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로 시작합니다.
펜쇼 전 주에요,
제가 머리를 잘랐거든요?
다 자르고 나니, 원장님이 과하게 "아~ 귀여워!" 해 주시는 거예요,
저를 10년 넘게 봐 주신 언니와 이모의 중간쯤 원장님이시라 나쁜 말씀 해 주신 적은 없지만
격하게 귀엽다 해 주실 때 알아봤어야 했어요.
저는 귀여울 나이가 오천년쯤 지났거든요.
집에 오니 동생이,,,
오늘의 머리는, "초코송이가 컨셉"이었냐며..
당분간 밖은 안 나가는 게 어떤지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답니다. 참.. 나.....
동생이란 종족들은 왜 그렇게 쓸 데 없이 정직한거죠?
대한민국 동생 종특인거죠?
제 동생만 이런 거 아니죠?
뭐 초코송이든 꼬깔콘이든 짱구든 맛동산이든 뭐든 어떤가요?
It's Pen Show Day!
펜쇼에 일찍 간다고 갔지만,
벌써 스탭 여러분들이 모두 책상 세팅을 마쳐 주셨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으로 저도 데스크 준비 준비!
이번에는 베로니카 사장님도 오셔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어요.
여러 선배님들이 반가워 해 주시고, 맛있는 것도 주시고, 도움 많이 주셨어요.
(이그.... 정말 따뜻한 분들 같으니라구.... )
회를 거듭해도 역시 부산한 정신줄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
찾아뵙고 싶은 마음,
한 곳 한 곳 정성들여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이번에도 살포시 접어 가방에 넣어두어야 했어요 ㅜㅠ
혹시 오셨을 때, 제가 바쁜 척 하며 소홀했다면 용서해 주세요.
펜 쇼는, 매번이 어메이징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너무너무너무X100000000 재미있고 의미 있었답니다.
코로나 이후 베로니카 사장님과 오랜만에 함께 해서 특별했고,
충무아트홀 컨벤션홀에 비하면 이 넓은 공간,
쾌적함이 감사했던 펜쇼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본인만의 방법으로
잉크발색노트를 만드시는 내공 정말 존경스러워요~
그리고 펜카페에서 그려주신 저희 잉크 그림 by 금손 엠디님 !!
홍콩 베사장님이 고이고이 모시고 가셨어요!
다음 홍콩 전시회때 걸릴 예정,
다시 돌아온 감상문 타임 ----------------------------------------------------------------------------------
이번의 펜쇼도 제가 좋아하는 구절에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전생에 소과 초시 서부터 낙방만 거듭하던 백면서생이 아니었나 합니다)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에,
子曰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樂不如
(知알 지/之갈 지/者사람 자/不아닐 불/如같을 여/好좋을 호/樂즐길 락)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거워하는 자만 못하다."
知之者 : (업무. 대상에) 쫌 아는 사람
好之者 : 좋아하는 사람
樂之者 : 알고 좋아해서 즐기는 (미쳤다라는 말을 듣는) 지경에 이른 사람!
들킬 비밀이긴 한데, 돌이켜 보니 저는 회사 일을 잘 알고 좋아는 하는데, 즐기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즐긴다라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열정과 사랑,
호기심과 더불어 알고싶고 탐구하고 싶은 마음까지... 깊은 진정성이 더해져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거예요.
그런 말 있잖아요.
"不狂不及" - 미치지狂 않으면, 미치지及 못하는 법이죠.
그런 의미에서 펜쇼의 모든 분들은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사랑하고 즐기며, 적당히 미쳐가는 경지에 이르고 있다?.....
가 제 결론입니다 하핫 ^^;;;;; 😅😅😅😅
We are all 狂及 樂之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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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51님! 회장님! 소장님!
이런 펜쇼, 가능하게 해 주심을 감사드려요.
말도 안되는 스탭참가비에, 일반참관비도 없는데다가, 수리도 해 주시고,
펜+문구+잉크에 관한 방향, 귀한 조언, 의견도 아끼지 않으시니,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제일 먼저, LOGOS의 흑기사 님!
