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76번째는
블랙야크 명산 100어게인 58번째 산행지로
내변산 관음봉을 다녀왔네요
▶ 산행코스 : 원암마을~재백이고개~관음봉~내소사
▶ 거리 / 시간 : 5.24km/ 2시간 44분
산행시작은 이곳 원암마을에서 출발합니다.
내소사를 들머리로 한 산행은 올라갔던 길을 다시 내려와야 하고
주차비와 입장료 등이 있어 원암마을을 들머리로 하였네요.
원암의 연혁은 마을의 서쪽 골짜기인 서당골에 있었던 3기의 지석묘(고인돌)로 보아 선사시대 호족들로부터 맥락을 이어온 것으로 보이나 문헌에는 없어 확인할 수 가 없다. 하지만 예부터 이 마을은 ‘샘물이 깊어 물이 마르지않고 나무뿌리가 깊이 뻗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마을임엔 분명하다. 이곳에는 조선조 숙종 때부터 다수 사람이 모여들어 본격적인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을의 형태를 살펴보면 동쪽에는 남산 지네봉이 있고 서쪽에는 매봉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황해의 물결이 출렁이고, 북쪽으로는 세봉(일명 관음봉)이 우뚝 솟아 내소사와 마을을 굽어보고 있는 산야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마을의 전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을 뒤 주령에 자라가 바다를 향하여 내려오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있다하여 마을 이름을 큰 자라 원(黿)자 바위 암(巖)자를 써서 ‘원암’이라 했다한다. 그러나 이 마을의 땅은 지하 2m 이하는 모두 바위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조선조 말 행정편의상 한자어를 쉽게 줄여 지금의 한자어를 써 원암(元岩)이라 하였다 한다. |
원암마을 등산로는 원만한 등산로로 누구나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분(1.3km) 만에 도착한 재백이고개.
재백이고개(160m) 재백이고개는 조선조말 전라감사 이서구가 변산을 순회하던중 월명암에서 갈치뱀(백사)을 잡아먹었는데 갈치뱀을 먹으면 세상이치에 통달하는지라 이고개를 재백이고개라 부르게 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한 원암마을 사람들이 가뭄이 들면 이 재백이고개를 넘어 직소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재백이고개 오르막에 자라바위가 있어 쉬어가는데 '고개에서 마을이 보이면 젊은이들이 죽음을 당하는 재앙을 갖어 온다' 하여 바위 주변부터 재백이 고개까지 100여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마을이 보이지 않게 하였는데, 6.25동란때 시야가 가린다 하여 모두 도벌되고 고개 부근에 10그루정도 남아 있다가 해풍과 낙뢰에 의해 사라지고 현재는 6그루만이 원암마을 가리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이 고개를 원님이 넘어간 고개라고 하기도 하여 원바위재라고 한다고 합니다. |
혹시 이 바위가 자라바위가 아닌듯 싶기도 합니다..
재백이고개를 지나 마당바위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네요..
계단과 등산로에 깔아 놓은 야자매트가 해빙기에도 질퍽거리지 않아 좋을듯 합니다.
마당바위 위에 올라 바라본 곰소만 일대의 모습..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 전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이제 관음봉삼거리를 향해 계단을 오릅니다..
2시간 02분(3.3km)만에 도착한 관음봉 삼거리..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관음봉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내소사로 하산합니다.
관음봉 일대에서 떨어지는 낙석의 위험예방을 위해 철망을 설치하였네요..
관음봉을 향해 가는 등산로 중 가장 위험한 구간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미끄러움을 주의해야 할 구간입니다.
철망을 지나 계단을 오르고
다시 이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변산 관음봉이 나옵니다..
1시간 15분(2.7km)만에 도착한 변산 관음봉.
