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70[5 ~ 069]
< 전 체 해 석 >
장소는 손권이 군사를 일으킬 작정인 것을 알고서 곧바로 여러 사람들과 의논을 하고 말했다. : “공명의 작전에 말려든 것이구려!”
그리고는 급히 들어가서 손권을 보고 말했다. : “주공께서 군사를 일으켜 조조와 맞서 전쟁을 하실 작정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주공께서는
스스로 생각하시여 원소와 비교해서 어떠시다고 생각하십니까? 조조는 전에 군사도 적고 장수도 많지 않았지만 북 한번 쳐서 원소에게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지근은 더구나 백만 대군을 이끌고 남으로 쳐들어오는데 어찌 그를 가벼이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제갈량의 말을 듣고 잘못 군사를 움직인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에 들어가는 격입니다.” 손권은 머리를 푹 숙이고만 있을 뿐 아무 말이 없다.
고옹 : “유비는 자기가 조조에게 패했기 때문에 우리 강동 군사를 빌려 조조를 막아보려는 것인데 주공께서 무엇 때문에 그에게 이용당해야 합니까? 원컨데 자포[장소]의 말을 들어주기기 바랍니다.”
손권은 끙끙 앓으며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장소 등이 물러나자 노숙이 들어와서 손권을 보고 말했다. : "방금 장소등이 또 주공에게 군사를 일으키지 말고 항복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는 것은 다 자기 몸만 온전히 지키고 처자들만 보호하자는 신하들로서 자기들만 위하자고
머리를 쓴 계책입니다. 주공께서는 듣지 마십시오.” 손권은 여전히 망설이고 있었다.
노숙 : “주공께서 결정을 못하고 주저하고만 계시면 그들 때문에 반드시 일을 그르치게 될 것입니다.”
손권 : “경은 잠시 물러나 계시오. 나에게 세 번 생각할 기회를 주시오.” 그리하여 노숙은 물러나왔다. 그때 무장들은 혹 전쟁을 해야 된다
하고 주장하지만 문관들은 전부 항복하여야 된다고 하며 의론이 분분하여 합의가 되지 않았다.
한편 손권은 물러나 안집으로 들어가 불안하여 침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생각에 잠겨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오국태가 이러한 손권을 보고 물었다. : “마음에 무슨 근심이 있어 침식을 다 폐하는가?”
손권 : “지금 조조가 장강과 한수 지역에 군사를 주둔시켜 놓고 강남으로 쳐 내려오려하고 있는데 여러 문무 관원들에게 물으니 혹자는
항복을 하자하고 혹자는 싸우자고 하고 있습니다. 싸우자니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을 당해내지 못할 것 같고 항복을 하자니 조조가
용납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이런 일 때문에 주저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국태 : “그대는 어찌하여 내 언니가 임종 시에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지?” 그 말을 듣고 손권은 술에서 깨어난 듯 꿈에서 갓 깨어난 듯 그
말이 떠올랐다.
이야말로 : 국모가 임종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주유를 불러 드려 전공을 세우네.
필경 그 말이 무엇 이였는지 다음 편을 보기로 하자.
