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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中 첫번째 절기인 立春입니다. 입춘은 태양의 黃經이 315度가 되는 때로서 이날 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물론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雨水(2.19), 개구리가 冬眠에서 깨워난다는 驚蟄 (3. 6), 밤낮의 길이가 똑 같아진다는 春分(3.21) 정도 되어야 정말 완연한 봄이 왔다고 할 수 있습니 다만 예로 부터 입춘이 되면 어딘가에 봄기운이 서리기 시작한다고 본 것입니다. 따라서 전래 풍습에는 대부분 입춘을 맞아 대문에 立春大吉, 建陽多慶 등 立春祝을 써붙이고 1년동안 집안이 평안하고 다복 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오늘 마침 우리 문무중대 회장과 간사께서 立春을 맞아 2015년 乙未年 團拜式을 겸하여 번팅을 여의도 "좋은 친구(好友)" 라는 뜻을 가진 중국식 양고기집 『호우양꼬우치』에서 개최한다고 긴급공지하여 8중대 숫자에 맞춰 딱 8명이 집결하였습니다(권혁성, 김동기, 김형기, 박동구, 신현돈, 조정현, 황병호, 그리고 황재윤). 매번 어쩔수 없이 대다수 회원들이 살고 있는 서울에서 번개팅으로 모이다 보니 지방에 사는 박성조, 이홍기, 임흥빈, 조인섭 회원은 참석을 할 수가 없어서 참~ 거시기 하지만 여건이 그럴 수 밖에 없으니 모두들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우리의 호프 신공도 이제 새롭게 2모작 인 생을 출발하기 위해 YS가 살고 계신 상도동에 터를 잡았으며 봄 부터는 지방 모 대학 특별 교수로 초빙 을 받아 강의할 것 같고 모두들 각자, 작지만 새로운 제 2의 인생을 잘 영위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 성실 한 문무회원들의 저력을 새삼 느낍니다. 저녁 여섯시 부터 시작한 회식은 중국식 양고기 꼬치를 철사줄에 끼워 구워서 뜨끈뜨끈한 고량주와 함께 채우면서 정담을 나누고.... 어여쁜 아가씨가 사진을 찍어주고.....하다 보니 금새 2~3시간이 지나 버렸습니다. 아홉시가 다 되어서 마지막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국수까지 한 그릇하니 고량주 취기가 한 꺼번에 올라오는데 ...꺼~억 ~ 죠~타~였습니다.
참고 삼아 이날 위하여 구호중 최고는 신공의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였슴다~ ^^ ^^ 이제 헤어져야 하지만 반가운 얼굴들 놔두고 집에 가면 마누라 얼굴 보고 앉아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 모두들 쉽게 헤어질 분위기가 아님을 얼른 간파한 우리 황회장께서 인근에 있는 회사 사무실로 우릴 끌고 갔습니다.(근데 거기도 사무실이 또 8중대 출신 아니랄까봐 .....8층 아니겠슈 ...^^ ^^ 여의도 마포대교 끝단에 있는 국민일보 빌딩 ----한강이 바로 앞에 잘 보임). 늦은 밤에 사무실에서 포도주를 가져와 커피와 함께 마시면서 술을 깨면서 이런 저런 설(說)들을 풀다 보니 앵~ ? 벌써 열시가 휙~ 넘어 전철을 타고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어 헤어지기로 하였으나 그래도 여의도역까지 함께 가던 팀들(김동기, 김형기, 박동구, 신현돈, 조정현)은 가다가 또 헤어지기 아쉬워서 여의도 종합상가 맥주집에 들어가 생맥과 마른안주를 놓고 열한시까지 좀 더 떠들다가 일어섰습니다.
당일 토의中 올해 전반기 모임 날짜를 미리 정하는 것이 낫겠다고 해서 4월 세번째 주 금, 토요일인 4.17 ~ 18일로 정하였습니다. 모두들 모임을 개최할 좋은 장소, 아이디어가 있으면 간사 권공께 알려 주시거나 카카오톡으로 의견을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후임 회장으로 예정된 황병호 조달청장께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좋은 자리에 취임할 것 같고 또 황재윤 회장께서 올 해 년말까지는 현 직책에 계실 것 같으니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고 인도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늘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황재윤 회장님과 권혁성 간사님께 재삼 감사 말씀 드리면서 무엇보다 함께 참석하여 얼굴도 보고 살아가는 소식도 들었으면 좋았을 김원하, 김웅건, 박상 율, 박성조, 이홍기, 임흥빈, 장삼열, 정근서, 정재호, 조인섭 회원님에게 아쉬움을 전하면서 ......이만 오늘 모임 소식을 전합니다. 회원 모두들 늘 건강하시고 가정평안하세요..........모 두 ........안 ~ 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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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입춘 절기에 문무 8인의 모습! 너무 여유있고 멋드러집니다.
동참 못한 아쉬움은 다음시간에 만날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들 가지시기를!
김고~옹~ 다음 모임에는 바빠도 일 제끼고 나오쇼~옹
조박사 수고가 많았습니다~~글쏨씨 좋고~~
입춘을 맞아 권공, 회장님께서 함께 좋은 시간을 마련해 준 덕분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