이 없고 두 발을 가지고 네 발을 가지고 여러 개의 발을 가진 것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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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如是等 在 衆生數者를
여시등 재 중생수자
有人이 求福할새 隨其所欲 娛樂之具하야 皆給與之호대
유인 구복 수기소욕 오락지구 개급여지
一一衆生에 與 滿閻浮提한 金銀琉璃와 硨磲瑪瑙와 珊瑚琥珀의 諸妙珍寶와
일일중생 여 만염부제 금은유리 자거마노 산호호박 제묘진보
及 象馬車乘과 七寶所成인 宮殿樓閣等커든
급 상마거승 칠보소성 궁전누각등
【풀이】그런 중생들에게, 어떤 사람이 복을 구하려고 그들이 바라는 오락거리를 주느니라. 하나하나의 중생들에게 남염부제에 가득히 채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등의 여러 가지 보물과 코끼리, 말, 수레와 칠보로 지은 궁전, 누각 등을 주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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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是 大施主 如是布施를 萬 八十年已하고 而作是念호대
시 대시주 여시보시 만 팔십년이 이작시념
【풀이】이 대시주가 이렇게 팔십 년 동안 보시하고 또 생각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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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我 已施衆生娛樂之具하야 隨意所欲이나 然이나 此衆生이 皆已衰老하고
아 이시중생오락지구 수의소욕 연 차중생 개이쇠노
年過八十이라 髮白面皺하고 將死不久하니 我當以佛法으로 而訓導之라하고
연과팔십 발백면추 장사불구 아당이불법 이훈도지
【풀이】'내가 중생들이 바라는 오락거리를 보시하였으나 이 중생들이 이미 늙어서 나이 팔십이 넘어 머리가 세고 얼굴이 쭈그러지고 죽을 때가 가까웠으니, 이제는 부처님의 법으로 인도하리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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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卽 集此衆生하야 宣布法化하며 示敎利喜하야
즉 집차중생 선포법화 시교리희
一時에 皆得 須陀洹道와 斯陀含道와 阿那含道와 阿羅漢道하야
일시 개득 수다원도 사다함도 아나함도 아라한도
盡諸有漏하고 於 深禪定에 皆得自在하야 具 八解脫케하면
진제유루 어 심선정 개득자재 구 팔해탈
【풀이】그래서 그 중생들을 모으고 불법을 선포하여 보여주고 가르쳐서 이익케 하고 기쁘게 하였느니라. 그래서 일시에 수다원도와 사다함도와 아나함도와 아라한도를 얻었고, 모든 번뇌가 없어져서 깊은 선정에 자재함을 얻게 되고 여덟 가지 해탈을 구족하였다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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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於 汝意云何오 是 大施主의 所得功德이 寧爲多不아
어 여의운하 시 대시주 소득공덕 영위다부
【풀이】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대시주가 얻을 공덕이 많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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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彌勒이 白佛言하사대
미륵 백불언
【풀이】미륵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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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世尊이시여 是人은 功德이 甚多하야 無量無邊이니다
세존 시인 공덕 심다 무량무변
若 是施主 但施衆生의 一切樂具라도 功德이 無量이온데 何況令得 阿羅漢果이릿가
약 시시주 단시중생 일체낙구 공덕 무량 하황영득 아라한과
【풀이】"세존이시여, 이 사람의 공덕이 엄청나게 많아서 한량없고 그지없습니다. 이 시주가 중생들에게 모든 오락거리만 보시하였다 하더라도 그 공덕이 한량이 없을 것인데, 하물며 아라한과를 얻게 한 것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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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佛告彌勒하사대
불고미륵
【풀이】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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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我今에 分明語汝호리라. 是人이 以 一切樂具로 是於四百萬億 阿僧祗世界에
아금 분명어여 시인 이 일체낙구 시어사백만억 아승지세계
六趣衆生하고 又令得 阿羅漢果라도
육취중생 우령득 아라한과
【풀이】"내가 이제 분명하게 말하노라. 이 사람이 모든 오락거리로 사백 만억 아승지 세계의 여섯 갈래 중생들에게 보시하였고, 또 아라한과를 얻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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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所得功德은 不如是 第五十人의 聞法華經 一偈하고 隨喜功德이니
소득공덕 불여시 제오십인 문법화경 일게 수희공덕
百分千分과 百千萬億分에 不及其一이며 乃至算數譬喩로도 所不能知니라.
백분천분 백천만억분 불급기일 내지산수비유 소불능지
【풀이】공덕은 이 오십 번째 사람이 법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만 못하느니라. 백 분의 일에도, 천 분의 일에도, 백천만억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산수와 비유로도 알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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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阿逸多야 如是第五十人이 展轉聞法華經하고 隨喜功德도 尙 無量無邊 阿僧祗거늘
아일다 여시제오십인 전전문법화경 수희공덕 상 무량무변 아승지
何況最初於會中에서 聞已隨喜者리요.
하황최초어회중 문이수희자
【풀이】아일다여, 이와 같이 오십 번재 사람이 법화경을 차츰차츰 전하여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은 한량이 없고 그지없는데 하물며 맨 처음에 그 회중에서 듣고 따라서 기뻐한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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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其福은 復勝하야 無量無邊 阿僧祗로 不可得比니라.
기복 부승 무량무변 아승지 불가득비
【풀이】복덕이야 더욱 수승해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지로도 비교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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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又 阿逸多야 若人이 爲 是經故로 往詣僧坊하야 若坐若立에 須臾聽受라도
우 아일다 약인 위 시경고 왕예승방 약좌약립 수유청수
緣是功德하야 轉身所生에 得好上妙한 象馬車乘과 珍寶輦輿와 及乘天宮하나니라.
연시공덕 전신소생 득호상묘 상마거승 진보연여 급승천궁
【풀이】또 아일다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위하여서 승방에 가서 앉거나 섰거나 잠깐만 들어도 이 공덕으로 몸을 바꾸어 다음에 날 적에는 매우 훌륭한 코끼리와 말과 수레와 보배로 꾸민 緣을 가지게 되리라. 그리고 하늘의 궁전에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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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若復有人이 於 講法處坐어든 更有人來에 勸令坐聽호대 若 分座令坐하면
약부유인 어 강법처좌 갱유인래 권령좌청 약 분좌령좌
是人功德은 轉身에 得 帝釋坐處와 若 梵王坐處나 若 轉輪聖王 所坐之處리라
시인공덕 전신 득 제석좌처 약 범왕좌처 약 전륜성왕 소좌지처
【풀이】 만약 또 어떤 사람이 법을 강론하는 자리에 앉았을 적에 다른 사람이 오거든 그 사람을 권하여 앉아서 듣게 하되, 자기가 앉은 자리를 나누어서 앉게 하면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몸을 바꾸어 다음에 태어날 적에는 제석천왕이 앉는 곳이나 범천왕이 앉는 곳이나 전륜성왕이 앉는 곳에 앉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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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阿逸多야 若復有人이 於 餘人言호대
아일다 약부유인 어 여인언
有經名이 法華라 可共往聽이라하거든 卽受其敎하야 乃至須臾間聞하면
유경명 법화 가공왕청 즉수기교 내지수유간문
是人功德은 轉身에 得與陀羅尼菩薩로 共生一處리다
시인공덕 전신 득여다라니보살 공생일처
【풀이】아일다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저기 법화경을 설하는 데가 있으니 함께 가서 듣자' 고 하여 그 사람이 그 말을 듣고 가서 잠깐만 듣더라도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몸을 바꾸어 다음에 태어날 적에 다라니를 얻은 보살과 함께 있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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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利根智慧하야 百千萬世에 終不瘖啞하고 口氣不臭하며
이근지혜 백천만세 종불음아 구기불취
舌常無病하고 口亦無病하며
설상무병 구역무병
【풀이】근기가 총명하고 지혜가 있으며 백천 만 번 태어나도 벙어리나 말더듬이가 되지 않으리라. 입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고 혀에도 병이 없고 입에도 병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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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齒不垢黑하고 不黃不疎하며 亦不缺落하고 不差不曲하며
치불구흑 불황불소 역불결락 불차불곡
【풀이】치아는 검지도 누르지도 성글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고, 들쑥날쑥하지도 않으리라. 옥니도 아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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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脣不下垂하고 亦不蹇縮하며 不麤澁하고 不瘡疹하며 亦不缺壞하고 亦不咼斜하며
순불하수 역불건축 불추삽 불창진 역불결괴 역불과사
不厚不大하고 亦不鯬黑하야 無諸可惡하며 鼻不匾제하고 亦不曲戾하며
불후불대 역불리흑 무제가악 비불변제 역불곡려
【풀이】입술이 아래로 처지지도 않고 위로 걷어 올라가지도 않으리라. 거칠지도 않고 부스럼도 없고, 언청이도 안 되고, 비뚤어지지도 않고, 두텁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퍼렇지도 않으리라. 모든 미운 것이 없으며, 코가 납작하지도 않고 비뚤어지지도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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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面色이 不黑하고 亦不狹長하며 亦不窊曲하야 無有一切 不可喜相하며
면색 불흑 역불협장 역불와곡 무유일체 불가희상
【풀이】얼굴이 검지도 않고 좁지도 않고 길지도 않고 오목하지도 않아서 못생긴 모습이 하나도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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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脣舌牙齒 悉皆嚴好하며 鼻修高直하고 面貌圓滿하며 眉高而長하고 額廣平正하야 人相具足하며
순설아치 실개엄호 비수고직 면모원만 미고이장 액광평정 인상구족
【풀이】입술, 혀, 치아가 모두 잘 생기고 코는 길고 높고 곧으며, 얼굴은 원만하고, 눈썹이 높고 길며, 이마가 번듯하고 넓으며, 어려 가지 모습을 갖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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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世世所生에 見佛聞法하고 信受敎誨리라
세세소생 견불문법 신수교회
【풀이】또 태어날 적마다 부처님을 친견하고 법을 듣게 되며 가르침을 믿고 받아들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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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阿逸多야 汝且觀視 勸於一人하야 令往聽法이라도 功德이 如此어든
아일다 여차관시 권어일인 영왕청법 공덕 여차
何況一心으로 聽說讀誦하고 而於大衆에 爲人分別하며 如說修行이리요.
