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3일 총5시간의 연수를 마쳤습니다.
지금은 '취업대기'상태 입니다.
아침에 박이사님과 통화해보니
곧 면접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마을 버스는 보통 1주일 안에 면접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취업후기는 담에 올리겠습니다.^^
이얘길 안할 수 없군요.
대기업에서 15여년을 근무하였습니다.
능력이 없었던지 정년까지는 도저히 근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나왔습니다.
난감했습니다.
퇴직 1여년부터 봐왔던 출장세차를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잘 안되었습니다.
잘 될때는 5~600까지도 벌었지만 그건 2년동안 한두번이고
많이벌면 그만큼 많이 나갑니다. 그리고,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나고 나서부터 다른일을 찾았습니다.
* 정년을 넘어서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버스기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로 대형면허에 도전하였습니다.
1차에 만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기세등등해졌져 ㅋㅋ
이어서 정밀적성검사 (이거...정말 떨리더군요)와 함께
버스운전자격증, 화물운송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곤, 여기저기 두드려 봤습니다.
"안열립니다." 초짜에 무경력자에겐....
그리곤 다시 세차일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20년 11월에 면허를 취득했으니 아직 1년이 안되었지요.
또다시 시작되는 장마에 결국 세차마져 접었습니다.
신장장애까지 있는 저로서는 정말 힘들고 무리였져.
한국버스기사취업교육원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동안 영상과 카페를 거의 매일 드나들며 봤습니다.
혹시나 사실과 다를까봐...
상담하러 회기 본사로 갔습니다.
설명은 금방마쳤습니다. 동영상보다는 조금 심플한 듯한 느낌
머...워낙 유투브에서 영상을 많이 봐서 동일한 내용인지라
질문도 없었고, 상담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일주일동안 세차업을 마무리 하고
연수받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주중에 한번더 연락 주시더라구요.
드뎌...월요일. 등록과 함께 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날은 구로 여성발전센터 버스운전자 양성과정 연수로
구로로 이동하였다가 남양주로 갔습니다.
바로 어제 처음 두시간을 교육받았던 분이
회기역에서부터 구로까지 운전하였습니다.
그 복잡한 종로를 거쳐 영등포, 구로까지....
평소에도 복잡에서 잘 가지 않는 그 길을
하루밖에 안된분이 참 잘하시더라구요
떨리는 마음과 함께 기대도 되었습니다.
(그날 밤에는 내가 혹시 그 코스를 운전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습니다.)
이윽고 남양주로 이동하여 처음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떨립니다.
친절하게 차량제원과 함께 기어다루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제차도 스틱인지라 자신은 있었지만
버스의 스틱 다루는 법은 조금 다릅니다.
브레이크 밟는 위치도 다르구요...
앞서 실습하신 분들의 피드백을 잘 봤던지라
기억하면서 운전을 하였습니다.
쉽지않은 차폭....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피드백대로
- 항시 500미터 전방을 주시하고
- 좌우 백미러로 차폭을 확인하고
- 적색신호에는 기어를 빼지말고 천천히 브레이크를
- 기어변속시 힘주지 말고(차가 기웁니다.)
첫날은 이정도로 끝....
이윽고 둘째날
다행히(?) 구로로 안가고 그분들이 이쪽으로 오셔서
함께 남양주쪽으로 갑니다.
제가 일빠로 운전합니다.
시내를 통과합니다. 떨립니다. 두근두근...
어제의 내용을 잘 기억하여 시작합니다.
무사히 마쳤습니다. 일찍 집에 갑니다.
운전에 온통 신경이 쓰이다보니 피곤합니다.
이제 마지막 셋째날
어제 한시간 운전으로 오늘은 두시간 입니다.
동부간선도로도 타보고 오르막도 나타납니다.
겁나서 오르막전에 대기하다가 한번에 올라갔습니다.
그게 신경쓰이셨는지
연습중에 오르막에서 서라고 하시곤
오르막 오르는법을 알려주십니다.
타 동영상을 많이 봤어도 해보질 않아서 염려스러웠는데
알려준대로 하니 바로 올라가더군요.
몇번을 그렇게 해보곤 두렵지만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제 슬슬 여유가 조금이나마 생기려 하는 찰라에
연수를 마쳤습니다.
연수해주시는 전무님은 그렇게 살갑게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알려줄꺼는 다 알려주십니다.
"일단 해보라.." 입니다. 그리고 다듬어줍니다.
그러나, 알려준거를 자꾸 틀리면 호되게 피드백 하십니다.
우리는 승객을 태우고 다닐 노선버스 기사라 그런가봅니다.
이렇게 3일, 5시간을 연수를 마치고 대기중입니다.
이번 연수로 얻은것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자신감"입니다.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연수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업이 진행되면 또~ 후기 올려드릴께요.
첫댓글 밝은 미소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자신감은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