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블루스』(작사 박건호, 작곡 김영광)는 1983년 발매된
「강승모」의 데뷔 1집 음반 타이틀 곡으로 40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대표 곡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아 떨어져 노래방 최고의 애창곡으로도
군림하고 있는 불후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승모」는 당시 최고의 'DJ 이종환' 이 운영하던 《쉘부르》에
걸려있는 가수들의 사진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는 각고(刻苦)의 노력 끝에 《쉘부르》무대에 설 수 있었고,
'이종환'은 지금은 故人이 되셨지만, 「강승모」가 결혼할 때
사회를 봐 줄 정도로 각별했었나 봅니다.
1983년 드디어 1집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무정 블루스』가
여기에 실린 곡이었습니다. 이후로도 많은 음반을 내 놓았지만
1집 만큼의 영광은 없었습니다. 'One Hit Wonder' 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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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 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 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 같은 불 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 두고 떠나 갈 길을
무엇 하러 왔던 가
자꾸만 바라 보면 미워지겠지
믿어 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을 막아 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