하황일심 청설독송 이어대중 위인분별 여설수행
【풀이】아일다여, 그대는 또한 보라. 이 한 사람을 권하여 가서 듣게 한 공덕도 이와 같은데 하물며 일심으로 듣고 읽고 외우며 대중들이 모인 데서 분별하여 말하며 들은 대로 수행하는 것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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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공덕품 제십팔(隨喜功德品 第十八)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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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爾時 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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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若人於法會에 得聞是經典호대
약인어법회 득문시경전
乃至於一偈하고 隨喜爲他說하며
내지어일게 수희위타설
【풀이】"만약 어떤 사람이 법회에서 이 법화경을 설 하는것을 한 게송이라도 듣고는 기뻐서 다른 이에게 말하여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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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如是展轉敎하야 至于第五十커든
여시전전교 지우제오십
最後人獲福을 今當分別之호리라
최후인획복 금당분별지
【풀이】이렇게 차례차례 말하여 오십 번째 사람에게 이른다 하면 이 최후의 사람이 얻는 공덕을 이제 분별하여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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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如有大施主 供給無量衆호대
여유대시주 공급무량중
具滿八十歲를 隨意之所欲하고
구만팔십세 수의지소욕
【풀이】여기에 큰 시주가 있어서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이바지하되 팔십 년이 되도록 그들이 바라는 대로 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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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見彼衰老相의 髮白而面皺와
견피쇠노상 발백이면추
齒疎形枯竭하고 念其死不久라
치소형고갈 염기사불구
我今應當敎하야 令得於道果라하고
아금응당교 영득어도과
【풀이】그들이 늙어서 머리가 세고 얼굴이 쭈그러지고 이가 빠지고 몸이 야위어 오래 살지 못할 것을 보고는 이제는 저들을 교화하여 도의 결과를 얻게 하리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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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卽爲方便說 涅槃眞實法호대
즉위방편설 열반진실법
世皆不牢固하야 如水沫泡焰이니
세개불뢰고 여수말포염
汝等咸應當 疾生厭離心하라
여등함응당 질생염리심
【풀이】방편을 베풀어서 열반의 참된 법을 말하니라. 이 세상은 견고하지 못해서 물거품과 같고 불꽃과 같으니 그대들은 응당히 세상에 대하여 속히 싫어하는 마음을 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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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諸人聞是法하고 皆得阿羅漢하며
제인문시법 개득아라한
具足六神通과 三明八解脫하여도
구족육신통 삼명팔해탈
【풀이】여러 사람들이 이 법문을 듣고 모두 아라한을 얻어 여섯 가지 신통과 세 가지 밝음과 여덟 가지 해탈을 갖추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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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最後第五十이 聞一偈隨喜하면
최후제오십 문일게수희
是人福勝彼호대 不可爲譬喩니라
시인복승피 불가위비유
【풀이】최후의 오십 번째 사람이 한 게송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면 그 공덕은 저보다 더욱 많아서 비유로도 말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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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如是展轉聞하여도其福尙無量커늘
여시전전문 기복상무량
何況於法會에 初聞隨喜者리요
하황어법회 초문수희자
【풀이】이렇게 전하여 들은 것도 복덕이 한량이 없거든 하물며 법문하는 모임에서 처음에 듣고 기뻐하는 것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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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若有勸一人하야 將引聽法華호대
약유권일인 장인청법화
言此經深妙하야 千萬劫難遇라커든
언차경심묘 천만겁난우
卽受敎往聽하야 乃至須臾聞하면
즉수교왕청 내지수유문
斯人之福報를 今當分別說호리라
사인지복보 금당분별설
【풀이】만일 한 사람만을 권하여 데리고 가서 법화경을 들을 때 '이 경이 깊고 묘하여 천만 겁에도 만나기 어렵다' 하여 그 사람이 그 말을 듣고 따라가 잠깐 동안만 들었더라도 그 사람이 얻을 복덕을 이제 분별하여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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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世世無口患하고 齒不疎黃黑하며
세세무구환 치불소황흑
脣不厚蹇缺하야 無有可惡相하며
순불후건결 무유가악상
舌不乾黑短하고 鼻高修且直하며
설불건흑단 비고수차직
額廣而平正하고 面目悉端嚴하야
액광이평정 면목실단엄
爲人所喜見이며 口氣無臭穢하고
위인소희견 구기무취예
優鉢華之香이 常從其口出하며
우발화지향 상종기구출
【풀이】세세생생 태어날 적마다 입에는 병이 없고 이는 성글고 누르고 검지 않으며 입술은 두텁지도 언청이도 아니어서 나쁜 인상이 하나도 없으리라. 혀는 마르지도 검지도 짧지도 않고 코는 높고 길고 곧으며 이마가 넓고 번듯하여 얼굴과 눈이 모두 다 단정하리라. 사람들이 기쁘게 대하여 입에는 냄새도 나지 않고 우담바라 꽃의 향기가 언제나 입에서 나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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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
若故詣僧坊하야 欲聽法華經호대
약고예승방 욕청법화경
須臾聞歡喜하면 今當說其福호리라
수유문환희 금당설기복
【풀이】만약 일부러 승방에 가서 법화경 법문을 들을 때 잠깐만 듣고 기뻐한, 그 복덕을 지금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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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4
後生天人中하야 得妙象馬車와
후생천인중 득묘상마거
珍寶之輦輿와 及乘天宮殿하며
진보지연여 급승천궁전
若於講法處에 勸人坐聽經하면
약어강법처 권인좌청경
是福因緣得 釋梵轉輪座하나니
시복인연득 석범전륜좌
【풀이】내생에 천상과 인간에 나서 좋은 코끼리와 말의 수레와 보배로 꾸민 연을 가지며 하늘 궁전에 오르게 되리라. 법문을 설하는 곳에서 사람을 권하여 듣게 한다면 이 인연의 복덕으로 제석천, 범천, 전륜왕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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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5
何況一心聽하고 解說其義趣하며
하황일심청 해설기의취
如說而修行이리요 其福不可量이니라
여설이수행 기복불가량
【풀이】하물며 일심으로 듣고 그 뜻을 해설해 주고 설한 대로 수행하면 그 복덕은 한량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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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隨喜功德品 第十八 -終-
☞목록으로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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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에 佛告常精進菩薩摩訶薩하사대
이시 불고상정진보살마하살
【풀이】그 때에 부처님께서 상정진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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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若 善男子 善女人이 受持是法華經하야 若讀若頌커나 若解說 若書寫하면
약 선남자 선여인 수지시법화경 약독약송 약해설 약서사
是人은 當得 八百 眼功德과 千二百 耳功德과 八百 鼻功德과
시인 당득 팔백 안공덕 천이백 이공덕 팔백 비공덕
千二百 舌功德과 八百身功悳과 千二百 意功德하리니
천이백 설공덕 팔백신공덕 천이백 의공덕
以是功德으로 莊嚴六根하야 皆令淸淨하나니라.
이시공덕 장엄육근 개령청정
【풀이】"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쓴다면 이 사람은 마당히 눈의 팔백 공덕과 귀의 천이백 공덕과 코의 팔백 공덕과 혀의 천이백 공덕과 몸의 팔백 공덕과 의식의 천이백 공덕을 얻을 것이니라. 이러한 공덕으로 육근을 장엄하여 모두 청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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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是 善男子 善女人이 父母所生 淸淨肉眼으로
시 선남자 선여인 부모소생 청정육안
見於三千大千世界에 內外所有山林河海호대
견어삼천대천세계 내외소유산림하해
下至阿鼻地獄하고 上至有頂하며
하지아비지옥 상지유정
亦見其中에 一切衆生과 及 業因緣과 果報生處하야 悉見悉知니라.
역견기중 일체중생 급 업인연 과보생처 실견실지
【풀이】이 선남자 선여인이 부모가 낳아준 청정한 육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산과 숲과 강과 바다를 보며, 아래로 아비지옥과 위로 유정천을 보느니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중생을 보고, 업의 인연과 과보로 태어나는 곳을 모두 보고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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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爾時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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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若於大衆中에 以無所畏心으로
약어대중중 이무소외심
說是法華經하면 汝聽其功德하라.
설시법화경 여청기공덕
【풀이】"만약 어떤 사람이 대중 가운데서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법화경을 해설한다면 그 공덕을 그대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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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是人得八百 功德殊勝眼이니
시인득팔백 공덕수승안
以是莊嚴故로 其目甚淸淨이라
이시장엄고 기목심청정
【풀이】이 사람은 훌륭한 눈의 팔백 공덕을 얻으리니 이렇게 장엄하였으므로 그 눈이 매우 청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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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父母所生眼으로 悉見三千界의
부모소생안 실견삼천계
內外彌樓山과 須彌及鐵圍와
내외미루산 수미급철위
幷諸餘山林과 大海江河水호대
병제여산림 대해강하수
下至阿鼻獄하고 上至有頂天히
하지아비옥 상지유정천
其中諸衆生을 一切皆悉見하며
기중제중생 일체개실견
【풀이】부모가 낳아준 눈으로써 삼천대천세계의 안팎에 있는 미루산과 수미산과 철위산을 모두 보고 그 밖의 여러 산과 숲과 큰 바다와 강과 시내와 아래로는 아비지옥과 위로는 유정천을 보고 그 속에 있는 중생들을 모두 다 보게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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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雖未得天眼이나 肉眼力如是니라.