이번 주차장은 건물과 연결이 안 되어 있어서.
베로니카 사장님과 짐을 1층에 내려놓고 잠시 난감해 하고 있었어요.
회사서 카트를 안 실어온 ㅜㅠ 저는 바보.
그래서 흑기사님께 SOS!
그 데스크 준비만도 바쁘셨을 건데, 저희 짐 다 들어주시고 올려주시고 다시 내려주시기까지 완벽 동행 서비스!
정말 닉네임이 잘 지으신 거 같아요.
재차 삼차 감사드려요!
(흑기사님 사진이 없어요)
리리티헤난님은, 처음부터 든든한 선배님이셨어요. 헤난님이 없는 펜쇼는 상상불가! 독특한 펜파우치는 비교불가!
유네엘님 데스크 가까워서 좋았어요 예쁜 미소만큼 예쁜 수첩 그리고 도장 그리고 귀한 선물 너무 감사해요.
데스크 라인업은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사랑스러울까요...
욜라님 그림도 귀여워 듀금이죠!
펜크래프트님~ 펜쇼에 잘 어울려 더욱 반가운 분~
대한민국에서 글씨 제일 잘 쓰시는 분 같아요! 정말!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정갈하고 아름다운 글씨는 감동입니다.
그리고 글씨가 빛날, 고급 만년필노트도 감동입니다.
김용준 님 좋은 카메라에 담아주신 사진 너무 감사드려요ㅡ
초코송이를 담기는 조금 애매하셨죠.?
정말 이번 펜쇼를 오래 추억하게 할 멋진 기념사진.
놀라지 마세요. 초코송이 등장입니다. 두둥~!!!!
저에게 초상권 따위는 없거든요!
(용준님이 머리와 무대를 교묘하게 오버랩해 주셔서 더욱 감사해요. 내년에도 미리 예약입니다~~~~ )
이번 행사를 위해 묵묵히 1층부터 3층까지 그 많은 책상을 들이고 내리느라 애쓰신 쓰기님, 만년필님, 그리고 펜쇼의인님들, 진짜 멋지십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로 완성되어지는 펜쇼입니다.
매번 어메이징 펜쇼! 그렇지만 더욱 원더풀&뷰티풀 할 펜쇼! 영원하길요!
(맨날 맨날이 펜쇼였으면 좋겠...)
첫댓글 머리스타일 너무 깜찍하신데 왜요!ㅎㅎㅎ 다정하고 항상 친절하신 로고스님의 이미지와도 넘 잘 어울립니다!! 이번펜쇼의 락지자 로고스님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ㅎㅎㅎ
으왕. 감사합니다. 끔찍 아니고 깜찍 맞죠!!!! 소중한 댓글, 동생 보여줘야겠어요. 슈프로님은 진정 도움요정이자 저의 힐링요정🥰맞네요.
로고스님의 펜쇼에 대한 열정과 밝은 에너지를 다들 느끼시기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여러가지 독특한 아이템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데스크가 아닌가 싶어요.
멀리서 오신 베사장님께 좋은 추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 영어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이번엔 배지 파느라 자리를 거의 못 비워서 구경 못간게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그리고… 헤어스타일은 초코송이라기엔 아주 산뜻하고 좋은데요!
현직 우리 언니 여동생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언니에게 말할 때는 뇌에서 필터가 빠지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더라고요. 동생의 불치병이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
다음 펜쇼에서도 꼬오옥 함께 해요~~~^^
저는 펜쇼 앞에만 서면 항상, 과분한 말씀. 도움. 배려에 참 작아지고 염치없어집니다. 왠지 펜쇼 잔칫상에 살포시 끼어앉아 숟가락만 얹는 LOGOS 같아서요. 이 감사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은 걸까요?
더 열심히 해 보겠다는 다짐밖에 드릴 게 없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주신 간식은 베사장님(헤난님은 네이밍 요정이셨던 거였던 건가요?)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직 동생 종족이셨군요.
아핫... 😅😅😅😅 헤난님은 저희 동생보다는 나으실 것 같은데요!!!!!!!!
