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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문보기 글쓴이: Next Paul Scholes No18
헌신의 대명사인 솔샤르를 생각하며...
1. 솔샤르를 생각하며
솔샤르는 원래 맨유의 클래스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맨유에 와서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솔샤르에 대해 그의 선수 시절과 그 이전의 솔샤르의 전기를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과연 그가 맨체스터에 올만한 클래스였나? 아님 맨체스터에 와서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로 남은 선수인가...
솔샤르는 퍼거슨이 데려오기 전까지 변방의 축구 리그에서 날라다니던 선수 정도였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일찍 축구선수로 들어선(입문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평가하길 체력이 많이 약했다고 합니다. 선수 시절에도 그닥 체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죠.
그런 그를 데려온 것은 퍼거슨이고, 영입 할 당시 그의 네임드는 저만치 뒤쳐졌기 때문에 선발 기회도 날 수 있을지 의문이였죠. 그가 뛰던 몰데는 노르웨이에서는 명문이라도 맨유에선 웬 듣보잡팀?으로 치부될 수 있는 그정도의 팀이었습니다.
[ 긱스는 처음부터 맨유에 어울리는 클래스를 가지고 있었을까. 아니다. ]
[ 이선수는 클롭이나 포체티노의 그것처럼 어린 선수들을 믿고 꾸준히 기용한 결과 포텐이 터진 선수다. ]
이 선수를 처음에 데려올 때, 아르센 벵거처럼 누구지? 라는 정도 수준의 선수였습니다. 생각해 본다면 스위스 바젤에서 뛰던 박주호를 맨유로 데려온 정도랄까?
웬 듣보잡 선수가 이곳에 온 것인가..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0506시즌에 데려온 에브라, 박지성, 반데사르는 이미 챔스리그에서 검증된 선수거나 반데사르처럼 실력은 아주 좋으나 슈퍼 유망주인 부폰에게 밀려 풀럼으로 이적하는 유형의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들과 솔샤르를 비교할 때, 맨유로의 이적은 서프라이즈였죠.
[ 퍼거슨이 솔샤르르 대하는 태도 ... 즐거운 분위기가 왠지 지금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이질감은 뭘까? ]
- 그건 감독과 선수간에 쌓아온 신뢰의 문제다. 장기집권에서 중요한 건 로테든 주전이든 선수와 감독간의 신뢰-
몰데 구단에서도 맨유의 이적 요청은 구단 차원에서도 가짜 (페이크) 전문인 줄 알고 무시했다가 맨유측에 확인하고 나서 진짜 퍼거슨이 팩스로 보낸 내용인 줄 알고, 그 때부터 노르웨이 언론이 솔샤르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지성이 아인트 호벤으로 간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겁니다. 아인트 호벤에서 적응기를 거친 박지성이 받았던 야유를 생각했을 때, 솔샤르 또한 이러한 반응에 상당히 부담스러워했지만 결국 그는 퍼거슨의 설득으로 이적을 결심하게 됩니다.
맨유에 입단한 후에 생각보다 일찍 그에게 선발 출장 기회가 왔고, 그는 그 기회를 바탕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골을 넣는 마법을 발휘했습니다.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선 건 맨유라는 팀에 오면서 부터입니다.
9697시즌 부터 0607시즌까지 솔샤르의 맨유 생활에서 후반기부터는 0203 시즌부터 그를 내내 따라다니던 무릎 부상으로 인해 긴 부상의 전철을 지나게 되고, 이후부터 0607시즌까지 그는 전반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보다는 다소 쳐진 폼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0708시즌 개막시즌에 그는 은퇴를 하게 됩니다.