수미득천안 육안력여시
【풀이】천안통이 없어도 육안으로 보는 힘이 이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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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復此常精進아 若 善男子 善女人이 受持此經하야 若讀若誦커나
부차상정진 약 선남자 선여인 수지차경 약독약송
若 解說 若書寫하면 得 千二百 耳功德하나니
약 해설 약서사 득 천이백 이공덕
【풀이】또 상정진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어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쓴다면 귀의 일천 이백 공덕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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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以是淸淨耳로 聞 三千大千世界의 下至阿鼻地獄하고 上至有頂히
이시청정이 문 삼천대천세계 하지아비지옥 상지유정
其中內外에 種種 語言音聲호대
기중내외 종종 어언음성
【풀이】이 청정한 귀로 삼천대천세계에서 아래로 아비지옥과 위로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그 가운데 있는 가지가지 말과 음성을 들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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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象聲馬聲이며 牛聲車聲이며 諸哭聲 愁嘆聲이며
상성마성 우성거성 제곡성 수탄성
螺聲鼓聲이며 鐘聲鈴聲이며 笑聲語聲이며
나성고성 종성영성 소성어성
【풀이】코끼리 소리, 말 소리, 소 소리, 수레 소리, 우는 소리, 수심하는 소리, 소라 소리, 북 소리, 종 소리, 방울 소리, 웃는 소리, 말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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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男聲女聲이며 童子聲 童女聲이며 法聲非法聲이며 苦聲樂聲이며
남성여성 동자성 동녀성 법성비법성 고성낙성
凡夫聲 聖人聲이며 喜聲 不喜聲이며
범부성 성인성 희성 불희성
【풀이】남자의 소리, 여인의 소리, 동자의 소리, 동녀의 소리, 법다운 소리, 법답지 않은 소리, 괴로운 소리, 즐거운 소리며, 범부의 소리, 성인의 소리, 기쁜 소리, 기쁘지 않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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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天聲龍聲이며 夜叉聲 乾闥婆聲이며 阿修羅聲 迦樓羅聲이며
천성용성 야차성 건달바성 아수라성 가루라성
緊那羅聲 摩睺羅伽聲이며
긴나라성 마후라가성
【풀이】하늘의 소리, 용의 소리, 야차의 소리, 건달바의 소리, 아수라의 소리, 가루라의 소리, 긴나라의 소리, 마후라가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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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火聲, 水聲, 風聲이며
화성, 수성, 풍성
【풀이】물 소리, 불 소리,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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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地獄聲 畜生聲 餓鬼聲이며
지옥성 축생성 아귀성
【풀이】지옥 소리, 축생의 소리, 아귀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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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比丘聲 比丘尼聲이며
비구성 비구니성
【풀이】비구의 소리, 비구니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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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聲聞聲 辟支佛聲이며 菩薩聲 佛聲이라
성문성 벽지불성 보살성 불성
【풀이】성문의 소리, 벽지불의 소리, 보살의 소리, 부처님의 소리를 다 들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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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以要言之컨대 三千大千世界中 一切內外의 所有諸聲을 雖未得天耳나
이요언지 삼천대천세계중 일체내외 소유제성 수미득천이
以 父母所生 淸淨常耳로 皆悉聞知하나니
이 부모소생 청정상이 개실문지
【풀이】중요한 것으로 말하자면 삼천대천세계의 온갖 안팎에 있는 여러 가지 소리들을 천이통을 얻지 않고도 부모가 낳아준 청정한 보통의 귀로써 모두 듣고 알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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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如是分別種種音聲호대 而 不壞耳根이니라
여시분별종종음성 이 불괴이근
【풀이】이렇게 여러 가지 음성을 분별하여도 귀가 상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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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爾時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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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父母所生耳는 淸淨無濁穢라
부모소생이 청정무탁예
【풀이】"아버지, 어머니가 낳아준 귀는 청정하고 더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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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以此常耳聞 三千世界聲호대
이차상이문 삼천세계성
象馬車牛聲과 鐘鈴螺鼓聲이며
상마거우성 종령나고성
琴瑟箜篌聲과 蕭笛之音聲과
금슬공후성 소적지음성
淸淨好歌聲을 聽之而不着하며
청정호가성 청지이불착
無數種人聲을 聞悉能解了하며
무수종인성 문실능해료
【풀이】이러한 보통의 귀로써 삼천대천세계의 소리를 듣느니라. 코끼리, 말, 수레, 소의 소리와 종, 풍경, 소라, 북 소리와 거문고, 비파, 젓대 소리와 퉁소와 피리에서 나는 소리와 맑고도 좋은 노래 소리를 들으면서도 집착이 없고 무수한 여러 사람들의 음성을 듣고 또 모두 이해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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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又聞諸天聲의 微妙之歌音하며
우문제천성 미묘지가음
及聞男女聲과 童子童女聲하며
급문남녀성 동자동녀성
山川險谷中에 迦陵頻伽聲과
산천험곡중 가릉빈가성
命命等諸鳥를 悉聞其音聲하며
명명등제조 실문기음성
地獄中苦痛의 種種楚毒聲이며
지옥중고통 종종초독성
餓鬼飢渴逼하야 求索飮食聲이며
아귀기갈핍 구색음식성
諸阿修羅等이 居在大海邊하야
제아수라등 거재대해변
自共言語時에 出于大音聲을
자공언어시 출우대음성
如是說法者 安住於此間하야
여시설법자 안주어차간
遙聞是衆聲호대 而不壞耳根하며
요문시중성 이불괴이근
【풀이】또 여러 하늘의 소리와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며 남자의 소리, 여자의 소리와 동자, 동녀의 소리도 듣느니라. 험한 산천과 골짜기에서 나는 가릉빈가의 소리도 듣고 명명새와 여러 새들의 아름다운 소리도 듣느니라. 지옥에서 고통받는 소리와 갖가지 고생하는 소리와 아귀가 기갈에 시달리어 음식을 구하는 소리도 듣느니라. 여러 아수라들이 큰 바닷가에 있으며 서로를 말하는 때에 큰 음성으로 떠드는 소리도 듣느니라. 이 법을 말하는 이가 여기에 편안히 있어서 그 여러 가지 음성을 들어도 귀가 손상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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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十方世界中에 禽獸鳴相呼를
시방세계중 금수명상호
其說法之人이 於此悉聞之하며
기설법지인 어차실문지
其諸梵天上에 光音及徧淨과
기제범천상 광음급변정
乃至有頂天히 言語之音聲을
내지유정천 언어지음성
法師住於此하야 悉皆得聞之하며
법사주어차 실개득문지
【풀이】시방의 여러 세계에서 새와 짐승들을 부르는 소리를 법을 말하는 그 사람이 여기서 모두 듣느니라. 여러 범천의 위에 있는 광음천과 변정천,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모든 말과 음성을 법사가 여기 있으면서 모두 다 듣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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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一切比丘衆과 及諸比丘尼
일체비구중 급제비구니
若讀誦經典하며 若爲他人說을
약독송경전 약위타인설
法師住於此하야 悉皆得聞之하며
법사주어차 실개득문지
【풀이】모든 비구 대중과 비구니들이 이 경을 읽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말하는 것을 법사가 여기 있으면서 모두 다 듣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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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復有諸菩薩이 讀誦於經法하며
부유제보살 독송어경법
若爲他人說하고 撰集解其義하난
약위타인설 찬집해기의
如是諸音聲을 悉皆得聞之하며
여시제음성 실개득문지
【풀이】또 여러 보살들이 이 경을 읽고 외우며 다른 이에게 해설하거나 경을 편찬하고 그 뜻을 해석하는 이런 여러 가지 음성을 모두 다 듣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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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諸佛大聖尊의 敎化衆生者
제불대성존 교화중생자
於諸大會中에 演說微妙法커든
어제대회중 연설미묘법
持此法華者는 悉皆得聞之하며
지차법화자 실개득문지
【풀이】모든 부처님의 거룩하신 세존이 여러 중생들을 교화하느라고 대중 가운데 계시면서 미묘한 법을 설하시는 말씀을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는 사람은 모두 다 듣고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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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三千大千界의 內外諸音聲이며
삼천대천계 내이제음성
下至阿鼻獄하고 上至有頂天히
하지아비옥 상지유정천
皆聞其音聲호대 而不壞耳根이니
개문기음성 이불괴이근
其耳總利故로 悉能分別知라
기이총리고 실능분별지
【풀이】삼천대천세계의 안에서 나고 밖에서 나는 음성과 아래로는 아비지옥에서 위로는 색구경천까지 그 많은 음성들을 모두 들어도 귀는 조금도 상하지 않고 그 귀가 총명하여서 모두 분별해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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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持是法華者는 雖未得天耳나
지시법화자 수미득천이
但用所生耳라도 功德已如是니라
단용소생이 공덕이여시
【풀이】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는 사람은 비록 천이통은 못 얻었으나 부모가 낳아 준 귀의 그 공덕이 이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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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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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復次常精進아 若 善男子 善女人이 受持是經하야
부차상정진 약 선남자 선여인 수지시경
若讀若誦커나 若解說 若書寫하면 成就八百鼻功德하나니
약독약송 약해설 약서사 성취팔백비공덕
【풀이】"또 상정진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쓰는 사람은 코의 팔백 공덕을 성취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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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以是淸淨鼻根으로 聞於三千大千世界에 上下內外의 種種諸香호대
이시청정비근 문어삼천대천세계 상하내외 종종제향
【풀이】이 청정한 코로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위와 아래와 안과 밖의 여러 가지 향기를 다 맡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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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須曼那華香이며 闍提華香이며 末利華香이며 薝蔔華香이며
수만나화향 사제화향 말리화향 담복화향
波羅羅華香이며 赤蓮華香이며 靑蓮華香이며 白蓮華香이며
바라라화향 적연화향 청연화향 백연화양
【풀이】수만나꽃 향기, 사제화 향기, 말리화 향기, 첨복화 향기, 바라라꽃 향기, 적련화 향기, 청련화 향기, 백련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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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華樹香 果樹香이며 栴檀香 沈水香이며 多摩羅跋香이며 多伽羅香이며
화수향 과수향 전단향 침수향 다마라발향 다가라향
及 千萬種 和香이며 若抹若丸 若塗香을 持是經者는 於此間住하야 悉能分別하며
급 천만종 화향 약말약환 약도향 지시경자 어차간주 실능분별
【풀이】화수향, 과수향, 전단향, 침수향, 다마라발향, 다가라향과 천만 가지 화합한 향, 가루향, 환 지은 향, 바르는 향을 이 경전을 지니는 사람이 여기에 있으면서 모두 분별하여 맡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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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又復別知 衆生之香호대 象香馬香과 牛羊等香이며 男香女香과 童子香 童女香이며
우부별지 중생지향 상향마향 우양등향 남향여향 동자향 동녀향
及草木叢林香호대 若近若遠의 所有諸香을 悉皆得聞하야 分別不錯하나니라.