< 原 文 >
張昭知孫權欲興兵,遂與衆議曰:「中了孔明之計也!」急入見權曰:「昭等聞主公將興兵與曹操爭鋒。主公自思比袁紹若何?曹操向日兵微將寡,尚能一鼓克袁紹,何況今日擁百萬之衆南征,豈可輕敵?若聽諸葛亮之言,妄動甲兵,此所謂負薪救火也。」孫權只低頭不語。顧雍曰:「劉備因爲曹操所敗,故欲借我江東之兵以拒之,主公奈何爲其所用乎?願聽子布之言。」
孫權沈吟未決。張昭等出,魯肅入見曰:「適張子布等,又勸主公休動兵,力主降議,此皆全軀保妻子之臣,爲自謀之計耳。願主公勿聽也。」孫權尚在沈吟。肅曰:「主公若遲疑,必爲衆人誤矣。」權曰:「卿且暫退,容我三思。」肅乃退出。時武將或有要戰的,文官都是要降的,議論紛紛不一。
且說孫權退入內宅,寢食不安,猶豫不決。吳國太見權如此,問曰:「何事在心,寢食俱廢?」權曰:「今曹操屯兵於江漢,有下江南之意。問諸文武,或欲降者,或欲戰者。欲待戰來,恐寡不敵衆;欲待降來,又恐曹操不容:因此猶豫不決。」吳國太曰:「汝何不記吾姐臨終之語乎?」孫權如醉方醒,似夢初覺,想出這句話來。正是:
追思國母臨終語,引得周郎立戰功。
畢竟說著甚的,且看下文分解。
< 文 段 解 說 >
(1)張昭知孫權欲興兵,遂與衆議曰:「中了孔明之計也!」急入見權曰:「昭等聞主公將興兵與曹操爭鋒。主公自思比袁紹若何?曹操向日兵微將寡,尚能一鼓克袁紹,何況今日擁百萬之衆南征,豈可輕敵?若聽諸葛亮之言,妄動甲兵,此所謂負薪救火也。」孫權只低頭不語。顧雍曰:「劉備因爲曹操所敗,故欲借我江東之兵以拒之,主公奈何爲其所用乎?願聽子布之言。」
장소지손권욕흥병,수여중의왈:「중료공명지계야!」급입견권왈:「소등문주공장흥병여조조쟁봉。주공자사비원소약하?조조향일병미장과,상능일고극원소,하황금일옹백만지중남정,기가경적?약청제갈량지언,망동갑병,차소위부신구화야。」손권지저두불어。고옹왈:「유비인위조조소패,고욕차아강동지병이거지,주공내하위기소용호?원청자포지언。」
中了 명중하다, 걸려들다. 中 가운데 중, 맞히다, 명중하다, 맞다. 당하다. 鋒 칼끝 봉. 寡 적을 과. 尙 오히려 상, 아직, 그 위에, 여전히, 역시. 況 하물며 황, 더구나. 何況 ‘그 위에 더’, ‘더군다나’의 뜻으로, 앞의 사실과 견주어 뒤의 사실의 더 강한 긍정을 나타내던 말. 擁 안을 옹. 負 질 부, 빚을 지다, 승부에 지다. 薪 섶나무 신, 풀, 잡초, 땔나무. 救 건질 구, 구원하다, 돕다. 救火 불을 끄다. 負薪救火 섶을 지고 불에 들어가다. 抱薪救火와 같은 뜻으로 섶을 지고 불을 끄다. 즉 잘못된 방법으로 재해를 처리하다가는 일이 더 크게 악화된다는 뜻. 雍 누그러질 옹. 奈何 어찌, 어떻게 하여. 爲其所用 그의 쓰이는 바가 되다, 그에게 이용당하다.
< 해 석 >
장소가 손권이 군사를 일으킬 생각인 것을 알고서 곧바로 여러 사람들과 의논을 하고 말했다. : “공명의 작전에 말려든 것이구려!”
그리고는 급히 들어가서 손권을 보고 말했다. : “주공께서 군사를 일으켜 조조와 맞서 전쟁을 하실 작정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주공께서는 스스로 생각하시여 원소와 비교해서 어떠시다고 생각하십니까? 조조는 전에 군사도 적고 장수도 많지 않았지만 북 한 번 쳐서 원소를
이겼습니다, 그런데 지근은 더구나 백만 대군을 이끌고 남으로 쳐들어오는데 어찌 그를 가벼이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제갈량의
말을 듣고 잘못 군사를 움직인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을 끄러가는 격입니다.” 손권은 머리를 푹 숙이고만 있을뿐 아무 말이 없다.
고옹 : “유비는 자기가 조조에게 패했기 때문에 우리 강동 군사를 빌려 조조를 막아보려는 것인데 주공께서 무엇 때문에 그에게 이용당해야 합니까? 원컨데 자포[장소]의 말을 들어주기기 바랍니다.”