5시즌 간 불꽃 같은 투구를 보여준 샌디쿠팩스처럼 그가 입단후에 남긴 임팩트는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임팩트는 2시즌 동안의 선발로 뛰는 동안의 폼과 이후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밀리며 벤치에서부터 출발하지만 원래 좋지 않았던 체력의 약점 대신 상대 골리 근처에서 정확하게 슈팅하는 그의 장점이 발휘하면서 후반에 모든 선수들의 폼과 체력이 떨어질 때,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 이 메인 스폰서로 바뀔 즈음의 솔샤르는 슈퍼 서브로 진화하고 있었다. ]
- 참고로 보다폰 스폰 시즌은 2000~2006시즌 -
99시즌부터 그는 벤치로 밀려나지만 그는 이후로 슈퍼 서브라는 별명이 생길만큼 후반에 검증된 득점력은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
당시 구단은 요크를 영입하고, 벤치로 밀린 솔샤르에게 이팀에 네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팀에 남게 됩니다. 구단에서는 그를 토트넘으로 보내려 했지만 솔샤르는 퍼거슨의 이 한마디를 듣고, 맨유에 남게 되죠.
- 요크는 이렇게 팀에 녹아드는데.. -
[ 더불어 영혼의 투톱이 콜까지 와서 함박웃음을 짓는 퍼거슨과 덤앤더머 ]
- 이 선수와 퍼거슨 사이에 쌓아온 건 당연히 신뢰다. -
이것이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게 된 전설의 시작입니다.
9697시즌부터 솔샤르는 팀의 주포가 되었지만 9900시즌부터 그는 벤치에서 교체자원으로 주로 뛴 선수가 되었습니다. 누가 이런 대접을 참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솔샤르의 태도는 결국 그에 합당한 유형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유형은 반 강제적으로 생기게 되었지만 어쨋거나 선수 시절 솔샤르의 효용성을 극대화된 것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서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그를 슈퍼서브의 전설로 남게된 이유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치차리토라고 볼 수 있지만 치차리토는 퍼거슨이 은퇴하자마자 팀을 떠나려 합니다. 레알로 임대되고,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통해 이피엘에 복귀한 치차리토...
지금까지 퍼거슨이 감독으로 남아 있었다면 치차리토는 솔샤르처럼 맨유의 전설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이건 물건너간 얘기.
맨유 경기에서 가끔 치차리토같은 유형의 선수가 있었다면 감독의 선택지는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과거 퍼거슨의 전술에서 필요한 선수들의 수급을 어떻게든 확보해 왔다는 건 로테이션의 충분조건에 해당합니다.
로테이션으로 선수를 돌려가며 써야 할 때, 선수 모두의 클래스의 편차는 다소 존재합니다. 마메디우프나 오베르탕처럼 애초 맨유 클래스에 어울리지 않음에도 그들을 써보는 퍼거슨... 그리고 지금은 3부리그에서 뛰지만 600만 파운드로 영입했던 닉 포웰처럼 가능성을 보고 데려왔던 선수들의 영입은 감독이 생각하는 로테이션 기준과 구단이 생각하는 선수 영입 기준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 차이가 무시되는 현 맨유의 문제는 감독이 로테이션 급으로 원하는 선수와 주전으로 원하는 선수, 그리고 이른 시기에 리야드 마레즈나 캉테처럼 데려와 키울 선수 영입에 대한 감독 컨셉을 생각하지 않는 결과물을 맞보고 있습니다.
1314시즌 첫 영입된 마타, 펠라이니 영입부터 이들의 영입은 삐걱거렸습니다. 사실 두 선수는 활동량이 많은 맨유와 공미 플레이 메이커를 따로 세우지 않는 직선적인 공격전술과 맞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두선수 모두 최근 시즌까지 뛰었고, 마타는 아직도 팀원의 한명으로 존재합니다.
두선수 모두 맨유에 헌신한 선수로서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보드진이 선택하는 기준이 감독이 보는 눈과 맞지 않다는 점을 말하는 겁니다.
당시 모예스는 기존코치진들을 내보내면서 영입 기준에 대한 정책이 무과한 무주공산에 말뚝 박은 것은 감독의 결정도 아니고, 보드진의 의사가 반영된 영입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영입기술이 진보된 우드워드가 가장 크게 착각하고 있는 점중에 하나입니다. 매시즌마다 적절한 영입을 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최근 선수들의 폼을 통해 욕을 먹기 시작하면서 안좋았던 면까지 한꺼번에 터지고 있는 상황.