급초목총림향 약근약원 소유제향 실개득문 분별불착
【풀이】또 중생들의 냄새를 맡되 코끼리 냄새, 말 냄새, 소 냄새, 양 냄새, 남자 냄새, 여자 냄새, 동자 냄새, 동녀 냄새와 풀, 나무, 수풀 냄새와, 가까이 있고 멀리 있는 냄새들을 모두 맡아서 분별하여 착오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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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持是經者는 雖住於此나 亦聞天上 諸天之香하나니
지시경자 수주어차 역문천상 제천지향
【풀이】이 경을 지니는 사람은 여기 있으면서도 천상에 있는 모든 향기를 맡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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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波利質多羅와 拘鞞陀羅樹香이며 及 曼陀羅華香과 摩訶曼陀羅華香이며
바리질다라 구비다라수향 급 만다라화향 마하만다라화향
曼殊沙華香과 摩訶曼殊沙華香이며 栴檀沈水와 種種抹香이며
만수사화향 마하만수사화향 전단침수 종종말향
諸 雜華香인 如是等 天香의 和合所出之香을 無不聞知하며
제 잡화향 여시등 천향 화합소출지향 무불문지
【풀이】파리질다라 나무 향기, 구비타라 나무 향기, 만다라 꽃향기, 마하만다라 꽃향기, 만수사 꽃향기, 마하만수사 꽃향기, 전단향, 침수향, 여러 가지 가루향과 여러 가지 꽃향기와 이러한 하늘의 향의 화합한 향기를 맡고 알지 못함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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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又聞諸天身香호대 釋提桓因이 在 勝殿上하야 五欲娛樂하난 嬉戱時香이며
우문제천신향 석제환인 재 승전상 오욕오락 희희시향
若在妙法堂上하야 爲忉利諸天 說法時香이며 若於諸園 遊戱時香이며
약재묘법당상 위도리제천 설법시향 약어제원 유희시향
及餘天等 男女身香을 皆悉遙聞호대 如是展轉하야 乃至梵世하며
급여천등 남녀신향 개실요문 여시전전 내지범세
上至有頂히 諸天身香을 亦皆聞之하고 幷聞諸天 所燒之香하며
상지유정 제천신향 역개문지 병문제천 소소지향
【풀이】또 여러 하늘의 몸의 향기를 맡나니, 제석천왕이 매우 훌륭한 궁전에서 오욕락을 즐기면서 희롱할 때의 향기, 묘법당에서 도리천들에게 법문 말할 때의 향기, 여러 동산에서 유희할 때의 향기와 다른 천상 사람들의 남녀의 몸 향기들을 멀리서 맡고 아느니라. 이리하여 점점 올라가서 범천에 이르고, 유정천에 이르는 여러 하늘의 몸의 향기를 모두 맡으며, 또 여러 하늘들이 사르는 향기를 맡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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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及 聲聞香 辟支佛香이며 菩薩香 諸佛身香을 亦皆遙聞하야 知其所在하나니
급 성문향 벽지불향 보살향 제불신향 역개요문 지기소재
【풀이】또 성문의 향기, 벽지불의 향기, 보살의 향기, 여러 부처님의 몸 향기를 멀리서 맡고는 그 있는 데를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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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雖聞此香이나 然於鼻根에 不壞不錯이라 若欲分別하야 爲 他人說하면 憶念不謬니라
수문차향 연어비근 불괴불착 약욕분별 위 타인설 억념불류
【풀이】이런 향기들을 맡지마는, 코는 상하지도 않고 잘못되지도 않으며 분별하여 다른 이에게 말하려 하여도 기억이 잘못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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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爾時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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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是人鼻淸淨하야 於此世界中에
시인비청정 어차세계중
若香若臭物을 種種悉聞知하며
약향약취물 종종실문지
【풀이】"이 사람의 코가 청정하여 이 세계에 있는 향기롭고 구린 냄새 갖가지를 다 맡아서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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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須曼那闍提와 多摩羅栴檀과
수만나사제 다마라전단
沈水及桂香과 種種華果香과
침수급계향 종종화과향
及知衆生香과 男子女人香을
급지중생향 남자여인향
說法者遠住하야 聞香知所在하며
설법자원주 문향지소재
【풀이】수만나향, 사제향과 다마라발 전단향과 침수향과 계수향과 가지가지 꽃과 과실의 향기와 그리고 중생들의 향기인 남자의 향기, 여자의 향기를 설법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도 향기를 맡고 그 있는 곳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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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
大勢轉輪王과 小轉輪及子와
대세전륜왕 소전륜급자
郡臣諸宮人을 聞香知所在하며
군신제궁인 문향지소재
身所着珍寶와 及地中寶藏과
신소착진보 급지중보장
轉輪王寶女를 聞香知所在하며
전륜왕보녀 문향지소재
諸人嚴身具의 衣服及瓔珞과
제인엄신구 의복급영락
種種所塗香을 聞香知其身하며
종종소도향 문향지기신
【풀이】큰 세력을 가진 전륜성왕과 작은 전륜왕과 그의 아들들과 여러 신하와 궁녀들의 향기를 맡고 그 있는 곳을 아느니라. 몸에 차고 있는 보물과 땅 속에 매장된 보물과 전륜성왕의 딸의 향기까지 맡고 그 있는 곳을 아느니라. 여러 사람들의 몸을 치장하는 의복과 영락들이며 갖가지 바르는 향의 냄새를 맡고 그 몸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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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4
諸天若行坐와 遊戱及神變을
제천약행좌 유희급신변
持是法華者는 聞香悉能知하며
지시법화자 문향실능지
諸樹華果實과 及蘇油香氣를
제수화과실 급소유향기
持經者住此하야 悉知其所在하며
지경자주차 실지기소재
【풀이】모든 천신들이 다니고 앉고 하는 것과 신통 유희를 법화경을 지니는 사람들은 그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모든 나무의 꽃과 과실의 향기와 수만나로 짠 기름의 향기를 경을 지니는 사람은 여기에 있어서 그들의 있는 곳을 모두 다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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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5
諸山深嶮處에 栴檀樹華敷어등
제산심험처 전단수화부
衆生在中者를 聞香悉能知하며
중생재중자 문향실능지
鐵圍山大海와 地中諸衆生을
철위산대해 지중제중생
持經者聞香하고 悉知其所在하며
지경자문향 실지기소재
【풀이】모든 산과 깊고 험한 곳에 전단나무 꽃이 피었고 그 속에 있는 중생들의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철위산과 큰 바다와 땅 속에 있는 중생들을 경을 지니는 이는 그 향기를 맡고 그들의 있는 곳을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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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6
阿修羅男女와 及其諸眷屬의
아수라남녀 급기제권속
鬪爭遊戱時를 聞香皆能知하며
투쟁유희시 문향개능지
廣野嶮隘處에 師子象虎狼과
광야험애처 사자상호랑
野牛水牛等을 聞香知所在하며
야우수우등 문향지소재
【풀이】아수라의 남자와 여자와 그들의 모든 권속들이 싸우고 놀고 할 때의 향기를 모두 다 아느니라. 광야와 험하고 좁은 곳의 사자, 코끼리, 호랑이와 이리와 들소와 물소들의 향기를 맡고 있는 곳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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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7
若有懷姙者에 未辨其男女와
약유회임자 미변기남녀
無根及非人을 聞香悉能知하며
무근급비인 문향실능지
以聞香力故로 知其初懷姙에
이문향력고 지기초회임
成就不成就와 安樂産福子하며
성취불성취 안락산복자
【풀이】만일 아이를 가진 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생식기가 없는지, 사람이 아닌지를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향기를 맡아보고서 처음 아기를 가진 이가 성취할는지 못할는지, 복된 아들을 편안히 낳을지를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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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8
以聞香力故로 知男女所念인
이문향력고 지남녀소념
染欲癡恚心하고 亦知修善者하며
염욕치에심 역지수선자
地中衆伏藏인 金銀諸珍寶와
지중중복장 금은제진보
銅器之所盛을 聞香悉能知하며
동기지소성 문향실능지
【풀이】향기를 맡아보고서 남녀의 생각하는 일과 음욕, 어리석음, 성내는 것과 착한 행실을 닦는지 다 아느니라. 땅 속에 묻혀 있는 금과 은과 온갖 보물들을 구리 그릇에 담겨 있는 것들을 향기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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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9
種種諸瓔珞에 無能識其價를
종종제영락 무능식기가
聞香知貴賤과 出處及所在하며
문향지귀천 출처급소재
【풀이】갖가지 모든 영락의 값을 아는 이가 없는데 비싸고 싼 것과 출산지와 있는 곳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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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0
天上諸華等에 曼陀曼殊沙와
천상제화등 만다만수사
波利質多數를 聞香悉能知하며
바리질다수 문향실능지
天上諸宮殿에 上中下差別과
천상제궁전 상중하차별
衆寶華莊嚴을 聞香悉能知하며
중보화장엄 문향실능지
天園林勝殿과 諸觀妙法堂에
천원림승전 제관묘법당
在中而娛樂을 聞香悉能知하며
재중이오락 문향실능지
【풀이】천상에 있는 여러 가지 꽃과 만다라 꽃과 만수사 꽃과 파리질다 나무들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천상의 여러 가지 궁전이 상, 중, 하로 차별이 있는데 온갖 보배 꽃으로 장엄한 것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알고 하늘의 동산과 훌륭한 궁전과 모든 누관과 미묘하나 법당의 그 가운데서 즐겨 노는 일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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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1
諸天若聽法과 或受五欲時에
제천약청법 혹수오욕시
來往行坐臥를 聞香悉能知하며
내왕행좌와 문향실능지
天女所着衣에 好華香莊嚴으로
천녀소착의 호화향장엄
周旋遊戱時를 聞香悉能知하며
주선유희시 문향실능지
【풀이】모든 천신들이 법을 듣거나 오욕락을 누리고 있을 때 왕래하고 다니고 앉고 눕는 것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알고 천녀들이 입은 옷에 꽃과 향으로 잘 꾸미고 여기 저기 다니며 유희할 때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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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2
如是展轉上하야 乃至於梵天의
여시전전상 내지어범천
入禪出禪者를 聞香悉能知하며
입선출선자 문향실능지
光音徧淨天하야 乃至于有頂의
광음변정천 내지우유정
初生及退沒을 聞香悉能知하며
초생급퇴몰 문향실능지
【풀이】이렇게 점점 올라가서 범천의 세계에 이르러 선정에 들고 나오는 일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알고 광음천과 변정천과 내지 유정천까지 처음 태어나고 물러가는 일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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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3
諸比丘衆等이 於法常精進호대
제비구중등 어법상정진
若坐若經行과 及讀誦經典하며
약좌약경행 급독송경전
或在林樹下하야 專精而坐禪을
혹재림수하 전정이좌선
持經者聞香하고 悉知其所在하며
지경자문향 실지기소재
【풀이】여러 비구 대중들이 불법에 항상 정진하면서 앉기도 하고 거닐기도 하며 경전을 읽고 외우고 어떤 이는 나무 아래서 오로지 정성을 다하여 좌선하는 일과 경을 지니는 사람의 향기를 맡고 그 있는 데를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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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4