(2)孫權沈吟未決。張昭等出,魯肅入見曰:「適張子布等,又勸主公休動兵,力主降議,此皆全軀保妻子之臣,爲自謀之計耳。願主公勿聽也。」孫權尚在沈吟。肅曰:「主公若遲疑,必爲衆人誤矣。」權曰:「卿且暫退,容我三思。」肅乃退出。時武將或有要戰的,文官都是要降的,議論紛紛不一。
손권침음미결。장소등출,노숙입견왈:「적장자포등,우권주공휴동병,역주강의,차개전구보처자지신,위자모지계이。원주공물청야。」손권상재침음。숙왈:「주공약지의,필위중인오의。」권왈:「경차잠퇴,용아삼사。」숙내퇴출。시무장혹유요전적,문관도시요항적,의론분분불일。
沈 가라앉을 침, 무엇 때문에 쏠리어 헤어나지 못하다. 吟 읊을 음, 끙끙앓다, 노래, 시. 沈吟 (시구나 문장을) 읊조리다, (중얼거리며) 망설이다. 適 갈 적, 이르다, 시집가다, 이제 막, 방금. 議 의논할 의, 의견. 全 온전할 전, 온전하게 하다.
軀 몸 구. 全軀 몸을 보전하다. 尙 오히려 상, 아직, 그 위에, 여전히, 역시. 遲疑 망설이며 결정짓지 못하다, 주저하다. 爲 할 위, --- 때문에.
< 해 석 >
손권이 끙끙 앓으며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장소 등이 물러나자 노숙이 들어가서 손권을 보고 말했다. : "방금 장소 등이 또 주공에게 군사를 일으키지 말고 항복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는 것은 다 자기 몸만 온전히 지키고 처자들만 보호하자는 신하들로서 자기 들만 위하자고 머리를 쓴 계책입니다. 주공께서는 듣지 마십시오.” 손권은 여전히 망설이 고 있었다.
노숙 : “주공께서 결정을 못하고 주저하고만 계시면 여러 사람 때문에 반드시 일을 그르치게 될 것입니다.”
손권 : “경은 잠시 물러나 계시오. 나에게 세 번 생각할 기회를 주시오.” 그리하여 노숙은 물러나왔다. 그때 무장들은 혹 전쟁을 해야
된다하고 주장하지만 문관들은 전부 항복하여야 된다고 하며 의론이 분분하여 합의가 되지 않았다.
(3)且說孫權退入內宅,寢食不安,猶豫不決。吳國太見權如此,問曰:「何事在心,寢食俱廢?」權曰:「今曹操屯兵於江漢,有下江南之意。問諸文武,或欲降者,或欲戰者。欲待戰來,恐寡不敵衆;欲待降來,又恐曹操不容:因此猶豫不決。」吳國太曰:「汝何不記吾姐臨終之語乎?」孫權如醉方醒,似夢初覺,想出這句話來。正是:
追思國母臨終語,引得周郎立戰功。
畢竟說著甚的,且看下文分解。
차설손권퇴입내댁,침식불안,유예불결。오국태견권여차,문왈:「하사재심,침식구폐?」권왈:「금조조둔병어강한,유하강남지의。문제문무,혹욕항자,혹욕전자。욕대전래,공과불적중;욕대항래,우공조조불용:인차유예불결。」오국태왈:「여하불기오저임종지어호?」손권여취방성,사몽초각,상출저구화래。정시:추사국모임종어,인득주랑입전공。
필경설저심적,차간하문분해。
猶豫 주저하다, 망설이다, 머뭇거리다. 江漢 중국에서 양쯔 강과 한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 待 기다릴 대, ---하려고 하다. 欲待 ---하려고 하다. 追思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甚 심할 심, 무엇 심.
< 해 석 >
한편 손권은 물러나 안집으로 들어가 불안하여 침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생각에 잠겨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오국태가 이러한 손권을 보고 물었다. : “마음에 무슨 근심이 있어 침식을 다 폐하는가?”
손권 : “지금 조조가 장강과 한수 지역에 군사를 주둔시켜 놓고 강남으로 쳐 내려오려 하고 있는데 여러 문무 관원들에게 물으니 혹자는
항복을 하자하고 혹자는 싸우자고 하고 있습니다. 싸우자니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을 당해내지 못할 것 같고 항복을 하자니 조조가
용납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이런 일 때문에 주저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국태 : “그대는 어찌하여 내 언니가 임종 시에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지?” 그 말을 듣고 손권은 술에서 깨어난 듯 꿈에서 갓 깨어난
듯 그 말을 생각해 내었다.
이야말로 :
국모가 임종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주유를 불러 드려 전공을 세우네.
필경 그 말이 무엇 이였는지 다음 편을 보기로 하자.
2026년 4월 21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