2. 선수별 포지션 유형과 토털축구
[ 반니스텔루이 ]
선수 유형에 따라 포지션 별 유형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반니스텔루이 처럼 포처형 공격수가 있고, 반 페르시나 지루처럼 미들과의 연계를 통해 공격을 풀어 나가는 선수가 있으며, 메시처럼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출발은 미드필더에서 해도 공격수 포지션으로 올라가 득점을 마무리하는 공격수 유형도 있습니다.
[ 아자르의 장점은 드리블을 하면서 상대 압박과 견제, 체격 싸움에 지지 않고 볼을 끌고 간다는 점이다. ]
- 압박이 심한 이피엘에서 그의 장점은 기술적 압박이 대세인 라리가로 가면 그 이상의 능력이 발휘될 가능성이 크다. -
최근의 아자르가 메시의 폼과 비슷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메시와 비슷한 전술과 역할을 맡으면 첼시와 달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가끔 해 봅니다. 실제 바르샤는 쿠티뉴가 아닌 아자르를 데려왔다면 중원의 파괴력은 크게 향상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메시처럼 넘어지지 않고,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면서 골리에게 다가가는 인사이드 커터 유형의 포워드는 현대 축구에서 아주 중요한 공격 옵션과 득점 옵션의 한 축입니다.
[ 맨시티의 중심인 다비드 실바, 하지만 점차적으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그 자리를 대신할 듯 하다. ]
풀백의 오버래핑이 보장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를 라인 깊숙이 내릴만큼 아군의 미들 장악력이 뛰어난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측면 공격수가 인사이드 커터 유형인 경우입니다. 중앙으로 파고드는 인사이드 포워드 유형은 바르샤의 티키타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고, 좀 더 올라가면 볼간수를 위해 4-3-3의 기본 포메이션을 버리고, 볼간수가 가능한 윙포워드를 공격형 미들 포지션에 놓은 히딩크의 전략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포워드.. 반대발 유형의 선수들이 왜 점유율 축구에 좋을까요.
[ 아직 이 선수를 넘는 선수가 없고 그 후보군에 머물러 있는 선수들은 결국 1.5군 내지는 2군으로 봐야 할까? ]
사키의 플랫 4-4-2 전술에서 핵심은 공미 플메 전술의 대항마 전술로 공미가 침투하는 2선과 3선의 공간을 압박하는 전술입니다. 그런데 아군이 볼을 탈취하면 그 뒤의 공격적 대응 전략은 마땅히 공통의 정석이라고 볼 만한 것은 사키의 유산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벵거볼, 퍼거슨의 다이나믹 4-4-2, 클롭의 게겐 프레싱, 4-4-2에서 카펠로식으로 변형된 형식을 발전시킨 레이카르트의 다이나믹 4-3-3은 사키가 처음부터 내린 정석의 플레이가 아니죠.
이 유산의 시작은 사키의 포메이션중 2선과 3선의 플랫한 라인을 공간압박으로 정의한 것으로 시작되며 최근의 클롭의 게겐프레싱은 사키의 축구와 전혀 다른 축구를 구사합니다. 클롭의 전술은 미헬스 리투스가 추구한 토털 축구의 원형에 가깝습니다.
과거 퍼거슨 시절의 다이나믹 4-4-2는 사키의 수비 전술을 직관적으로 발전시켜 공격 전술로 대응한 전술이며, 레이카르트의 4-3-3 역시 그가 사키 시절에 선수로 뛰던 밀란에서 미들의 활동량을 극대화하며 공수 전환에서 오는 과부하를 온전히 미들의 압박과 헌신, 그리고 그 헌신을 극대화 하기 위한 쓰리톱의 상대 후방 배후 침투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행위로 공격의 중심 트렌드를 밀고 올라가는 형태였습니다.
