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쉼을 얻다 수릿길]()
![수릿길이란 군포시를 풀어 안고 있는 수리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한자로]()
수리산둘레길
도심에서 바로 이렇게 가까이 우거진 숲과 같은 길은 흔치 않다. 거창한 장비도 필요없다.
편한 운동화 한켤레와 약간의 시간만 준비된다면 바로 출발해 보자. 군포에서는 문을 열며, 집 앞에 바로 수리산이 있다.
![수리산 둘레길]()
![1코스]()
- 거리 : 약 16km
- 소요시간 : 5시간 30분
- 주요코스 : 산본역→태을초→노랑바위→임도5거리→감투봉→밤바위→시민체육광장→산본역
- 코스소개 : 수리산 둘레길은 굽이굽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산속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코스가 다소 길어
- 힘들다면 임도오거리로 오르지 않고 8단지 중앙도서관으로 내려 오는 하프코스를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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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중심상가 : 거리의 야외무대에서는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는 등 도심의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산본도서관 : 산본도서관의 어린이 도서관은 솟을 대문과 창살문 등 전통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차용하여 신선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리산임도길
콘크리트 숲에서 길을 잃었다면 길 건너 수리산 임도로 오세요.
가벼이 소풍 가방 챙겨들고 쉬엄쉬엄 걸어 보세요 다리 아프면 아무 그늘에라도 주저앉아
수백 년 품어 온 나무의 사연 들으며 향긋한 담잠에 빠져 보세요.
- 거리 : 약 4.8km
- 소요시간 : 1시간 40분
- 주요코스 : 중앙도서관→임도오거리→덕고개→행복쉼터→속달동 마을길
- 코스소개 : 중앙도서관 옆 가파른 길만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4살 아이도 걷기 편한 임도가 쭉 이러진다. 코스의 중간 어디에서든 돗자리와 먹거리만 준비하면 유쾌한 소풍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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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 2008년 개관한 중앙도서관은 수리산의 짙은 녹음 속에 아늑히 감싸인 전원풍 도서관이다. 1층 로비에서는 동화책 원화나 미술, 사진, 시화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거리 : 약 5km
- 소요시간 : 1시간 20분
- 주요코스 : 수리산역→철쭉동산→중앙도서관→임도오거리→수리사
- 코스소개 : 철쭉의 도시 군포의 자랑 철쭉동산에서 예쁜 인증샷을 찍고 구불구불 아파트 숲을 지나면서 식사를 못 했다면 그 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요기를 해도 좋다. 임도오거리에서 수리사로 이어지는 길은 인적이 드문 한적하기 그지없는 길이다. 사실 풍경소리길은 수리사에서 끝나지만 시간여유가 있다면 바람고개길이나 당숲길을 이어 걸어도 좋고 납덕골에서 마을버스1-2(1시간만다 운행)를 타고 대야미역으로 나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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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동산 : 작은 야산에 10만 그루 이상의 철쭉을 심어놓은 인공 철쭉 군락지 해마다 4월말이면 활짝 피어나 산꼭대기가 아닌 도시 한가운데서 철쭉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수리사 : 신라 진흥왕때 창건한 절. 임진왜란과 6.25때 소실되어 지금은 터만 남아 있으며 1955년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거리 : 약 5.8km
- 소요시간 : 1시간 50분
- 주요코스 : 납덕골주차장→수리사방향→임도입구→바람고개→에덴기도원→납덕골주차장
- 코스소개 : 납덕골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수리사를 향해 오솔길을 오르다보면 왼쪽으로 수릿길 바람고개로 접어 드는 좁은 길이 있다. 이 길은 임도 가운데 으뜸으로 숲이 깊어 걷는 내내 강원도 원시림 속을 걷는 느낌이다. 덕골 주차장으로 다시 올라가지 않고 반월호수쪽 으로 발길을 옮겨 반월호수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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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덕골 벽화마을 : 임도로 들어서기 전, 주변의 시골마을 집 담장을 이용해 그려진 벽화. 수리산의 우거진 나무와 구불구불한 시골길. 주변 풍광과 더불어 동화속 풍경처럼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 한다.
자연마을길
군포에서는 이처럼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옛 농촌의 정서가 그대로 배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난다. 작은 면적 속에 옛것과 새것이 사이좋게 살아가는 도시. 때로는 아파트와 고층빌딩숲에서 잠시 벗어나 오래된 풍경 속에서 길을 잃어 보자. 수백년 세월의 흔적이 새겨져 있는 마을길을 걸으며 옛 사람들의 삶을 조용히 음미해보자.
