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난해 누리호 3차발사에 성공시키면서 세계 7번째 우주강국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부는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를 위해 9923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개발을 착수하고,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할 민간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참여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우주 투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주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및 인공위성 관련부품, 위성통신단말기의 개발 및 제조하는 AP위성의 주가는 어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우주 관련 기업으로 수혜를 받는 것도 있지만 최근 실적을 보면 주가 상승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3분기 AP위성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199억원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69% 상승한 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한 해를 기준으로 본다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4.09%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7.88% 증가한 10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위성시스템과 위성체 분야에서 중ㆍ소형위성시스템과 위성의 탑재체 및 부품을 개발ㆍ제조하는 쎄트렉아이 역시 최근 며칠 동안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실적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매해 조금씩 개선된다는 점과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초 첫 위성 '오름 SAT' 발사 성공한 국내 우주 스타트업 1호 상장기업인 컨텍 역시 지난 일주일 동안 주가가 26%가량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컨텍은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부터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활용이 모두 가능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그리고 좀처럼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도 나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주가가 안 오르는 기업이라... 차라리 현대로템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눈여겨보는 게 더 좋아 보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부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우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항우연-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체계종합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을 착수하는 등 민간 주도 우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