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김중은 총장 “신정통주의, 자유주의의 아류” 동감
장신대 김중은 총장이 최근 열린 한국성서학연구소(소장 장흥길 교수) 창립 기념 학술마당에서 신정통주의 신학의 성경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 총장은 “성경의 오류를 주장하고 가르치는 신정통주의가 한국 장로교회에서 자유주의의 아류로 인식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신정통주의가 고등비평의 역사∙비평적 방법을 성서해석의 예비지식으로 하고, 성경본문의 최종적 해석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 근거를 둔다고 말하지만, 신정통주의자들은 성경의 무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신정통주의자들은 성경은 계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경험한 인간들의 증언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며 “더 나아가 성육신을 주장하지만 동정녀 탄생을 부정하며, 하나님의 창조를 말하지만 창세기 1~11장은 역사적 사실이 아닌 상징적인 이야기로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출애굽기의 구속사는 인정하지만 홍해의 기적은 부인하고, 여리고성의 함락은 실제 사건이 아닌 믿음의 승리로 설명하고, 요나서, 룻기, 에스더는 일종의 종교소설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신정통주의 신학의 성경관은 성경 권위의 약화를 초래했다”며 “이는 신정통주의가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놀이터에 던져진 폭탄이 아니라, 축제를 알리는 폭죽이 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꼬집었다.
또 김 총장은 ‘희망의 신학’을 주창한 위르겐 몰트만의 제자 장신대 김명용 조직신학 교수의 신학에 대해서도 비판의 메스를 가했다. 김 총장은 ‘신정통주의 신학을 자유주의 신학과 같은 것으로 가르치는 것은 신학적 무지, 혹은 근본주의적인 극단적 보수신학의 정통을 강조하기 위한 신학적 왜곡이다’란 김명용 교수의 주장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왜곡된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김명용 교수에게 인간적인 유감은 없다”며 “학내 교수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신학적 견해의 차이는 전투적인 입장이 아닌 포용적인 입장에서 비판하고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장신대의 신학노선’에 관한 입장도 피력했다. 김 총장은 최근 “신정통주의가 장신대의 ‘신앙의 중심’이나 ‘신학노선’이었던 적은 장신대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목회자나 교수 개인에 따라 신정통주의나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띄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장신대의 정확한 신학노선은 개혁주의 입장에 선 복음주의”라고 단언했다.
[출처] 장신대 김중은 총장 “신정통주의, 자유주의의 아류” 동감 (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CKRIRF).
첫댓글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신학 정체성과 구약학의 전통(김중은)
본교의 신앙과 신학의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본 교단의 헌법에 근거한다. 본 교단의 헌법에서 신앙과 신학의 정체성은 구체적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12신조(1903)’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947)’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1986)’에 기초한다. 이 세 가지 문건에서 공통적으로 제일 첫째 항목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성경관’이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행위에대하여 정확 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신앙고백과 함께 성경의 ‘무오’(無誤)를 주장하는 것은 ‘솔라 스크립투라’를 표방하고 ‘성경의 권위’(계시와 영감)를 높이는 종교개혁 신학의 전통을 따르는 복음주의(또는 정통주의, 칼뱅주의) 성경관의 특징이다.
https://cafe.daum.net/1107/Y4OO/9
통합 측에 대한 개혁주의적 신뢰성을 보여주는 좋은 글입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신정통주의 Neoorthodoxy , 新正統主義
요약) 유럽에서는 위기신학 또는 변증법적 신학이라고 부른다. 신정통주의자들은 성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정통주의를 비난했다. 그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기적은 교회에서 세계 구원을 위해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신정통주의에서 죄란 예수를 통해 나타난 죄인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대비되는 인간의 책임 위반이다. 신정통주의자들은 죄에 대한 성서의 견해를 옹호하며, 인간의 상황에 대해 현실주의적 인식을 갖고 있다. 신정통주의자들은 종교·윤리·경제·정치는 한 사회의 문화를 이루는 여러 측면이며, 이것들을 분리하여 다루거나 이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사회제도 및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공산주의·인종문제·핵무기 같은 논쟁거리를 그리스도교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했다.
이하 아래 다음 백과 참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3s3004a
신정통주의
신 정통주의(新正統主義, neo-orthodoxy)는 위기의 신학(theology of crisis), 변증법적 신학(독일어: Dialektische Theologie, 영어: dialectical theology)이라고도 불린다. 내재주의를 강조하는 자유주의의 신학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개신교 신학자 카를 바르트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로마서 주석 (1919)》이 대표적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발전한 개신교 신학이며, 카를 바르트(1886~1968년), 에밀 브루너(1899~1966년), 에두아르드 투르나이젠, 파울 틸리히, 루돌프 불트만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확대되었다. 두 니부어 형제, 즉 라인홀드 니부어(1892~1971년)와 헬무트 리처드 니부어 (1894년-1962년)가 미국 교회에서 대표적인 신정통주의자로서 활동하였다.
이하 아래 위키 백과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C%8B%A0%EC%A0%95%ED%86%B5%EC%A3%BC%EC%9D%98
전 총장인 김중은 교수의 복음주의적 성향을 짐작케 하는 회원님(코람데오)의 게시물이 이 카페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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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의 영성 비교연구(김중은 교수)
https://cafe.daum.net/1107/YDR0/73
출처는 밝혔지만 김중은 교수님의 글은 아래 신문에도 기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아래 신문사는 이단시비가 있는 언론사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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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김중은 총장 “신정통주의, 자유주의의 아류” 동감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18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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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27] '이단 옹호 언론'으로 남은 <크리스천투데이>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9774
신정통주의가 자유주의의 아류라는 말이 맞다고 봅니다. 신정통주의가 자유주의의 마당에 떨어진 폭약이 아니라 불꽃놀이의 폭죽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잘 표현한 것 같군요.
네, 적절한 비유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성육신을 인정하면서 동정녀 탄생은 믿지 않고, 창세기 1장에서 11절을 신화로 보고, 룻기, 아가서 등등을 소설로 보는 등의 주장은 고등비평은 신봉하면서 성경 기록의 역사성이나 성령의 영감, 무오류성을 부정하는 자유주의에 매몰돼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네, 더하기가 아니하 곱하기의 개념 같아요. 자유주의X정통주의=신 자유주의. 공감합니다.
Daum 사전을 보니, 아류는 '어떤 학설, 주의, 유파 등에 찬성하여 이를 따르는 사람.'이네요. 신정통주의가 자유주의의 아류라는 교수님의 주장에 공감합니다.
어의를 보니 더욱 공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