사실 패스 플레이는 지금의 과르디올라가 없었다면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형태의 축구가 될 만큼 그 메커니즘이 상대 압박을 분산시키고, 상대의 체력을 소모하며, 상대가 볼을 잡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넓은 경기장에서 선수의 수비 커버 범위는 넓은 반면, 공격하는 상대 선수들의 이동 경로는 수비하는 입장에서 따라잡기 힘들고, 항상 배후 침투는 공을 가진 상대든 아니든 상대가 스피드를 내면 따라잡기 힘든 패턴이 존재합니다.
이 패턴은 예측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실점의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주르륵 더 미끄러지죠.
공을 가진 상대가 주저함 없이 전방으로 공을 뿌리는 것은 공격의 최선의 방어이기 때문이며, 볼의 다툼이 상대 진영 골리 근처로 갈수록 상대를 궁지에 몰 수 있습니다.
[ 토털 축구의 조직적 수비 방법론으로 혁신의 프로토 타입을 제시한 아리고 사키의 밀란 감독으로서 재임한 젊은 시절 ]
과거 사키의 밀란을 상대한 바르샤가 4대 0이란 패배를 한 것은 우연이 아니며 패스 플레이의 맹점이 바로 압박에 있기 때문에 크루이프의 축구를 업그레이드 한 과르디 올라가 이피엘에 와서 심심치 않게 4대 0 패배를 당했던 이유기도 합니다. 4실점 한 상대를 보면 레스터 시티, 에버튼, 리버풀처럼 다이나믹 4-4-2를 쓰거나 전방압박을 쓰는 팀들.
사키의 축구는 이러한 패턴을 조직적인 공간 압박으로 정의하며 상대의 볼을 탈취하면 직선 주로로 패스하는 형태가 수비와 공격의 전환에서 가장 좋은 형태의 역습패턴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공을 모는 선수는 한명이지만 그 한명에게 대인 마크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 점유하는 공간에서 상대가 이동할 경로를 좁혀 수비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공간압박이 대세가 된 이유입니다.
매직 마자르 축구에서 시작된 토털축구가 네덜란드의 아약스로 흘러간 이후 미헬스 리누스로 가면서 이런 공간 압박의 형태는 포메이션으로 정의된 것이 아니라 볼이 있는 상대를 쫓는 압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상대의 볼을 빼앗고, 벌떼처럼 상대 진영으로 가는 행위...
이것은 자살 특공대처럼 후방을 염려하지 않고, 전원공격에 해당하는 토털축구의 기본 개념입니다. 이탈리아 축구는 수페르가의 비극을 겪고 나서 국대의 상당 수가 사망하는 바람에 매직 마자르의 포지션 체인지 축구를 쫓지 않고, 수비 포지션에 역할을 분화하며 빗장 수비를 체계화 시켰지만 현재는 공격의 시발점을 수비에서 시작해 압박을 풀어나가며 패스 플레이를 하는 것부터 전방압박의 다분화된 옵션 별 요소가 계속 발전하는 토털축구의 고도화 시점에 서 있습니다.
3. 솔샤르가 원하는 선수 영입이 가능할까?
이 상황에 솔샤르는 어떤 선수 유형을 원하고 있을까요?
[ 메시이후에 대량으로 출현된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 중의 한명인 데브라이너 하지만 그는 메시를 넘지 못한 듯 하다. ]
=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이란 말은 바꿔야 할 듯 하다.
... 그래도 아직은 메시죠. <=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나 베르나르두 실바, 데브라이너 처럼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풀백에게는 측면의 넓은 공간을 내주고, 자신은 수비수들을 더 중앙으로 밀집시켠서 수비수를 몇명 달고 다니는 수순의 인사이드 포워드의 유형은 현대 축구에서 필요한 요소입니다.
[ 손흥민이 호날두를 넘었을까. 미안하지만 현재의 폼을 기준으로 볼 때, 호날두를 넘었다고 보기 어렵다. ]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인 시절은 언제까지 갈까.
