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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3일(토) 10시 30분, '시산회'(詩山會)의 산우들과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만나, '관악산계곡' 나들길을 산행하였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서울대정문옆 '관악산공원' 입구이다. 무더운 여름철 날씨라 한낮기온이 33 ℃로 땀이 절로 흐른다.
관악산계곡 나들길을 올라가며 물놀이장, 호수공원 및 숲속생태체험관을 지났다. 우리는 관악산공원 무장애숲길을 걸었다. 전망의 쉼터옆에서 가지고 온 자두를 먹은 후 제4쉼터 계곡수에 자리를 잡고 잠시 간식을 먹으며 동반시를 낭송하였다. 하산은 계곡을 따라 원대복귀를 하여 뒤풀이를 위해 신림역~낙성대역으로 이동하였다.
뒤풀이는 '갯벌철판낙지'식당에서 낙지회무침, 조개탕에 소·맥주(막걸리)를 맛있게 먹고서 헤어졌다. 무더운 여름철에 친구들은 모다 힘들겠지만, 다음 산행(7월28일, 일)은 '청계산'계곡 산행이다.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시길 바라오며, 산우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기원하면서...
◈ 산행일/집결 : 2024년 7월 13일(토) / 신림선 관악산역 1번출구 (10시 30분)
◈ 산행코스 : 관악선역-관악산공원-호수공원-무장애숲길-신림계곡-<원대복귀>-관악산역-낙성대역-뒤풀이장소-집
◈ 참석자 : 12명 <정남, 종화, 진석, 진오, 재홍, 윤환, 일정, 근호, 광일, 양기, 황표 및 문형(뒤풀이때)>
◈ 동반시 : '구름' / 이재무 (박형채 산우 추천)
◈ 뒤풀이 : 낙지회무침, 조개탕에 소·맥주 / '갯벌철판낙지' <관악구 봉천로 596. 낙성대역 근처, (02) 871-3828>
※ 동반시
'구름' / 이재무 (최근호 산우 낭송)
구름으로 잠옷이나 한 벌 해 입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나무 밑
이마까지 그늘 끌어다 덮고
잠이나 잘까 영일 없었던 날들
마음속 심지 싹둑 자르고
생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적막의 심해 속 들어앉아
탈골이 될 때까지 실컷 잠이나 잘까
한 잎 이파리로 태어나
천년 바람이나 희롱하며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