나름 간접적인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은 못 찍지만 열의가 뛰어나 엄청 많이 찍는 동생종족을 담번에 불러올까봐요. 그럼 백만장에서 열장만 추려도 현장느낌이 다르실 거 같아요! 다음에 더 많은 현장 스케치 약속드립니다!!
항상 펜쇼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펜후드와 펜쇼에 있어 봉새님의 존재감에 대한 말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히려 더 많이 감사드립니다. 영광입니다!!!
ㅎㅎㅎㅎ 정리할때 제가 파카51님의 통역을 하러 투입이 되었는데 정작 통역을 잘해주셔서 제가 갈 필요가 없었네여ㅎㅎㅎ 안그래두 귀여운 알전구에 고양이 그림에 먼가 시선을 끄는 데스크였는데 통역을 기회로 슬쩍 방문해보았네요ㅎㅎ 생각해보면 피에르 가르뎅 펜을 옛날에 선물 받아 잘 썼던 기억이 있어요 파카51님의 조언이 잘 반영되서 더 좋은 만년필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히즈님. 영어의 발음도 목소리도 아름다우셔 기억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펜이 95년부터 항공사 기내면세품이었다보니 면세품 선물 받으셨었다는 추억이 있는 분들을 많이 뵙게 됩니다. 히즈님도 아마 그때 받으셨을 듯 합니다. 예전부터 피에르와의 인연이 있으셨다니 왠지 더욱 친근한 느낌이네요~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니!!! 헤어스타일 너무 깜찍하고 잘 어울리셨는데요? 역시 가족이 제일 냉정하다니까요 ㅎㅎ
저희 남동생은 제가 걷는 모습을 보고 "누나는 걷는 게 참...장군 감이야" 이러더니 그 뒤로는 저를 큰 형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는 마지막에 받기만해서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다음엔 소소한 보답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누구에게나 대한민국동생족은 과히 친절한 대상이 아니로군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좀 덜 외롭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의 베리메론님. 마구마구 뭘 드리고싶단 말이죠~
다음번에 뵙겠습니다. 저도 감사했습니다!!!!!!
아 로고스님 로고스님의 펜쇼를 대하시는 에티튜드야말로 쏘 어메이징 합니다.
그런 어메이징한 로고스님과 매번 인사밖에 못 나누는게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다음에는 좀더 기나긴 회포를 나눌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제가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큽니다. 저는 왠지 1년에 딱 두번 슬며시 나타나, 재미난 펜쇼만 쏙 즐기고 사라지는 펜쇼먹튀 빌런은 아닐까? 하는 죄송함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아고 이제서야 펜쇼 후기를 봤네요;ㅁ;
정말 로고스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역대급으로 부스가 가까워서 좋았어요🙈🙈
거기다 이번에 베사장님도 오셔서 고양이 도장도 예뻐해주시고, 로고스님도 베사장님도 모두 선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두 분의 선물 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기뻐서 저 정말 얼어버렸잖아요😭😭
너무 귀해서 이거 어떻게 써야하나싶으면서도, 그동안 바빠서 이제서야 열어보고 썼는데 정말 너무 예뻐요😍😍
도장도 선물주신 펜도, 잘 쓰면서 종종 올리면서 자랑도 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다음 펜쇼에서도 뵐 수 있으면 봬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로고스님 단발머리 정말 잘 어울리신다고 생각합니다😆😆
로고스님, 또 베로니카 사장님 너무나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베로니카 사장님께 안부 전해주셔요💕💕)
네. 역대급으로 가까워서 더욱 좋았어요. 늘 좋은 말씀 나눠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유네엘님이 얼마나 이쁘고 감사한지 몰라요!!! 귀여운 고양이 라인업는 또 얼마나 사랑스럽게요🥰😃?? 고생 많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구요. 담 펜쇼에서 또 뵙고 또 뵙고 그래요. 우리!!!!!!!!! 베사장님도 관심 많은 이쁜 아이템 담에 또 보여주시구요. 안부 전해드리겠습니다.감사 또 감사드려요~ 내내 행복한 날들 되시구요🙏🏻 (머리는... 조금 자라서 초코송이 탈피중이라 다행이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