애초에 이 선수의 전신에 해당하는 메시는 그 폼 자체가 아직까지도 월드클래스이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유형은 지금은 모두 아류로 치부되는 현실이라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이죠라는 호날두 이전 세대처럼 흘러가기는 힘듭니다. 앞에 있는 파도가 뒤에 있는 파도를 밀어내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우리는 지금 메시-호날두의 시대에 산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강산이 변할 법도 한 세월에 아직도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하면 그 이하의 클래스라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1세대 2세대 3세대가 중앙 처리 장치에서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의미를 쓰입니다. 현재 9세대까지 나온 랩탑, 데스트탑에 쓰이는 중앙 처리 장치 프로세스는 이전에 쓰이던 3,4세대보다 훨씬 성능이 좋습니다. 따라서 한참 올드한 세대는 나오지도 않고, 판매 대상도 아닙니다.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죠.
안타깝지만 메시, 호날두를 뛰어넘어야 할 다음 세대의 출현은 요원합니다. 음바페나 네이마르는 이들의 폼과 비교해볼 때, 근소하게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클래스는 앞서 말한 호날두 메시, 그리고 그 이하의 아자르, 캉테, 디마리아, 카바니, 수아레즈, 손흥민, 음바페, 데브라이너, 다비스 실바, 토비, 수준의 선수가 아닙니다.
앞서 말한 솔샤르는 맨유 입단 초기부터 그가 맨유에 어울리는 클래스라 데려온 케이스(경우)가 아닙니다. 순전히 퍼거슨 감독이 선수를 발굴하는 눈으로 데려온 경우입니다. 애초에 솔샤르를 퍼거슨이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의 이적시기는 상당히 늦은 시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컸고, 그 또한 차근차근 밟아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합리적인 이해관계가 병행되지 않으면 실행하지 않는 그의 차분한 성격상 이뤄질 수 없는 이적이었습니다.
과거 솔샤르가 언젠가는 맨유의 감독으로 오고 싶다 했을 때, 그 시기는 25년후라고 말한 발언이 있습니다. 몰데에서의 성과가 눈부시자 2010년초에 포츠머스 감독 부임설이 돌았으나 신중한 그 답게 움직이지 않았고, 이후 3년이 지난 다음에야 카디프 시티 구단주의 끈질긴 설득으로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이 또한 그에겐 도전이었죠.
솔샤르와 더불어 마메 디우프를 배출한 몰데에 대해서 잠시 코멘트를 달자면 이 구단은 솔샤르가 오기 전까지 리그 준우승을 여러번 기록한 팀이지만 우승은 솔샤르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부터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2011, 12, 14시즌 이 시기의 몰데의 우승은 변방 리그이지만 그 우승 경력이 이피엘에 처음 디디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죽 미끄러지죠. 애초에 카디프 시티가 잘 나갈 즈음에 데려온 것도 아니고, 맥케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 시키고 1월 겨울 시장에 감독을 데려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추춘제 리그인 노르웨이리그에서 잠시 비어 있는 시간에 파트타임 잡으로 충분히 도전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던 것이 솔샤르였습니다.
[ 솔샤르는 이렇게 떠나고.. .]
[ 몰데에서 이렇게 웃고 있는데. ]
[ 이렇게 돌아온 솔샤르가 ]
[ 이런 얼굴로 변한 건 왜 일까? ]
- 누구보다 구단의 변화에 민감하게 받아들일 만한 솔샤르는 맨유에서 자그마치 11시즌을 지냈다.
- 0607시즌까지 있었던 그가 팀의 멘탈리티와 활동량의 축소가 어디에 기인한지 모를리 없다.
- 주급이 솔샤르 시절에는 지금처럼 중요했을까.
- 주급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용병으로 뛰지 왜 정식계약하고 이팀에 뛰는 것일까.
- 스콜스는 백지 위임까지 하는 상황에서 당시 뛰던 선수들은 팀에 헌신하며 우승을 목표로 매경기 최선을 다했다.
