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허공에서 미묘하고 맑은 염불 소리가 들리다
한 번은 몹시 낙심한 나머지, 혼자서 어느 호숫가로 걸어가 그 자리에 앉아 염불을 하였다. 마음속은 괴롭고 답답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입으로 한 마디 한 마디씩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게 염불을 하다 보니, 허공에서도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녀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노래하듯 들려왔고, 음악 반주까지 곁들여져 있었는데, 그 소리는 참으로 미묘하여 고급 입체음향 장비에서 나오는 소리보다도 훨씬 아름다웠다. 차츰 나는 스스로 염불을 멈추고, 조용히 허공에서 들려오는 그 염불 소리를 듣기만 하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사이 내 마음은 점점 부드러워졌다. 그 뒤로도 여러 날 동안 이런 염불 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었고, 심지어는 듣고 싶다고 마음먹으면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나는 이 일을 한 연우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그 연우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당신 마음이 아주 청정하다는 뜻이네요.”
그러나 그 연우 역시, 내가 이틀째 마음이 몹시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말을 했다는 것은, 그녀의 인식 속에 여전히 마음이 청정해야만 감응이 있다는 생각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미타불께서는 대자대비하셔서 온갖 선교방편으로 중생을 자비롭게 거두어 보호하신다. 이른바 “그대가 슬퍼할 때, 나 또한 함께 울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말과도 같다. 아미타불께서는 참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다.
내가 보고 듣게 된 이러한 수승한 경계들은 모두 아미타불의 자비가 드러난 것이요, 그분의 자비로운 부름과 감화일 뿐, 내가 어떤 수행이 있어서 아미타불을 감응시킨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염불을 할 수 있는 것조차도, 바로 아미타불께서 나를 감화해 주신 결과이다. 우리 중생은 참으로 더럽고, 냄새나고, 볼품없지만, 아미타불께서는 그 가운데 어느 하나도 싫어하지 않으시고 모두 다 거두어 주신다. 누가 염불할 자격이 없겠는가? 누구나 염불할 자격이 있다. 누가 왕생의 몫이 없겠는가? 누구나 왕생의 몫이 있다.
나에게는 같은 성을 가진 큰형 한 분이 있는데, 매우 착하고 본분을 지키는 분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바쁘게 뛰어다니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차량을 몰아 돈을 벌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내가 형님께 염불을 권할 때마다, 형님은 늘 이렇게 말하였다.
“조금만 기다려라. 나중에 덜 바빠지면 『무량수경』을 제대로 이해한 다음에 염불하겠다. 나는 아직 자격이 없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이 너무 많다.”
형님은 여전히, 염불은 선한 사람이나 어진 사람만이 하는 일이라는 그런 관념의 영향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나는 그와 반대로 가장 좋은 예가 된다. 나는 어질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다. 그렇기에 오히려 염불할수록, 아미타불의 조건 없는 구제에 대해 더욱 깊이 감사하게 된다.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인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는 것이다. 아미타불께서는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스스로를 배제하지 말아야 할 뿐이다. 나무아미타불.
(이상 네 가지 사례는 유과(有果) 거사가 기록함. 2001년 3월 25일)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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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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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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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의 조건없는 구제
누구도 배제하지않으시고 칭명자는 다 구제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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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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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슬플때 나 역시 울고
있다네 찬불가 생각이 납니다
사바세계에는 기쁨보다
슬픔이 항상 하는거 같습니다
실체가 없는 슬픔에 끄달리지
않는 고향으로 속히 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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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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