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한 세계에서 영원한 세계로
-현실 세계에 관한 인식은 기독교와 불교가 비슷, 그저 잠시 있다가 사라진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이 영원하다
-모든 사람이 죄 가운데 있다,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는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인생의 현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사람이 행하는 모든 것들은 다 영원하지 못하고 일시적인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이슬과 같고 안개와 같다. 그저 잠시 있다가 사라진다.
기원전 10세기에 솔로몬은 이러한 현실 세계의 실상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 1:2).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도서 1:14). 현실 세계에 관한 인식은 기독교와 불교가 비슷하다.
기원전 6세기에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역시 이 세계의 모든 것이 영원하지 못하다고 파악하였다. 제행이 무상하고(諸行無常), 제법이 무아하다(諸法無我). 대승불교 경전들 가운데 하나인, 기원후 2세기 무렵 성립된 금강경의 제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에서는 <범소유상 개시허망(凡所有相 皆是虛妄) / 무릇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이 다 허망하다>고 하였고, 제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에서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 일체 유위법이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것, 눈에 보이는 이 세계가 다가 아니다. 성경은 이 세상 너머의 영원한 세계에 대해 증언하고 가르친다. 비록 이 세상의 것들은 모든 것이 다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헛되고 헛된 것이지만,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이 영원하다(전도서 3:14).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은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전도서 3:11).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본성적으로 영원한 것을 찾게 된다.
인간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에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고 좇아가는 데서 죄와 고통 가운데 빠지게 된다. 악의 유혹에 굴복하여 죄를 짓게 된다(창세기 3:6). 죄의 결과 인간은 하나님, 다른 사람, 자연과의 참된 관계가 단절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간은 예외 없이 모두 다 죄인이다(로마서 3:23).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완전한 선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이 죄 가운데 있다(전도서 7:20). 그러나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는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예레미야 2:22). 이것이 인생의 현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의 모습을 보시면서 긍휼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요한복음 3:16).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으며, 인간의 죄를 대속하게 하셨다(로마서 5:8; 이사야 53:5-6).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죄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로마서 10:9-10).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인간의 삶은 무한하지 않다. 흐르는 물보다 빠르고, 시위를 떠난 화살보다 빠른 게 세월이다. 사람은 마땅히 자신의 삶이 절망의 순간에 이르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 솔로몬은 이렇게 교훈한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전도서 12:1).
출처 : 아산포커스. 2024. 08.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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