菩薩志堅固하야 坐禪若讀誦하며
보살지견고 좌선약독송
或爲人說法을 聞香悉能知하며
혹위인설법 문향실능지
在在方世尊이 一切所恭敬하야
재재방세존 일체소공경
愍衆而說法을 聞香悉能知하며
민중이설법 문향실능지
衆生在佛前하야 聞經皆歡喜하고
중생재불전 문경개환희
如法而修行을 聞香悉能知하며
여법이수행 문향실능지
【풀이】보살의 뜻이 견고하여 좌선하고 경을 읽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법을 설하는 것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가는 곳마다 부처님들이 모든 이의 공경을 받으며 중생을 불쌍히 여겨 대중들에게 법문 설함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중생들이 부처님 앞에서 경을 듣고 모두 기뻐하여 법과 같이 수행하는 일을 향기를 맡고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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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5
雖未得菩薩의 無漏法生鼻나
수미득보살 무루법생비
而是持經者는 先得此鼻相이니라
이시지경자 선득차비상
【풀이】비록 보살의 무루의 법으로 생긴 코는 못 얻었으나 이 경을 받아 지니는 사람은 먼저 이런 코의 능력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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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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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6
復次常精進아 若 善男子 善女人이 受持是經호대 若讀若誦커나
부차상정진 약 선남자 선여인 수지시경 약독약송
若 解說 若書寫하면 得 千二百 舌功德하나니
약 해설 약서사 득 천이백 설공덕
【풀이】"또 상정진보살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쓴다면, 혀의 일천 이백 공덕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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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7
若好若醜와 若美 不美와 及諸苦澁物이 在其舌根이면
약호약추 약미 불미 급제고삽물 재기설근
皆 變成上味호대 如天甘露하야 無不美者리라
개 변성상미 여천감로 무불미자
【풀이】맛이 좋거나 좋지 않거나 맛이 있거나 없거나 쓰고 떫은 물건이 그의 혀에 닿더라도 모두 좋은 맛으로 변하여 천상의 감로수 같아서 맛이 좋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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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8
若以舌根으로 於 大衆中에 有所演說하면 出深妙聲하야 能入其心하야
약이설근 어 대중중 유소연설 출심묘성 능입기심
皆令歡喜快樂하나니라
개령환희쾌락
【풀이】만일 이 혀로써 대중 가운데서 설법할 적에 깊고 묘한 음성을 내어 그들의 마음에 들게 하면 모두 환희하고 즐거워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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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9
又諸天子天女와 釋梵諸天이 聞是 深妙音聲하고 有所演說의 言論次第를
우제천자천녀 석범제천 문시 심묘음성 유소연설 언론차제
皆悉來聽하며
개실내청
【풀이】또 모든 천자와 천녀와 제석천왕과 대범천왕들의 이 깊고 묘한 음성으로 설법하는 언론의 차례들을 모두 와서 듣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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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0
及諸龍 龍女와 夜叉 夜叉女와 乾闥婆 乾闥婆女와 阿修羅 阿修羅女와
급제용 용녀 야차 야차녀 건달바 건달바녀 아수라 아수라녀
迦樓羅 迦樓羅女와 緊那羅 緊那羅女와 摩睺羅伽 摩睺羅伽女
가루라 가루라녀 긴나라 긴나라녀 마후라가 마후라가녀
爲 聽法故로 皆來親近하고 恭敬供養하며
위 청법고 개래친근 공경공양
【풀이】또 모든 용과 용녀, 야차와 야차녀, 건달바와 건달바녀, 아수라와 아수라녀, 가루라와 가루라녀, 긴나라와 긴나라녀, 마후라가와 마후라가녀들이 법을 듣기 위하여 모두 와서 친근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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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1
及 比丘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와 國王王子와 群臣眷屬이며
급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국왕왕자 군신권속
小轉輪王과 大轉輪王과 七寶千子의 內外眷屬이 乘其宮殿하고 俱來聽法하며
소전륜왕 대전륜왕 칠보천자 내외권속 승기궁전 구래청법
【풀이】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국왕, 왕자, 신하, 권속들과 작은 전륜왕, 큰 전륜왕들의 칠보인 일천 아들과 안팎 권속들이 그들의 궁전을 타고 와서 법을 들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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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2
以是菩薩의 善說法故로 婆羅門과 居士와 國內人民이 盡其形壽토록 隨侍供養하며
이시보살 선설법고 바라문 거사 국내인민 진기형수 수시공양
【풀이】이 보살이 법을 잘 설하므로 바라문과 거사와 나라 안 사람들이 그 형상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모시고 따라다니며 공양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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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3
又諸聲聞辟支佛과 菩薩諸佛이 常樂見之하며
우제성문벽지불 보살제불 상락견지
【풀이】또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부처님들이 항상 보기를 좋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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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4
是人所在 方面諸佛은 皆向其處說法커든 悉能受持 一切佛法하며
시인소재 방면제불 개향기처설법 실능수지 일체불법
又能出於 深妙法音하나니라
우능출어 심묘법음
【풀이】이 사람이 있는 방면에는 부처님들이 모두 그 곳을 향하여 법을 설하며, 모든 부처님의 법을 능히 받아 지닐 것이며, 또 깊고 묘한 법의 음성을 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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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5
爾時에 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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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6
是人舌根淨하야 終不受惡味하고
시인설근정 종불수악미
其有所食噉은 悉皆成甘露하며
기유소식담 실개성감로
【풀이】"이 사람의 혀는 청정하여 언제나 나쁜 맛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사람이 먹는 것은 모두 감로수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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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7
以深淨妙聲으로 於大衆說法하며
이심정묘성 어대중설법
以諸因緣喩로 引導衆生心커든
이제인연유 인도중생심
聞者皆歡喜하야 設諸上供養하며
문자개환희 설제상공양
【풀이】깊고 깨끗하고 미묘한 음성으로 대중들에게 법을 설하며 이러한 인연과 비유로 중생들의 마음을 인도하면 듣는 사람들은 모두 환희하여 가장 훌륭한 공양을 베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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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8
諸天龍夜叉와 及阿修羅等이
제천용야차 급아수라등
皆以恭敬心으로 而共來聽法하며
개이공경심 이공래청법
是說法之人이 若欲以妙音으로
시설법지인 약욕이묘음
徧滿三千界커든 隨意卽能至하며
변만삼천계 수의즉능지
大小轉輪王과 及天子眷屬이
대소전륜왕 급천자권속
合掌恭敬心으로 常來聽受法하며
합장공경심 상래청수법
【풀이】여러 천신들과 용과 야차와 그리고 아수라들이 모두 공경하는 마음으로 와서 법을 들으리라. 법을 설하는 이 사람이 만일 아름다운 음성으로 삼천세계에 두루하려 하면 생각하는 대로 될 수 있으리라. 큰 전륜왕, 작은 전륜왕과 그의 일천 아들과 권속들이 합장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항상 와서 법을 들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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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9
諸天龍夜叉와 羅刹毗舎闍가
제천용야차 나찰비사사
亦以歡喜心으로 常樂來供養하며
역이환희심 상락래공양
梵天王魔王과 自在大自在의
범천왕마왕 자재대자재
如是諸天衆이 常來至其所하며
여시제천중 상래지기소
諸佛及弟子 聞其說法音하고
제불급제자 문기설법음
常念而守護하며 或時爲現身하나니라
상념이수호 혹시위현신
【풀이】천신과 용과 야차들과 나찰과 비사사들도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와서 공양하리라. 범천왕과 마왕과 자재천과 대자재천들의 이러한 천신의 대중들이 항상 그 곳에 모여 오리라. 부처님과 그 제자들까지 그가 설법하는 음성을 듣고 항상 호념하고 수호하며 어떤 때는 그 몸을 나타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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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0
復次 常精進아 若 善男子 善女人이 受持是經하야 若讀若誦若解說 若書寫하면
부차 상정진 약 선남자 선여인 수지시경 약독약송약해설 약서사
得八百 身功德하나니
득팔백 신공덕
【풀이】"또 상정진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쓰면 몸의 팔백 공덕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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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1
得 淸淨身호대 如 淨琉璃커든 衆生이 喜見하며
득 청정신 여 정유리 중생 희견
【풀이】청정한 몸을 얻어 깨끗한 유리와 같아서 중생들이 보기를 좋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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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2
其身이 淨故로 三千大千世界衆生의 生時死時와 上下好醜와
기신 정고 삼천대천세계중생 생시사시 상하호추
生 善處惡處 - 悉於中現하며
생 선처악처 - 실어중현
【풀이】그 몸이 청정하므로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나는 때, 죽는 때와 높고 낮고, 잘 생기고 못 생기고, 좋은 곳에 나고 나쁜 곳에 나는 것이 다 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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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3
及 鐵圍山과 大鐵圍山과 彌樓山과 摩訶彌樓山等 諸山과 及 其中衆生이
급 철위산 대철위산 미루산 마하미루산등 제산 급 기중중생
悉於中現하며 下至阿鼻地獄하고 上至有頂에 所有及衆生이 悉於中現하며
실어중현 하지아비지옥 상지유정 소유급중생 실어중현
【풀이】철위산과 대철위산과 미루산과 마하미루산 등 모든 산과 그 가운데 있는 중생들이 다 그가운데 나타나고 아래로 아비지옥과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있는 중생들이 모두 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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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4
若聲聞 辟支佛과 菩薩諸佛說法이 皆於身中에 現其色像하나니라
약성문 벽지불 보살제불설법 개어신중 현기색상