- 지금은... 아무리 세대가 바뀌었지만 다른 팀들을 봐라. 리버풀, 맨시티, 토트넘이 맨유처럼 뛰고 있는가.
2015년 10월에 다시 몰데에 복귀한 이후의 솔샤르, 그리고 두번째 다시 이피엘에 도전하는 솔샤르에 대해 저의 감정을 이제는 솔직해야 말히야 할 시기라 생각하고 말합니다.
저는 솔샤르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입니다. 그의 전술이 맨유의 멘탈리티를 불러 일으키는데는 아주 적합합니다. 그리고 그가 바늘 구멍만한 확률로 이 팀의 체질을 바꿀 수 있다면 아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토대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죠.
다만 보드진이 솔샤르를 바라보는 입장과 관점입니다. 지금의 보드진은 무리뉴가 떠난 이후의 공백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공백을 메꿔주길 바라고, 팬들의 바램을 충족시킬만한 감독을 그들의 정책과 반하더라도 지금 맞을 소나기는 피하고 싶은 겁니다.
그들은 왜 긱스를 선택하지 않고, 솔샤르를 선택했을까요. 이것은 클럽이 감독을 통한 개혁이 상당히 과격하게 진행될 때 나오는 그들의 문제를 봉합하는데 최소한의 유연한 태도를 가진 감독이 필요하기 때문에 솔샤르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들은 이미 퍼거슨의 그늘을 지나서 천문학적인 이적액을 지르는 동안 그들의 자금이 미치는 영향력을 통해 이미 감독의 영향력에서 벗어난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강성에 가까운 긱스를 영입하게 되면 그들과의 싸움이 격화되기 쉬워집니다.
보드진의 모델은 이미 축구철학과는 멀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축구 철학의 중요성은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승리와 패배에 관계 없이 그들의 모래알 같은 전력은 사실상 팀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 자현재 신이 잘되면 그만이라는 현실속에 있습니다.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목은 감독의 철학과 무관한 선수들의 멘탈리티입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자본을 쓰면서 선수의 조합을 무시한 말로를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있었던 승부욕도 없어지는 것이 맨유에 영입되는 선수들에게서 보여지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맨시티와 달리 별 계획 없이 돈만 지르는 맨유 보드진의 성과는 선수 영입시에만 효과를 본건 우연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효과 이후의 과제에 대해선 그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있죠. 안타깝게도 무리뉴는 이 보드진이 취한 행동의 맹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 자신의 전술에도 문제가 많아서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바꾸고 싶으면 스스로를 바꾸고 개혁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죠.
루카쿠... 그리고 산체스.. 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인 건 초반에 의욕적으로 선수들에게 압박하자며 올라오라고 하지만 맨유의 어느 선수도 이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팀 속에서 고립되다 보니, 경기력 향상을 통해 그들 스스로도 선수들의 유기적인 전술 버프로 폼을 올려야 함에도 그렇게 하기가 너무 힘들게 됩니다.
애초에 무리뉴도 압박에 대한 강조를 하지만 지금 뛰는 선수들은 기본적인 압박을 하지 않은 터라 활동량이 많고 적고에 관계 없이 경기력이나 폼의 향상을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과거 반할 2년차 시절에 활동량이 아주 많았지만 득점은 아주 저조했죠. 그런데, 무리뉴 부임후 2년차까지 활동량이 아주 적었음에도 리그 준우승과 유로파 우승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무리뉴의 전술이 3년차를 이끌어가는데는 기본적으로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감독이 경질된 이후의 선수들의 정신적 해이를 보고 나서는 이들의 정신을 개조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 90분 경기를 내내 보다 보면 선수들 표정에서 느껴지는 경기에 대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
[ 그런데 루크쇼는 과거와 달리 표정 변화도 없고, 자신의 역할에 정말 충실하다. ]
- 다만 살은 정말 빼야한다는 느낌은 들지만 -
무리뉴를 통해 정신이 개조된 루크쇼를 경기 중에 가끔 중계진이 보여줄 때 보면 솔샤르가 임시 부임했을 당시 잘 나가던 맨유의 폼과 상당히 이질적인 얼굴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아닌데, 뭐지? 라는 표정이죠. 전 이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경기 내내 가끔 이 표정이 한두번 보여지면서 변화된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상당히 이질적인 요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루크쇼는 풀백으로는 월드클래스 급 선수보다 더 많이 받지만 문제는 주급이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겁니다.