![자연마을길]()
- 거리 : 약 4.5km
- 소요시간 : 1시간
- 주요코스 : 대야미역→둥대초교→갈치호수→동래정씨마을→덕고개 당숲
- 코스소개 : 갈치호수에서 당숲을 지나 납덕골 벽화마을로 이어지는 길. 동래정씨 종택과 정난종 묘역이 있으며 수백년 묵은 고목이 우거진 당숲의 가을은 아름다움의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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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호수 : 1984년 준공된 호수로 수심이 8m이다. 해질녘의 풍경이 특히 아름다우며 주변에 카페와 식당 있어 드라이브코스 로 인기가 높다.
동래정씨 동래부원군파 종택 : 동래부원군파의 파조인 정난종의 큰 아들 정광보가 이 마을로 들어오며 지은 집이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95호로 지정되었으며 정조7년(1783년) 지어진 안채를 비롯, 건물 전체가 트인 ㅁ자 배열을 이루고 있다.
정난종 묘역 및 재실 : 종택을 지나 더 마을안쪽으로 들어가면 조선 전기의 명신 정난종과 자손들의 묘소와 재실인 성달재가 있다. 산등성이를 따라 차례로 조성된 묘역에는 정난종 선생의 신도비와 석물들이 세워져 있으며 꼭대기에 올라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덕고개 당숲 : 당숲은 17세기말 숙정공주와 부마의 쌍묘가 만들어지면서 조성된 숲이라고 한다. 당숲의 입구에는 수령 100~300년 가량의 굴참나무, 너도밤나무, 서어나무 등의 고목 60여 그루가 양쪽으로 늘어서서 여름에도 서늘한 그늘을 드리운다.
- 거리 : 약 5.8km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주요코스 : 대야미역→갈치호수→아이파크아파트→김만기 묘역→초막골→수리고등학교
- 코스소개 : 갈치호수에서 아이파크로 넘어가는 산길을 오르면, 소나무 사이로 넥타이처럼 풀어진 길 위에 나무들이 옛이야기를 뚝뚝 떨구고 섰다. 아이파크 아파트와 기만기묘역, 능내터널과 초막골로 이어지는 인적이 드문 길이 한 폭의 동양화 속을 거니는 듯 고즈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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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종 묘역 : '동래정씨속달가족묘'라 새겨진 말끔한 비석과 함께 정난종을 파조로 하는 동래정씨 동래부원군파 후손들의 묘소가 있다.
김만기 묘역 : 숙종비 인경왕후의 아버지이며 서포 김만중의 형인 김만기 선생의 묘역, 숙종이 직접 글씨를 쓴 묘비와 송시열이 비문을 지은 묘비 등이 남아 있다.
- 거리 : 약 4km
- 소요시간 : 1시간 10분
- 주요코스 : 대야미역→둔대초등학교→갈치호수입구→죽암(대감)마을→안골마을
- 코스소개 : 갈치호수 초입의 죽암마을에서 산을 넘으면 안골마을로 내려선다. 안골마을을 돌아 큰 길로 나와 대로를 지나 맞은 편 물말끔터로 들어가 반월호수길을 이어 걸으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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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암마을(대감마을) : 청송 심씨가 300여년간 누대를 이어 살고 있는 집성촌, 나무와 흙으로 지은 전통가옥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어 옛 정취를 듬뿍 맛볼 수 있다.
- 거리 : 약 8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주요코스 : 반월호수 잔디광장→호수산책로→안골정류장→물말끔터→영동고속도로 교각밑→죽암천길→인공폭포→대야미역
- 코스소개 : 가족의 손을 잡고 저녁 무렵 호숫가를 걷다가 잔디공원에서 구경하는 노을이 주홍빛으로 곱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물말끔터와 죽암천 생태습지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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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누리체험관 : 군포시 수도사업소의 부대시설인 하수처리장 '물 말끔터'에 있는 체험시설.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체험관, 전시실, 옥상 정원 등 아이들의 견학코스로 좋다(문의:031-390-8688)
죽암천 생태공원 : 죽암천을 따라 조성한 습지생태구역. 습지식물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창포, 부들, 갈대 등을 심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