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3.연중12주 화요일 묵상글>
<마태7,13-14>
13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14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누구의 책임인가?”
생태계의 수많은 생명들은 서로 도움을 주면서 살아갑니다.
서로 도움을 주는
생명들의 관계를 흔히 ‘그물’로 비유합니다.
그물코 하나하나는 결코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그물코는 다른 그물코에 의존해 있습니다.
만약 하나의 그물코가 풀리면
다른 그물코도 온전할 수 없습니다.
생명의 그물망은
하나하나의 그물코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거대한 체계입니다.
극피동물인 해삼은 아가미로 숨을 쉬는 물고기와 달리 항문 쪽에 있는 호흡수라는 기관으로 숨을 쉽니다. 그런데 해삼의 항문으로는 숨이고기가 드나듭니다. 숨이고기는 몸집이 가늘고 길쭉해서 해삼의 내장 속에 숨기에 적합 합니다. 숨이고기가 해삼의 항문을 들락날락하게 되면 해삼의 항문이 깨끗하게 청소됩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해삼은 숨이고기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숨이고기는 해삼의 항문을 청소해주는 셈입니다. 숨이고기와 해삼은 ‘따로따로’의 삶이 아니라 ‘모두 함께’의 삶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66)/
이본 배스킨의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이란 책은 지구 상의 수많은 생물들이 어떻게 ‘모두 함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로키 산맥에 서식하는 나무제비는
딱따구리가 파 놓은 가문비나무의 구멍에 둥지를 틀고,
딱따구리는 뚫린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단물을 핥아 먹습니다.
그런데 딱따구리가 구멍을 팔 수 있으려면
곰팡이가 슬어 나무가 썩거나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곰팡이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요.
또한 말벌, 나비, 휘파람새, 다람쥐 등도
딱따구리 우물에서 수액을 훔쳐 먹습니다.
그러나 공짜로 먹는 것은 아닙니다.
휘파람새, 벌새, 말벌 등은 가문비나무를 위해 해충을 잡아 먹습니다.
가문비나무, 딱따구리, 곰팡이, 말벌, 나비 등이
마치
한 가족처럼 하나의 그물망을 이루는 셈입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68)/
생태계의 생명들은
‘따로따로’의 삶이 아니라
‘모두 함께’의 삶을 살아갑니다.
소중한 진리를 말해 준 과학자는
<<침묵의 봄>>이란 책을 쓴, 레이첼 카슨입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69)/
주님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자신 처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관계성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요한바오로2세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맺는 관계는 ‘하느님과 나’, ‘이웃과 나’ 그리고 ‘자연과 나’라고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똑같은 피조물로서 자연을 대하였지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7,12).” ‘황금률이라고도 하는 이법칙은 기원후 3세기의 로마 황제 알렉산데르 세베루스가 이 문장을 금으로 써서 자기 거실 벽에 붙인 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다교는 물론 고대의 동양과 서양의 여러 현인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점에서 이 황금률을 새롭게 표현해 내십니다.
첫째, 보답을 바라고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을 생각함이 없이 솔선하여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이 교훈을 “율법과 예언서” 곧 성서 전체의(마태5,17; 22,40 참조) 정신을 종합한 말씀으로 제시하십니다.
주님은 생명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양식으로 주신 생태계 역시 주님께서 마련하신 원리인 생명의 길을 따라야 합니다.
과거에는 환경사건이 국지적으로 벌어졌다면, 최근에는 국경을 넘어섰습니다. 바로 기후변화 입니다. 우리가 쓰는 자원으로 말미암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서 생긴 현상이며, 남태평양의 어느 섬은 잠겨가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성공한 존재는 개미라고 합니다.
