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40대 ,대학만 나오면 순탄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야만 했다.
'수출대국', '국민소득 2만불 진입'이란 뉴스보다 '가계부채 800조'라는 기사에 눈길이 가는 이유이다.
☞지난해 국내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서 '피곤한' 40대가 느끼는 행복지수는 7점 만점에 3.07에 불과했으며
국민 전체 평균인 3.34보다도 삶의 만족도가 낮은 세대로 나타났다.
90년대 중후반 무렵인 14년 전에 40대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시점은 IMF 경제 위기로 국가 경제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했고, 비록 살아남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시달려서 이들의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어렵사리 취업을 했어도 2000년대 중반에 불어 닥친 부동산 급등은 빚을 안아야만 집 한 채라도 장만할 수
있었다.
30대 중반을 넘기며 자녀들의 학자금 마련, 노후 등에 생각이 많았던 이들은 자연히 주식과 펀드 투자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2007년 말 리먼브라더스 쇼크와 함께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는 투자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가계에 큰 충격과 부담을 던져줬다.
게다가 경기침체의 지속,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빚을 얻어 마련한 집은 제값도 받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런 두 차례의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는데 가구당 부의 분배를 보여주는 '상대적
빈곤율'은 다음과 같다.
1995~1997년 : 8.3 ~ 9.1%
1998년 : 11.4% (외환위기 직후)
2007~ 2009년 : 14 ~ 15%
즉 지난 16년 동안 빈곤층은 두 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인 '지니계수' 역시 15년 동안 계속 악화되었는데 '지니계수'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1995~ 1996년 : 0.25 ~0.26
1997년 : 0.264
1998년 : 0.294
2006년 : 0.305
2010년 : 0.315
은퇴시기가 빨라진 사회적인 현상으로 40대의 정년도 10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노후대책은 차치하고 치솟는
사교육비 막기에도 급급하다.
이래서 대한민국 40대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기사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 '11.8.10) 끝..
첫댓글 40십대가 이나라의 중추적인 세대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