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봄나들이를 하고
한국마켓에 들렀다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을 사고 나니
배추를 반값에 준다는 싸인이 붙어 있었다
살까 ? 말까 ?
망설이다가 작년 추수감사절에 김장하듯
배추김치를 담고 여태 담구지 않았었다
가끔 한포기 사다 겉절이를 만들어 먹고
아이들은 김치 없이도 살고 있으니 …
배추 사기전에 양념거리가 있나
생각해 보니 새우젖 까나리액젖
마늘 파 부추 고춧가루 무우가 필요 한데
집에 거의 있고 몇가지만 사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정하였다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 보니
배추가 예쁘고 맛이 있어 보여서 기뻤다
굵은 소금을 사이사이 넣고
몇시간 지나니 아주 잘 절여져 있어서
배추를 씻어 놓고
미리 준비한 양념을 넣어 버무렸다
완전 김장을 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이 김치가 익으면
김치 볶음밥 김치부침 김치찜 김치찌개
이것 저것 해 줄 것을 생각하니 신난다
오랜만에 김치를 담고 나니 옛날에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김치 담고 나면 부자(?) 된 기분 ㅎㅎ
한국에서도 김치 사 먹는다고 하는데
난 아직도 가끔 담고 있지만
내가 직접 담는 김치를 좋아 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힘이 들어도
꾸역꾸역 (?) 담고 나면 큰일을
한 것 같아 내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나 참 잘했지 ? 하면서 ..
칭찬을 해 주고 싶다
카페 게시글
일상이야기
난 아직도 이일을 한다요
초록잔디
추천 1
조회 42
24.04.17 08:12
댓글 20
다음검색
첫댓글
담근 김치가 제일
맛있지요.
김치 담그는것도
이제는 힘들어요.ㅎ
담긴 힘들지만
좋아 하나 또 하게 되나봐요 :)
싸고 좋은 배추 보면 사고 싶죠.
저는 씨레기도 만들고 배추전도 해먹어요. 한두포기만 사서요~~
주부는 어쩔 수 없죠
저도 배추전 좋아해요
배추 된장국도 좋아하구요
참 잘했어요
동글빼이 다섯개
곁에 있으면 업어 주고 싶어요
조금 무겁긴 하것소 잉~~ㅎ
돌글빼이 5 개 ?
그럼 최고 점수네요
짝!짝!짝!
초록잔디님의 수고로움으로 가족이 행복하시겠어요.
짝짝짝 !!
그 손뼉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수고하고 나면 보람도 있지요 :)
귀한 배추가
초록잔디님 계신곳에
나오니 다행입니다
배추가 꼬소롬 해 보입니다~^^
손맛에
김치 담궈 놓음
넘 맛날거같네요~
맛있게 드세요
얇고 노르스름한 색상이
아주 기분 좋게 했어요
봄냄새 물씬 풍기는 배추
눈에 보기에 좋으니 맛도
좋을 것 같어요 :)
초록잔디 언니의 손맛으로 가족모두가 행복하네요
맛있는 배추김치
밥 뚝딱 하겠어요
풋김치 하고
잡곡 콩밥하면
정말 뚝닥 한그릇 ㅎㅎ
참 잘하셨어요
내가 담은 김치가 맛나고
가족들을 생각하며 담은
김치는 엄마의 사랑입니다
~~~~♡♡
잘 했쥬 ?
내 입맛에 맞게 담은 김치
엄마표에 길들여져서
좋아 하나봐요
오
배추속이 노란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거기에 초록잔디님 손맛이 어우러지면
어디서도 먹을수 없는
초록잔디님표
김치 완성~~^^
정말 배추가 맘에 들었어요
엄마표 김치 만들었어요
수고 하고 나니 뿌듯하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국에 땅덩어리가
넓어서 한국사람들이
농장을 해서 이젠 배추 대파 상치 고추
모든게 다 있답니다
저도 배추국 좋아 합니다
배추 속이 노라니 넘 맛나게 보여요
살림하는 사람은 안한다
하면서 좋은 놈 보면 또
일에 대한 욕구가 끓어올라요
그 수고로움에 가족들이 또
잘 먹으니 그 맛에 하는 것 같아요
참 잘하셨어요 ^^
심안님 !
맞아요. 좋은 물건 보면 힘들 것
알아도 사게 되지요
잘 먹어 주는 그맛에
또 하게 되나 봅니다 :)
칭찬에 힘이 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