정신적으로 강화된 루크 쇼는 지금도 무리뉴에 대해 상당히 고마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이들은 그와 전혀 다르죠. 이미 주급의 천문학적인 액수로 인해, 돈맛을 알아버린 팀원과 그 팀원 사이에서 왜 못하는 저 선수가 자기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가에 대한 어줍잖은 배때지 찬 소갈머리들은 이미 팀의 경기력 향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솔샤르의 정식 감독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미뤄야 한다고 말한 이유는 이들의 정신 상태가 정식 감독으로서 누려야 하는 감독의 권한을 이들은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는 거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간 그들은 솔샤르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최선을 다해서 그들이 팬들의 비판을 피하고자 뛰었지만 이미 정식 감독이 된 솔샤르가 그들의 방패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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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그들은 이적하는데 돈이 들어가고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겠지만 감독은 경질하고 다시 데려오면 그만이기 때문에 그들 마음속엔 이미 경기 승패에 대한 책임은 정식 감독에게 오롯이 전가만 시키면 되는 상황을 직시하게 되죠.
감독 권한 강화는 현재 있는 선수들도 보드진도 원하는 그림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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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불화가 나면 이적하면 그만이지 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는 이는 금의환향환 포그바의 주도로 전염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라이올라의 계획속에 그려진 포그바의 이후 계획은 퍼거슨 시절부터 포그바를 버리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이유기도 합니다. 애초에 포그바는 잘 나가든 못 나가든, 감독의 통제를 벗어나 에이전트의 통제에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팬들의 분노 때문에 자제는 하지만 상황인식이 전혀 안되는 듯한 춤추는 행동.. 이건 뭘까요? 저는 포그바의 포퍼먼스가 왜 발전하고 있지 않는가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가 압박해야 할 시점과 오프더 볼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공격의 옵션을 늘려야 할 시기에 깨닫지 못하고, 계속 자신의 성향대로 미들을 이끌어 가려는 태도 자체에 있습니다.
[ 이 시절의 호날두는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팀원들에 대해 고마움을 가졌을까. ]
[ 호날두를 보면서 최근 들어 상당히 의심스러운 것 명제가 아닐 수 없다. 내 마음속 정답은 아니다. ]
선수는 자신의 자각해야 할 시기에 변화되지 못하면 재능의 업그레이드가 될 수 없습니다. 호날두가 드리블로 그렇게 욕먹었지만 결국 박지성 같은 팀원들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활동량, 거기에 알맞게 스콜스와 캐릭으로 딥라잉 플레이 메이커를 두는 다이나믹 4-4-2를 변형시켜서 제로톱의 변형 4-4-2체제를 유지한 0607시즌부터 포텐이 터지게 됩니다. 루니는 이 시절 호날두 때문에 스스로 득점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며 팀플레이에 집중하게 되죠.
현재 호날두는 팀플레이에 눈을 뜨고, 오프더 볼 움직임의 효용성을 깨닫다 보니, 레알마드리드 시절에는 그 이기적인 요구로 득점의 많은 부분을 크로스로 버프 받고, 최근 뛰었던 포르투갈 국대에서도 이와 비슷한 컨셉을 유지합니다.
거기에 연장해서 유벤투스 시절까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해 달라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단순화 시켜버립니다. 최근 유벤투스 선수들간의 갈등이 일어나는 건 이 때문이죠.
이 행동이 포그바의 그것과 비슷한 점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행위입니다. 유일하게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 때문에 호날두를 욕할 수 없는 것이 포그바의 그것과 다른점이죠.
제가 비관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비관하는 이유는 아래에 설명합니다.