개미는 만여종의 종이며 지구상에 가장 많은 동식물과 공생으로 성공했습니다. 큰 시소가 있다면 지구상에 살고있는 우리 인간의 전체 무게와 만여종의 개미 전체 무게가 같다고 합니다. 우리는 발전이라는 기치아래 환경을 파괴하면서 성공했다고 주장합니다만, 사실은 성공이 아니라 멸망으로 가는 길임을 코로나19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발전과 자본의 논리로 쌓아온 물질문명은 한 순간에 파괴되고, 새로운 생명문화를 건설해야하는 귀로에 있습니다. 개미처럼 우리도 자연과 공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는 여기에서 사람이면 누구나 언젠가 택일해야 하는 ‘두 가지 길’이라는 고전적 도식을 말씀하십니다(신명29,15-20). 안락하고 쉬운 “넓은 문”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좁은 문”으로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좁은 길을 선택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산상 설교에 담겨 있는 철저한 요구 사항, 또는 위험과 고난을 겪으면서까지 예수님을 따르라고 절박하게 말씀하십니다.
환경재앙과 인재로 여겨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의 삶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며 친환경 사업과 제품을 지지하고 이용하는 분위기가 점점 더 조성되리라 여겨집니다.
<Matthew7,13-14>
13 Enter through the narrow gate; for the gate is wide and the road broad that leads to destruction, and those who enter through it are many.
14 How narrow the gate and constricted the road that leads to life. And those who find it are f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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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4.생택계의 진실을 일깨워 준 레이첼 카슨
“누구의 책임인가?”
생태계의 수많은 생명들은 서로 도움을 주면서 살아간다.
서로 도움을 주는
생명들의 관계를 흔히 ‘그물’로 비유한다.
그물코 하나하나는 결코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의 그물코는 다른 그물코에 의존해 있다.
만약 하나의 그물코가 풀리면
다른 그물코도 온전할 수 없다.
생명의 그물망은
하나하나의 그물코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거대한 체계다.
극피동물인 해삼은 아가미로 숨을 쉬는 물고기와 달리 항문 쪽에 있는 호흡수라는 기관으로 숨을 쉰다. 그런데 해삼의 항문으로는 숨이고기가 드나든다. 숨이고기는 몸집이 가늘고 길쭉해서 해삼의 내장 속에 숨기에 적합하다. 숨이고기가 해삼의 항문을 들락날락하게 되면 해삼의 항문이 깨끗하게 청소된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해삼은 숨이고기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숨이고기는 해삼의 항문을 청소해주는 셈이다. 숨이고기와 해삼은 ‘따로따로’의 삶이 아니라 ‘모두 함께’의 삶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66)/
이본 배스킨의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이란 책은 지구 상의 수많은 생물들이 어떻게 ‘모두 함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로키 산맥에 서식하는 나무제비는
딱따구리가 파 놓은 가문비나무의 구멍에 둥지를 틀고,
딱따구리는 뚫린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단물을 핥아 먹는다.
그런데 딱따구리가 구멍을 팔 수 있으려면
곰팡이가 슬어 나무가 썩거나 부드러워져야 한다.
곰팡이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말벌, 나비, 휘파람새, 다람쥐 등도
딱따구리 우물에서 수액을 훔쳐 먹는다.
그러나 공짜로 먹는 것은 아니다.
휘파람새, 벌새, 말벌 등은 가문비나무를 위해 해충을 잡아 먹는다.
가문비나무, 딱따구리, 곰팡이, 말벌, 나비 등이
마치
한 가족처럼 하나의 그물망을 이루는 셈이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68)/
생태계의 생명들은
‘따로따로’의 삶이 아니라
‘모두 함께’의 삶을 살아간다.
소중한 진리를 말해 준 과학자는
<<침묵의 봄>>이란 책을 쓴, 레이첼 카슨이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69)/
1907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스프링데일에서 태어난 카슨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영문학을 전공하기 위해서 펜실베이니아 여대에 진학했다. 과학 필수 과목인 생물학을 듣던 중, 메리 스콧 스킨커 교수의 영향을 받아 전공을 생물학으로 바꾸게 된다.
1929년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카슨은
우즈홀 해양 생물 연구소의 장학생이 된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전력 회사로 인해 과수원과 농장이 황폐화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해 그녀는 존스홉킨스 대학에 입학하여
1932년 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는다.