【풀이】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부처님들께서 법문을 설하시는 것이 다 그 몸 가운데 형상이 나타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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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법사공덕품 제십구(法師功德品 第十九) : 제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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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5
爾時 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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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6
若持法華者는 其身甚淸淨하야
약지법화자 기신심청정
如彼淨琉璃라 衆生皆喜見이니라
여피정유리 중생개희견
【풀이】"법화경을 받아 지니는 사람은 그 몸이 매우 청정하여 저 깨끗한 유리 같아서 중생들이 모두 보기를 좋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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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7
又如淨明鏡에 悉見諸色像인닷하야
우여정명경 실견제색상
菩薩於淨身에 皆見世所有호대
보살어정신 개견세소유
唯獨自明了하고 餘人所不見이니라
유독자명료 여인소불견
【풀이】또 깨끗하고 밝은 거울이 여러 사물들을 모두 보듯이 보살의 깨끗한 몸에서 세상에 있는 것을 다 보느니라. 오직 혼자서만 명백히 알고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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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8
三千世界中에 一切諸群萌과
삼천세계중 일체제군맹
天人阿修羅와 地獄鬼畜生의
천인아수라 지옥귀축생
如是諸色像이 皆於身中現하며
여시제색상 개어신중현
【풀이】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여러 가지 중생들과 천신과 사람과 아수라와 지옥과 아귀와 축생들 이러한 여러 사물들이 모두 그의 몸에 나타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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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9
諸天等宮殿과 乃至於有頂과
제천등궁전 내지어유정
鐵圍及彌樓와 摩訶彌樓山과
철위급미루 마하미루산
諸大海水等이 皆於身中現하며
제대해수등 개어신중현
【풀이】여러 하늘의 궁전과 유정천과 철위산과 미루산이며 마하미루산들과 온갖 큰 바다의 물이 모두 그 몸에 나타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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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0
諸佛及聲聞과 佛子菩薩等의
제불급성문 불자보살등
若獨若在中에 說法悉皆現하며
약독약재중 설법실개현
【풀이】부처님과 성문들과 부처님 제자인 보살들이 혼자 있거나 대중에 있어서 설법하는 일이 다 나타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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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1
雖未得無漏 法性之妙身이나
수미득무루 법성지묘신
以淸淨常體에 一切於中現이니라
이청정상체 일체어중현
【풀이】비록 무루인 법성의 묘한 몸은 못 얻었으나 청정하고 평범한 이 몸에 모든 것이 다 나타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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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2
復次 常精進아 若 善男子 善女人이 如來滅後에 受持是經하야
부차 상정진 약 선남자 선여인 여래멸후 수지시경
若讀若誦커나 若解說 若書寫하면 得千二百 意功德하나니
약독약송 약해설 약서사 득천이백 의공덕
【풀이】"또 상정진보살이여,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쓰거나 하면 의식의 일천 이백 공덕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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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3
以是淸淨意根으로 乃至聞 一偈一句하고 通達無量無邊之義어든
이시청정의근 내지문 일게일구 통달무량무변지의
【풀이】이 청정한 의식으로써 한 게송이나 한 구절만 듣고도 한량없고 그지없는 이치를 통달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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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4
解是義已코는 能 演說 一句一偈하야 至於一月四月하며
해시의이 능 연설 일구일게 지어일월사월
乃至一歲히 諸所說法의 隨其義趣하야 皆與實相으로 不相違背하며
내지일세 제소설법 수기의취 개여실상 불상위배
【풀이】이 이치를 통달하고는 능히 한 구절, 한 게송을 설법하되 한 달이나 넉달이나 한 해에 이르기까지 하느니라. 모든 법을 설한 것은 그 뜻을 따라서 실상으로 더불어 서로 어기지 아니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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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5
若說俗間經書와 治世語言과 資生業等이라도 皆順正法이니라.
약설속간경서 치세어언 자생업등 개순정법
【풀이】속세의 경서와 세상을 다스리는 말과 살림살이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모두 바른 법에 순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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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6
三千大千世界 六趣衆生의 心之所行과 心所動作과 心所戱論을 皆悉知之니
삼천대천세계 육취중생 심지소행 심소동작 심소희론 개실지지
【풀이】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여섯 갈래 중생들의 마음으로 행하는 일과 마음으로 움직이는 일과 마음으로 희론하는 일을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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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7
雖未得 無漏智慧나 而其意根이 淸淨如此일새 是人의 有所思惟와 籌量言說이
수미득 무루지혜 이기의근 청정여차 시인 유소사유 주량언설
皆是佛法이라 無不眞實이며 亦是先佛經中所說이니라.
개시불법 무불진실 역시선불경중소설
【풀이】비록 무루의 지혜는 얻지 못하였더라도 그 의식이 이렇게 청정하였으므로 이 사람의 생각하고 헤아리며 하는 말이 모두 부처님의 법과 같아 진실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역시 과거의 부처님들께서 경전 중에 설하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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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8
爾時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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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9
是人意淸淨하야 明利無濁穢일새
시인의청정 명리무탁예
以此妙意根으로 知上中下法하며
이차묘의근 지상중하법
乃至聞一偈하고 通達無量義하며
내지문일게 통달무량의
次第如法說호대 月四月至歲하며
차제여법설 월사월지세
【풀이】"이 사람의 의식이 청정하고 밝고 영리하고 흐리지 않아 이 미묘한 의식으로 상, 중, 하의 법을 다 아느니라. 한 게송만 듣고도 한량없는 이치를 통달하고 차례차례 법대로 말하여 한 달, 넉 달, 한 해가 되도록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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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0
是世界內外 一切諸衆生의
시세계내외 일체제중생
若天龍及人과 夜叉鬼神等이
약천용급인 야차귀신등
其在六趣衆하야 所念若干種을
기재육취중 소념약간종
持法華之報로 一時皆悉知하며
지법화지보 일시개실지
【풀이】이 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모든 중생들로서 천신과 용과 사람들과 야차와 귀신들까지 여섯 갈래에 있는 이들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를 법화경을 지니는 공덕으로 일시에 모두 다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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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1
十方無數佛이 百福莊嚴相으로
시방무수불 백복장엄상
爲衆生說法커든 悉聞能受持하며
위중생설법 실문능수지
思惟無量義하고 說法亦無量호대
사유무량의 설법역무량
終始不忘錯은 以持法華故라
종시불망착 이지법화고
【풀이】시방세계의 무수한 부처님께서 백 가지 복덕으로 장엄하시고 중생들에게 설하시는 법문을 다 듣고 받아 지니고 한량없는 이치를 생각하며 법을 설함도 또한 한량이 없거든 시종일관 잊거나 착오가 없나니 이것은 법화경을 지니는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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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2
悉知諸法相하고 隨義識次第하며
실지제법상 수의식차제
達名字語言하야 如所知演說하며
달명자어언 여소지연설
此人有所說은 皆是先佛法이라
차인유소설 개시선불법
以演此法故로 於衆無所畏하며
이연차법고 어중무소외
【풀이】모든 법의 모양을 모두 다 알고 이치를 따라 그 차례를 알고 이름과 글자와 말씀도 통달하고 아는 대로 다 설하느니라.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모두 과거 부처님들의 법이니라. 이런 법을 설하므로 대중 중에서 두려울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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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3
持法華經者는 意根淨若斯라
지법화경자 의근정약사
雖未得無漏나 先有如是相이니라
수미득무루 선유여시상
【풀이】법화경을 지니는 이는 의식이 이렇게 청정하여 비록 무루를 얻지 못하였으나 미리 이런 모습을 갖추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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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4
是人持此經하고 安住希有地하야
시인지차경 안주희유지
爲一切衆生의 歡喜而愛敬하며
위일체중생 환희이애경
能以千萬種 善巧之語言으로
능이천만종 선교지어언
分別而說法하나니持法華經故니라
분별이설법 지법화경고
【풀이】이 사람이 이 경전을 지니고 희유한 지위에 머물러 있어서 모든 중생들이 환희하여 공경하느니라. 천 가지 만 가지 능숙한 말솜씨로 분별하여 법을 설함은 법화경을 지니는 연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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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法師功德品 第十九 -終-
상불경보살품 제이십(常不輕菩薩品 第二十)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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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에 佛告得大勢菩薩摩訶薩하사대
이시 불고득대세보살마하살
【풀이】그때에 부처님께서 득대세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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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汝今當知하라 若 比丘 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의 持 法華經者를
여금당지 약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지 법화경자
【풀이】"그대는 지금 마땅히 알아라. 만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로서 법화경을 지니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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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若有惡口로 罵詈誹謗하면 獲 大罪報호대 如前所說하고
약유악구 매리비방 획 대죄보 여전소설
其 所得攻德은 如向所說하야 眼耳鼻舌身意淸淨하리라.