관음봉(觀音峯) 곰소만을 바라보고 내소사 뒷편에 우뚝 솟아 있는 관음봉(424m)은 변산면, 진서면, 상서면 등 3면 경계에 세봉과 함께 솟아 있는 바위산이다. 서쪽은 망포대, 신선암 줄기가, 동쪽은 옥녀봉 줄기가 역시 곰소만 쪽으로 뻗어내려 곰소만을 북쪽으로 함께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다. 그 남쪽 기슭에 품고 있는 고찰 내소사에서 바라보면 동서북에서 에워싸 아늑하고 포근한 맛을 준다. 관음봉은 동쪽의 세봉과 함께 능가산, 봉래산이라고도 부르며 지금도 내소사 일주문에는 '능가산내소사'란 현판이 걸려있다. 이 산은 바위를 깍아 세운 듯 내소사를 병풍처럼 둘러서있는 형상으로 바위봉과 울창한 수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곳이다. 서해와 인접해 있고 호남평야를 사이에 두고 호남정맥(湖南正脈) 줄기에서 떨어져 독립된 산군(山群)을 형성하고 있다. 김제의 모악산(母岳山)을 "어머니의 산", 내변산을 "아버지의 산"이라 한다. 내변산의 최고봉인 의사봉을 비롯 쌍선봉과 천홀산(또는 천총산) 그리고 북으로 흘러내리는 직소천과 백천내, 해창천이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과 남으로는 곰소만이 작은 강이나 호수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내변산에는 높이 20m의 직소폭포(直沼瀑布), 높이 30m와 40m의 2개 바위로 된 울금바위,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뻗은 우금산성(禹金山城) 외에 가마소·봉래구곡·분옥담·선녀당·가마쏘[釜棲]·용소(龍沼)· 옥수담(玉水潭) 등 명소가 있다. 또 내소사(來蘇寺)·개암사(開岩寺) 등 사찰이 있고 호랑가시나무·꽝꽝나무· 후박나무 등 희귀식물의 군락이 서식하고 있다.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명낙조'로 이름난 낙조대(落照臺)의 월명암(月明庵)도 유명하다. |
블랙야크명산100어게인_58번째 인증
관음봉에서 바라본 곰소만 일대..
바로 앞에 있는 자그마한 섬이 하섬이다..
음력 1일과 15일을 전후하여 간조 때가 되면 2~3일 동안 너비 약 20m, 길이 2km의 바닷길이 드러난다. 모래와 개펄이 적당히 섞인 바닷길을 걸으며 굴·해삼·조개 등을 딸 수 있다. 하섬은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이라 해서 새우 하(鰕) 자를써서 '하섬'이라고도 한다. 섬 한가운데에는 원불교 대종사가 왔다가 지팡이를 꽂아 물이 솟게했다는 샘이 있다. |
다시 돌아온 관음봉 삼거리..
이제 내소사로 향합니다.
하산길에 보이는 내소사 전경..
내소사(來蘇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으며 633년(선덕여왕 2) 신라의 혜구(惠丘)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군중재를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내소사로 바꿨다는 설이 있으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이 절에 관한 기록은 〈동국여지승람〉과 최자의 〈보한집 補閑集〉 가운데 정지상이 지은 〈제변산소래사 題邊山蘇來寺〉라는 시가 있고, 이규보의 〈남행일기 南行日記〉가 있는데 모두 '소래사'로 기록되어 있어 언제 '내소사'로 바뀌었는지 분명치 않다. 1633년(인조 11) 청민(靑旻)에 의해 중건되었고 1902년 관해(觀海)에 의해 수축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절에 있는 중요문화재로는 고려동종(보물 제277호), 법화경절본사경(보물 제278호), 대웅보전(보물 제291호),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8호)가 있고 그밖에 설선당·보종각·연래루·3층석탑 등이 있으며, 정문에는 실상사지(實相寺址)에서 이건(移建)한 봉래루(蓬來樓)가 있다. |
2시간 29분(4.5km)만에 도착한 재백이고개 탐방로 입구..
재백이고개 탐방로 보다는 관음봉 탐방로가 맞을듯 한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내소사로 향하고..
우측으로 향하면 내소사 일주문으로 향한다..
내소사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여권 인증과 그린포인트적립을 하고
주차된 원암마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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