카슨은 계속 공부하고자 박사 과정에 입학했으나,
가난 때문에 1934년 학업을 중단하고 만다.
학업을 그만 둔 카슨은 해양 생물에 관한 라디오 프로그램 원고를 쓰게 되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1935년부터 1952년까지 수산국 공무원으로 일한다. 카슨은 수산국 홍보실에서 과학 기사들을 편집하고, 자연 보존과 자연 자원에 관한 책자를 만들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0)/
1957년 카슨에게 한 장의 편지가 날아든다.
‘모기 박멸 프로그램에 사용한
DDT 때문에
새와 곤충이 죽어 간다.”
친구의 애절한 전갈이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1)/
카슨의 친구는
살충제 살포 이후 새들이 노래하길 멈추었다며,
이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새와 곤충이 죽어 간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모든 일을 제쳐 놓고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쓰는데 매달린다.
카슨은 약 4년에 걸쳐 자료를 조사한 후 책으로 묶었다. 바로 이 책이 환경 분야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 <<침묵의 봄>>이다.
느릅나무를 죽이는
곤충을 박멸할 목적으로 뿌려진 DDT는
그 곤충을 잡아먹는 종달새와 참새와 제비들을
거의 전멸시켰다.
그러나...
느릅나무 해충은
오히려 DDT에 강력한 적응력을
지닌 종으로 다시 나타난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3)/
더 강력해진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더 많은 살충제가 뿌려진다.
소나무 벌레를 없애기 위해 미라미치 강가에 뿌려진 약제는 플랑크톤과 수중 곤충을 박멸시키고 이들을 먹고 사는 송어와 연어 또한 멸종시켰다. 곤충의 죽음은 곤충을 먹이로 하는 새들의 죽음을 야기하고, 송어와 연어의 죽음은 그것을 먹고 사는 야생 동물의 죽음을 가져온다. 결국 미라미치 강은 죽음의 강이 되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4)/
카슨은 농업용 화학 약품이 토양과 지표수 농작물에 스며들면 먹이 사슬을 거쳐 새와 물고기를 멸종시키고, 사람을 암과, 신경계 질환에 걸리게 하며, 해충의 천적까지 죽일뿐만 아니라, 해충에게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길러 준다고 논증했다. 인간 자신만을 위해 뿌려진 살충제가 봄이 와도 새 하나 울지 않는 ‘침묵의 봄’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카슨의 경고다.
*DDT
유기 염소 계열의 화합물로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물질. 곤충의 신경 세포에 작용하는 강력한 살충제로 1940년대부터 모기 퇴치에 널리 쓰였다. 하지만 생물 개체에 축척되어 잔류 독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침묵의 봄>>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용이 금지되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5)/
카슨은
생명이 홀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기와 같은 해충은 새와 연관되어 있고, 새는 숲과 연관이 되어 있으며, 물고기는 물과, 그 물고기들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야생동물들과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생물들이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면 인간과 해충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관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인간은
자신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모기와 같은 특정한 생물을 박멸하려 든다.
그러나 모기가 사라지면
새들도 사라진다는 것이 생태계의 진리다.
왜? 생명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7)/
그러나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생태계의 진실을 보지 못한다.
레이첼 카슨은 바로 그런 인간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돼지풀을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도로변에 수천 갤런의 화학 약품을 살포했다. 하지만 무차별적 살포로 인해 돼지풀이 오히려 증가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돼지풀은 일년샟 풀이다. 매년 이 풀이 다시 종자를 퍼뜨리려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토양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돼지풀을 없애려면 관목이나 양치류, 다른 다년생 식물을 빽빽이 심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자주 제초제를 뿌리면 이런 보호 역할을 하는 식물 역시 죽어 버리고, 그러다 보면 아무것도 나지 않는 넓은 땅을 돼지풀이 재빨리 차지한다.