기 소득공덕 여향소설 안이비설신의청정
【풀이】어떤 사람이 나쁜 말로 욕설을 하거나 비방하면 큰 죄를 받을 것은 앞에 말한 것과 같으니라. 그의 얻는 공덕도 앞서 말한 것과 같아서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의식이 청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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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得大勢야 乃往古昔에 過 無量無邊 不可思議 阿僧祗劫하야 有佛하시니
득대세 내왕고석 과 무량무변 불가사의 아승지겁 유불
【풀이】득대세보살이여, 지나간 옛적 한량없고 그지없고 부사의한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이 계시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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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名은 威音王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千人師
명 위음왕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佛世尊이라 劫名은 離衰요 國名은 大成이러니
불세존 겁명 이쇠 국명 대성
【풀이】이름이 위음왕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시고, 겁의 이름은 이쇠요, 국토의 이름은 대성이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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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其 威音王佛이 於彼世中에 爲 天人阿修羅說法호대
기 위음왕불 어피세중 위 천인아수라설법
【풀이】그 위음왕 부처님께서 그 세상에서 천신, 인간과 아수라를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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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爲求聲聞者하야 說應四諦法하사 度 生老病死하야 究竟涅槃하고
위구성문자 설응사제법 도 생노병사 구경열반
爲求辟支佛者하야 說應十二因緣法하며 爲諸菩薩하야는 因 阿耨多羅三먁三菩提하사
위구벽지불자 설응십이인연법 위제보살 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
說應六波羅密法하야 究竟佛慧니라.
설응육바라밀법 구경불혜
【풀이】성문을 구하는 이에게는 사제법을 말씀하시어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에서 뛰어나 구경에는 열반케 하셨느니라. 벽지불을 구하는 이에게는 십이인연법을 말씀하셨느니라. 보살들을 위해서는 최상의 깨달음을 인하여 여섯 가지 바라밀법을 말씀하시어 구경에는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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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得大勢야 是 威音王佛의 壽는 四十萬億 那由他 恒河沙劫이요
득대세 시 위음왕불 수 사십만억 나유타 항하사겁
正法住世劫數는 如 一閻浮提微塵이며 像法住世劫數는 如 四天下微塵이니
정법주세겁수 여 일염부제미진 상법주세겁수 여 사천하미진
【풀이】득대세보살이여, 이 위음왕 부처님의 수명은 사십만 억 나유타 항하사 겁이요, 정법이 세상에 머무는 겁의 수효는 한 남섬부주의 작은 먼지 수와 같고, 상법이 세상에 머무는 겁의 수효는 사천하의 작은 먼지 수와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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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其佛이 饒益衆生已然後에 滅度하고 正法像法 滅盡之後에 於此國土에
기불 요익중생이연후 멸도 정법상법 멸진지후 어차국토
復有佛出하시니 亦號威音王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부유불출 역호위음왕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이라 如是次第로 有 二萬億佛호대 皆同一號니라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여시차제 유 이만억불 개동일호
【풀이】그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이익케 하신 연후에 열반하셨고, 정법과 상법이 다 없어진 뒤에 이 국토에 또 부처님이 출현하셨으니 역시 이름이 위음왕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었느니라. 이렇게 차례차례로 이만 억 부처님이 출현하셨으니 모두 이름이 같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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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最初威音王如來 - 旣已滅度하시고 正法滅後 於 像法中에
최초위음왕여래 - 기이멸도 정법멸후 어 상법중
曾上慢比丘 - 有 大世力터니 爾時에 有 一菩薩比丘하니 名은 常不輕이라.
증상만비구 - 유 대세력 이시 유 일보살비구 명 상불경
【풀이】최초의 위음왕여래께서 열반하신 뒤 정법이 없어지고, 상법 동안에 뛰어난 체 하는 비구들이 큰 세력을 가지었느니라. 그 때 한 보살비구가 있었으니 이름은 상불경이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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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得大勢야 以何因緣으로 名 常不輕고
득대세 이하인연 명 상불경
是比丘 - 凡有所見의 若 比丘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를 皆悉禮拜讚歎하고
시비구 - 범유소견 약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개실예배찬탄
而作是言호대
이작시언
【풀이】득대세보살이여, 무슨 인연으로 이름을 상불경이라 하였는가. 이 비구는 무릇 만나는 이가 비구거나 비구니거나 우바새거나 우바이거나 간에 보는 대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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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我는 甚敬汝等하야 不敢輕慢하노니 所以者何오
아 심경여등 불감경만 소이자하
汝等이 皆行菩薩道하야 當得作佛이니라.
여등 개행보살도 당득작불
【풀이】'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고 감히 가벼이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행하여 마땅히 성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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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而是比丘는 不專讀誦經典하고 但行禮拜하며 乃至遠見四衆하고 亦復故往하야
이시비구 부전독송경전 당행예배 내지원견사중 역부고왕
禮拜讚歎하고 而作是言호대
예배찬탄 이작시언
【풀이】이 비구는 오로지 경전을 읽거나 외우지는 아니하고 다만 예배만을 행하였느니라. 멀리서 사부대중들을 보더라도 또한 일부러 따라가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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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我不敢輕於汝等하노니 汝等이 皆當作佛하리라.
아불감경어여등 여등 개당작불
【풀이】'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고 감히 가벼이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행하여 마땅히 성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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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四衆之中에 有生瞋恚하난 心不淨者하야 惡口罵詈言호대
사중지중 유생진에 심부정자 악구매리언
【풀이】사부대중 가운데 화를 내거나 마음이 부정한 이가 있다가 나쁜 말로 욕설을 하면서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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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是 無智比丘야 從 何所來하야 自言 我不輕汝라하고 而與我等授記호대
시 무지비구 종 하소래 자언 아불경여 이여아등수기
當得作佛이어뇨 我等은 不用 如是虛妄授記라하야
당득작불 아등 불용 여시허망수기
【풀이】'이 무지한 비구야, 어디서 왔기에 스스로 말하되, 나는 그대들을 경멸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마땅히 성불하리라고 수기를 주는가. 우리는 그런 허망한 수기를 받지 않겠다' 라고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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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如此經歷多年에 常被罵詈호대 不生瞋恚하고 常作是言호대 汝當作佛하리라
여차경력다년 상피매리 불생진에 상작시언 여당작불
【풀이】이렇게 여러 해를 다니면서 항상 욕설과 꾸짖음을 당하여도 화도 내지 아니하고 항상 말하기를 '그대들은 마땅히 성불하리라' 고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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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說是於時에 衆人이 或以杖木瓦石으로 而 打擲之어든 避走遠住하야 猶 高聲唱言호대
설시어시 중인 혹이장목와석 이 타척지 피주원주 유 고성창언
【풀이】이러한 말을 할 적에 여러 사람들이 몽둥이로 때리거나 돌을 던지면 멀리 피하여 달아나면서도 오히려 음성을 높여서 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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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我不敢輕於汝等하노니 汝等이 皆當作佛하리라.
아불감경어여등 여등 개당작불
【풀이】'나는 그대들을 감히 경멸하지 않습니다. 그대들은 모두 다 마땅히 성불할 것입니다'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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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以其常作是語故로 增上慢 比丘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號之爲 常不輕이라하니라.
이기상작시어고 증상만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 호지위 상불경
【풀이】그가 항상 이렇게 말하므로 뛰어난 체하는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들이 별명을 지어서 상불경이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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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是比丘 - 臨欲終時 於 虛空中에 具聞威音王佛의 先所說인 法華經의
시비구 - 임욕종시 어 허공중 구문위음왕불 선소설 법화경
二十千萬億偈하여 悉能受持하고 卽得如上眼根淸淨과 耳鼻舌身意根淸淨하며
이십천만억게 실능수지 즉득여상안근청정 이비설신의근청정
【풀이】이 비구가 운명하려 할 때에 허공 중에서 위음왕불이 먼저 설하신 법화경 이십 천만 억 게송을 모두 듣고 다 받아 지니었느니라. 그래서 위와 같이 눈이 청정하고 귀와 코와 혀와 몸과 의식이 청정하여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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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得是六根淸淨已하야는 更增壽命호대
득시육근청정이 갱증수명
二百萬億 那由他歲를 廣爲人說 是 法華經하니라.
이백만억 나유타세 광위인설 시 법화경
【풀이】육근이 청정하여진 뒤에 다시 수명이 불어나서 이백 만억 나유타 해가 지나도록 여러 사람들에게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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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於時에 增上慢 四衆인 比丘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 - 輕賤是人하야
어시 증상만 사중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 경천시인
爲 作不輕名者 - 見其得 大神通力과 樂說辨力과 大善寂力하며
위 작불경명자 - 견기득 대신통력 요설변력 대선적력
聞其所說코는 皆 信伏隨從하며
문기소설 개 신복수종
【풀이】이때에 뛰어난 체하던 사부대중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로서 이 사람을 가벼이 여기고 천대하여 상불경이라는 별명을 짓던 이들이 그가 큰 신통의 힘과 말을 잘하는 변재의 힘과 매우 선하고 고요한 힘을 얻은 것을 보며, 그 말하는 것을 듣고는 모두 믿고 따르고 복종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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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是菩薩은 復化千萬億衆하사 令住阿耨多羅三먁三菩提하니라.
