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 훈화가. 끝난 전교생 조례시간에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독후감응모 중앙대 문예창작과에 특별전형 입학을 하는 찬스와 여학생잡지에 실리는 그시절 매스컴을 쥐락펴락한 선배언니 대학을 졸업하고 유나백화점 앞을 걸어가는데 노란색 찌지미 천으로 원피스입고 눈에 띄이는 아름다운 여자 악! ㅡㅡㅡㅡ우리는 넘 반가워 근처 일식집에가서 가쓰오다시로 만든. 우동과 새우 튀김을 먹었고 비행이 없는 날에는 가끔씩.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지금도 맛있었던. 일식집 월강을 기억한다
k선배는 캐세이패시픽의 승무원이였고 세련된 용모와 매너 한살위였지만
비행없는 주말이면 오후에. 만나 꽂꽂이도 같이 배우고 모차르트고전음악실에서 선배와 나는 친자매처럼 자주. 뭉쳤다
랑콤 화장품도 내게 자주 사주고 독일제 옷 보그 언니가 없이 성장한 나는 그선배가 넘 좋았고 시간만 맞으면 4월다방 9월다방에서 볶은 커피 도 자주 마셨다
반대적 상황인 나 내. 또래나 내. 동창을. 만나면 그들은 어릴적 기억으론 넉넉한 형편인줄알고 거의. 돈 계산은 내 차지였지만 K선배는 경우가완전 달랐다 씀씀이도 컷고 늘 나를 아래동생챙기듯 알뜰살뜰 내게. 많은것을 베푼 언니였다 정희야 나는 미주노선비행하면 뉴욕가서 뉴욕대. 컬럼비아대 센트럴파코. 꼭 보고싶다 호밀밭의 파수꾼 작가가 은둔했던 뉴햄프셔도 가보고ㅡㅡㅡ
단편소설 장편소설 전쟁의 상흔 트라우마
승무원 생활을. 오래했던 선배는 내가 결혼하고 몇년후
승무원그만두고 부산서 알만한 집 며느리로 시집가버렸다
신창동에 상가를 가진 어마어마한 갑부. 며느리였던 선배 갈수록 야위웠고 얼굴엔 기미로 새까맣게 덥었고 갈수록. 말수가 줄어들었다
중략 ㅡㅡㅡㅡㅡ
뱅 오릅슨을 사고 싶은 나는 소문대로 송정 양식당 을. 찾아갔다 그때는 마란츠전축으로 들었던 음악을 네덜란드제. 음향기기 뱅 앤. 오릅슨을 보는 순간 세련된 기구는 젊은 시절 k선배 만큼.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식당사장 이 나를 알아보고 아는체한다
k선배와 나이차이가 있는 여동생이였다
언니. 질 계시나?
그녀의 대답 두구동 정신병원서 세상과 격리된채. 산다고
평범하지 않은 외모 그녀의 시집살이는 적응이 힘들었겠지
신창동 솟을 대문 그집은 그 후로 몰락했고 괴리감을 극복하지 못한 K선배는 뒷담화와 남을정죄하는 현실 부자들은 그시절만해도 라이온즈. 로타리클럽 상공회의소. 등등 자랑이멈추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