풀과
수목과
벌레와
강과
연어가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생명의 그물이 곧 생태계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8)/
카슨은
합성 화학 살충제 산업이 성장하게 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때문이라고 고발한다.
“화학전에서 사용할 약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몇 종류의 물질은 곤충에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발견은 우연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인간에게 죽음을 불러올 약제를 테스트하는데 곤충류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79)/
애초에 살충제는
인간을 죽이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화학 무기였다는 말이다.
살충제는
유해 물질로 부터 신체를 보호해 주는 효소를 파괴하고
에너지를 얻는 산화 과정을 방해하며
각종 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억제해 볼치병을 일으킨다고 카슨은 지적한다.
이런 살충제가 벌레들만 죽일거라는 생각은 인간의 거대한 착각이었다. 살충제는 벌레뿐만 아니라 벌레를 먹는, 포식자인 새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한 것이다.
<<침묵의 봄>>은
환경을 망치는 자들에 대한 분노를 담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80)/
카슨은 책을 통해서 진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생태계에 어떤 폭력을 가했는지 고발한다. 또 진실을 밝혀야 할 과학자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떤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지도 고발한다.
“과학 댠체가 무언가 이야기할 때,
우리가 듣는 것은 진정한 과학의 소리인가,
아니면 기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소리인가?
선택성 살충제를 사용하면
유기 물질을 분해하는 데 필수적인 익충은 죽이지 않고
농작물을 해치는 토양 속 유충만 죽인다고
주장했던 이는 누군가?
과학자다.
그러나 토양에 침투한 살충제에 지렁이들이 죽고,
그것을 먹고 새들과 오소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그것이 강물로 흘러 플랑크톤을 죽이고,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연어마저 떼죽음을 당한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그녀는 준엄하게 묻고 따졌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81)/
언론은 그녀를
‘자신이 저주하는 살충제보다 더 독한 여자’라고 비방했고, 화학 업계로부터도 엄청난 압력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레이첼 카슨의 발언을 계기로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환경 문제를 다룰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고,
곧이어 지구의 날(4월22일)이 제정됐다.
암 연구소는 DDT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표했고,
미국의 각 주는 DDT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타임지는 그녀를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았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82)/
“Those who dwell among the beauties and mysteries of the world are never alone.
Rachel Carson
세상의 신비와 아름다움 속에 사는 사람들은 결코 외롭지 않다. 레이첼 카슨.”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83)/
메릴랜드 주의 성명서
2007년 5월 27일 레이첼 카슨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날을 레이첼 카슨의 날로 정한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84)/
레이첼 카슨
190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데일 출생.
1925년 펜실베이니아 여자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
1929년 우즈 홀 해양 생물 연구소의 하계 장학생으로 존스홉킨스 대학교에 입학.
1932년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동물학 석사 학위 수여.
1936년 어류 야생 생물청에서 근무.
1941년 해양 자연사를 다룬 <<해풍 아래 Under the Sea-Wind>>라는 책을 출판.
1951년 해양 자연사에 관한 두 번째 책 <<우리를 둘러싼 바다 The Sea Around Us>>를 출판.
1955년 북아메리카 해변의 자연사를 다룬 <<바닷가 The Edge of the Sea>>를 출판.
1962년 6월 일간지에서 살충제의 문제를 다룬 기사 연재.
9월 <<침묵의 봄 Silent Spring>> 출판.
1964년 유방암을 앓던 중 메릴랜드 주 실버 스프링 자택에서 56세의 나이로 별세.
1980년 미국 정부로부터 자유 훈장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음.
침묵의 봄
<<침묵의 봄>>은 환경 운동의 계기가 된 책이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확학 물질의 유해성에 경종을 울렸다. 이 책으로 1963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다룬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고, 1969년 미국 의회는 DDT가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1972년 미국 EPA(환경부)는 DDT의 사용을 금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인류는 아직 무분별한 개발과 안일한 환경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는 아직도 유효한 셈이다.
(14살 인생 멘토,김보일,(주)도서출판 북멘토,2010,p.85)/