시보살 부화천만억중 영주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이 보살은 다시 천만 억 대중들을 교화하여 최상의 깨달음에 머물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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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命終之後에 得値二千億佛하니 皆號日月燈明이라
명종지후 득치이천억불 개호일월등명
於其法中에 說是法華經하고 以是因緣으로 復値二千億佛하니 同號雲自在燈王이라
어기법중 설시법화경 이시인연 부치이천억불 동호운자재등왕
於此諸佛法中에 受持讀誦하고 爲諸四衆하야 說此經典故로 得是常眼淸淨하고
어차제불법중 수지독송 위제사중 설차경전고 득시상안청정
耳鼻舌身意諸根이 淸淨하며 於 四衆中에 說法하야 心無所畏하니라
이비설신의제근 청정 어 사중중 설법 심무소외
【풀이】수명을 마친 뒤에는 이천 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다 이름이 일월등명이시니라. 그 부처님의 불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말씀하였느니라. 그 인연으로 다시 이천 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다같이 이름이 운자재등왕이시니라. 이 여러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사부대중들을 위하여 이 경전을 해설하였으므로 보통 눈이 청정하고, 귀, 코, 혀, 몸, 의식이 청정하게 되어 사부대중 가운데서 법을 설하는 데 두려운 마음이 없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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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得大勢야 是常不輕菩薩摩訶薩이 供養如是 若干諸佛하사 恭敬尊重讚歎하야
득대세 시상불경보살마하살 공양여시 약간제불 공경존중찬탄
種諸善根하고 於後에 復値千萬億佛하사 亦於諸佛法中에 說是經典하고
종제선근 어후 부치천만억불 역어제불법중 설시경전
功德成就하야 當得作佛하니라.
공덕성취 당득작불
【풀이】득대세보살이여, 이 상불경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여러 부처님께 공양 공경하고 존중 찬탄하여 온갖 선근을 심었느니라. 그 뒤에 또 천만 억 부처님을 만났고 또 그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이 경전을 설하며 공덕이 이루어져서 마땅히 성불하게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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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상불경보살품 제이십(常不輕菩薩品 第二十)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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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得大勢야 於意云何오 爾時에 常不輕菩薩이 豈異人乎아 則 我身이 是라.
득대세 어의운하 이시 상불경보살 기이인호 즉 아신 시
若我於宿世에 不 受持讀誦此經하야 爲 他人說者면
약아어숙세 불 수지독송차경 위 타인설자
不能疾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어니와
불능질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득대세보살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의 상불경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나 자신이었느니라. 내가 과거에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를 위하여 설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최상의 깨달음을 빨리 얻지 못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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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我於先佛所에 受持讀誦此經하야 爲人說故로 疾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호라
아어선불소 수지독송차경 위인설고 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내가 먼저 부처님이 계신 데서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에게 설하였으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빨리 얻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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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得大勢야 彼時四衆인 比丘比丘尼와 優婆塞 優婆夷는 以 瞋恚意로 輕賤我故로
득대세 피시사중 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이 진에의 경천아고
二百億劫에 常不値佛하고 不聞法 不見僧하며 千劫을 於 阿鼻地獄에 受 大苦惱하고
이백억겁 상불치불 불문법 불견승 천겁 어 아비지옥 수 대고뇌
畢是罪已하야는 復遇常不輕菩薩의 敎化 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필시죄이 부우상불경보살 교화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득대세보살이여, 그때의 사부대중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은 성내는 마음으로 나를 천시하였으므로 이백 억 겁 동안에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고 법을 듣지 못하고 스님들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이천 겁 동안 아비지옥에서 큰 고통을 받았고, 그 죄의 과보가 끝나고는 다시 상불경 보살을 만나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교화를 받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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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得大勢야 於 汝意云何오 爾時四衆에 常輕是 菩薩者 - 豈異人乎아
득대세 어 여의운하 이시사중 상경시 보살자 - 기이인호
今此會中에 跋陀婆羅等 五百菩薩과 師子月等 五百比丘와 尼思佛等 五百優婆塞로
금차회중 발타마라등 오백보살 사자월등 오백비구 니사불등 오백우바새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不退轉者 - 是니라.
개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퇴전자 - 시
【풀이】득대세보살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의 사부대중으로서 이 보살을 경멸하던 이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지금 이 회중에 있는 발타바라 등 오백 명의 보살과 사자월 등 오백 명의 비구니와 사불 등 오백 명의 우바새들이니라. 모두 최상의 깨달음에서 물러가지 아니하는 이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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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得大勢야 當知하라 是 法華經은 大饒益 諸菩薩摩訶薩하야
득대세 당지 시 법화경 대요익 제보살마하살
能令至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나니
능령지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득대세보살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 법화경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크게 이익케 하여 최상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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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是故로 諸菩薩摩訶薩이 於 如來滅後에 常應受持讀誦하고 解說書寫是經이니라
시고 제보살마하살 어 여래멸후 상응수지독송 해설서사시경
【풀이】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은 여래가 열반한 뒤에 이 법화경을 항상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쓰고 출판하여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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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爾時에 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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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過去有佛하니 號威音王이라
과거유불 호위음왕
神智無量하사 將導一切할새
신지무량 장도일체
【풀이】"지난 세상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위음왕이니라. 신묘한 지혜가 한량없어서 모든 중생들을 인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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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天人龍神의 所共供養이며
천인용신 소공공양
是佛滅後 法欲盡時에
시불멸후 법욕진시
有一菩薩하니 名常不輕이라
유일보살 명상불경
【풀이】천신, 사람, 용, 귀신들의 공양을 받았느니라. 이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법이 없어지려는 때에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상불경보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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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時諸四衆이 計著於法이어늘
시제사중 계착어법
不輕菩薩이 往到其所하야
불경보살 왕도기소
而語之言호대 我不輕汝하노니
이어지언 아불경여
汝等行道하야 皆當作佛하리라
여등행도 개당작불
【풀이】그때에 있던 사부대중들은 법을 계교하고 집착하였느니라. 그때 상불경보살이 그들이 있는 처소에 가서 이렇게 말하기를, '그대를 경멸하지 않나니 그대들은 도를 닦아서 모두 다 부처님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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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諸人聞已에 輕毁罵詈호대
제인문이 경훼매리
不輕菩薩이 能忍受之하여
불경보살 능인수지
其罪畢已코 臨命終時에
기죄필이 임명종시
得聞此經하고 六根淸淨하며
득문차경 육근청정
神通力故로 增益壽命이라
신통력고 증익수명
【풀이】그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는 천시하고 욕을 했지만 상불경보살은 참고 잘 받아들였느니라. 그들이 죄의 과보를 마친 뒤에 그 보살의 목숨을 마치려는 때 이 법화경의 법문을 듣고 육근이 청정해지며 신통한 힘으로써 수명이 더하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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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復爲諸人하야 廣說是經커든
부위제인 광설시경
諸着法衆이 皆蒙菩薩의
제착법중 개몽보살
敎化成就하야 令住佛道하며
교화성취 영주불도
【풀이】또 여러 사람들을 위해 이 경전을 널리 설하였느니라. 법에 집착한 여러 무리들은 보살의 교화를 받고 공덕을 성취하여 불도에 머물게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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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不輕命終에 値無數佛하사
불경명종 치무수불
說是經故로 得無量福하고
설시경고 득무량복
漸具功德하야 疾成佛道하니라
점구공덕 질성불도
【풀이】상불경보살이 수명을 마칠 무렵 무수한 부처님을 만나 이 경전을 말씀한 연고로 한량없는 복을 얻고 점점 공덕을 갖추어 부처님의 도를 빨리 이루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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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彼時不輕은 則我身是요
피시불경 즉아신시
時四部衆에 着法之者는
시사부중 착법지자
聞不輕言 汝當作佛하고
문불경언 여당작불
以是因緣으로 値無數佛커든
이시인연 치무수불
此會菩薩 五百之衆과
차회보살 오백지중
幷及四部 淸身士女로
병급사부 청신사녀
今於我前에 聽法者是니라
금어아전 청법자시
【풀이】그때의 상불경보살은 지금의 나 자신이요, 그때의 사부대중으로 법에 집착하던 이들은 상불경보살이 말하기를 그대들은 성불하리라 하니 그 말을 들은 인연으로 무수한 부처님을 만난 이들로서 지금 이 회중에 있는 오백 명의 보살대중과 그밖의 사부대중인 우바새, 우바이들이 지금 나의 앞에서 법문을 듣는 이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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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我於前世에 勸是諸人하야
아어전세 권시제인
聽受斯經 第一之法하며
청수사경 제일지법
開示敎人하야 令住涅槃하고
개시교인 영주열반
世世受持 如是經典하며
세세수지 여시경전
【풀이】내가 이전 세상에 여러 사람들을 권하여 가장 첫째 가는 법인 이 볍화경 법문을 듣게 하며 열어 보이고 사람들을 가르쳐서 열반에 머물게 하며 세세생생에 이런 경전을 항상 받들고 지니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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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億億萬劫에 至不可議토록
억억만겁 지불가의
時乃得聞 是法華經하며
시내득문 시법화경
億億萬劫에 至不可議토록
억억만겁 지불가의
諸佛世尊이 時說是經하나니
제불세존 시설시경
【풀이】억억만겁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때까지 이 법화경 법문을 항상 듣게 되고 억억만겁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때까지 여러 부처님 세존이 항상 이 경을 말씀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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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
是故行者 - 於佛滅後에
시고행자 어불멸후
聞如是經하고 勿生疑惑하며
문여시경 물생의혹
應當一心으로 廣說此經하면
응당일심 광설차경
世世値佛하야 疾成佛道하리라.
세세치불 질성불도
【풀이】그러므로 수행하는 사람들은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 이 경전을 듣고는 의혹을 내지 말지니라.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경전을 널리 설하면 세세생생에 부처님을 만나 빨리 성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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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常不輕菩薩品 第二十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