한 리그에 머무는 감독은 다는 아니지만 한 리그에 장기간 머물러 있으면 그만큼 타리그에서의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콩테가 세리에세서 우승 3연패를 했지만 첼시에 와서 불과 한시즌이 지나고, 팽당한 것도 불과 몇 시즌이 안되고, 감독의 평균 수명을 1년 정도 연장시켰던 벵거는 이미 은퇴한 상황, 거기에 플러스 1년 더 감독의 수명을 연장시킨 퍼거슨이 은퇴한 것도 벌써 몇 시즌이 지났습니다. 안첼로티도 세리에를 떠나면서 한 리그에서 오래도록 부임하지 못하고 저니맨 생활을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클럽의 업앤 다운이 심한 상황에서 리버풀과 토트넘, 맨시티만이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감독의 수명이 비교적 오래가는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챔스권에 속하지 않더라도 리그 5,6위에 있으면 감독을 자를 일 없는 팀입니다. 벵거가 근 10년 동안 우승을 못했다고 벵거 아웃을 외치는 팬들의 입장과 전혀 다르죠. 리버풀은 몇 십년 동안 우승없이 지낸 시즌과 이후 칠버풀에 오래 있다 보니, 클롭 하나가 오면서 바꾼 나비효과의 후폭풍이 비록 우승이 없어도 감독을 꾸준히 지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맨시티.. 이팀은 기본적으로 전술에 대한 확고한 발전이 있는 동안은 감독을 자르지 않습니다. 만치니가 선수 사달라고 징징 댈 때도, 자르지 않았고, 발로텔리가 유일하게 따르는 감독이지만 챔스만 가면 새가슴인 이 감독의 약점을 알면서도 리그 우승을 하는 동안 이 감독을 꾸준히 밀어줬습니다. 자그마치 4시즌 넘게 감독으로 재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감독으로 들어온 펩을 그들 스스로는 펩을 경질 시킬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습니다. 맨시티는 지금으로선 완성된 스쿼드를 기반으로 전통을 새로 새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그 우승을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이루길 간절히 원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각 팀이 처한 불리한 상황은 상대적으로 감독의 생명 연장을 필요조건으로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들이 칼자루를 쥔 것이 아니라 감독이 클럽의 전력을 강화시키는데 칼자루를 쥐고 있는 클럽이란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한지 11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인수금액은 2억 1천만 파운드로 인수금액은 지금 기준에서도 어마어마하죠.
현재 만수르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맨시티를 키우고 있습니다.
[2030년 완공될 에티하드 경기장 ]
각 파트 별로 7개 구역으로 나눈 후 경기장증축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 별로 진행할 예정의 경기장입니다. 이 경기장이 완성되면 관중석 위에 호털과 초호화 타워를 세우고, 85000석 관중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맨시티 구단주가 영입한 축구 관련 사람들입니다.
해당 내용은 여기서 퍼왔습니다.
https://www.fmkorea.com/best/743486578
1. 바르셀로나 부의장 - 페란 소리아노 (현 시티풋볼그룹 CEO)
2.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디렉터 - 치키 베기리스타인 (현 맨체스터 시티 스포르팅 디렉터)
3. 바르셀로나때 요한 크루이프 보좌관이자 비서 - 후안 팻시 (현 시티풋볼그룹 글로벌 스카우팅 디렉터)
4. 바르셀로나 스페인 스카우터 - 보얀 크르키치 시니어 (현 맨체스터 시티 스카우터)
5. 바르셀로나 마케팅 - 에스테브 칼자나 (현 맨체스터 시티 커머셜 고문)
6. 바르셀로나 마케팅 - 마르크 보이아사 (현 맨체스터 시티 커머셜)
7. 바르셀로나 유스 코치 - 로돌프 보렐 (현 시티 풋볼 그룹 글로벌 유스 디렉터) / 헤드 코치로 승진.
8. 바르셀로나 유스 코치 - 프란 곤잘레스 (현 맨체스터 시티 유스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